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와 삼척대가 통합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강원대 교수들이 통합반대 성명을 잇따라 내는 등 대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강원대 공대 교수 64명은 '삼척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강원대 공과대학 교수 일동' 명의로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실질적으로 양 대학 공대간의 통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대학 개혁의 주체가 돼야할 우리 공대가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작금의 사태에 심한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릉대, 삼척대, 원주대가 통합해 우리만 고립된다는 위기론은 초조함이 불러 온 단견이며 강원권 뿐아니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양성, 배출해야 할 우리대학의 발전방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의사결정에서 결과에 못지 않게 민주적 절차가 매우 중요한 것은 자명하다"며 "단과대학을 묶어서 설명회, 홍보회 몇번 한 후 바로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절차상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앞서 13일에는 강원대 사범대 교수들이 '강원대 미래를…
2005-06-14 20:58전주 모 대학 조모(53.구속중) 학장의 기숙사 신축공사 리베이트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14일 조 학장이 또다른 학교 시설물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타내려고 교육부 직원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추가로 잡고 수사 중이다. 조 학장은 올초 전주시 효자동에 완공한 또 다른 학교 시설물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책정해 주는 대가로 교육부 직원 Y씨에게 중간 로비업자 강모씨를 통해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학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현재 중간 로비업자 강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Y씨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조 학장은 2001년 8월 50억원 규모의 이 대학 기숙사 신축공사를 수주한 J건설사로부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부동산 업자 엄모(50)씨를 통해 리베이트 명목으로 5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달 말 구속됐다.
2005-06-14 20:56국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처리 방안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법안을 심의하던 도중 당초 안건이 아니었던 사학법 개정안의 처리 일정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공방을 벌이면서 2차례나 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행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사학법의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개정을 위해 법 처리 시한을 명시할 것을 주장하고 나서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 개정의 의미가 큰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며 반발한 것. 특히 우리당측이 한나라당 소속인 황우여(黃祐呂) 위원장을 상대로 법안 소위에 계류중인 사학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고 요구한데 맞서 한나라당측이 내주부터 소위 심의를 진행하자며 반발하는 과정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사학법 개정안이 상정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소위에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만큼 전체회의에 올려 논의한 뒤 표결 등을 통해 결론을 내자"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개방형 이사 대신 공정한 감사를 통해 투명한 사학 경영을 충분히 보장할 수…
2005-06-14 20:53
“Our group name is Asia, Africa, America, Europe and Oceania. So we are the world” 학생 모둠별로 대륙명이 적힌 이름표를 주고 우리 모두는 ‘세계’라고 말하는 교사의 넉살에 학생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교사의 재치 덕분에 학생들은 각 대륙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영어 수업은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업 내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11일 한국외국어대 애경홀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12명의 영어 교사들이 ‘문화적 다양성 이해하기’를 주제로 수업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한국외대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이 주최하고 교총, Cambridge·Oxford University Press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전국 중등교사 영어 수업경연대회’로 예비교사, 교사,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 흥미롭게 수업을 지켜봤다. 신청자 90명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교사들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20분씩 진행했다. 단일 주제지만 교사들의 수업방법과 내용은 각양각색. 고전의 신데렐라, 현대적 인물로 재창조한 신데렐라를 비교해 시대적 문화…
2005-06-14 17:42경기도 교육청은 두발 규제 등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학생생활규정을 새달말까지 개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한달 동안 도내 남부지역 255개 고교 생활규정을 검토한 결과 상당수 규정에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조항들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파악한 문제의 규정은 ▲교사, 학생, 학부모와 협의 없이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두발 규제 ▲일정 기간 이상 무단결석 및 음주.흡연 등을 이유로 한 퇴학처분 ▲구두와 양말 등의 색상 제한 등이다. 일부 학교는 출결 사항과 유급 여부, 성적 등으로 학생회 임원의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문제 가능성이 있는 생활규정 조항을 학생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학부모, 학생, 교사 등과 협의해 늦어도 다음달말까지 개정하도록 각 학교에 지침을 시달했다.
2005-06-14 17:20
“국가주의를 목적으로 한 국민교육은 지난 100년간 우리 학교사에서 기형적으로 일관했다. 일제시대에도 국민교육이었고, 분단시대에도 국민교육이었다. 그 시대마다 국민은 하나의 인격적 존재인 우리민족의 집단자아를 타자화시키고 분열시켰다. 한때 우리는 황국신민이 돼야 했고, 한때는 같은 민족을 ‘빨갱이’로 불러야 했다. 그것은 우리 국민교육이 적어도 우리다운 ‘우리’를 부정했던 과거사의 한 페이지가 분명하다. 최근 남의 나라 학교에 가서 배우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조도 학교교육이 ‘우리’를 배반했던 순간부터 초래된 일인지 모른다.” 철부지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을까. 북한은 머리에 뿔 달리고 얼굴이 빨간 사람들이 사는 줄만 알게 만들었던, 반공 멸공 구호 가득했던 포스터들을 우리는 왜 그려야만 했을까. 지금도 우리는 이런 일들을 ‘아픈 추억’정도로만 기억 할 뿐, 근원적 질문은 회피하고 있다고 ‘전쟁과 학교’(삼인)의 저자 이치석 씨는 말한다. 그는 “무시무시한 적대적 감수성만 불어넣는 반공교육에 영향을 받아 이승복 어린이가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가 전쟁을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잘못된 학교
2005-06-14 16:51전남대와 여수대가 14일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국립대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이번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은 구성원들의 합의 및 설득절차를 거친 후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MOU를 체결했다가 통합이 결렬된 충남대-충북대 등 다른 지역의 경우와 달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과 종합 국립대학간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현재 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립대-산업대(또는 전문대)간 통합과 비교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두 대학은 여수캠퍼스에 수산해양, 문화관광, 교통물류, 산학협력 등의 특성화 단과대학으로 육성하고 한의대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또 두 캠퍼스에 중복된 학과와 전공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여수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에 해당하지 않는 학과와 교수를 광주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광주캠퍼스의 특성화는 국립대학 개편 계획에 따라 따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의 일부 구성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이번 통합이 국립대 구조개혁의 취지에 걸맞은 데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어느 경우보다 통합 가능성은 큰 것으로 평가되고
2005-06-14 16:36경찰청은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이 지난 5월 말로 끝남에 따라 오는 12월14일까지 6개월간 학교폭력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불량서클 구성 및 가입, 신고식을 빙자한 폭행 ▲교내외 폭력행사 및 금품갈취 ▲성폭력 등 기타 범죄행위 등이며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처벌과 선도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선도 조건부 훈방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05-06-14 16:35학교발전기금과 학교운영지원금을 폐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 여야 의원들의 발의로 제출돼 처리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13일 “강제적으로 거의 모든 중고생에게 매년 이삼십만원씩 징수되는 학교운영지원비 제도는 헌법상 보장된 의무무상교육과 자발적 협찬이라는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철폐돼야 한다”며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학교운영지원비는 중학생의 경우 1인당 최고 연 20만 4천원, 최저 9만 7천원을 일괄 납부하고 있고 고교는 1인당 최고 28만 2천원, 최저 15만 7천원을 시도교육청이 일괄로 기준을 정해 징수하고 있다”며 “그 규모가 연 6900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소득층 자녀에까지 획일적으로 징수한 이 돈은 학생복리증진이나 학습활동 경비 외에 교직원 처우개선 및 각종수당과 인건비로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학운위 심의사항으로 ‘학교운영지원비의 조성․운용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제32조제1항제7호를 삭제한 개정법률안을 마련했다. 김윤정 보좌관은 “정부 여당이 중학무상교육을 추진할 때는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 만큼 교부금을 늘리거나 지자체 전입금을 늘리는 등의 조치가 필
2005-06-14 12:00오는 2008년 3월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국제고가, 구로구 궁동에는 과학고가 각각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교육감 공정택)은 평준화 제도에 대한 보완과 학생,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두 곳의 특목고 설립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로구 명륜동 구 혜화초등학교 부지에 신설되는 국제고는 18개 학급 450명 규모로, 기존의 외고와는 달리 국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통상·외교, 경제협력, 사회·문화 교류 등 국제관계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외국어, 외국의 역사 과목은 영어로 수업을 받는다. 또 국제고에는 대학에서 배울 학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AP(Advance d Placement) 과정도 개설된다. 구로구 궁동에는 신설되는 과학고는 모두 24개 학급, 480명 규모다. 시교육청은 설립 이유에 대해 “현재 서울에는 서울과학고(종로구 혜화동)와 한성과학고(종로구 현저동)를 운영하고 있으나 서울시 학생수에 비해 과학고 입학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없으며, 기존 과학고가 강북에 위치,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한강 이남에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외국어계열, 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실업계열 등 16개 특목고가 운영
2005-06-1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