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08학년도 대입시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교육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나름의 논리로 시행 가·부를 주장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내신반영비율 증가(내신 위주의 입시)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을 가장 크게 염려하고 있는 모양이다. 단 한번의 학교시험을 잘못 보게 되면 대학 자체가 가물가물 해진다는 논리이다. 또한 이 제도의 시행이 엄청난 사교육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고1교실은 예전에 비하여 훨씬더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이 현장 교원들의 평가이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닐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내신 강화를 통한 학생선발의 방향 자체는 옳다고 본다. 지금은 단 한번의 수능시험으로 대학진학이 대부분 결정되고 있지만, 내신으로 할 경우는 3년동안 6번의 시험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단 한번의 시험을 잘 못 보았다고 해도 기회가 또 있기 때문이다. 수능은 한번 못보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내신위주의 대입시가 실시되기 위한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교사에게 완전한 평가권을 주어야 한다. 수능시험을 치루
2005-05-07 17:22누가 뭐라 해도 교직은 전문직이며 교육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한다. 대장간에서 만들어지는 호미 한 자루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거늘 하물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교육은 말할 것도 없다. 요즘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질 향상 문제에 맞물려 교원평가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원의 자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처럼 교육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교원의 자질과 능력이 향상돼야 한다. 따라서 교육을 개혁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켜 궁극적으로 교육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교원평가라면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불안정한 대입 제도를 비롯한 학급당 학생수, 교육예산, 법정 교사 미달사태에 따른 교사당 주당시수 등의 우리나라 교육 여건을 도외시한 채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충분한 논의 없이 교육부가 성급히 내놓은 작금의 교원평가 종합방안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실효성에는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 이것은 교원 구조조정의 전 단계이며, 교직사회를 서열화하고 교사간 점수 따기 경쟁을 가열화 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
2005-05-07 17:03교육부에서 내놓은 교원평가제에 대하여 교직단체를 중심으로 한 교원들의 반발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미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조직적인 교원평가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 보면서 필자는 지금의 상황이 교원정년단축을 단행할 때와 많이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함이 앞선다. 이미 방침을 정해놓고 공청회를 열겠다고 한 것, 국민들이 원한다는 것, 교사들만 반대하고 있다고 밀어 붙이는 것, 다른 분야는 다 하는데 왜 교직사회만 따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몰아 가는 것 등이 모두 닮아가고 있는 것들이다. 거기에 언론이 한몫 부추기는 것도 정년단축의 그 때와 꼭 닮은 꼴이다. 교사들이 반발하지만 국민정서상 교원평가는 꼭 필요하다고 언론에서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정년단축때도 그랬다. 국민정서상 교원만 개혁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 그때 여론몰이로 정년단축을 단행해서 도움된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론을 등에 업고 무리한 정년단축을 했지만 학생, 학부모, 교사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심각한 교사부족현상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교육의 질은 더 떨어졌다는 느낌이다. 학교에 연령의 균형이
2005-05-07 08:57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희망 경기교육'의 기치를 내걸고 민선 제5대 교육감으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신임 김진춘(金鎭春)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이 5월 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조용호(趙鏞浩)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 등 단체장과 교육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교육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학생 교육시설의 확충, 지역간 교육의 균형발전 도모 등 교육여건 개선과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의 '경기교육발전기획팀'을 설치해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희망을 갖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경기교육 지표 아래 '도덕성 함양 교육과 창의성 계발 교육, 글로벌 시민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내세웠다.
2005-05-07 08:56한국 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에서 지난 5월 4일 19번째 '색동 잔치' 행사를 가졌다. 색동잔치는 초등학생과 예비 교사간에 교감이 이루는 특별한 행사로서, 전문성과 과의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펼쳐지는 뜻 깊은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창과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의 연극, 신나는 치어댄스, 아동무용, 초등과 내에 있는 마술 동아리 오즈가 펼치는 마술쇼, 기악합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색동잔치는 낮행사와 밤행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낮행사에는 650명의 초등과 전학년이 참석하였고 본 행사라 할수 있는 밤행사에는 1학년, 2학년이 주가 되어 진행되었다. 학교 인근의 초등학생 50여명, 초등과 교수진, 교원대 학생들이 300여명의 관람석을 메꾸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김슬범 학우는(초등교육과 04학번) "이번 색동잔치의 모토는 '햇살이 새싹에게' 입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인 아이들을 새싹으로 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우리들을 햇살로 표현한 이 모토가 정말 이번 행사의 의미를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만나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는 초등과의 '색동잔치'뿐
2005-05-07 08:52'가난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모토아래 12세 이하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공정한 교육기회와 최소한의 건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 스타트(We Start!) 운동이 시작된 지 일년이 되었다. 갈수록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건대 현재 전국 11곳에 조성된 위 스타트 마을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매년 후견인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워낙 저소득층 자녀수가 많은 현실에 비추어 보건대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고 본다. 단편적인 예로 본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중식신청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2004년 90명, 2005년 120명) 뿐만 아니라 학교마다 수업료를 내지 못해 유급상태에 있는 학생 또한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사회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지 않는가? 결국 이런 아이들이 비행청소년으로 전락하여 사회낙오자가 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 현재 우리 사회는 경기침체, 최악의 청년실업자 등의 많은 것들이 악재로 남아있다. 이 악재가 호재로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2005-05-06 09:27동래고등학교(학교장 한경동)는 7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회 주관으로 오는 어르신 공경 행사를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날로 퇴색되고 있는 경로효친의 정신을 되살리고 실질적인 체험 봉사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필요한 행사 경비를 학생들이 용돈을 절약, 모금했다. 어르신 위문 공연에는「동래고 마술공연」뿐 만 아니라 「한얼정악 창무극단」(경남여중, 동일초등, 민안초등, 성남초등, 용호초등 학생들)과 「부산농악단」(성남초등 농악풍물반) 및「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원」등에서도 흔쾌히 협조함으로써 학교와 학교, 학교와 사회단체간의 유대 뿐만 아니라 전통의 미덕인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 전체적인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동래고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이 행사를 실시하며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더욱 알찬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민족학교 동래고의 아름다운 전통이 어른을 공경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으로 더욱 빛날 것이 기대된다
2005-05-06 09:26보령 옥계초등학교(교장 박명규)는 4일 제 83회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를 열었다. 달리기는 기본이고, 후프돌리기, 간이축구, 돌아잡기. 긴줄넘기, 자루뛰기 등 쉽고도 재미난 경기를 하고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이 날 가장 하일라이트는 '나의 소망'을 쪽지에 써서 헬륨 풍선에 매달아 띄워 보내는 프로그램이었다. 전교생 67명이 옹기종기 모여 서서 5월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일제히 풍선을 날렸다. 어린이들의 작은 소망은 주로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는 것이었고, 달리기를 잘해서 상을 많이 타고 싶다고 쓴 것이 많았다. 풍선 끈을 놓쳐 미리 날려 버린 어린 학생들은 못내 아쉬워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다 울기까지 하였다. 선생님들은 여분의 풍선을 주어서 해결하였고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들도 학생들과 함께 풍선을 날렸다.
2005-05-06 09:24중간고사가 끝난 날 종례시간, 시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그래도 결과에 만족하는 아이들보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아이들이 훨씬더 많았다. 종례를 마쳐갈 무렵 한 여학생의 눈물어린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종례가 끝나고 자초지종을 물은 결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험을 잘 못 본것보다, 학원에 가서 학원 선생님에게 혼날 것이 더 걱정된다. 시험을 못보면 많이 혼난다."는 것이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시험 결과에 따라 학원에서 혼이 나는 일은 흔히 있다는 것이었다. 요즈음에는 학교에서도 시험결과를 가지고 학생들을 호되게 꾸짖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결과에 대한 깊이있는 상담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을 뿐이다. 공교육에서도 없는 학생 꾸짖기가 학원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이다. 정말로 눈에 보이는 성적만을 위해 학생들을 내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렇게 된 것에는 당국의 교육정책 부재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지만, 학원은 학생들의 성적이 올라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지
2005-05-06 09:21인간은 독서를 통해서 사회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삶을 향한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한다. 독서를 통해서 사회는 지식과 정보를 소통·보존하고, 문명과 문화를 유지·계승·발전시켜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는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의 지도자가 휴가를 떠나게 되면 반드시 챙기게 되는 것이 책이고, 그 책의 목록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도 지식과 정보의 습득은 독서를 통하여 얻는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서를 권장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최근 한국출판연구소가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독서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학교급이 낮을수록 감소량이 많고, 학교급이 높을수록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책을 점점 읽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독서 환경에 기인한다 할 수 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책을 읽으라는 지시적이고 강압적인 명령은 있지만, 실제로 자녀들이나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은 찾아보기
2005-05-06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