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중등교사회장에 당선된 두영택 교사(서울 남성중)는 21일 “교총 조직을 활성화하고 경쟁단체와 비교우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 모두가 자부심을 갖도록 현장체감적인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등교사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중등교사회는 교총의 정체성인 전문직주의를 철저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항상 교육과 학생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타 단체의 정치적 주장은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이며 교사로서의 전문성 함양과 도덕적 책무를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할 것입니다. 교총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선봉에 서겠습니다” -교총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관리직 조직이라는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는 것입니다. 교총이 99년 교사회 조직을 정관상의 직능조직으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80% 이상의 교사가 교총의 중심을 이루면서도 과연 그에 상응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중등교사회는 ‘표현하는 교사회’ ‘결집하는 교사회’ ‘행동하는 교사회’로 거듭나 교총의 정책현안 대응과 집회현장 등 필요한 곳 어디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회원확보에도 상당한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회세 확장은 역점사업의
2004-10-21 16:41
한국교총 초등교사회 3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기명 교사(평택 종덕초)는 21일 “회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우리 교육과 교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산적한 교육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소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또한 모아진 의견은 반드시 관철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교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의식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교총은 회원의 80% 이상이 교사임에도 ‘관리직 조직’으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초등교사회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통계가 보여주듯이 교총은 일선 선생님들의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관리직에 계신 선배들께서 우리 조직을 많이 이끌어 주셨지요. 이것은 감사한 일이고 또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한 일입니다. 앞으로는 초등교사회가 많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교총의 주인은 회원입니다. 힘 있고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조
2004-10-21 16:39
제41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시상식이 18일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입상자와 가족․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는 실제 수업을 담당하는 현장 교사의 생생한 연구 실천 결과물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소중한 것”이라며 “이 대회가 우리 교단의 교수-학습 질을 높이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또 “교총이 각종 연수와 연구 프로그램을 폭넓고 다양하게 개발해 교총 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지금과 같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승인․후원하고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가 주최하는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는 학급경영록 활용연구 및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급경영록 활용연구 부문의 이경숙 교사(서울 성북초)와 교수-학습 지도안 개발연구 부문의 구영미 교사(대구 용계초)가 최우수 1등급 입상자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부문의 고난영 교사(부산 사하초)가…
2004-10-19 11:39
한국교육신문 독자 중에 ‘만공선생’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1982년 테이프를 끊어 22년 동안 빠짐없이 지면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 웃고 울어온 ‘만공선생’의 작가 신문수 화백(65)이 만화 인생 42년 만에 첫 전시회를 갖는다. 1차 전시는 18∼22일 서울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자리를 옮겨 2차는 28일부터 내년 4월28일까지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열리는 이 번 전시회에서는 ‘원시소년 똘비’, ‘포졸 딸꾹이’, ‘허풍이의 세계여행기’ 등 40여 년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120여 점의 신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막상 전시회를 열고 보니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아 쑥스럽네요.” 서울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 전시관에서 만난 신 화백은 나이와 관록이 무색하리만치 상기된 얼굴로 소회를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동양화가를 꿈꿨던 신 화백은 64년 만화잡지 ‘로맨스’를 통해 ‘너구리 형제’로 만화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 후 '도깨비감투' '로봇 찌빠' 등 히트작을 내며 꾸준히 명랑만화를 그려온 신 화백은 어린이 신문과 잡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랑만화의 제왕'으로 군림해왔다. “60∼70년대에는 어깨동무와 신세계 등 어린
2004-10-19 10:5412일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대전시교육청 및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교육위의 국정감사에서 진수희 의원과 박창달 의원은 ‘여교원 관리직 임용비율 확대’, ‘교감 경력 없는 교장 임용' 등의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충남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4~5급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다”며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풀이 풍부한 교육분야에서부터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의원은 “관리직 여성교원(교장 및 교감)의 비율 또한 4월 1일 현재 총 1287명 중 90명으로 7.0%에 불과하다”며 “이는 2004년 총 교원 37만5309명 중 여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57.5%이며, 25년 이상 경력자도 평균 31.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관리직 여성교원이 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최근 4년간 교육전문직 출신 교장 33명 가운데 교감 경력이 없는 사람이 15명(45.4%)으로 이는 16개 시․도교육청 평균(30.7%)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교육전문직 출신이 학교장으
2004-10-14 15:36
울산 두서초는 13일 오후1시 지난 2년간 ‘환경교육 연구학교’로 실천해 온 다양한 운영사례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목표로 실천해 온 두서초의 사례에 울산 관내 환경 담당 교사 등 70여명의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흙사랑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을 거쳐 급식 시간에 재배 농산물을 직접 먹어 봄으로써 땀의 소중함과 결실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급식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점이 관심을 모았다.
2004-10-14 14:10홍콩의 10대 초반 중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선 사람들과 사귀며 그 가운데 상당 수는 성관계까지 갖는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회단체인 아동학대방지회는 5일,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시내 7개 중학교에 다니는 12~5살의 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의 55%인 895명이 온라인상의 낯선 사람들과 사귀고 있다, 응답자의 39.5%는 직접 만나고 있다, 6.9%는 성관계까지 가졌다고 대답했다. 또 전체의 절반 이상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인터넷을 즐기며 특히 10%에 해당하는 170명은 하루에 최고 21시간 넘게 인터넷을 한 적이 있는 `인터넷 중독자'인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들의 40%는 온라인 접속이 가장 중요한 일과라고 답했으며 37%는 인터넷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류창선카이 동학대방지회 총간사는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총간사는 "이는 휴식이나 운동 등 다른 사회활동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4-10-06 13:58뉴질랜드는 어린이들의 과체중과 비만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06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체육 과목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고 뉴질랜드 교육부장관이 5일 발표했다. 트레버 말라드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린이들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하는 생활이 많아지면서 비만과 과체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는 현행 교과 과정의 체육수업 외에 1주일에 최소한 1시간씩 어린이들이 체육 전문가나 특별훈련을 받은 교사의 지도아래 '의미 있고 질이 높은 체육활동'에 참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분의 1이 넘는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마오리 어린이들은 41%, 남태평양 섬나라출신 어린이들은 무려 62%가 비만이나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말라드 장관은 "신체활동이 두뇌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읽기나 수학의 학습능력도 크게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체육은 영어나 수학처럼 핵심과목으로 다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10-06 13:57OECD국가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독일 교육계에서는 지난 3년동안 독일 교육체계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그 중심을 이루었고, 언론의 보도 또한 문제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들로 지적된 주된 내용은 학교와 선생님의 자치권이 거의 없는 교육체계의 위계적 질서가 지적됐고,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독일 교육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고, 독일 교육체계의 변화를 위한 노력도 이러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해결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그러나 독일 각 주 교육부장관회의는 그 동안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개혁에 대해 아주 흡족해 하는 중간평가를 발표했고, 이에 대해 독일 교직원 노조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독일 각 주 교육부장관회의는 “교육제도의 질적 향상”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 3년동안 독일 교육체계의 개혁을 주도해왔다. 지난 3년간의 개혁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수업, 학교의 자기 책임성, 향상된 개인에 대한 후원, 무엇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독일 전역에 유효한 교육의 기준을 달성했다며 교
2004-10-06 13:56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순번제로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면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학부모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며, 학생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에서는 지난 세기에 벌어졌던 논쟁이 지금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어 화제다. 중국 廣東省 廣州市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는 어느 날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 온 후 밥을 먹지 않고 불쾌해 하는 것을 보고 아이에게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묻게 됐고 아이가 그날 화장실 청소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부모는 재차 학교에서 잘못을 해 벌로 청소를 하게 됐는지 물었고, 아이는 벌이 아닌 학교의 새로운 규정에 의해 모든 5학년 학생들이 돌아가며 화장실 청소를 했다는 답을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는 불과 11, 12살에 불과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화장실 청소같이 힘들고 더러운 일을 시킬 수 있는가하며 학교에 진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학부모의 생각은 학교에서 교육적인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교실이나 운동장 등을 청소시키는 것은 이해하지만 화장실 청소는 아이들의 능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고, 또한 비위생적인 화장실 청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전염병이나 기타 질병을 유발할…
2004-10-0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