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교육 재정 악화에 대한 원인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연방정부, 보수 성향 단체 등이 교원 연금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 제도 개편을 추진하려는 가운데 교원들은 일부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치원 무상 교육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달 보수 성향의 일간지 ‘토론토 썬’에 실린 프레이저 연구소의 한 기고문이 반향을 일으켰다. 온타리오주나 알버타주 등이 최근 재정 악화로 교육 예산을 삭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로 교육비 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요 원인을 교직원의 급여와 복리후생, 특히 금테를 두른 연금제도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교육 예산은 2012~2013학년도에 607억 달러(69조 5000억원 정도)규모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45.9%가 증가한 수치다. 각 주별로 따져 봐도 같은 기간 동안 교육 예산이 줄어든 주는 한 곳도 없다. 지난 10년 새 학생 수는 4.9%가 줄었기 때문에 학생 수 대비 예산은 오히려 53.4%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교육 예산의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교직원의 급여와 후생복지, 연금 혜택이 73.5%로 큰 몫을 차
2015-10-19 10:13수업개선을 위한 교원들의 자기 연구와 열정이 빚어낸 교육자료들이 한자리에 선보였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전국교육자료전이 11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관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자료를 전시한다. 1970년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전국교육자료전은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를 알리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다. 이번 대회는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개최됐다. 자료전을 주최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원의 연구가 학교교육 변화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자 기본”이라며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수업 혁신, 교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 회복은 바로 선생님의 연구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자료전에는 시·도 예선을 거친 520여명 선생님이 출품한 14개 분야, 224점의 자료가 본선 심사에 올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3D프린터 등 최신 IT기기를 활용한 교육자료가 크게 늘어난 게 특징이다. 교실에 갇힌 교육을 뛰어넘어 이제 과거와 미래, 우리 동네에서 우주까지 모두를 교실로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증강현실(현실과 가상이미지 혼합)’, ‘가상현실’을 적용한 지리
2015-10-19 10:11연구보다 행정‧행사…수업은 ‘사이드 메뉴’ 학생․학부모 요구에 ‘서비스 종사자’ 전락 통제식 평가, 입시 앞에 훼손되는 수업권 전문성 높이고 교실 주체 되게 지원해야 교사에게 수업은 존재 이유고 교권 그 자체다. 그러나 쏟아지는 공문과 각종 업무․행사, 갈수록 심해지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섭과 요구, 외부 통제식 교원평가제도, 교실을 종속시키는 입시 등이 교사들의 열정과 수업권을 훼손하고 있다. 수업의 주체에서 서비스업 종사자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기획 ‘수업을 돌려주자’에는 교사들이 교실의 주체가 되는 수업권 회복을 위해 개선해야 할 문제와 대안을 짚어본다. “학교 현장은 식당으로 말하자면 뷔페에 가깝게 정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따라 수업방식도 바뀌어야 하고, 비교과 활동도 계속 확대됩니다. 각종 방과 후 수업에 심화수업, 논술,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스포츠 활동 등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해마다 느낍니다. 수업 연구와 학생지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여기에 쏟을 열정과 에너지가 분산되는 아쉬움이 있어요. 교사에 대한 불신은 이런 면에
2015-10-19 09:55자녀교육에 유난히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께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필자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신언서판’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줄곧 일깨우셨다. 그리고 그 네 가지 덕목 하나하나를 설명해 주셨다. ‘신(身)’은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이고, ‘언(言)’은 말을 겸손하면서도 조리 있게 하는 것이며, ‘서(書)’는 글씨를 정성을 다해 반듯하게 쓰는 것이고, ‘판(判)’은 매사에 분명한 판단력을 가지고 행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께서는 스스로도 이 덕목들을 무척 엄격히 실천하고 계셨다. 원래 풍채도 좋으셨지만, 단정한 한복차림에 언제나 등을 꼿꼿이 편 채 앉으셨고, 어떤 경우에도 곁눈질을 하거나 남의 말을 엿듣는 일이 없으셨다. 나직한 목소리로 담소하기를 즐기셨지만, 당신이 말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경청하기를 더 좋아하셨다. 글씨를 쓰실 때는 아무리 하찮은 내용이라도 흘려 쓰는 법이 없이 정자(正字)로 또박또박 쓰셨다. 바쁜 농사철에도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책과 신문은 친지·주민들의 대소사를 상담해주는 남다른 판단력의 원천이 되었고…. 슬하의 우리 여섯 남매는 성장하면서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지키시는 아버지를 사뭇 어려워했지만, 존경하지
2015-10-19 09:17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진 현실 격차 심해지면 사회 양분 가능성도 해결책은 결국 학교 현장서 찾아야 “'Bottom-up' 정책 절실” 한 목소리 교육 양극화를 해결하려면 교사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공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사교육에 의지하는 학생·학부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사회 어디로 가는가? 4대 양극화와 정책 대안-교육 양극화: 공교육 붕괴와 교육개혁’ 토론회에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교사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이 변해야 교육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당국은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형태가 아닌 변화의 주체인 교사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도 “공교육이 안정돼야 사교육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면서 “공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교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언론을 보면 일부 교사들의 잘못된 행동을 두고 마치 모든 교사가 그런 것처럼 보도합니다. 이것을 보고 누가 교사 하려고 하겠습니까.…
2015-10-15 20:06교총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과거처럼 친일·독재 美化 내용이 일방적으로 포함될 경우, 국정화 반대에 나서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여당은 보다 분명한 언명과 대안을 제시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1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화가 친일·독재 美化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성을 취지로 한 검정교과서의 ‘획일적 편향’을 바로 잡겠다는 국정교과서가 또 다른 편향으로 흐를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다양하고 중립적인 집필진 참여 △교과서 내용의 국민적 합의 절차 △국정 시행착오 불식 등 국정화 3대 조건을 재차 촉구했다. 교총은 정부의 국정화 발표가 기정사실화 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화의 전제조건으로 이런 부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런 조건이 무시된다면 국정 추진에 반대하겠다는 의지다. 교총은 우선 집필진과 편찬심의회 구성 과정에서 편향되지 않은 전문가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형식적 공모를 지양하고 다양한 역사학자와 교사, 각계 인사 참여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류나 편향
2015-10-15 16:34◇국어(한문 포함) △노우진 대구다사초, 양이윤 대구침산초, 김소연 대구달서초 △김태경 경남 수산초, 홍혜진 경남 상남초 △류기영 경기 회정초 ◇도덕 △정대훈‧윤지성‧임재철 경북 용암초, 김동윤 경북 성주초 △김종오 공주신월초, 성주경 충남 석송초 ◇사회 △이민석‧장준익 대구남동초, 박민황 대구서평초, 나영동 대구유천초 △박현재‧이대희‧우성재 경북 우곡초, 정은하 경북 다산초 △김병순‧박성진‧심명보 충남 목천초, 조효진 충남 안흥초 △최필수 서울 강북중 △정연재‧문웅탁 경남 두룡초 △양지훈‧조철수 경기 안산공고 ◇수학 △권대우 경북 태화초, 원영호 경북 대룡초, 심규영 경북 증산초, 도성록 경북 지례초 △박병준‧유호석‧이홍복‧전우성 충남 천동초 △구제형‧박혜정 충남 원봉초, 박홍순 충남 왕전초 △박순우 울산 굴화초 △김영심 전북 왕궁남초 △박유라 대전노은초, 박민규 대전지족초, 김솔지‧김미연 대전중앙초 △남기량‧신선영 경남 서창초 △이창홍‧서효선‧유종석‧최선호 인천영선
2015-10-15 16:19“안전자료 부족해 직접 만들었죠” ○…최근 강조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한 듯 안전과 관련된 자료가 크게 늘었다. 대부분 교사들의 필요에 의해 연구‧발전된 것들이었다.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현장체험학습 사전안전지도 스마트앱 자료(창‧체)’를 만든 김필환‧한성혁 경기 고암초 교사는 평소 안전교육을 하고 싶어도 자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동안전, 활동안전, 숙소안전, 자연재해 등 6종의 주자료와 토의자료, 10차시의 교수학습지도안과 활동지를 제작했다. 김규섭‧류성창 의당초 교사, 우성제 공주신월초 교사, 하성엽 공주중동초 교사가 출품한 ‘상상을 현실로! DIY 소프트웨어 교실, 안전한 세상을 여는 Safe Guard 프로젝트(창‧체)’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들은 “국민안전처가 개발한 기존 앱은 성인 대상이어서 초등 교육자료로는 부적합했다”며 “아두이노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산출물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블록형, 명령어형 코딩을 통해 학생 스스로 ‘통학차량 사각지대 감지기’, ‘교육약자용 보행자 작동신호기’ 등을 구현했고 실제 학교에
2015-10-15 16:16“특수교사로서 부끄럽지만 처음에는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어요.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편견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놀랍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소평가했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잘 따라와 준 것이 대견하고 기뻤습니다. 물론 비장애 학생들처럼 단번에 변화를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아이들도 느리지만 분명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광주지역 교사 9명이 지적장애‧발달장애 학생 28명과 함께하는 ‘파랑새합창단’이 한국교육개발원의 ‘인성교육 우수모델 선정사업’ 최우수 교사동아리로 선정됐다. 교사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의지로 결성된 이 동아리는 노래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 자녀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주고 싶었던 학부모들의 힘이 모여 어느덧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조이순 광주 선명학교 교사는 “장애학생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심리적으로 긴장과 위축을 경험하고 있어서 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이라며 “합창은 인내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장애 극복 의지를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사는
2015-10-15 16:12뭔가 일을 똑 부러지게 처리하지 못 할 때 “사람이 티미하다/트미하다”고 한다. ‘티미하다’는 사전에 없고 ‘투미하다’가 있다. (1)투미하다: 어리석고 둔하다 - 그는 남들이 말을 붙여 보아도 돌미륵같이 투미해서 답답하기 짝이 없다. - 그 선수는 수비하는 모습이 원래 좀 투미해. 사람들이 ‘투미하다’를 ‘티미하다’나 ‘트미하다’로 잘못 말하는 듯하다. 이 말은 경상도 사투리라고도 한다. ‘투미하다’와 비슷한 말로 ‘트릿하다’가 있다. (2)트릿하다: 맺고 끊는 데가 없이 흐리터분하고 똑똑하지 않다 - 이번에도 트릿하게 일을 했다가는 큰일 날 줄 알아라. 똑똑하지 못한 사람을 나타내는 또 다른 말이 ‘흐리멍덩하다’이다. (3)흐리멍덩하다: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 그는 일 처리가 흐리멍덩해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흐리멍텅하다’라고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흐리멍덩하다’의 북한어다. 일 처리 따위가 분명하지 않은 것을 나타내는 또 다른 말이 ‘흐리터분하다’이다. (4)흐리터분하다: 성질이나 행동 따위가 답답할 정도로 흐리고 분명하지 못하다 - 아닌 것은 아니라고 또렷이 말하는 그에게는 흐리터분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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