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까지 2조원 투자 영국 교육정보화 NGfL 영국은 NGfL(National Grid for Learning)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모든 학습자 및 교사, 교육기관들에게 양질의 교수-학습자료와 조언을 제공하며, 교사들의 전문능력 개발과 교사 및 학생들의 정보공유/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우선은 학교 교육과 교사 연수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차츰 평생 교육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02년까지 △모든 학교, 도서관, 지역센터들을 NGfL에 연결시킨다 △교사들로 하여금, 교과 수업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이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졸업할 때, ICT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한다 △영국이 디지털 학습분야에서 세계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한다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2002년까지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분야에 총 10억 파운드(약 1조 9173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투자가 현명한 투자라는
1999-09-20 00:00지도력 부족·가정의 무관심 탓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멋대로 걸어 다니는 등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급붕괴'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다. 문부성이 올 2월부터 7월까지 국립교육연구소에 위탁해 조사한 내용의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의 원인의 70%가 교사의 지도력 부족, 30%는 교수의 지도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간보고서는 '학급붕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학급이 능숙하게 기능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를 '어린이들이 교실내에서 제멋대로인 행동을 해 수업이 성립되지 않는 등 학급담임에 의한 통상의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립교육연구소가 연구원과 현장교사로 구성된 '학급경영연구회(대표 요시다무)'가 전국 102개 학급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례에 복수의 요인이 겹쳐져 있었지만 가장 많았던 것이 '교사의 학급 경영이 유연성을 잃고 있다'(74학급), 그 다음으로 '수업내용과 방법에 불만을 가지는 아동이 있다'(65학급)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생활을 통한 인간관계가 서툰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고 부모가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는 풍조
1999-09-20 00:00책상에 전원 설비도 갖추도록 일본이 종래의 좁은 책상과 의자를 현실에 맞게 고칠 예정이어서 같은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문부성은 8월20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 규격 개정의 특징은 현재까지 책상과 의자의 규격은 학생의 체위의 향상에 따라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그룹학습과 개별학습 등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하고 국제규격에 맞추는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먼저 현재 40×60㎝의 한 종류이던 것을 45 혹은 50㎝×60·65·70·75㎝의 8종류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또 의자의 높이를 신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나무의 재료, 합판, 금속 재료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되고 있던 재질 규정을 폐지, 유해 물질의 사용만을 규제토록 했다. 아울러 정보 기기의 도입에 맞추기 위해 콘센트와 전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부성은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격의 책상과 의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연내에 안내서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1999-09-20 00:00아! 금강산… 또 하나의 '우리'가 있는 곳, 그 곳이 꿈엔들 잊힐리야 지난달 23∼29일까지 실시된 교원 금강산연수. 참여교사들의 총평은 '百聞이 不如一見'.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이 무엇이길래 모든 교사에게 이 연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연수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춘현 장전항의 아침은 참으로 신비로웠다. 새벽 6시, 모두가 잠든 사이에 배는 항구에 들어와 있었다. 북한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쳤던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상 갑판으로 달려갔다. 아, 거기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세계,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미지의 세계, 두려움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우리'가 조용히 깨어나고 있었다. 장전항은 군사적 요충지이니 절대로 촬영하지 말라는 몇 번씩이나 받은 교육을 무시하고 싶었다. 그만큼 아름다웠다. 아니 그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충격이었다. 거기에서 내가 본 것은 이미 사라져버린 지 오래된 나의 어릴적 고향의 모습이었다. 나지막하게 누워있는 기다란 산허리에 깊게 푸르른 소나무의 모습은 참으로 낯설면서 또한 친근한 모습이었다. 남한에서는 그렇게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산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에
1999-09-20 00:00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 숙연 계곡물에 손만 씻어도 벌금 내 "웅장하게 펼쳐지는 금강산은 환성을 지를 만큼 거대했어요. 물려받은 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고 우리의 자연보호가 얼마나 말뿐이었는지 부끄러웠습니다" 인천주안초등학교 윤영란(46·사진)교사. 처음에 윤교사는 휴지를 버리거나 계곡물에 손을 씻어도 벌금을 내는 그들의 자연보호가 부당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행위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차츰 자연보호를 위해 심하다할 만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해서라도 후손에게 보존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윤교사를 감동케한 또 하나의 사건은 온정각 휴게소에서의 서커스. 어린 학생들의 아슬아슬한 묘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조여왔고 "동포 여러분,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그들의 인사가 무척이나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통일교육과 교육개혁 연수는 참가단이 대개 40대 이상 교사며 4, 5시간의 등산을 한 뒤라 모두 지쳐있어 수고한 것에 비하면 효과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보다는 북한의 실정에 대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에게 금강산 연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1999-09-20 00:00캘리포니아州, 1100억원 프로그램 화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1일 '채찍과 당근'정책을 적용할 430개교의 학력부진 초·중등학교를 선정했다. '채찍과 당근'정책은 말 그대로 학력이 향상되면 재정 지원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되 실패할 경우 학교폐쇄 조치라는 극약처방까지 불사하겠다는 계획. 이들 430개교의 학교는 9600만불(한화 1152억원) 프로그램에 신청한 1400개교 중 임의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이 된 학교들은 지난해 봄 주정부가 실시한 성취도 평가에서 50%에 미달한 소위 학력부진 학교들이다. 이 프로그램을 성안한 캘리포니아 교육당국자는 "보상과 벌이라는 수단을 통해 학력부진 학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제도 도입의 취지를 밝혔다.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월중 주정부는 선정된 각 학교에 5만불씩(6000만원) 일률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각 학교는 '학교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학교구 교육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위원회에는 반드시 다수의 학부모가 참여해야 한다. 아울러 각 학교는 주정부 인명 리스트를 참고해 교육개선 노력을 감시하고 논평할 독립적인 지위의 평가전문가를 초빙해야 한다. 이 평가자와 위원회
1999-09-13 00:00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을 경우 교장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교육위원회의 계획을 교장과 교사들이 반대하고 나서 관심이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서 유일하게 알렉산드리이아 교육위원회가 교장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데 최근 지역 교장들과 교사들이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는 것. 이 계획의 지지자들은 이 계획이 교장들에 대한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결과들도 각종 시험에 의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로 학교의 서열을 매기는 압력 하에서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교장들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교장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이 교육자들이 조절할 수 없는 사회 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시험결과와 이에 대한 보상을 연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교장들의 경우 교사들이 아니라 교장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며 교사의 도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계획의 반대자중에 한 명인 루이스 버린 조지메이슨 초등학교 교장은 "교육자들은 컴퓨터의 보급이나 보다 많은 연수프로그램의 운영이 오히려 학교를 향상시키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리아 교육위원회는…
1999-09-13 00:00교사자격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한다는 선거공약을 내세운 주지사 후보가 당선돼 그 실행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에 당선된 해리스(보수당)는 몇 달전 선거공약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내세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즉,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사능력 평가를 실시하여 최저 요구수준에도 다다르지 못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교사자격증을 반납하도록 한다는 것. 교사자격에 대한 정기적인 재평가 및 인증 업무는 교육대학(교사양성기관)에서 담당한다. 우선 2000년 6월부터 15개월 동안 신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 능력 평가를 실시하는데 이 시험에서 최저 요구수준에 다다르지 못한 교사들은 재교육을 받아야 하며, 만일 재교육을 거부하거나 여기서도 실패한 경우에는 교사자격증을 박탈하게 된다. 그리고 향후 5년마다 정기적으로 교사자격 시험을 시행해, 교사자격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이같은 공약에 대해 Dalton McGuinty 자유당 대표는 "교사자격을 획득하기 위하여 처음에 교사자격 능력시험을 치르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형벌과도 같은 정기적인 교사자격 재인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Earl Manners 洲중등학교 교사협회 대표는 "보수당은 그들이
1999-09-13 00:00'불암'의 성공엔 이유가 있다 연령별 공간계획, 안정된 경사지붕 운동장은 교사동 한쪽으로 배치 소음 줄이고, 동선 짧게 건축 건축가에만 의존하면 실패많아 행정·전문가·지역민 협력 필요 1980년대 학교건축은 지역, 대지조건, 주변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표준설계도에 의해 부족한 교실만을 증축하여 갔다. 일변 130m가 나오는 운동장 계획(100m 달리기 시설기준에 맞추기 위해)으로 인해 큰 운동장이 대지 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 따라서 부실한 난방에 그나마 남향배치로 햇빛이라도 받아야할 교사동은 동·서향 관계없이 울타리에 바싹 부쳐 지어졌다. 여름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야 그나마 바람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가운데 박혀있는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의 함성, 공과 운동장 먼지들이 날라들어 창문열기도 쉽지 않다. 교문은 운동장 가운데에 있어 등교하려면 지름길(운동장)로 못오고 운동장을 반 바퀴 돌아 짜증나는 행진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에서 학생들의 외부 활동은 하나의 운동장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체격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 모든 학생들이 운동장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연령별 특성놀이나 운동이 이뤄지는 것은 꿈도 못꾸며 체격차로 자주 충
1999-09-13 00:001980년대 학교건축은 지역, 대지조건, 주변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표준설계도에 의해 부족한 교실만을 증축하여 갔다. 일변 130m가 나오는 운동장 계획(100m 달리기 시설기준에 맞추기 위해)으로 인해 큰 운동장이 대지 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 따라서 부실한 난방에 그나마 남향배치로 햇빛이라도 받아야할 교사동은 동·서향 관계없이 울타리에 바싹 부쳐 지어졌다. 여름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야 그나마 바람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가운데 박혀있는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의 함성, 공과 운동장 먼지들이 날라들어 창문열기도 쉽지 않다. 교문은 운동장 가운데에 있어 등교하려면 지름길(운동장)로 못오고 운동장을 반 바퀴 돌아 짜증나는 행진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에서 학생들의 외부 활동은 하나의 운동장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체격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 모든 학생들이 운동장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연령별 특성놀이나 운동이 이뤄지는 것은 꿈도 못꾸며 체격차로 자주 충돌, 사고까지 빈번히 일어난다. 90년 초까지 계획자나 집행자, 건설 참여자들은 이런 학교건축에 아무런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시 해왔으나 일부 학교 교육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1999-09-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