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신은미씨가 ‘토크콘서트’와 관련, 미국으로 강제 출국되었다. 신씨가 미국 공항에 도착하자 보수⦁진보단체 재미동포들이 맞불시위를 벌이는 등 미국적 나아가 세계적으로 진귀한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국내선 엉뚱한 일이 벌어지는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우수도서 취소소동이 그것이다. 신은미 지음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대구 출신의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반공이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북한을 다녀와서 쓴 여행기라 공감을 갖게 하는 우수도서”(동아일보, 2015.1.20)라는 것이 선정 이유이다. 잠깐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수도서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학술⦁교양⦁문학분야에서 우수도서 1500여 종을 선정한다. 1종당 1,000만 원어치를 구입하여 전국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등에 배포한다. 열악한 판매를 겪는 출판사로선 매출과 직결되므로 사활을 걸고 출품하게 된다. 보통 4~5대 1의 경쟁률에 이른다. 신은미씨 책에 대한 취소결정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크게 두 가지다. 우수도서 심사의 졸속성과 새로 제시된 ‘특정이념에 치우
2015-03-06 11:02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었다. 이번에 전문상담사로 부임한 신은미 교사는 대학원에서 가족 상담을 전공했으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본교 위클래스에서 학생상담을 하게 된다. 신은미 교사는 부임인사를 통해 “명문 서령고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학교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가정문제까지 복잡해지면서 학생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상담의 깊이와 전문성을 갖춘 상담교사가 필요하던 차에 마침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미 선생님께서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서산여고에서, 목요일과 금요일은 본교에서 상담활동을 펼치게 된다.
2015-03-06 10:59여수 관광의 첫머리이자 여수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가 꽃피는 동백섬 오동도다. 지난 2월 28일, 마영달테마여행1번지에서 여수의 오동도로 봄맞이 트레킹을 다녀왔다. 오동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앞바다에 위치한 바다의 꽃섬으로 길이 768m의 긴 방파제가 작은 섬과 육지를 연결한다. 추운 겨울철에도 아기자기한 '봄동산'이 펼쳐져 있어 늘 봄기운에 흠뻑 젖어들고 알싸한 동백꽃 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동백꽃이 만발하는 3월 하순경에 절정을 이룬다. 2주 전,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 월출산을 다녀온 후 카메라가 자주 작동하지 않아 속상했는데 또 기상청에서 흐린 날씨를 예보했다. 때로는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비오는 날 여행이 망설여졌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차를 몰고 출발장소인 청주종합체육관 앞으로 갔다. 예정된 시간보다 늦은 7시 15분경 관광버스 2대가 여수로 향한다. 생수, 떡, 김밥, 컵라면, 안내지도를 나눠주고 일정 소개가 이어진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시청하며 지루함을 달래는 사이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10시 50분경 돌산대교 앞 언덕 위에 있는 돌산
2015-03-06 10:59새해의 시작이 숫자로는 1월 1일이다 . 그러나 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3월이 되어야 비로소 새해가 시작되는 느낌이 든다. 3월이 되면 상급학교에 입학하거나 한 학년 올라가면서 새롭게 시작하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마침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첫날에 고등학교 교사인 이정록 시인은 새로운 포옹을 시작한다. 시인은 “나이가 드니까 막내아들보다 어린 학생들이 귀여워서 야단치지 못하겠다”는 말을 꺼냈다. 그래서 호되게 꾸짖는 대신에 나름대로 고안해낸 방법이 있다는데, 그것이 참 시인답다.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들이 한 번 잘못하면 선생님 손을 1분 동안 꼭 잡고 있기, 또 잘못을 저지르면 조회시간에 선생님과 팔짱 끼고 서 있기, 그 다음 벌칙은 3분간 선생님을 꼭 안고 있기. 그런데도 잘못을 반복하면 교무실에 가서 교감 선생님 안아 드리기, 그 다음엔 교장 선생님 안고 있기다. 혹시 한 대 쥐어박고 말았을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있게 하고 한 대 후려갈기고 싶은 팔을 붙잡게 하고 화가 나서 부글거리는 가슴을 안고 있게 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시인 선생님은 잘못을 저지른 학생이 선생님을 꼭 안고 있으면서 뭔가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학기에는 끝
2015-03-06 10:59지난 2015년 2월 26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는 2년간의 사관 후보생 과정을 마치고 육군 초급 장교로 임관하는 13명의 후보생들을 축하하고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승급, 3학년으로 입단하는 후보생들을 축하하는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ROTC 16기)와 최문영 학군단장 (중령,ROTC 27기), 경인교대176 학군단 총동문회 김임혁 회장 (경인교대 ROTC 33기)등 내빈과 후보생들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실시된 이번 행사는 대한 민국 육군을 이끌어 나갈13명의 초급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일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4학년으로 승급하는 후보생과 새로이 학군사관후보생 양성과정에 입단하는 3학년 후보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초급장교배출 20주년을 맞는 176 학군단은전국 5개 교육대학교 학군단이 모집인원 미달의 어려움으로인해 폐지되는위기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활동과 홍보를 통해 꾸준히 초급장교의육성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이번 2015년 3월 53기 후보생 13명을 배출해 냄으로서 교육대학교 학군단중에서 우수한 학군단으로 자리매김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임용고시에서도 후보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2015-03-04 17:05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11일 한국교육신문사에서 주최한 교단체험수기 원고 심사를 맡은 덕분이다. 교총으로부터 원고 심사 의뢰를 받았을 때, 우리 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망설였다. 그러나 교단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뛰는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서울 출장을 결심했다. 저명한 교수 두 분과 함께 250여 편에 이르는 원고를 진지하게 심사하며 나를 채찍질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은 바로 상위 입상한 선생님의 원고에서 찾은 책이다. 혁신학교를 운영한 한 선생님의 수기가 매우 감동적이어서 사서 보려고 메모해 둔 책이었다. 특히, 교육무상복지에 관심이 많은 터라서 책 제목에 끌렸다. 대학교육까지 완전 무료라는 덴마크를 부러워하는 마음이 앞섰다. 그래서 우리 학교 교사독서동아리 토론도서로 선정하여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눈 책이기도 하다. 우리 학교가 무지개학교를 향한 3번 도전에 성공한 것도 이 책을 고르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읽고 난 솔직한 소감은 빌려서 읽으면 되지, 사서 소장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나 때문에 이 책을 선정한 선생님들께 죄송했다. 베스트셀러로 소문난 책이 모두 좋은 책이 아닌 것처럼, 제목만 보고
2015-03-04 17:05비온 뒤의 하늘은 너무 깨끗하다. 공기도 더 맑다. 하지만 찬바람은 계속 된다. 이럴 때 감기 걸리기 쉽다. 건강을 잘 지키면서 2015학년도를 잘 맞이해야 하겠다. 선생님들은 엄청 바쁘다. 피곤하다. 힘들다. 하지만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쉽다. 출발이 참 중요하다. 아무리 피곤해도 잘 참고 이겨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피곤하다 해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이 더 힘들어진다. 그 날 그 날의 일을 그날에 마쳐야 피로가 덜 쌓인다. 초기에 무슨 이리 일이 많나, 하면서 불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지상에서는 할 일이 많다,고 베토벤은 말했다. 특히 3월에는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피할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서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 신학기 초에는 한 선생님도 협조가 되지 않으면 큰 걸작을 만들어낼 수 없다. 전 선생님들의 균형잡힌 행동이 순조로운 출발을 가져올 수 있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을 대함에 있어 변함이 없어야 함이 선생님들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 보기 싫은 학생, 상대하기 싫은 학생, 부담스러운 학생, 괴롭히는 학생 등 그 어떤 형태의 학생들을…
2015-03-04 17:05먼저 네가 가고 싶어서 지원한 순천의 명문 여자고등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 입학원서를 제출하고 희망한 학교에 배정을 받을 수수 있을까 조금은 가슴 조이는 순간이 있었겠지? 이런 작은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넌 순천동산여중에서 강영란 선생님을 만나서 수학을 재미있게 배웠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었는지. 장차 연구하는 직업으로 중 3 마지막 시절에 네 꿈을 결정한 것도 네 장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학교에서 실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였었지. 글쓰기를 비롯한 좋은 프로그램 참여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해외여행 체험까지 할 수 있었으니 너에게 중학교 생활은 황금기를 맞이하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 너의 소원대로 밀알장학생이 된 것은 아마 평생 너를 붙들어주는 큰 기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오늘은 습관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런지? 네가 기록하여 알 수 있듯이 역시 스마트폰의 유혹은 너도 모르는 사이에 너를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네 스스로가 통제하는 힘을 길러 주체적으로 사용하였으면 좋겠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등. 어찌보면 사람이
2015-03-04 17:052015년 3월4일(수) 오전,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2학년8반 학생들이 교실에서 열공모드에 빠져있다.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2015-03-04 17:05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산통 속에 국회에서 통과됐다. 김영란법은 지난 2012년 8월16일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의 주도로 성안해 국회에 제출된 지 929일 만에 공식적으로 법제화됐다. 동법은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1년6개월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우여곡절 속에통과된 이법은 후폭풍도 거셀 전망이다. 국민들은 공직 사회의 청렴 문화 조성과 조직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김영란법의 제정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이법의 입법 취지를 벗어난 법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냉철한 숙고와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물론 부정·부패 척결 취지 이해하나 교육계 부작용과 교원자존감과 사기 저하 우려되는 것이다. 특히 법조인들이 주장하는 학교현장의 부작용과 과잉입법 및 위헌가능성에 대해 치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악법도 법‘이라지만, 혹시 이법이 부분적으로라도 악법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위헌적 요소가 충분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법의 제정 취지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자들의 자
2015-03-04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