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간, 교원과 학생 사이에 폭력행위 등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심의하는 교내분쟁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교총은 "교육청에 이미 설치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와 역할이 중복되고 학교부담과 책임성 전가가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교원 간 또는 교원과 학생 간의 분쟁 등을 심의하기 위해 학교에 교내분쟁심의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교내분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사자를 분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현행법에 따라, 교장은 교무를 총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교장과 교원은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교육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권한을 부여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교장이 당사자들을 분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것이 개정안을 제안한 이유다. 이에 교총은"교내분쟁심의위원회의 기능이 모호하고 기존제도의 중복된다"며 "교직원 간 또는 교원과 학생 간의 폭력행
2025-04-21 13:34화서초등학교(교장 오은희)는 15일 장애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대상 브솔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마련됐으며, 4월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전개된 감성 중심 인성교육 활동의 하나로 큰 의미를더했다. 브솔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된 전문 연주 단체로, 이날 17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전, 사회자가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설명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장애인 관련 퀴즈와 소정의 선물 제공을 통해 교육적 흥미를 높였다. 본 공연은 총 3곡의 연주로 구성되었으며, 지휘자가 곡마다 특징과 감상 포인트를 안내해 학생들의 몰입을 도왔다.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무대와 하나가 되었고, 장애에 대한 경계를허물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갔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인도 이렇게 멋지게 악기를 연주할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희 교장은 “장애이해교육은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
2025-04-21 13:25교육부는 2025년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그림작가 키크니와 협업해 국민 참여형 행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들이 선생님들과 함께한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고 추억 속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작가 키크니와 함께하는 ‘스승의 날 기념, 추억을 그려드립니다’ 행사를 기획했다. 키크니 작가는 얼굴과 본명을 공개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그림으로 소통하는 작가다.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 ‘사연을 그려드립니다’,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 등을 통해 사연을 받은 후 따뜻하고 재치 있게 그려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키크니 작가는 공공기관·기업 등과 협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도 수상했다. 행사는 전·현직 교원 및 학생, 일반 국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제자에 대한 사연이나,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접수해 이야기가 있는 그림(일러스트)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사연 모집기간은 22일부터 5월 1일까지로 교육부 소통 공간 함께학교(https://www.togetherschool.go.kr)에서 별도 서식 없이 제출하면 된다…
2025-04-21 13:20남해의 봄은 어떤 빛일까? 설천면 벚꽃길 유채와 노량바다, 서면 예계마을 벚꽃 터널과 남색 바다, 상주 고개를 넘어가는 붉은 동백꽃과 앵강만 윤슬이 남해 봄빛이지만 일부분이다. 남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언제나 두근거림 그 자체이다. 제주, 거제, 강화도를 둘러보았지만 아늑한 품과 부드러운 산세는 남해에 비할 수 없다. 4월에 접어들 때 아이들과 남면 다랭이마을을 찾았다. 홍현마을을 지나 한 고개 돌면 소치도를 품은 에메랄드빛 하늘이 수평선에 내려앉아 품을 벌린다. 아이들은 바다라고 외치며 윤슬이 예쁘다고 한다. 윤슬 참 어려운 우리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다랭이마을 지겟길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파도 소리에 몽환에 젖어든다. 680여 개의 논다랭이와 삿갓배미 이야기, 108층의 논을 300여 년에 걸쳐 지게와 손으로 일구었던 이 마을 사람들의 근면함과 성실함, 어려움을 이기려는 생활 모습을, 눈을 반짝이며 듣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다. 그리고 이 체험을 엮어서 다랭이논에 스민 남해인의 정신을 사투리로 나타내는 수업을 하였다. “쎄가 빠지고 지게를 지고 까꾸마글 오르고 하면 허리가 뿌라질 것 같심니더.” 잊혀져 가는 남해 사투리를…
2025-04-21 13:16한 권의 책이 불러낸 30년 전 호남예술제 낯설게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익숙한 것들 속에 숨어 있던 새로움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 말하자면 본질 같은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성의 핵심이기도 하다. -프롤로그 中에서 가끔 지역 도서관에서 예술 분야의 책을 일부러 빌리거나 들여다본다. 내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미술 분야는 실물을 접할 수 없으니 아쉬움을 갖게 하는 책들이다. 실물을 접할 수 없으니 모조품이라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싶어서다. 내게 미술 상식이란 중학교와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를 위해 책으로 외운 미술사 정도가 고작이니 더욱 그러하다. 시대별로, 작가별로 외워대던 미술 상식이 아직도 익숙하게 생각나서신기하다. 기초적인 단순 암기 지식도 때로는 얕은 포만감을 안긴다. 그리고 30여년 전 6학년 우리 반 35명을 데리고 호남예술제 회화와 글짓기부문 참가를 위해석 달 동안 사비를 들여 서양화 수채화개인지도를 받으며 실기를 배운 게 전부다. 나의 미술 시간은 국민학교 때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던 시절에 멈추어버렸으니우리 반 학생들을 위한…
2025-04-21 13:13경기여주강천초(교장 김숙경) 1~2학년 학생들은 17일 여주 반려마루를 방문해 동물보호와 바른 반려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물보호방법과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동물생명을 지키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산책 후 반려동물 관리하기, 동물병원을 둘러보고 동물 CPR도 수의사와 함께 해보는 소중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같이 참여한 교사는 “여주 반려마루는 반려동물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깨끗하며 현대적인 공간”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임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5-04-21 13:06여성가족부(여가부)는 오는 5월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족 7세에서 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연간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교생 60만 원으로 NH농협카드(채움) 적립금(포인트)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지참해 자녀 주소지의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접수가 진행되며 1차는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2차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교육활동비 카드 적립금(포인트)은 신청 시기에 따라 6월(1차), 8월(2차)에 일괄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11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여가부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 학습격차 완화, 진로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 총 4만6000여 명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했다. 교육활동비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필요한 경비로 활용됐다. 다문화가족 미성년 자녀는 2018년 23만7506명(2.7%)에서 2023년 30만8402명(4.1%)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 취학…
2025-04-21 13:06교육부는 21일 ‘부산, 대구‧경북, 전북’을 고등교육 혁신 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의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은 더 많은 규제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변경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특화지역은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시·도가 특화지역으로 운영된다. 학사제도, 교원인사, 대학경영 분야 총 18건(중복 제외시 8건)의 규제특례가 추가 적용된다. 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최대 6년간 면제 또는 완화해 주는 지방대학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로 2021년 처음 도입됐다. 법령 개정 이전에도 각종 혁신에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운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학사제도의 경우 도립대 등 전문대와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인 국립창원대, 국립목포대 및 원광대는 통합시 일반대와 전문대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 간 통합으로 일반대학으로 전환되면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특례적용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일괄 폐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산업체‧연구기관 등과 협약을 맺어 협약 기관 등의 시…
2025-04-21 11:31정부가 지자체의 폐교 활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절차 및 법규 적용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폐교재산 활용 가이드라인’을 합동으로 마련하고 지자체에 안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최근 학생 수 감소로 전국적으로 폐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폐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폐교 공표부터 대부·매각까지 전반적인 행정절차와 적용 법규를 알기 쉽게 설명한 안내서다. 2024년 기준으로 누적 폐교는 3955개 중 매각 2609개, 활용 979개, 미활용 367개로 집계되고 있다. 그간 폐교는 법에 규정된 교육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6가지 용도로만 우선 활용돼 지자체 사업에 폭 넓게 쓰이지 못했다. 폐교의 경우 공유재산법을 적용하면 지자체에 수의 대부·매각 및 무상대부를 해 신속하게 공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으나, 현장에서는 관련 법령 해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주로 폐교활용법을 적용해 왔다. 폐교활용법을 적용하면 5년 이상 미활용 상태로 교육청이 3회 이상 대부·매각 공고를 했음에도 대부 또는 매수자가 없는 경우만 지자체가 무상대부를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공유재산법과…
2025-04-21 10:35연극 킬링 시저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연극.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로마의 지도자 시저를 암살했던 사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를 그린다. 시저 역은 김준원과 손호준, 정치적 야망과 명분 속에서 갈등하는 카시우스 역은 양지원,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이상주의자 브루터스 역은 유승호가 맡는다. 5.10~7.20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음악극 태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삶을 그린 음악극. 그는 인간을 물질화하는 시대에서 부품처럼 쓰이는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한 노동가지만, 작품은 가족과의 평범한 삶을 꿈꿨던 따뜻한 청년의 모습에 주목한다. 5.14~7.20 대학로 TOM 2관 뮤지컬 구텐버그 열정 넘치는 뮤지컬 작가 ‘더그’, 작곡가 ‘버드’가 자신들의 작품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와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서들을 초청해 노래하고 연기하는 독특한 극중극 형식의 2인 극으로, 두 명의 배우가 20여 개 이상의 캐릭터를 오가며 웃음과 감동을 준다. 4.30~7.20 플러스씨어터 전통연희극 단심(單沈) 고전 설화 ‘심청’을 모
2025-04-21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