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스승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사랑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의 사랑, 선생님의 가르침은 위대하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우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선생님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이 말미에 표현한 ‘어려운 여건’은 교권 추락으로 교직 만족도가 하락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사, 정성국 교총 회장 등 초청 “스승 격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와”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장 교원 2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윤 대통령의 초등 5·6학년(서울 대광초) 담임 교사였고, 손 씨는 윤 대통령이 보이스카우트 단원이었을 때 담당 교사였다. 최 씨는 서
2023-05-15 17:22전국직업계고 간호교육교장협의회,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과)장협의회,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등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대학 간호조무과 설치를 추진하는 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사진)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싼 쟁점 중 ‘간호조무사 자격 기준’문제와 관련해 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이 손을 잡았다. 그동안 당사자인 직업계고들이 법 개정을 반대해온 데 이어, 전국 85개 전문대학 간호학과가 소속된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과)협의회도 가세한 것이다. 이 단체들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가 되기 위해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를 입학하는 상황에서 대학에 간호조무과를 만드는 법 개정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과)장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85개 소속 전문대 간호학과 중 14개 지역 14개 간호학과를 대상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간호조무사 출신 학생이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0%에 해당하는 비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들은 또다시 공부해야 한다면 자아실현을 위해 간호학과에 입학해 간호사가 되고 싶지,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다시 공부하…
2023-05-15 17:14교총의 법적 교섭에 큰 힘이 실렸다. 지난 15일 교원지위향상법에 따른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중교심) 위원 7명을 위촉한 것이다. 전문직 교원단체의 ‘교섭에 관한 사항’ 일체에 대해 심의하는 법정 기구가 실질적으로 가동된 것은 첫 교섭이 이뤄진 이래 30년 만이다. 위원은 법에 따라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가 위원장 1인을 포함해 교총 추천 위원 3명과 교육부 추천 3명을 위촉했다. 총리가 위촉한다는 것은 그만큼 교총 교섭의 법적 실효성과 구속력을 범정부 차원에서 담보하겠다는 강한 의미다. 중교심의 위상과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어느 일방이 교섭을 해태하거나 태만할 경우, 중교심을 통해 강한 이행을 권고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중앙노동위원회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1992년 교총과 교육부의 첫 교섭 이후 총 31회 단체교섭 합의가 있었지만 중교심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법이 제정된 당시와 이후에도 교육부는 법적 교섭 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소상히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호간 신뢰가 밑바탕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섭이 거듭되며, 합의 사항에 대한 교육부 이행이 형식화됐다. 이는 교원노조법과 마찬가지
2023-05-15 09:10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총은 두 가지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2 교권 실적보고서’와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다. 두 자료에서 심각한 교권 추락 현실과 교원사기 저하가 확인된다. 6년 만에 교권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학부모에 의한 침해가 1위로 나타났다. 현장은 학폭 처리나 수업 방해 제지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민원 제기와 무차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고 있다. 제자 사랑과 열정은 사라지고 무탈만 바라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2006년 67.8%에 달하던 교직 만족도가 올해 23.6%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비율도 겨우 20%에 머물렀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가장 되고 싶은 교사상으로 ‘학생을 믿어주고 잘 소통하는 선생님’을 매년 꼽는다. 그러나 정작 믿어줘야 할 학생, 학부모는 툭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를 한다. 안타까운 실정이다. 마음 떠난 교사가 교실에서 제자 사랑 실천과 수업 혁신이 가능한가? 정부와 정치권, 나아가 사회가 교실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사를 힘들게 하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아동학대 가해자로 경찰서와 검찰에서 조사받는 교사가 늘고 있다.
2023-05-15 09:10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포레스터 리서치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에듀테크 분야도 마찬가지다. 최근 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핵심 기술은 AI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클라우드 기반 AI를 활용해 학생 교육과 교사의 행정 업무를 혁신한 사례가 많다. 다양한 에듀테크 저변 넓어져 교사들이 만든 브라질의 고마이닝은 AI와 데이터 마이닝으로 텍스트 평가와 수정을 분석하고 자동화해 개인화된 피드백과 교사 업무 시간 절감을 실현했다. 교육 기관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과제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제시한다. 산타 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 튜터는 학습 자료 제작과 평가 시간을 줄여 교사들이 학생에 더 집중하게 돕고, 중도 탈락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감지해 참여도를 높이는 학습 콘텐츠도 추천한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에듀테크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인 투비유니콘은 AI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상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활동 기록을 남기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사들이 NEIS에 학생 활동을 기록할 때 금지 단어,…
2023-05-15 09:10우리의 날인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비대면 원격교육 상황 앞에서 지난 3년간 선생님들이 겪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자들의 교육결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힘을 모았습니다. 서로에게 배워가며 원격교육 기술을 습득하고, 아침이면 제자에게 일일이 전화해 깨워가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수업결손이 훨씬 적은 학교를 만들어 냈습니다. 삶이 힘든 학부모와 사회의 좌절감과 분노가 때로는 여과 없이 교실로 밀려 들어와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묵묵히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니 그동안 길러지지 못한 사회성과 소통능력 때문에 자주 충돌하고, 기초학력 부진으로 인해 수업마저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제자들 앞에서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내 존재 이유인 학생들 앞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곤 합니다. 교사의 업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루 결근하게 된 초등 2학년 담임이 보결로 들어올 기간제 선생님께 제공한 하루 일정과 각 시점에서 해야 할 상세한 목록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동안…
2023-05-15 09:10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2022년 기준으로 73.3%에 이른다. 즉,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이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이들의 부모 세대가 대학에 진학했던 1990년대 평균 진학률 48.2%에 비해 25.1%p나 높아진 것이다. 높은 대학 진학률 못지않게 학업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4년제 일반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1인당 평균 679만 원이라고 한다. 물론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국공립대학과 사립대만 놓고 보면 평균 등록금은 각각 423만 원과 752만 원에 이른다. 높은 진학률, 부담스러운 생활비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어떤 방법으로 마련할까? 2021년 기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등록금을 마련하는 주된 방법’중 절반은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지원(56.1%)받는다고 했다. 만약 가족으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면 국가장학금(25.3%) 또는 학자금대출(11.7%)을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5.4%) 등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만약 타 지역으로 진학한다면 등록금 외에 별도의 생활비가 필요하다.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의…
2023-05-15 09:00“정부는 교원의 열정 회복 위해 교권 보호, 처우 개선 나서야” 교원들의 교직 만족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교원은 다섯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한국교총은 제42회 스승의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직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23.6%만 ‘그렇다’고 답했다. 교총은 2006년 진행한 첫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8%가 ‘만족한다’고 대답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진행한 11번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처음으로 만족도가 20%대로 낮아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한 교원은 10명 중 2명(20%)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교원 10명 중 8명이 마음이 떠난 교실에서 어떤 수업 혁신, 교육 개혁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정부는 교원이 소신과 열정을 회복하도록 교권 보호와 근무 여건·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5-15 09:00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교사는 거의 없다. 적어도 맞춤형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강제 가입된다. 하지만 그걸로 모든 위험을 보장할 순 없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럴 땐 민간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기도 한다. 가입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지인을 통한 것, 둘째는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SNS를 이용하는 것, 마지막은 다이렉트 보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입 방법은 세 가지 각 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기 전에,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어쨌든 보험 가입을 도와주는 분들은 판매자다. 자동차를 파는 사람, 휴대전화를 파는 사람처럼 상품을 판매한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보수를 얻는다. 그 돈은 물론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보험 계약을 성사하면, 설계사는 통상 한 달 보험료의 6~12배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다. 월 10만 원짜리 보험 가입 시 설계사에게 100만 원 내외의 금액이 지급된다는 뜻이다. 물론 경력이나 직급 또는 소속 회사에 따라 받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 보통 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을 판매했을 때 수당이 더 높다. 다시 가입 방법으로 돌아와 보자. 첫 번째로 지인을 통한 방법은 어떨까? 일단 익숙하다는
2023-05-15 09:0010일 오후 1시 세종 고운중 강당. 남녀학생 23명이 드론을 들고 있다. 단체로 드론 날리기를 하려는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학생들 손에 조종기가 없다.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조작하고 있을 뿐이다. 조종기가 아닌 코딩으로 드론 조작을 시도하는 중이다. 각자 키보드와 마우스로 원하는 방향, 거리 등을 블록코딩으로 입력해 자동비행 계획을 세웠다. 10분쯤 흐른 시점, 한 학생이 입력을 마치고 마지막 버튼을 누르자 바닥에 있던 드론이 ‘윙’ 소리를 내며 수직으로 날아올랐다. “와!” 신기한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곧 여기저기서 드론들이 차례로 이륙한 뒤 전후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과제가 내려졌다. 드론을 강당 한 가운데 위치한 빨간 원을 통과시킨 뒤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다시 노트북과 씨름에 들어간 학생들은 이리저리 값을 수정하고 날린 뒤 실패하자 다시 수정하고 날리고를 반복했다. 학생들의 표정에서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비록 1차시 남짓의 짧은 수업이었지만, 성취감은 그 이상이라는 반응이었다. ‘코딩으로 드론 날리자’ 주제로 상지대가 마련한 이 수업은 ‘디지털 새싹 캠프(Software AI C…
2023-05-15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