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경기 파주 K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문모교사가 가정통신문을 찢고 다른 아이를 건드리는 등 수업에 지장을 주는 학생에게 "말을 듣지 않으려면 책가방을 싸 집으로 가라"고 훈계했다. 이 학생은 결국 쉬는 시간에 집으로 돌아갔고 문교사는 학생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즉시 학교로 찾아와 수업중인 문교사의 멱살을 잡고 교장실, 서무실 등으로 끌고 다니는 한편 이를 말리는 교감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문교사를 도교육청에 고발했고 문교사도 학교 무단침입, 명예훼손, 수업방해, 폭행 등으로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학생은 사건 하루 뒤 인근 학교로 전학했다. 현재 이 사건은 도교육청과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최근 이같이 교내에서 학생·학부모에 의해 교사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급증,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 97년부터 올 4월까지 발생한 교내 교사폭행 사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7년 1건이던 것이 98년에는 8건, 올 들어서는 6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언론보도와 교총에 접수된 사건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학교 자체에서 처리된 사건까지 감안할 경우 이보다 훨씬…
1999-05-10 00:00서울 금천구에서 '여주이발관'을 운영하는 이용사 張在喆씨(46). 그는 매주 화요일이면 가게문을 닫고 아침 일찍부터 이발가방을 챙긴다. 한 달 내내 그의 손길과 가위소리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張씨는 26년간 재활원, 양로원, 고아원 등을 찾아 '이발봉사'를 해 왔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어렵게 배운 이용기술을 정말 필요한 곳에서 발휘하 고 싶어서다. "15살때 홀홀단신 상경해서 이발소에 취직했습니다. 외롭고 힘들게 몇 년간 고생하며 배운 기술을 돈 버는데만 쓰기엔 아깝더군요" 그는 72년부터 이발봉사를 시작했다. 그 때 나이 19살. 당시 인연을 맺은 곳은 화곡동 천애재활원과 노원구 맹인대린원·홍파양로원. 어린 나이라 처음에는 냄새나고 덥수룩한 머리를 한 노인들, 갈고리 팔·외다리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 가위질마저 떨렸다. 하지만 그는 타고난 이용사였다. "움직이지 못해 지저분한 분들을 깔끔하게 이발시키고 나면 마음까지 후련해진다"는 그는 "보람도 보람이지만 우선 마음이 즐겁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그는 어디든 간다. 구로구 오류애육원, 삼육재활원, 화곡동 천사의 집, 대방동 신망원 등 한참 많이 다닐때는 10군데를 돌며 이발
1999-05-10 00:00한번 마음이 떠나면 남남보다 못한 게 부모-자녀간. 어떻게 하면 존경스런 부모, 친구같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제안하는 10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 △솔직한 대화 나누기=관심의 시작은 대화.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부모의 생각을 솔직히 말해야 한다. 자녀를 학교나 유치원에 맡겨 두지만 말고 자녀의 꿈과 관심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비판보다는 칭찬을=자녀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말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 오히려 칭찬과 격려가 자녀의 마 음을 되돌리는 기적을 낳는다. △자녀에게 사랑의 편지를=친구처럼 사랑을 듬뿍 담은 편지를 보낸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다. △마마보이를 만들지 말자=숙제나 방청소 등을 대신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자녀를 바보로 만드는 것. 가정 생활의 한 몫을 맡기면 자 녀도 자신을 인정해 준다고 좋아할 것이다. △자녀와 책읽기=하루 10분만이라도 함께 책을 읽어보자. 공부하라는 말보다 더 효과가 있고 친밀감 형성에도 좋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금물=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모는 불신을 주고 상처를 준다. 작은 약속도 충실히 지키고 못 지킬 경우에는 미리 말한다. △함께하는 봉사
1999-05-10 00:00서울초등교장회(회장 崔載善·포이초등교)는 '스승의 날'인 15일을 휴업일로 정하고 '옛 스승 찾아뵙기' 등 스승존경 풍토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초등교장회는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작은 선물까지도 대가성 비리로 비춰지는 등 스승의 날을 전후, 서글픈 일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히려 이 날 휴업을 실시하면서 스승의 날이 지닌 참뜻을 되새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등교장회는 또 "올 스승의 날에는 현재 자기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에게 감사하기보다는 옛 스승을 찾아뵙는 등 스승 존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초등교장회는 스승의 날 휴업으로 인한 수업결손은 여름 방학을 하루 줄여 조정키로 한는 등 서울시교육청과 사전 조율 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9-05-10 00:00김종필 국무총리 및 국회교육위윈회 소속 황우여, 이원복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사이버 교실'을 통해 교사로 나선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15일간의 사이버교실' 개소식을 갖고, 15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각계 인사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만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교총이 매년 전개하고 있는 교육주간 행사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15일까지 기념일로 지정돼 있는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의 의미를 교육적으로 재해석해 교육 3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는 한편,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사이버교육을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기획했다. 사이버교사로 참여할 인사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황우여, 이원복의원, 김민하 교총회장 등이며 이들은 하이텔내 '15일간의 사이버교실(go teachers)' 란에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인사말과 교육정책 등에 관한 글을 게재하고 전자우편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등을 상담해준다. 특히 김총리는 인사말에서 "사이버교실을 통해 우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진지한 장으로 만들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귀한 디딤돌 하나씩을 놓아주기를 기대한다"
1999-05-10 00:00한나라당은 이해찬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朴承國의원(대구북갑)은 지난달 26일 "현재와 같은 교육현실을 불러온 교육부 수장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 며 "조만간 이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의원은 "의총을 통해 이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 의원들 간에 형성됐으며 정책위의장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임 결의안 제출 시기와 관련 朴의원은 "교사들이 서명을 완료하면 이를 접수하고 교육현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朴의원은 또 "공동여당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공동여당도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차원에서 이 일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咸鍾漢 국회교육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咸위원장은 "정년단축 등 일련의 교육정책이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됐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할 교사들의 자리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스스로 진퇴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咸위원장은 또…
1999-05-03 00:00교총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을 제47회 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이기간을 전후해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스승존중의 사회풍토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교총은 올 교육주간 주제를 '학교에 힘을! 학생에게 희망을, 선생님에게 용기를, 학부모에게 믿음을'로 설정했다. 표어는 공모를 통해 '존경 사랑 믿음으로 새천년을 여는 교육' '교권존중 제자사랑 다져지는 인간교육'이 채택됐다. 이번 주제설정 배경과 관련 교총은 "최근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 쌓이고 있는 불신과 갈등의 벽을 허물고 교육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주제구현을 위해 포스터와 표어 그리고 교사 학부모 학생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여개항의 과제들을 담은 팜플렛을 전국의 각급학교, 사회단체, 행정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기간중 스승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및 교육공로자 표창식 거행을 정점으로 시도·시군구교련과 학교별로 교직원체육대회, 은사의 밤, 학부모 1일교사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교총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시점에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조사 등을 통해 '지난 1천년 계레의스승 1
1999-05-03 00:00'이해찬 교육부장관의 퇴진'이 전국 교원의 열망임이 확인됐다. 한국교총이 '교육공황 부른 이해찬 교육부장관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28일부터 시·군교련과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에서 서명 명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학교별 서명명부를 살펴보면 많은 학교에서 전교원이 서명에 동참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극히 일부교원을 제외하곤 모두 서명에 참여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교조 교사들도 전교조 지도부의 서명반대 지침에도 불구하고 서명에 가담했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을 거부하는 교원들의 서명열기로 전국 교단이 뜨겁게 달아오른 한주였다. 이번 서명운동 과정에서 우편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오고가는데 낭비되는 시간이 많고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다. 교총은 지난달 21일 전국 1만2천여 학교분회에 서명용지를 일제히 발송했으나 한주내내 학교분회별로 서명용지를 보내달라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교총은 지난달 24일 시·군교련에 긴급전언을 보내 서명용지가 미처 도착하지 않은 학교분회는 서명용지를 자체제작해 서명토록 권장했다. 한편 서명 열기가 절정에 달한 지난달 27일 시·도 교육감들은 긴급히 회동 한국교총과 교원들에게…
1999-05-03 00:00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정년단축으로 인해 올 8월말 퇴직하는 교원들이 교육공무원법 제15조에 의해 특별승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청와대와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총은 이 건의에서 "교원정년 단축에 따라 올 8월말일자로 당연퇴직하게되는 교원들의 경우 특별승진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생을 국민교육에 헌신해 온 이들에게 최소한의 배려와 예우를 해줄 것"을 건의했다.
1999-05-03 00:00교장 자격연수생들이 '10%탈락' 걱정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시·도연수, 산업체 위탁연수, 교원대 연수 등 단계별 연수제와 하위 평가 10% 해당자에 대한 재연수제가 첫 도입 실시되고 있는 현재, 교장 연수대상자들이 평가결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4월6일부터 30일까지 교원대에서 실시중인 1기 교장연수에 참가중인 연수생들은 한결같이 최하위 평가 10%해당자의 재연수 방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대부분 연수생들은 재이수 제도에 대한 부담으로 정서불안, 시험불안 등의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고 했고 연수생활이 불안하고 고통스럽다고 반응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1기 연수생중 8명이 건강상의 이유나 평가에 따른 부담감 등의 이유로 자진해 중도에서 연수를 포기했다. 교원대 연수원이 운동이나 복지시설 등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연수자들에 비해 이를 이용하는 연수생이 거의 없었다. 교육부는 새 교장연수제를 운영하면서 14개 영역별로 수우미양가의 상대평가를 실시해 이중 60점 미만 10%에 대해 재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평가는 시·도연수(15%), 민간연수(10%), 교원대 연수(75%)의 단계별로 배점을 배분하고 있다. 연수
1999-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