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문] · 순희 : 철수야! 너 요즘 선생님께 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니? · 철수 : 학급경영에 불만이 많기 때문이야. · 순희 : 무엇 때문인데? · 철수 : 편애하는 것 같아서 그래. 선생님은 성적이란 기준으로 우리를 평가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 지각하거나 청소를 안 했을 때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차별대우하는 것 같아. 그래서 신뢰와 존경심이 점점 사라지고,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싶어져. · 순희 : 그러면 상담을 요청해서 선생님께 불만사항을 말하면 되잖아. · 철수 : 그러면 뭘 해. 선생님이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 순희 : 선생님이 차별대우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 · 철수 : 아니야. 차별대우하는 것이 한두 번도 아니었고, 평소 선생님의 말씀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았어. · 민수 : 나도 철수의 말에 동의해. 선생님은 한 학기가 다 되어가는 데도 내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놀랐어. 이는 우리에겐 관심이 없다는 증거야. 또 교실이 더럽고,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소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고 정숙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어. · 순희 : 요즘 선생님이 얼마나 힘든지 너희
2016-04-01 09:00교육환경 변화와 교원평가제도 개선의 필요성 1990년 이전에는 공개수업*을 위해 수업지도안을 기름종이에 철핀으로 긁어 등사하여 배부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286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각종 문서는 컴퓨터가 작성하게 되었다. 386을 거쳐 486 컴퓨터가 교실마다 설치된 지금은 ICT 활용 수업이 활성화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전자칠판이 설치되면서 신속하고 화려한 수업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교육환경의 변화는 불과 30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교실 수업 풍경도 달라졌다. 선생님이 음악시간에 직접 풍금을 치거나 실험실습실에서 시범을 보이는 장면은 사라졌고, 대신 컴퓨터가 설치된 교사용 책상에 앉아 CD나 인터넷 자료 활용 수업을 하면서 마우스로 클릭만 하는 소위 ‘클릭교사’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교실 변화는 단순히 외적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빠르게 변화시켰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화로 학생이 급감했고, 부모의 과잉보호로 학생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졌다. 학부모들 역시 고학력자가 늘어나면서 학교와 교사에게 무조건 수용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대해 적극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사회 변화에 따
2016-04-01 09:00처음 학생자치활동을 시작할 때 상황은 매우 힘들었다. 동료교사들은 “교과공부도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치활동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며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 역시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 사소한 갈등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고,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공존하려는 의식이 없어 학생들 간에 점점 골이 깊어지고 있었다. 또한 학교에 대한 애정이나 주인의식이 부족하였고, 전교어린이회 임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교육활동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하고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었다. 여러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한 결과, 학생들을 훈육 대상이 아닌 배움과 성장의 주체로 인정하는 학생자치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학생자치활동은 전교어린이회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이름뿐인 전교어린이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생자치활동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추진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 격주로 학생자치실에서 전교어린이회 정기회를 개최하여 월별 주제 토론 및 자율적 실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학생들은 학교현안문제에 대한 해
2016-04-01 09:00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학교란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그저 대학 진학을 위해 거쳐야만 하는 하나의 과정이지 않을까. 초·중·고 12년간 ‘대학입시’ 하나만 바라보며 교육이 진행되는 지금의 학교 교육은 이미 정상이 아니다. 최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간부들과 대학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대학 신입생을 1년에 두 차례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대학원처럼 봄(3월), 가을(9월) 1년에 두 차례 뽑아 입시 부담을 분산시켜 보자는 발상이다. 교육당국은 공식적 검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입시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발언임은 틀림없다. 수능에 목숨 거는 학생과 학부모는 일단 ‘찬성’ 분위기 1년에 두 차례 입시를 치르자는 아이디어의 기본 취지는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다. 12년간의 공부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잔인함’과 ‘고통’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크다. 대학입시에 실패한 수험생은 1년을 기다려야 다시 기회를 얻게 되며, 그 사이에 경제적 비용과 정신적 부담은 만만치 않다. 또한 수능시험 당일의 컨디션이나 운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학
2016-04-01 09:00서울시교육청은 일반직 승진 인사문제로 홍역을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행된 일반직 5급 승진평가에서 관리번호 사전 누출 등의 의혹에 휘말렸고, 공무원노조에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에 시행된 교육전문직 인사는 적잖은 이들이 코드·보상·의리 인사를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원칙없이 단행됐다. 진보성향 교육감의 무원칙 인사, 도를 넘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4만4000원으로 정부에서 사교육비를 조사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3년간만 비교했을 때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전북이었고, 이어서 경기, 충남, 서울, 인천 순이었다.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이 수장으로 있는 지역들이다(조선일보 2016.2.17.). 사교육비 증가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학력저하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교육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진보교육감들은 법과 규정을 교묘히 활용하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가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는 느낌이다. 멀리 볼것도 없이 당장 무상급식…
2016-04-01 09:001. 수험자와 면접관의 자세 면접의 최대 적은 긴장이다. 긴장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고,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없게 된다. 면접관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무표정하고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을 뿐, 후배를 사랑하는 따뜻한 선배라고 생각해야한다. 또한 반복된 답변에 지쳐 있지만 젊은 다음 세대들의 대견한 답변에 감탄하고 있음을 기억하자. 수험자의 자세 ① 친구들과 담론하는 자세로 생각하면 말문이 잘 열린다. ② 긴장하면 에너지가 팔다리로 간다. 긴장을 풀고 기다리자. 면접관의 자세 ① 교육후계자를 고르고 싶다. ② 긍정적인 태도를 발견하고 싶다. ③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를 탐색하고 싶다. ④ 답변의 진실성 여부를 체크하고 싶다. 2. 면접실 입장 전 입실 전 준비 ① 기출문제 분석 ② 시간 관리에 유의한다. ③ 자기역할계획서(사전 연습) ④ 신언서판(身言書判)*(정장, 사우나, 명상, 숙면 등) ⑤ 간단한 음료 준비 ●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교육청 교육정책과 시사문제를 종합하여 예상문제를 뽑은 후 반복하여 연습한다. ● 시간 관리에 실패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시간 관리 연습을 충분히 한다. ● 자기역할계획서를 제출한…
2016-04-01 09:00조례에 정당인 제한 없어 국회의원 후보가 A중 임원 맡아 올해부터 조례에 따라 서울 시내 학교들의 학부모회 구성이 의무화된 가운데 모 정당 총선 후보가 A중 임원으로 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인 배제 조항이 없는 조례에 따른 첫 사례여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둘러싼 논란이 촉발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학부모회 임원을 선출한 A중은 부회장 B씨가 4·13 총선에서지역구에 출마한 정치인이란 것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A중 관계자들은 저마다 “지금 바빠서” 또는 “출장 중”이라는 이유를 대며 답변을 회피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조례에서 학부모·지역위원 자격에 정당 당원을 제한하는 별도의 조항을 두고 있다. 학운위에 정당인이 들어올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학교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최근 개정한 것이다. 그런데 서울교육청과 시의회가 학부모회 조례에는 ‘정당 당원 제한’을 조항에 넣지 않아 A중과 같은 일을 자초했다. 여타 학교들은 이미 학운위에 정치인들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혼란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C고 교사는 “학운위는 정치인 참여를 제한해놓고 학부모회에 정치인 참여를 가능케 한 것은
2016-03-31 22:32교원들, 입찰·수금·민원 등 부담 학부모 “늦게 받고 품질도 나빠” 교복업체 “학교 자율에 맞겨야” 도입 2년차를 맞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에 대한 교원, 학생, 학부모, 교복업체의 원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교원들은 학교가 입찰, 구매를 주관하다보니 교육기관이 아니라 ‘교복 대행업체’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교복주관구매 업무 외에도 교복 품질에 대한 민원 처리는 물론 교복 추가구입 등 잡다한 일까지 떠맡아 더 불만이다. 더욱이 학교는 어디까지나 ‘대행’ 입장이기 때문에 직접 해결해줄 수 없는 만큼 이런 업무를 처리하려면 업체에 물어보거나 다시 만나 논의해야 하는 등 시간이 두 배로 들어 정작 교육은 뒷전이 되고 있다. 교복담당을 맡고 있는 서울 A중 교사는 “민원이 들어오면 경우에 따라 교복업체를 불러 다시 이야기해야 하고, 이를 학부모에게 전해야 하는 등 시간 낭비가 많다”며 “보통 때면 괜찮은데 학기말, 신학기 등 가장 바쁜 때에 민원이 들어오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서울 B중 교장은 “학기말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업체 선정, 교복비 수금, 민원까지 처리하느라 교직원들 업무가 크게 가중됐다”면서 “
2016-03-31 22:29호주 서부 퍼스 지역에 사는 콘스탄스 홀(Constance Hall)은 최근 부엌에서 아이를 안은 채 6살 딸의 숙제를 봐주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여기에 ‘6살 딸이 학교에서 6시간을 공부하고 돌아와 또 숙제를 해야 하는가. 이 시간에 밖에 나가 나무에 올라타거나 바닷가에서 노는 것이 더 좋지 않나’라는 글도 올렸다. 선생님이 엄마한테 숙제를 봐달라고 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4명의 자녀를 둔 자신에게 너무 버거운 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사진과 글은 2주도 채 되지 않아 5만 여명이 호응 표시를 달고 7000여 명이 자신의 SNS에 글을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뉴질랜드 TV 뉴스허브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글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학생들에게 숙제가 필요한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 등 6000여 명은 숙제의 필요성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댓글까지 달았다. 찬성 글을 올린 패니 라이트는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에서 6시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숙제로 부담을 갖기보다는 학교를 더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의 리사 데이비스는 “아이들이 집에서 숙제하는
2016-03-31 22:24요즘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동영상·드라마가 인성교육과 접목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지난달 28일 교총회관에서 제9회 이사회·제8대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영상물 활용 수업안 공모, 드라마 제작 교실 등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처음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언어문화개선 우수 수업지도안 공모전’을 7월에 개최한다. 이 공모전에서는 인실련이 지난 2014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EBS와 함께 제작한 ‘EBS 인성채널- 안녕! 우리말’의 영상물을 활용해야 한다.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언어와 인성교육의 연관성을 압축적으로 잘 드러내 이미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법정에 선 소년범과 그 부모에게 각각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얘야 잘못했다. 용서해라’를 열 번씩 외치게 했던 판사의 이야기를 담은 ‘어떤 소년 법정의 3분’과 자신의 옷에 와인을 쏟은 웨이터에게 건네는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그 사람의 품격’, 올해 새롭게 제작될 영상물 중 하나가 그 대상이다. 일반 교과나 창체 활동 시간에 학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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