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학년 우리 반! 오늘은 선생님과 마지막 수업하는 날입니다." 늘 재잘대던 꼬마들이 종업식하는 날은 말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헤어짐을 예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얘들아, 선생님께 드릴 선물만들자." 2학년 나라가 1학년 동생들에게 선물을 만들자고 졸랐습니다. "나라야, 그 마음만으로 이미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구나. 선물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게 좋지? 선생님은 우리 나라가 겨울방학 동안에 잊었을지도 모를 구구단을 틀리지 않게 외울 수 있으면 최고의 선물이겠다. 선생님은 나라가 주는 100점 짜리 구구단 시험지를 선물로 갖고 싶다. 나라는 뭐든지 잘 하는데 구구단 외우는 것은 좀 싫어했잖아? 3학년 때 새로운 선생님과 공부할 때 2학년 공부를 까먹어서 수학을 잘못하면 선생님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그래." 나라는 내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예쁜 글씨로 또박또박 구구단을 외워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1학년 아이들은 한 사람씩 읽기 책을 소리내어 읽게 하며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단급학급이 아니라서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다른 학년 공부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소리내어 읽기를 많이 못 시킨 미안함을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긴 문장
2006-02-22 14:35매주 화요일 저녁 10시가 되면 방영되는 '상상플러스 올드 앤 뉴' 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재치있는 입담과 시청자들의 활발한 참여에 의한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인기의 비결인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포복절도를 한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심각하리 만큼 괴리되고 있는 세대간의 언어 차이를 확인하는 심정이 편치만은 않다. 어느 기사에 의하면 20대의 60% 정도가 10대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TV를 시청하면서 필자 역시 10대들의 말에 의아해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기존의 언어파괴 현상이 맞춤법을 무시하고 글자를 발음 그대로 표기하거나 비슷한 발음이 아는 숫자로 바꿔 표기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그 정도가 훨씬 심해져서 말을 엄청나게 축약해서 사용하거나 특정 게임 용어와의 합성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창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안습'이란 매우 슬프거나 감동적인 일을 보고 눈물이 나려한다는 뜻을 지닌 것으로 '안구에 습기가 차다'의 준말이다. 이 같은 언어파괴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닌 영어권의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언어가…
2006-02-22 14:34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책상 위에 알록달록한 리플릿이 한장 놓여 있었다. 반듯하게 접혀있는 리플릿을 펼치자마자 교총 서산시 지회 주요 활동과 연간 계획이라는 굵은 글씨가 나타났다. 지회장님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설명에는 지난해 있었던 활동을 소개하고, 올해 추진할 각종 행사와 연수 일정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흔히 교직단체의 행사는 특별한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으나 잘 몰라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면에서 일년 동안 지역 내에서 이루어졌던 활동과 또 앞으로 추진할 각종 계획과 일정을 잘 정리해준 리플릿이 바로 찾아가는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6-02-22 14:33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22일 학생 진로지원과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천안지방노동사무소(소장 최부환)와 관·학 취업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2006-02-22 14:06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21일 공포됨에 따라 제주지역에 한해 교육의원 선거를 오는 5월31일 전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의원 수는 5명이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3월2일까지 확정안을 마련한다. 정당은 교육의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교육의원 후보자의 추천 및 등록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한다. 교육의원 피선거권 자격은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당시 교육 경력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여야한다.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3월19일부터 시작되며 이번에 당선된 교육의원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교육의원은 제주도가 첫 도입한 제도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일반 도의원 4명과 함께 9명이 상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되고있는 제주도교육위원회는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끝으로 폐지된다.
2006-02-22 13:57서울시교육연구원(원장 이규석)이 학교 현장 연구풍토 조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06-’07년 연구교사를 모집한다. 연구분야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영역과 생활지도, 진로교육, 특수교육, 학급경영 등 교육활동이며 초등 25명 내외, 중등 25명 내외 등 총 50여명을 선발 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교육청 관내 국·공·사립 현직 교사 중 순수교직경력 5년 또는 해당연구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 각종 연구대회에서 시·도 교육청 규모 1등급에 상응하는 등급 이상으로 입상한 교사다. 선발 된 교사는 향후 2년간 해당분야의 연구를 현직과 병행하게 된다. 연구 교사에게는 소정의 연구보조비가 지원되며 연구실적에 따라 입상하면 연구기관 및 연수기관 강사추천, 국내외 연수시 우선추천, 초등교육전문직 선발 전형 시 가산점의 혜택을 받는다. 지원서 제출은 3월 13일~17일 까지며 제출처는 서울시교육연구원 교육과정연구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sri.re.kr)이나 전화 02-3111-247로 문의하면 된다.
2006-02-22 13:50
한 학년 무사히 끝내고 학교에 혼자 남아 교실 정리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텅빈 학교에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재잘거리는 듯한 잔 물결 같은 웃음소리가 출입구 쪽에서 나는 것을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희진이, 희선이 자매가 종종 걸음으로 들어 옵니다. 반가움보다는 이 시간에 웬일인가 언짢았습니다. "희진이구나 웬일이니?" "저 선생님 드리려고 음식 좀 싸왔어요." "아니 어떻게? 으응 선생님 차가 있는 것을 보고 들어왔구나? 잘 왔다. 근데 할머니가 해 주셨니? 엄마가 해 주셨니? "아니요. 우리 둘이 했어요." 하며 음식(?)을 싸온 보자기를 풀었습니다. 거기에는 귤과 오렌지를 까서 예쁘게 담고 군데군데 얼음 조각까지 섞어 놓았습니다. 잠시 일손을 놓고 같이 먹여주고 먹었습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향기가 코 끝을 간질이며 목구멍을 타고 흘렀습니다. '이제 너희들과 이별이야.' 종업식날 발령이 안 터져서(?) 우리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이제 이 학교를 떠난다는 것을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희진이 자매의 친절을 마지막으로 받았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사랑스럽고 잔잔한 사건이 그칠 날이 없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선생님
2006-02-22 11:50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지병문)는 14일 오후 2시 제3차 회의를 열고 ‘위헌결정에 따른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사실상 통과시켰다. 이날 소위 위원들은 성실 납세자들의 불합리한 피해를 구제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법안을 다음달 2일 제4차 소위에서 의결하고 3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소위는 당초 이날 동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당황한 교육부가 “수 천 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법안에 대해 교육부 단독으로 합의할 수는 없다”며 “범부처 차원의 예산 조정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해 의결 시점을 늦췄다. 교육부는 “위헌 판결이 반드시 소급 환급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전례도 없다”며 “환급특별법이 통과되면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및 토지초과이득세 등의 환급문제가 발생하고 향후 국가 정책, 제도에 대한 위헌판결 때마다 소급 구제로 인한 사회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소위 여야 의원들은 “성실 납세자의 피해를 방관한다면 누가 앞으로 법을 지키겠냐”며 “예산을 마련해서라도 구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환급특별법의 회기 내 교육위 통과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정부 차
2006-02-22 11:38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 이 날 학사모를 쓴 학사 3737명, 전문학사 7562명 중 화제의 인물은 무형문화재 전수과정 이상만(59) 씨, 외국인 나까무라 이치로(40・사진) 씨, 군인 최덕규(28)씨 등 첫 학위취득자다. 성균관 총무처 의례부장으로 문묘의례를 담당하는 등 15년간 전승자 양성에 이바지해 온 이 씨는 석전대제 무형문화재 제85호 이수자. 2002년 무형문화재 이수자 등에 대한 학점인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2004년 석전교육원(석전은 역사시대 국립대학에서 스승의 공덕에 대한 숭상심을 기르고 위대한 도리를 본받게 하려는 교학의례)이 개설되었고 이 씨 등 3명이 올해 첫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들 외에도 판소리 황정원 씨 등 5명, 택견 1명, 탈춤 3명, 남사당놀이 2명, 승무 2명, 각자·단청·염색 4명 등 20명이 무형문화재 전수과정을 이수, 학위가 없어 전문가이면서도 대학 강단에 서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나까무라 씨는 외국인 학점은행제 등록 허용 이래 첫 학위수여자로 동서대 외국어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관서대 법학부 졸업 후 무역학, 언어학 학위에 이어 이
2006-02-22 11:32해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즈음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나 일선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시범학교나 연구학교 희망 신청서를 내게 된다. 여러 가지 교육적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그 교육적 효과나 타당성을 실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성을 띤다. 교육부나 일선 교육청은 교육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 있거나 혹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여러 가지 교육 문제를 선정해 일선 학교들에 배당해 시범적으로 운영토록 하거나 혹은 일정 기간 연구를 통해 그 성과물을 점검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범학교 편성 체계는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먼저 대입해 보고, 사례물들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나 수준을 따져 본다는 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 그 진의가 문제가 되고 있는 ‘방과 후 교육’도 교육부가 전국의 몇몇 학교를 지정해서 그 교육적 효과의 문제가 대해 사전 검토 작업을 이미 끝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이런 사전 작업을 통해 그 교육적인 효과의 실효성을 검토하는 것이 바로 시범학교가 가지는 중요한 의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교육적 의도를 가진 시범학교가…
2006-02-2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