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수초(교장 하문혜)는 11~17일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학년간 짝꿍 플로깅 활동 ‘플로깅 데이(Plogging Day)’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실천 활동으로, 북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시민 환경운동이다. 당수초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쓰레기를 줍는 경험을 통해 환경 문제를 더 가깝게 느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 특히 이번 플로깅 데이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환경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저학년과 고학년이 짝을 이루어 함께 활동하며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위생장갑과 집게를 착용한 채, 학교 운동장과 인근 도로를 돌며 생활 속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활동 중에는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의 손을 잡고 안전하게 안내하거나“이거 내가 들어줄게”, “같이 저기까지 가보자” 등의 따뜻한 말이 오가는 등 학년을 넘은 우정과 협력이 자연스럽게 피어났다. 아이들은 활동을 마친 뒤, “같이 하니까 힘든 줄도 몰랐다”, “지구가 조금 깨끗해진 것 같아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
2025-06-16 16:04
경기 용인마북초(교장 손용헌)는 10일오전, 마북초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용인서부 녹색어머니회(회장 유민영) 연합회 임원들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용인서부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 관계자, 마북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40여 명이 함께했다.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세 가지 약속 – 스마트폰은 멈추고(GO), 좌우를 살피고(GO), 천천히 건너고(GO)’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마북초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활기차게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조아용, 미르아이, 포돌이, 포순이 등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입고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으며, 학생자치회를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이 함께 ‘스쿨존 30km’, ‘정지선을 지켜주세요’,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어린이가 우선입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차로 구조 및 횡단보도 위치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도색 개선,…
2025-06-16 16:03
경기교육계에서 42년간 봉직, 2011년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정년퇴직한 김태영(76) 씨. 그의 인생 2막이 궁금하다. 그는 현재 (사)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 산하 노인대학원(이하 대학원)에서 원장을 맡아 노인 지도자들이 선(善)하게 늙어가는 것을 서로 배우고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노인회관에서 그를 만나 궁금한 점 등을 알아보았다. 경기노인지도자대학원은 노인 지도자 소양교육으로 존경받는 노인상을 확립하여 지회, 노인대학, 경로당 등 노인기관 조직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다. 교육 목표는 심신 건강의 유지 발전, 노인기관에서의 위기관리 및 효율적 대처 능력 배양, 노인 집단에서의 갈등 해결 능력 배양, 노인기관 재무관리,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 및 행정 능력, 정보화 기기 운용 능력 갖추기 등이다. 대학원의 교육과정은 교과, 체험학습, 명사 특강, 자치활동, 행사 활동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교과 내용 중에는 점잖은 어르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 노인기관 운영자로서의 위기관리 방법, 노년을 활기차게 살아가기 위한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등으로 구성되었고, 자…
2025-06-16 16:01
교육부는 우수한 농어촌 학교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6월 17일부터 8월 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모전 응모를 희망하는 읍·면·도서벽지 지역의 초‧중‧고교는 사례 보고서를 A4 기준 10장 이내를 작성해 ‘중앙 농어촌 교육지원센터’ 전자우편(korec@kongju.ac.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학교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심사 결과를 거친 후 15개교 내외가 선정될 전망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8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2교 등으로 예상되긴 하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최종 우수사례 발표는 10월 17일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학교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향후 교육부는 우수사례집 발간‧배포,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선정된 농어촌 학교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 현장에 확산할 예정이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의 특성·강점을 반영한 우수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운영 사례, 학교‧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례, 지역사회 공헌 사례 등을 다양하게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2025-06-16 13:29
'수원향토음악제'로 출발, 전통을 이어온 수원뮤직페스티벌이올해 광복 80주년 맞아 ‘소통과 화합’ 주제로 지난 10일 오후, 수원 SK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지부장 김명신. 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수원문화재단·경기도음악협회·수원예총이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협회 회원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수원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뮤직페스티벌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했다. 특히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 축제를 즐기며 자리를 함께 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뮤직페스티벌은 1998년 제1회 ‘수원향토음악제’를 시작으로 수원 출신 전문 음악인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수원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여주는 전통 클래식 음악축제이자 수원을 대표하는 음악회다. 수원시의 문화 예술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역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행사는 김명신 협회 지부장이 총연출을 맡고, 음악감독은 남지은·홍명표, 사회는 이현승 메조소프라노, 편곡은 이경우, 기…
2025-06-16 10:26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운 교육공약은 교권 강화, 초·중·고 시민교육 강화, 유아·초등교육 국가책임 강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책 방향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등을 진단하고 관련 과제 등을 2회에 걸쳐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달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첫 줄이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물을 통해 교육공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아·초등교육 국가책임 강화 △학생 기초학력 향상 학습역량 강화 △학생의 정서와 신체, 디지털 건강 돌봄 강화 △초·중·고 시민교육 강화 △고등교육 혁신 미래인재 양성 △직업교육 강화, 평생교육 확대 △국민과 함께 결정하는 교육정책 △교권 보호 제도 확립 등이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이 공약 가운데 일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교권 보호 제도 확립, 유아·초등교육 국가책임 강화의 경우 방향성은 물론 교육의 본질적 문제 해결과 관련해 바람직하게 접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교권 보호 제도 확립은 과
2025-06-16 09:54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 전교조가공동 주최한 '故 제주 교사 추모 및 교권보호 대책 요구 전국 교원 집회'가 14일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제주도에서 생을 달리한 모중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눈물로 애도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기를 호소하며 교권보호 대책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2025-06-16 09:19
최근 우리 교육의 중심 화두는 ‘행복 교육’이다. 학생 개개인의 감정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정서적 안정과 공감에 초점을 두는 교육은 학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반면 지나치게 학생 권리 존중과 감정 이해에만 무게를 두면서, 책임 준수와 규범 이행 교육이 약화되는 방향으로 흘러 우려스럽다. 권리에 대한 책임 교육 약화돼 우선 교사의 정당한 수업권마저 침해받고 있다. 학생이 행복하려면 그 전제 조건으로 교사도 행복해야 한다. 과중한 업무와 생활지도 등으로 교사는 학교 가는 것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 그런 교사에게 교육받고 있는 아이들이 행복할까? 가정에서 부모가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가정의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겠는가? 학생들이 진정으로 행복을 찾고 학교에 애착을 갖고 생활하려면 교육환경과 수업권이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 또 선생님 개개인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 행복한 학생 중심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는 초등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중·고생에게도 책임보다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포용만을 강조하는 정책이 쏟아진다. 이에 사회가 요구하는 공동체의 질서와 책임감을 학습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학교폭력, 청소년 비행, 교권…
2025-06-16 09:10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가 교육정책에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학교 현장도 긍정적 변화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책이 선언에 그친다면 실질적인 변화는 요원하다.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사, 특히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청년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 본질 위협 현실에 놓여 청년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학교 현장의 현실과 바람을 새 정부에 전하고자 한다. 오늘날 교사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는 단순한 업무 부담이 아니라, 교육 본질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다. 수업 준비보다 행정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학교, 정당한 생활지도가 민원으로 되돌아오는 교실, 기준이 모호한 ‘정서학대’ 조항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위축되는 교사들. 이는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2023년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교사의 행정업무 시간은 증가한 반면, 수업과 학생 상담 등 실제 교육 활동에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2025-06-16 09:10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는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기조로 교권 보호 등 8대 교육영역에서 다양한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 중 일부는 교총이 제안한 ‘대선 교육공약 10대 과제’를 반영한 부분도 있다. 여러 공약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할 과제가 바로 교권 보호다. 지금 교실은 기다릴 여유가 없다. 학생이 교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교무실에 소화기를 뿌리는가 하면, 악성 민원에 시달린 선생님이 또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무너진 교권 앞에선 그 어떤 교육개혁도 바로 설 수 없다.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고발되고, 사소한 사안에도 교사가 민원과 조사 대상이 되는 현실은 교육을 마비시키고 있다. 교권은 단순한 교사의 권리가 아니라 교육이 작동하는 전제다.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학교가 살아난다. 교총이 제시한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는 이러한 절박함을 대변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이다.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안조차 교사를 아동학대로 간주하는 현행법은 개선이 시급하다.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을 정비해 정당한 지도는 보호받고, 악성 민원은 제재받도
2025-06-16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