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블데드‘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의 공연장은 말 그대로 ‘피바다’가 된다. 공연 중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가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쏟아지기 때문. B급 저예산 공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르게 된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하며 만나게 되는 좀비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6.24-9.17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연출가 오태석이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풀어낸다. 아련한 청사초롱 불빛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작품은 한국의 색, 소리, 몸짓이 삼박자를 이루는 한바탕의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한국무용과 풍물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무대와 우리말의 운율을 살린 노래 같은 대사는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 5. 25-6.18 | 명동예술극장 공연 국악의 맛명인명창들이 함께하는 공연 국악의 맛은 한옥으로 지어진 국악 전용 공연장에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획. 정가, 연희, 정악, 산조, 판소리, 민요, 굿 등 전통 소리의 다양한 갈래에서
2017-06-02 13:28흔히 교실은 세상의 축소판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그 작은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몇 가지 사건들에 대해 잠깐 상상해 보도록 하자. (1)학교에서 가장 똘똘한 학생들이 대대적이고 조직적으로 컨닝을 도모함. (2)반 친구들끼리의 작은 다툼이 학부모의 거대한 싸움으로 번짐. (3)교사도 답을 찾지 못할 곤란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져서 난감하게 만듦.교실이라는 세상을 매일 보살펴야 하는 선생님들로서는 두통을 일으키는 상황이겠지만, 다행히 실제가 아닌 무대 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6월에는 공교롭게도 교실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많은데,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의 세상은 이번 달도 평화롭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 같은 연극을 하나씩 들여다 본다.첫 번째 컨닝 사건이 벌어지는 연극 모범생들의 배경은 한 명문 외고. 주인공인 네 명의 학생은 자타공인 ‘범생이’로, 공부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도 눈이 밝다. 이들은 사회 상위계층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학력고사에서 컨닝을 모의하던 이들의 계획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퍼져나가 결국 반 전체가 연루
2017-06-02 13:28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혈압, 당뇨, 다이어트 효과까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서 슈퍼푸드라 불리는 곡물들에 대해 알아보자. ■발아현미=현미를 발아시켜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소화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미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선뜻 현미식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현미밥이 껄끄러울 뿐 아니라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미가 싹을 틔워 발아현미가 되면 피틴산이 인과 이노시톨이라는 물질로 바뀌어 껄끄럽지 않고 소화 또한 잘 돼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곡물은 원래 씨앗이므로 새로운 생명을 내기 위한 영양소를 저장했다가 조건이 되면 싹을 틔우는데 이 때 곡물 안 효소가 작용해 새로운 성분이 생겨 건강에도 더 좋다. 발아현미에는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감마오리자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베타시토스테롤, 독성 활성산소 제거 역할을 하는 SDS 효소, GABA 등이 있다. 특히 현미 발아 과정에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라는 성분이 15배 정도 증가한다. 가바는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아미노산으로 뇌 혈류를 활발하게 하고 산소 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
2017-05-28 02:14곧 여름이 다가온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들에게 여름은 걱정스러운 계절이다. 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고통을 받는다.직장인 최모 씨는 조금이라도 덥거나 긴장하면 쉬지 않고 흐르는 땀 때문에 펜이 미끄러지기 십상이고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늘 수건을 갖고 다녀야 하며 남들보다 많은 땀 때문에 놀림을 받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여럿이 모이는 자리를 두려워하게 됐다.다한증은 긴장하거나 더우면 필요 이상의 땀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분비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한 발한 질환으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을 조절하는 신경이 정상인과 다르게 반응해서 생긴다. 다한증의 종류는 특정 신체부위에 땀이 과하게 분비되는 손바닥다한증, 겨드랑이다한증, 안면다한증, 발바닥다한증이 있다.땀으로 나타나지 않는 다한증도 있다. 다한증의 한 종류인 ‘안면홍조증’은 땀은 많이 나지 않지만 가벼운 긴장으로도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려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질환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성격형성시기인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단순히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고 오
2017-05-26 14:24Q. 사업하는 남편을 둔 교사입니다. 남편 형제 중 보험설계를 하는 분이 있는데 아이 태아보험부터 시작해 좋은 상품이라고 자꾸 권유하는데다 보험료도 몇 만원 안 해 하나 둘씩 가입했더니 이제는 보험료가 부담스럽습니다. 현명하게 보험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살면서 가장 쉽게 또 많이 접하게 되는 금융상품이 보험이다. 예전에는 친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 가입해주었다면 이제는 TV만 켜도 유명 연예인이 친절하게 상품을 설명하고 전화‧인터넷으로도 쇼핑하듯 가입할 수 있다 보니 적지 않은 보험을 갖고 있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는’ 것이 보험이고, 그래서 보험이 있어도, 없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보장성 보험 원칙과 요령을 알아보자. 보험가입은 가장배우자자녀 순 가장 먼저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사람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하지만 많은 가정이 부부보다는 자녀를 위한 보험을 더 많이 든다. 부모라면 자녀가 우선이기 마련이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 더군다나 자녀를 많이 낳는 것도 아니다보니 좋은 것을 해주고 싶고,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자녀를 지키고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에 자녀의 보험가입에 후해지기 쉽다.하
2017-05-21 23:41요즘 뉴스를 통해 공항이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기사를 자주 본다. 유럽 몇 나라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처럼 외국여행을 즐기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것 같다. 작년만 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외국으로 떠난 사람이 200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자주 등장하는 여행수지 적자에 대한 경고도 그런 모습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외국여행(해외여행이란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은 섬나라에서 쓰는 말이다.)은 잘만 활용하면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근대사를 바라볼 때 안타까운 장면 하나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여행은 1896년, 민영환 일행이 러시아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참여하러 떠난 여정이다. 이와쿠라 도모미 일행이 1871년 세계여행을 한 일본과 비교한다면 25년이나 차이가 난다. 이것만으로 두 나라의 근대역사를 평가할 수 없지만 과소평가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또 외국에 나가면 한국이 새롭게 보인다. 자연스럽게 비교와 가치 평가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한국사가 강조되는 나라는 더욱 필요하다. 그러므로 조금 준비해 외국으로 떠난다면 개인으로나 사회에서 볼 때 여행을 소비가 아닌 투자의
2017-05-11 18:26뮤지컬 밀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던 헤이그 특사 3인방. 뮤지컬 밀사는 특사 파견으로 삶이 뒤바뀐 21살 청년 이위종 열사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다.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였던 그에게는 편안한 삶이 보장돼 있었지만, 한반도로 돌아가지 않고 연해주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다 세상을 떠났다. 5.19-6.11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7 제12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거대한 편성의 교향악과는 달리 실내악은 한 가지 악기를 1~2명만의 적은 인원으로 보다 섬세한 연주를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이다. 축제에서는 아키코 스와나이, 초량린, 선우예권, 노부스 콰르텟, 김봄소리 등 현재 가장 뛰어난 연주자로 꼽히는 아시아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5.16-5.28 |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展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등 30년간 픽사 스튜디오가 제작해온 명작 애니메이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핸드
2017-05-01 17:09또, 오고야 말았다. 가족의 달. 매년 반복되는 뻔한 선물 고민에 지쳤다면, 올해는 가족과 손잡고 극장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함께 좋은 공연을 관람하는 두 시간은 그보다 긴 대화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지피지기면 공연도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각 ‘타겟’의 취향을 고려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공연을 골랐다. ◆부모님을 모실 때=공연 관람이 익숙지 않은 부모님들에게는 좁은 좌석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일도 만만치 않게 체력이 소모되는 일이다. 여기에 특효약이 있다면 흡입력이다. 감동 넘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눈시울을 적시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와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딱 그런 작품들이다.두 작품의 주인공은 모두 돌아온 탕자, 아니 돌아온 아들딸. 젊을 적 집을 나간 아들은 15년 만에 엄마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못다 한 대화를 시작하고(선녀씨), 자기 혼자만 잘난 줄 알던 딸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엄마와 애틋한 시간을 보내지만 예기치 못한 이별이 이들을 기다린다(친정엄마). 짧은 줄거리에서도 짐작 가능하듯, 손수건 지참은 필수다.두 공연은 캐스팅 역시 완벽하다. 본디 효도의 완성은 ‘자랑’
2017-05-01 17:09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일이 많은 교원들.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피로가 쌓이고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 쉬는 시간이나 퇴근 후 간단히 따라하면 좋은 요가 동작을 소개한다. 상체 숙이기동작효과: 오십견 예방. 앞쪽으로 밀려있던 어깨를 열어줌으로써 어깨와 팔의 피로감 완화와 유연성 향상에 도움.1. 의자 끝에서 두 다리를 골반너비로 벌리고 앉는다.2. 마시는 숨에 양 팔을 위로 들어 올려 척추를 길게 늘려준 후 내쉬는 숨에 등 뒤에서 깍지를 껴준다.3. 마시는 숨에 가슴을 열어주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앞으로 숙여 다리사이에 가슴이 닿게 한다. 머리를 아래로 편하게 내려놓는다.4. 본 자세에서 편안한 호흡을 유지해주며 양 팔이 가능한 등과 멀어질 수 있도록 위쪽을 향해 들어 올려 어깨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골반 이완하기 동작효과: 골반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상근을 풀어주며 몸의 피로 완화와 혈액순환에 도움. 1. 의자 끝에 앉아서 오른쪽 발목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다.(무릎과 발목은 일직선) 2. 양 팔꿈치를 발목과 무릎 위에 올려준다. 3. 마시는 숨에 척추를 바르게 펴고 내쉬는 숨에 가능한 만큼 상체를 앞쪽으로 숙여주며 호흡을 유지한다. 전신 스트레칭
2017-04-25 09:06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엔 휴일도 많아 야외활동량이 급격히 는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올바르게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은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함이 초래돼 치료가 필요하다.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다.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 다양하다.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2017-04-20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