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섬에 식당을 개업하다 바쁘고 괴로운 현실 속에서 그와 반대되는 삶에 대한 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별다른 걱정 없이 느리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는 삶을 누구나 마음 한쪽에 품게 된다. 지인으로부터 아주 특이하고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게 된 윤식당. 제목과 오프닝만으로 들었던 생각은 요즘 넘쳐나게 방송되는 여행 프로그램과 음식 관련 프로그램의 어색한 만남이 아닐까 하는 다소 냉소적 느낌이 먼저였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아름다운 섬에서 전문 요리사가 아닌 배우들이 식당을 개업한다는 소재로 만든 이 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며 많은 화제를 만들어냈다. 한편의 프로그램이 힐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윤식당은 빠른 시간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깊이 들춰보기 ▶ 일상에서의 탈출 윤식당에 열광하는 것은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의 꿈을 대리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을 살고, 내일도 오늘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벗
2017-08-01 00:00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생각나는 정열의 계절 8월이다. 해운대 백사장에 펼쳐진 파라솔과 푸른 바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청춘남녀의 어깨에서 태양의 종족을 실감한다. 8월의 소중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 피서로 보내는 이들도 있고 연수를 받는 교사, 보충수업을 하는 교사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여름방학은 기다리던 ‘바캉스’다. 어원인즉 그 무엇 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머물기 보다 직접적인 기쁨과 만족의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휴식도 휴식이지만 어느 정도는 직무연수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연수라고 하면 지루해하고 시간을 때우는 식이 많은데,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직무연수를 신청한다면 보람이 있다. 교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무료 원격연수기관은 다음과 같다. 한국교총종합교육연수원(www.kftaedu.or.kr), 한국교원연수원(www.hstudy.co.kr), 통일교육원(www.uniedu.go.kr), 각 시 ·도별교육연수원, 평생교육학습관(www.gglec.go.kr),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www.kyci.or.kr), 에듀니티행복한연수원(happy.eduniety.net), 중앙교육
2017-08-01 00:00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부문 공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고교학점제 도입이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2018년부터 도입·확산하겠다고 함으로써 교육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과정에서 공약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그 시행에 대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답답한 것 투성이다. 알다시피 고교학점제는 대학의 수업방식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양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고 수업을 받는 것이다. 첫 번째 부딪히는 과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엄연히 속성이 다름에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느냐 하는 점이다. 예컨대 학점제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학생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서 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수강한 과목의 성적이 저조할 경우 낙제를 한다는 점이다. 학점제와 낙제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고등학교에서 낙제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교육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은 불 보듯 하다. 우선 낙제 기준에 대한 교사들 간의 의견 차이가 클 것이다. 또…
2017-08-01 00:00
마트에 가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 부류는 늘 먹던 것, 늘 쓰던 것만 고집하는 반면 다른 한 부류는 두 눈을 희번덕거리며 매번 신제품을 찾아 집어 든다. 남편과 난 절대적으로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보다는 처음 보는 것, 알 수 없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설렘에 더 크게 반응한다. 세계 여행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일상에서는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갈망 때문이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새로웠다. 하지만 여행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조금씩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느새 가이드북에만 의존한 채 앞서간 여행자들의 길을 답습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럴수록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앞에 선 어린아이의 설렘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다. 계획에 없던, 아니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던 ‘베나길(benagil)’로 향하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반원형의 해식동굴 안에는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동굴 천장의 한가운데에 동그랗게 나 있는 커다란 구멍 사이로 조각난 하늘이
2017-08-01 00:00
머리로만 공부하고 손발로 실천하지 않는 공부는 반쪽짜리 공부이다. 특히 도덕·윤리교과는 도덕적 지식과 판단력은 물론이며,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용기 있게 손발을 움직여 가며 실천하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21세기는 수많은 문제가 빠르게 등장하기 때문에 혼자서 똑똑한 사람보다는 더불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협동력을 요구한 다. 따라서 공부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어야 하며 협력적인 문제해결능력과 공동선의 실천력을 길러줘야 한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이하, ‘아세만’) 모둠 프로젝트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더 인간적이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해 가는 일련의 과정이며 실천적 배움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 활동은 ‘2015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도덕과 수업활동의 본래적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 ‘도덕함(doing moral)’에 가장 부합되는 교수·학습 방법일 것이다. 본 원고는 필자가 2013년부터 중학교 도덕 수업과 평가에서 시작했던 ‘아세만 프로젝트 활동 수업’을 현재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의 프로젝트 수업에 적용한 경
2017-08-01 00:00
‘자유로운 추상’ 수업디자인의 출발점 구체적인 사물의 형태가 없는 추상미술에 대하여 학생들은 감상하기를 어려워하고 흥미를 갖지 못한다. 현대미술의 추상적 요소들이 우리 삶의 공간 속에 자리한 지 오래이지만, 미술로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변화하는 생활공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특히 청소년기지만 추상화에 대한 이해와 창작활동수업에 관심이 떨어진다. 따라서 마음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색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맘껏 표현하고 또한 색을 통해 기쁨과 위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자유로운 추상’ 수업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본 수업에서의 주안점은 학생들이 추상미술을 스스로 이해하고 느낄 수있도록 직접 탐색하고 모둠별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궁금한 점과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추상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스스로 구성하게 함으로써 흥미와 집중을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소리(음악)를 듣고 이를 추상적(점, 선, 면, 색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단계적으로 체험하도록 하였다. 내 안의 소리와 감정을 시각적인 언어로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스스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추상 세계 속에 빠져 볼 수 있
2017-08-01 00:00처우개선에는 동의하나 임용은 별개 임용대기자·예비교사와 형평성 문제 한국교총이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31일 교총은 ‘기간제 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 심의위 구성 추진에 대한 입장’을 내고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은 현행 교사 임용체제를 뿌리 채 흔드는 것”이라며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은 교육부의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치러진 교육부와의 단체교섭에서 기간제 교사의 방학중 보수지급, 정규 교원 수준의 보수 책정, 14호봉 제한 폐지 등 기간제 교사와 강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줄곧 노력해온 교총은 처우개선과 채용절차는 예비교사나 임용고시생과 동일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기간제 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은 업무 및 처우 개선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로 정규 교사가 되는 현행 임용체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기간제 교사와 강사에게 정규직 교사의 신분을 부여한다면 임용대기자들은 물론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일단 교육부 전환심의위원회에 참여해 이같은 입장을 강력히 밝힐 예정이다. 기간제
2017-07-31 17:23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7~28일 경기도 화성 소재 기흥 컨트리클럽에서 ‘제10회 경기교총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교총 회원의 화합과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골프대회에는 25개 팀 100여명이 참가했다. 샷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된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 송용욱 호성초 교사(1위), 김형근 율천고 교사(2위), 강학주 신양중 교사(3위), 여자부에서 이종미 연현초 교장(1위), 문순배 해밀초 교장(2위), 천정란 신백현초 수석교사(3위)가 입상했다.…
2017-07-31 17:17
여럿이 함께 책 읽고 주인공 처한 문제점 인식책 속에서 제시된 방법 외 다른 아이디어 도출공학기술 활용해 구조물 만들고, 이야기 재구성 ‘노벨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이하 NE)’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NE교육은 소설을 뜻하는 ‘노벨’, 공학을 뜻하는 ‘엔지니어링’을 합친 융합교육법으로 최근 미국에서 그 효과성이 입증된 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홍기천(47·사진) 전주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쓴 NE교육관련 논문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알려졌다. 홍 교수는 지난달 28~30일 한국정보통신학회가 러시아에서 개최한 ICFICE(International Conference on Future Information Communication Engineering) 국제학술대회에서 NE교육 사례를 기술한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홍 교수는 2년 전 NE교육을 처음 접했다. 16년 간 초등 로봇활용교육을 연구해온 그는 미국에서 관련 교육을 가장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터프스(Tufts)대학 부설 공학교육원조센터로 1년간 파견 근무를 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25일 전주교대에서 만난 홍 교수는 “터
2017-07-31 09:55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회장 장남순)는 27~28일 제56회 총회 및 연수를 개최했다. 초등여교장, 여성 교육전문직 등 회원 1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미래교육, 소통과 배려를 선도하는 여성 CEO’를 주제로 열렸다. 첫날에는 오전 서울역사문화탐방, 오후 서울의 초등 여성 리더들이 이끄는 서울교육우수학교(서울중곡초 외 14개교) 방문활동 등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총회, 특강 등이 이어졌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한비야 씨 등이 특강자로 나섰고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장남순 회장은 “시대적 적응력과 도전적 의지를 갖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여성 교육리더들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2017-07-3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