드디어 인천항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던 해외 자율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순간 성취감과 함께 긴장이 풀린 탓인지 피로가 몰려왔다. 생애 첫 해외 배낭 여행을 다녀 왔다는 기쁨과 함께 가슴 한 켠에 남은 아쉬움과 정체 모를 씁쓸함의 이유는 바로 허물진 채로 팽개쳐져 있던 태왕릉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여태껏 고구려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민족의 역사로 믿어왔으며, 학교에서도 그렇게 교육 받아왔다. 한반도에 갇혀 살았던 민족이 아닌 거대했던 중원의 나라들과 대등한 힘을 지녔던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도 고구려의 힘찬 기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지금의 중국 집안市)을 방문하고 나서 느낀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고구려의 웅대한 기상을 150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집안(集安)이라는 조그만 국경 도시 가운데 초라하게 서 있던 국내성 성터, 방탄 유리 벽 속에 갇혀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중국 당국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던 광개토대왕릉(호태왕릉으로 추정되고 있음)은 차라리 여길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까지 들게…
2005-07-14 13:26오는 8월 1일은 우리 충북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을 뽑는 날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의하면, 교육감의 관장사무는 교육 학예에 관한 ① 조례안의 작성 ② 예산안의 편성 ③ 결산서의 작성 ④ 교육규칙의 제정 ⑤ 학교 기타 교육기관의 설치 이전 및 폐지에 관한 사항 ⑥ 교육과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 17가지이다. 즉 교육 학예에 관한 모든 사무를 관장하고, 교육예산의 편성과 집행권을 가지고 있으며, 도내 전 교직원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초․중등 교육 운영의 실질적인 권한 또한 교육감에게 있다.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길러낼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정책을 수립 추진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사회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보면 교육계의 수장은 일반 행정의 수장보다 더 중대한 역할을 하는 자리인지도 모른다. 그런 막중한 역할을 하는 자리가 교육감인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더욱이 학교현장의 교사들도 선거일은 물론이고 교육감의 임기나 역할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니 교육자치라는 말이 무색하다. 이는 현행 교육감 선거가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과는 달리 교육공동체 중 극히 제한된 학교운영위원만이 투표권을 갖고 간접
2005-07-14 13:20여름철 장마가 지나가면 운동장에 골이 파이고 낮은 곳은 물이 고여 보기가 싫다. 잔돌까지 솟아서 공놀이 하는데 지장이 많다. 그래서 삽이나 선호미 등으로 운동장 고르기 작업을 해 본다. 높은 지역의 흙을 파서 낮은 곳으로 메워보지만 신통치 않다. 이를 지켜보던 대가초등학교 운전원(강기원, 45세)이 아이디어를 내어 작은 철골 빔을 전기용접을 한 다음 끈을 학교소형버스에 연결하여 운동장 평탄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 장마 뒤에는 이 발명품(?)을 몇번 더 사용하게 될 것 같다.
2005-07-14 11:55최근 영국 런던에서 지하철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테러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봉소방서(서장 문성준)는 테러에 대해 사례별로 대국민의 대처요령을 발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9.11테러 이후 전 세계는 ‘테러와의 전쟁’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해외 우리 기업인과 공관원을 대상으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테러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며, 우리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테러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테러 대처 요령이다. ◆ 폭파협박·신고전화 통화요령 · 침착하고 예의 있게 대화 · 신고자의 말을 경청하고 통화를 방해하지 말 것 ·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가장하여 가능한 오래 말하도록 유도 ·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경찰에 신고 ◆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되었을 경우 · 즉시 경찰에 신고, 운반하거나 손대지 말 것 ·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대피유도 ◆ 습격·폭파시 행동 요령 · 당황하지 말고 즉시 바닥에 엎드려 신체를 보호 · 폭발사고 후 2차 폭발이 대비하여 절대 미리 일어나서는 안 되며 이동시에는 낮게 엎드린 자세로 이동 ·…
2005-07-13 22:52교육부에서는 일선학교에 권한을 많이 이양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해서 실질적인 학교자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장벽이 많아서 그렇게 되려면 아직도 더 많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실제로 학교에 권한이 이양되었다는 생각은 그리 많이 들지 않고 피부에 와 닿는 것도 거의 없다. 그러나 앞으로의 추이가 교육자치의 실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단위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세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갑작스런 권한이양에 당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우리의 학교 경영자인 교장들은 현실적으로 권한이양을 받아도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우선 학교가 구성원들의 공통의견을 듣고 운영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실질적으로 교장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극히 일부에 해당이 되겠지만 교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경우 우리의 학교 현실은 그동안 지시에 충실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고 결국은 주변학교의 눈치를 살피는 경우까지 생기게 된다. 앞으로는 이런 현
2005-07-13 22:452005학년도 경기 중등 교장 하계 연수회가 경기도중등교육협의회(회장 박대순 화홍고 교장) 주관으로 7월 12일(화) 오전 도내 중등 교장과 장학관, 연구관 등 총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대학교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 주제는 ‘중등교육의 과제와 전망’으로 안병영 연세대 교수(전 교육부총리 및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우리 교육 어디로 가야 가는가?’와 강인수 수원대 교수(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의 '학교사고 처리의 법률문제' 특강이 있었다. 경기도중등교육협의회는 중등 교장의 전문성 제고와 중등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연구, 학교운영의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 각종 교육정보 교환, 연수활동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5-07-13 22:32초임시절 교감선생님 한 분은 노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남다른 분이셨다. 요즈음은 직원조회를 주1회 정도 하지만 전에는 매일 조회를 하였다. 조회하기 전에 음악선생님의 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한 곡씩 부르고 회의를 시작했다. 밝고 맑은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동요나 건전가요 등을 부르는데 1주일에 한 곡씩 다른 노래를 불렀다. 등사판에 찍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배우고 전 직원이 함께 부르던 모습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때는 대부분이 남선생님들이었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선생님은 한두 분뿐이어서인지 그렇게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아닌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도 마음은 밝아졌고 하루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어린이들도 공부 시작하기 전에 동요나 건전가요를 부르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노래는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나 건전가요를 자주 불렀다. 동요는 우선 가사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용이었고 곡도 희망을 안겨 주는 밝고 맑은 곡이어서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를 듣기가 힘든 것같다. 교내방송으로 동요를
2005-07-13 22:31오는 2학기부터 내년 1학기까지 1년 동안 학우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학생 자치 활동을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선거가 시작되기 이전인 3일 동안만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허용된다는 규정으로 인하여 첫날부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더 많이 홍보하는 것만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밤새도록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등교하는 학우들을 향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총 3명의 후보자가 나선 이번 선거전의 최종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학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2005-07-13 20:56인천중앙초교(교장 김선경)는 7월12일 나근형교육감과 황우여국회교육위원장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방과후 교실 ‘해맑음사랑 교실’과 ‘중앙예절실’ 개관식을 가졌다. ‘해맑음사랑 교실’은 2명의 보육전담교사가 배치되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치를 예방하고 건전한 정서발달과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육 ․ 보육 ․ 탁아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습공간을 비롯, 정보검색, 도서, 조리실습, 수면실, 놀이, 휴식공간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학생들의 욕구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 ․ 보호기능이 향상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학생들에게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 예절실은 핵가족과 신세대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올바른 예절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예절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조화로운 인간을 기르는 장으로 활용 인성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부모와 연계된 교육으로 학교가 효 교육의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의
2005-07-13 12:02학생들 사이에서 '큰형님'으로 불리우는 체육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화단에 꽃을 심고 있습니다. 교정을 수놓는 예쁜 꽃만큼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향취가 전해집니다.
2005-07-13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