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경제인협회(회장 류진·한경협)은 6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초·중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중·고 학생들이 기초 경제 지식을 학습하고, 도전 정신·문제 해결력·창의성 등 기업가정신에서 추구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경협은 경제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개발·제공하며, 특히 늘봄학교 경제교육 지원을 위해 초등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대학생 강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 자육학기제와 연계된 프로그램 확대, 고교생 대상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등도 추진한다. 류진 회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한경협의 체계적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지식을 쌓고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장관은 “학생 맞춤형 경제교육이 이뤄지도록 한경협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3:29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2일 개원하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는 10월 7~25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각 상임위원회에서 이슈가 될 내용을 분석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 이번 국정감사를 미리 살펴본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서울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원의 교육활동에 관한 4가지 법안이 9월 국회에서 입법됐다. 이후 12월에는 아동학대처벌법까지 개정돼 이른바 교권보호 5법이 시행 중이다. 하지만 법적인 틀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에서 교원들은 정당한 교육활동 및 생활지도에 대해 불만을 품은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할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의 정의에서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는 제외하도록 하고 현재 모호한 정서적 학대행위에 폭언, 욕설, 비방 등을 예시적으로 규정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정성국 의원 대표발의)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당성 여부의 판단이 쉽지 않고, 교원이라는 특정 직군만 아동학대 신고에서 예외로 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어 이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지에 교원들의 관심이 높
2024-09-09 10:47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10일 중학교, 24일 고교 대상으로 각각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업성취도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매년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3%를 표집(524개교)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과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해 진단한다. 일반고 직업과정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는 제외된다. 이들에게는 직업기초능력평가로 대체된다. 방식은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등이 설치된 학교 시험실에서 진행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다. 평가 결과는 국가 수준에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되며, 학생 개인에게는 교과별 성취수준(1~4수준) 및 각 교과의 세부 영역별 성취율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9-09 10:02조선 후기 서예가로 우리나라는 물론 청나라까지 알려진 김정희. 김정희는 중국에서 맥이 끊긴 서법을 금석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실증적 고증을 바탕으로 ‘추사체’라는 고유의 서체를 완성했다. 김정희의 집안은 양반 중에서 양반 가문이다. 영조의 부마로 화순옹주와 혼인한 김한경이 양증조부이기에 예산 땅을 사패지(임금이 내린 논과 밭)로 받는 왕실의 외척 가문이었다. 순조 때 수렴청정으로 권력을 휘둘렀던 정순대비와도 친척이었다. 김정희 자신도 오늘날 차관에 해당하는 참판 벼슬을 한 고위 인사이다. 그러나 권력과 부귀영화가 어찌 영원한 게 있으랴. 1840년, 김정희의 나이 55세일 때 아버지에게 사약이 내려졌고 자신은 제주도 대정현으로 유배를 가서 9년 동안 송계순과 강도순의 집에서 귀양살이했다. 제주도로 유배를 간 것은 김정희에게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주변에 사람이 들끓다가 멀어져 외톨이가 되니 설움과 배신감으로 더 쓸쓸했다. 그런데 그의 제자 중에 중국을 오가는 역관(통역)인 이상적이 있었다. 이상적은 중국에 12번이나 왕래한 유능한 역관이었다. 이상적은 역관이면서도 시문에도 능해 중국에서 은송당집이란 시문집을 발간한 유명한 시인이었다. 이상적…
2024-09-09 09:00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에 적용되는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 총 313교(일반대 184교, 전문대 129교)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3개교로 대구예술대, 중앙승가대, 송호대다.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이 되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소득 수준에 연계한 국가장학금Ⅰ 유형과 일반상환·취업후상환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하반기 평가에 따라 추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18개교도 공개됐다. 학자금 지원 결정 유예 대학으로 분류된 광신대는 아직 기관 평가 인증 '미인증' 상태이지만 올해 하반기 평가 인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 하반기 인증 만료 예정인 5개교, 재정진단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내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으로 변동 가능한 대학은 12개교다. 교육부는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2024년 하반기 기관평가인증 결과 및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과 일반재정지원 가능 대학을 올 12월에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명단은 2023년 3월 교육부가 확정한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2024-09-08 16:41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범죄로 학교 구성원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시민단체 등이 이런 범죄 예방의 대안으로 학교에서 ‘포괄적 성교육’이나 ‘성교육 집중학년제’ 관철 및 관련 정책의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다. 최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울산의 일부 시민단체들이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 확산을 두고 “울산시교육청의 성교육 집중학년제가 예산 삭감의 이유로 의무가 아닌 ‘권고’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당하게 교육받아야 할 권리를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장했다. 성교육 집중학년제는 울산시교육청이 포괄적 성교육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포괄적 성교육은 헌법에 명시된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을 중심으로 젠더 옹호 등 편향적인 교육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다수 학생 학부모의 반대가 높다. 딥페이크 음란물 공유 범죄 문제로 포괄적 성교육, 성교육 집중학년제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수단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울산 다세움 학부모 연합, 참사랑 아빠회, 울산 청년 희망 연대 등 16개 학부모·시민단체 연합은 5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딥페이
2024-09-06 20:22‘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 RISE)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교육기관과 산업체의 협력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대학의 학교기업은 이미 교육과 산업의 결합 형태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곳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지역의 직업·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정주율 향상에 일조해 온 만큼 이제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학교기업 숫자로만 본다면 전문대학이 일반대학을 웃돌고, 지역사회 공헌도 또한 높다는 평이다. 전문대학 학교기업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새로운 동력을 모색할 때다. 편집자 주 동의과학대학 스포츠재활센터는 전국에서 체육 국가대표나 프로선수들이 줄이어 찾을 만큼 명소로 통한다. 그동안 센터를 통해 부활을 알린 인기 스타들도 많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지동원·김영권, 프로야구 선수 강민호·김원중·손아섭·전준우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정상 종합격투단체인 UFC에서 활약하는 김동현도 센터 고객 중 한 명이다. 최신 기기 및 기술 도입에 앞장서 온 덕분에 얻은 명성이다. 지난 2012년 스포츠재활 전문인력 양
2024-09-06 14:05EBS(사장 김유열)가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온라인클래스를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2회 EBS 온라인클래스 교육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온라인클래스 활용 수업지도안 등 활용 사례와 온라인클래스 활용 수기 등 2가지다. 초중고 교원 대상 활용 사례 부문은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 수업 콘텐츠 개발, 학생 학업 능력 향상, 교육격차 해소, 창의 수업 운영,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 등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 및 일반부 대상 수기 부문 주제는 활용 사례 및 활용 방법, 학습에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 활용 아이디어 등이다. 공모전 접수는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을 통해 11월 7일까지며 시상자 발표는 11월 25일, 시상식은 12월 초다. 활용 사례 부분 대상은 300만 원 상당, 수기 부문 대상은 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상금 규모는 1490만 원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우드소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6 11:19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보수·진보 교육계가 후보 단일화에 집중하고 있다.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보수 교육계는 5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 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출범하고 9일까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1위를 기록한 후보자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통대위는 11일까지 선출 원칙을 확정해 12일과 14일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19~21일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힌 보수 교육계 후보는 5명이다.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고,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과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진보 교육계는 일찌감치 단일화 후보 신청을 마쳤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 8명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에서 합동 기
2024-09-05 17:36교육대와 사범대를 통합하는 종합교원양성대학 지정이 추진된다. 또 교직원의 성과급(인센티브)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올해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지역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하는 글로컬대학 지원을 위해 규제 완화를 돕기 위한 법령을 개정하고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대학 통합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계 법령 정비를 통해 통합 대학이 새로운 관리체계(거버넌스)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 통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1도1국립대 운영을 위한 통합국립대학과 대학 내 전체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통합국립대학위원회를 설치하고, 통합이후 생기는 다수의 캠퍼스에는 ‘캠퍼스총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대-부산교대처럼 교대-사범대 통합에 나서는 대학의 경우 ‘종합교원양성대’로 지정해 초·중등을 아우르는 완결적 교원양성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대와 공립대를 통합할 경우, 학사과정과 전문학사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국립학교 설치령’도 개정한다. 특히 글로컬대학에는 국립대 부총장·대학원장
2024-09-0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