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토익 점수나 특목고 졸업, 올림피아드·콩쿠르 입상 성적 등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지 못한다. 또 이들 공인 성적이나 교외 수상 실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쓰거나 사교육 기관이 주관했을 개연성이 큰 해외봉사 등의 체험활동을 반영해서도 안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제시했다. 공통 기준은 학교교육 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각 대학은 이 전형과 관련해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며 어기면 대학윤리위원회로부터 각종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대교협이 마련한 공통 기준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 지원자격, 선발기준, 선발방법, 제출서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대학별 전형계획과 모집요강 등을 통해 제시해야 한다. 토익, 토플, 텝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HSK(한어수평고시, 중국어능력시험)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영어 구술·면접 점수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거나 해외 봉사실적 등 사교육 기관 의존 가능성이 큰 체험
2010-04-07 09:30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6일 교사들의 수업 장면을 온라인 공개하는 방안을 건의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원평가제를 인사·보수와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은 일단 제도를 정착시키고 나서 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학교수업의 온라인 공개는 학부모단체 대표가 제안했다.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돼 학부모들이 자녀의 담임 및 교과 교사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야 하는데 맞벌이 부부 등은 학기당 2회 이상 하게 돼 있는 공개수업을 참관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홈페이지 등에 수업 장면 동영상을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학교에 보급한 교원평가제 매뉴얼에서 동영상 탑재를 13개 수업공개 유형의 하나로 권장하고 있고 동대문중, 숭실고 등을 포함해 자체 제작한 수업 동영상을 올려놓는 학교도 많다고 설명했다.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학교마다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하거나 방과 후 또는 주말에 수업을 공개하는 방안 등과 함께 수업 동영상을 만들어 학교 전산망 등에 게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이날 온라인 공개 문제가 공론화한 만큼 동료 교사나 학부모, 학생이 로그인해 볼 수 있게 모든 교사가 1년에 한…
2010-04-06 17:20이명박 대통령은 6일 "요즘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은 교육비리 문제"라면서 "사회제도 상 교육감이 선거로 되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지적한 뒤 "그런 교육비리가 있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에서 그런 것을 비리로 생각하지 않고 통상적인 일로 인식하는 게 더 큰 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년에 몇십만원 이런 게 학교 측에서는 '뭐가 그리 큰 비리냐'고 하지만 그게 수년간 모이면 억대가 되고 10억이 된다"면서 "이런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교육비리와 관련, 정부가 교육감의 인사 및 재정 권한을 축소키로 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교육감 선출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인식을 내비친 것이어서 향후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등의 논의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어떻게 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담은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선거에 대한 부분은 대통령이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혼란스러움이 있는 것 같
2010-04-06 17:16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 혜화동 국립국제교육원에 외국인 유학생 상담센터를 세워 6일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7만 5천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유학제도, 장학금, 학교 및 학과 지원, 입학시험, 취업 등을 상담하고 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어준다. 우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상담하고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전화(☎02-3668-1490~2)하거나 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이달 중 한국유학안내시스템(www.studyinkorea.go.kr)에 코너를 신설해 온라인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2010-04-06 14:41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교원평가결과를 인사 및 성과금과 연계하고 교장공모제를 확대하자는 내용을 6일 대통령에 건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과부는 회의 직후 이주호 차관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건의 내용을 검토했고, 교총은 같은 날 오후 자문회의의 건의 내용이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으로 규정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교과자문회의 건의 내용 교과자문회의는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기 첫 회의에서 교원평가 결과를 교사들의 인사 및 성과금 수준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또 외부의 경영 전문가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교장 공모제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일선학교 교사들이 수업하는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올해부터 교사들은 연 4회 수업공개가 의무화돼 있다. 수업공개 온라인 공개는 최미숙 학사모 대표의 즉흥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괜찮은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객관식 문제 풀이 중심의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자 국가교육과정 2단계 개편을 통해 교과별 교육내용을 주관식 위주로 개선하는 방
2010-04-06 10:31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경선 기준과 추대위 구성 등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뒤늦게 단일화 작업에 착수한 보수진영은 첫 후보모임을 열기로 하는 등 단일화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교육운동단체 등 1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2010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시민추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단일화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곽노현(56)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서울시교육위원회 박명기(52) 위원, 이부영(64) 위원, 이삼열(69)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서울시교육위원회 최홍이(68) 위원 등이다. 그러나 박명기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진보 진영에서 교육감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과 방식이 너무나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방식 ▲표의 등가성 위배(여론조사가 아닌 운영위에 의해 단일후보가 결정되는 방식) ▲지나치게 이른 단일후보 결정시기 ▲추대위 운영의 편파성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그는 "추천위원 5인 중 4명
2010-04-05 11:36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2010년도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제는 교과부가 2007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제도로, 산학연 연구주체의 연구비관리 시스템을 정밀 평가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대해 정부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연구기관의 연구관리 시스템의 상향 표준화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인증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내달부터 9월까지 상시로 인증신청을 접수해 신청기관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자체평가 편람에 따라 기관 자체평가 후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된 다음 달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인증평가단의 현장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연구비관리 우수기관 인증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04-04 13:59학교생활기록부에 영재교육 이수 사실은 적을 수 있지만 각종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올림픽, 콩쿠르, 전국체전 등의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선 방안에 따라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를 학생부에 아예 적지 못하도록 관련 훈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2일 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16개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의 학생부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초·중·고교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거나 없는 수상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의 학생부 기재 요령에 따르면 고교의 모든 학년 학생부에 기록하던 독서활동 상황은 올해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에도 적용하고,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경력은 초·중·고교 공통으로 입력하지 않는다. 초·중학교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란도 비워둬야 한다. 다만, 고교 학생부에는 종전과 같이 적는다. 예컨대 교외 상은 학교장 추천과 학내 예선, 추천심사위원회 선발 등을 거쳐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이 받은 상이라야 기재할 수 있고, 교과부나 시도(지역) 교육청이 후원한 대회는 교육장, 교육감, 교과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부처
2010-04-04 13:51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주호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니터단 출범식을 갖고 공모로 뽑힌 학부모 650명에게 위촉장을 줬다. 모니터단 규모는 지난해 시범운영 때보다 200명 늘어났다. 학부모 지원 정책에 한정됐던 모니터링 대상도 방과후 학교,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입학사정관제, 영재교육, 학교폭력, 학교급식, 고교다양화, 특목고 대책 등 교육정책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들 학부모는 정책과제 모니터링, 설문조사 시행,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내는 등 정부와 교육현장을 소통시키는 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2010-04-02 09:15한국교총은 정부의 교육비리 대책,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 등 최근의 긴급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올 상반기 교섭을 1일 교과부에 요구했다. 교총과 교과부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매년 상, 하반기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 협의해 교섭할 수 있으나, 2002년부터는 연 1회만 교섭체결 해 이번은 사실상 특별교섭의 성격도 띄고 있다. 교총은 이와는 별도로 하반기 교섭을 위한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교총이 요구한 교섭사항은 ▲교장공모제 ▲교총회비 원천 징수 보장 ▲수업공개 연 4회 의무화 합리적 개선 ▲2011년 교원성과 상여금 개선 ▲학교장재산등록 의무화 중단 등 5개 항이다. 교섭 요구서를 통해 교총은 승진형 교장제에 대한 신뢰를 보호하고, 교원승진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학교에 대한 교장공모 비율을 10% 이내로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공모제(무자격 교장 공모)는 폐기하라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최근 일반학교에 대한 교장공모 비율을 50%로 늘리기로 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100% 확대 계획을 밝힌바 있다. 수업공개 연 4회 의무화 방침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일수 등을 고려할 때 현실과 맞지 않으므로 철회하고,
2010-04-0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