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영국 대학입학시험인 A레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이 일류 대학으로만 몰리면서 대학 불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였던 작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윌레츠 대학부 장관은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면서 대비책으로 경쟁력이 낮은 대학들에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류 대학 진학에 실패할 경우 아예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A레벨 시험에서 3과목 A학점을 받은 3만 8500여명 가운데 3만 5000명만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며 "나머지 3500명은 A레벨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레츠 장관은 "그 이유는 그들이 대비책,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대학들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또 그 정도의 수가 나올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내년에 어떻게 지원할지 생각해보도록 장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레츠 장관은 지난 주말 공립학교의 많
2010-08-16 17:34초3~6에서 중학까지 ‘기본’, 고교는 ‘중급’ ENLACE 평가 정책 수립 위한 ‘진단’ 시험, 학생 개별 성적 발송 안 해 ENLACE 사이트서 성적 확인 가능, 학교에는 결과 전달 멕시코에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 해당하는 시험은 ENLACE(Evaluación Nacional de Logro Académico en Centros Escolares)이다. 이 시험은 국가교육과정이 실행되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성과와 한계를 측정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전국의 국·공·사립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ENLACE는 다시 ‘기본교육 ENLACE'와 ‘중급교육 ENLACE’로 나뉘는데, 전자는 초등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후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ENLACE는 정책 수립을 위한 진단 성격의 시험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관의 순위를 매기기 위해서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성취도 측정을 방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ENLACE는 개개의 학생·학교의 성취도를 증명하기 위한 측정법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가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성적을 별
2010-08-16 13:39올해로 81주년을 맞은 미국 최대 규모의 흑인 퍼레이드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Bud Billiken Parade)'가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현존하는 최초의 흑인 신문 '시카고 디펜더(1905년 창간)' 설립자 로버트 애보트와 편집장 루시어스 하퍼가 1929년 8월 흑인 신문팔이 소년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처음 개최한 후 "교육만이 평등한 삶을 보장한다"는 교훈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에는 150만 명이 모여들어 7만 50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퍼레이드 행렬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념해 명명한 '킹 드라이브(King Drive)'를 따라 시카고 도심의 39가에서 남부 흑인타운 브론즈빌의 워싱턴 파크까지 행진했다. 올해의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로 나선 인물은 시카고 출신의 백악관 선임고문 밸러리 재럿. 그는 수레를 타고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도 "교육은 위대한 무기"라고 강조하면서 자녀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가르
2010-08-16 11:06미국 학교들이 예산 감소에 시달리면서 수건, 비누, 티슈 같은 필수품까지 학생들이 직접 가져오도록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인터넷판이 15일 전했다.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이제 가방 속에 펜, 노트 등과 함께 종이 타월, 스프레이 세정제, 손 소독제 등을 챙겨 넣어야 한다. 이는 지방 정부의 재정 수지 악화와 세수 감소로 공립학교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정부 지원 예산이 줄면서 생긴 현상이다. 전국 초등학교 교장협회의 바버라 체스터 회장은 "전통적으로 학교가 공급했던 물품들을 이제는 더이상 공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학부모들은 자녀의 새학기 준비물 영수증을 보고 질겁하는 반면, 문구·사무용품 전문점은 판매 영역을 확대시키면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2010-08-15 20:54미국 서부지역에서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한국과 중국계 학생들의 학습성취도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계 학생들은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 소재 독립 비영리단체인 에듀케이션 트러스트-웨스트(ETW, Education Trust-West, www.edtrust.org/west)는 2009년 실시된 캘리포니아 학력고사(CTS) 내용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ETW가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시험에서 한국과 중국계 가운데 '최우수'(advanced)와 '우수'(proficient) 평점을 받은 학생은 각각 전체의 93%나 돼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일본(91%), 베트남(89%) 등의 순이었다. 이 시험은 '최우수'와 '우수'를 포함해 5개 등급으로 성적을 발표한다. 이에 비해 캄보디아계와 라오스계가 각각 74%와 69%로, 아시아계 중에서는 가장 낮았으며 백인들은 78%가 '우수' 또는 '최우수' 평점을 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영어평가와 관련해서는 중국계의 89%가 '최우수'와 '우수'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계가 88%로 2위
2010-08-14 14:20교사들이 학생들의 시험 결과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을 때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더 좋아지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교육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때 학생들은 동기부여를 더 잘 받으며 더 올바르게 행동하고 더 독립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정책은 갈수록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시험 성적에 집중하도록 몰아붙이고 있다고 이 연구의 책임자 크리스 왓킨스가 지적했다. 정부는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교사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어 교사들은 학생들을 시험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왓킨스는 교실에서 "학습"이라는 단어는 거의 들리지 않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커리큘럽을 좁혀서 시험을 위한 훈련을 시키며 이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최상의 방법들에 대한 100개 이상의 국제적 연구들을 분석, 이러한 결과를 내놓았다.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한 그룹의 교사들에게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우라고 하고…
2010-08-13 21:27미국 교육부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학교 집단 괴롭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CNN 방송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미 전역의 교육 관리와 전문가, 학생 등이 모여 집단 괴롭힘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안 던컨 미 교육장관은 첫날 개회사에서 집단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교육 정책에서 핵심적인 사안이라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동시에 어떤 이유로도 차별로 인한 고통울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던컨 장관은 거듭 집단 괴롭힘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한 뒤 "적절한 예방 프로그램으로 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한 여학생이 수개월에 걸친 성폭행과 괴롭힘에 못 이겨 자살하는 등 최근 다양한 형태의 집단 괴롭힘이 심각한 교육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던컨 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 미국 중·고교 학생의 3분의 1 정도가 집단 괴롭힘을 당했으며, 같은 해 90만명의 고교 학생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던컨 장관은 이어 집단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연방
2010-08-12 17:18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소규모 대학인 윌리엄스칼리지가 하버드, 예일 등 쟁쟁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누르고 당당히 2010년 미국 최고의 대학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대학생산성·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평가 결과 재학생 2200명 규모의 윌리엄스칼리지가 2위를 차지한 프린스턴대, 3위의 암허스트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학교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이었고 하버드대는 8위, 예일대는 10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학자금, 졸업생들의 연봉, 로즈장학금이나 노벨상 등을 받은 학생·교수진의 수,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의 부편집장 데이비드 이월트는 "학생들에게 대출부담을 주지 않고 수강인원 규모가 작은 대학일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며 "만약 올해 상위 10개 대학과 지난해 상위 10개 대학들을 비교하면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4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미국내 전체 6600여 대학 가운데 9%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순위는 포브스 홈페이지(www.forbes.com/colleges)에서 확인
2010-08-12 17:00영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그동안 학교 측에 의해 부풀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영국은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학력평가(SATS)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 등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학교가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연습 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시험에 통과하도록 훈련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SATS에서 과학 과목을 없애고, 대신 전국 학생의 5%만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과학 시험을 도입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각 학교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으며 성적에 따른 학교별 순위도 매겨지지 않는다. 영국 교육부가 공개한 첫 시험 결과에 따르면 11세 학생 중 국가 목표 점수인 레벨4에 도달한 학생은 81%로 작년(88%)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레벨5에 도달한 학생의 비율도 28%로 작년(4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버킹엄 대학의 앨런 스미스 교육학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는 학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성적을 부풀려야 한다는 압박이 없었다"며 "시험에 보상과 제재가 따르면 교사가 예상 문제로 학생을 훈련시켜
2010-08-11 16:57전세계 국가의 12%에 해당되는 24개국만이 모든 종류의 아동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채플힐) 가정의학과 조교수 아담 J. 졸로터박사 연구팀은 1979년 아동권리협약이 체택된 이래 체벌 금지조치를 적용했던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도 및 행동변화와 법률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가정과 학교에서 체벌 금지를 도입한 24개국 중 19개국이 유럽국가였으며, 3개국이 중앙 및 남미국가, 2개국이 중동과 오세아니아 국가였다. 유엔(UN)이 1979년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이후 현재까지 193개국이 이 협약을 실행한다고 서명해왔지만 미국과 소말리아는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또한 미국 30개 주(州)에서 학교 내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반면 20개주는 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이들 주는 모두 남부와 서부지역의 주(州)들이라고 밝혔다. 1979년 유엔이 체택한 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성(性) 및 노동착취 금지부터 교육에 대한 권리까지 모든 분야를 어우르는 조약이다.
2010-08-11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