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는 1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신년교례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감안해 치러졌으며 협의회 시도회장단과 고문,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정경희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재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 정호영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 등도 방문해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김승제 신임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사학의 자율성‧자주성 회복, 사학인들의 공동체의식 함양, 사학의 우수성과 훌륭한 건학이념 홍보, 사학경영인들의 자존감과 사학인으로서의 긍지 고취 등을 4대 주요업무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며 “모든 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미래선진사학’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10차 이사회에서 김승제 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은성중과 은광여고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주)이스타코 대표이사직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시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2022-01-18 15:14[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중·고교생의 장래희망 직업 1위가 전년과 같이 교사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3순위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기반 산업 증가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현실 전문가 등 컴퓨터 공학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희망 직업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초·중·고교생 2만3367명, 학부모 1만5257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운동선수(8.5%)였다. 2위는 의사(6.7%), 3위는 교사(6.7%)였으며 4위는 크리에이터(6.1%), 5위는 경찰관·수사관(4.2%)로 나타났다. 중·고교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교사였다. 중학생은 9.8%, 고등학생은 8.7%가 교사를 희망했다. 중학생의 2위는 의사(5.9%), 3위는 경찰관·수사관(4.3%)이었으며 고등학생 2위는 간호사(5.3%), 3위는 군인(3.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중·고교생 사이에서는 컴퓨터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생 사이…
2022-01-18 14:5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부산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기습적으로 제정하려 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계는 학교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례안을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졸속으로 강행처리 하려는 시의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총과 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70여 단체는17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와 자유만 강조할 뿐 의무와 책임 규정이 없다”며 “학교의 자율적 운영권과 학생 학습권,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해 결국 학교 교육력 약화와 학력 저하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헌법 등에서 학생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만큼 조례까지 제정하는 것은 과잉 입법이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산교총은 “학생인권조례는 교권, 학부모 조례 제정 요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교육 현장이 권리 다툼의 장이 되고 학교가 중재·화해하기 쉽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7일 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12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20일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순영 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발의한 이 조례는 학교에서 학생이 인권을 침해…
2022-01-18 11:34국가 지정 감염병 예방접종을 하거나 감염 여부 검사를 받는 경우 공가를 쓸 수 있게 한 내용이 명문화 된다. 또 휴업일 중 연가사용 시 연가 사유를 기재하도록 한 조항은 개정안에서 빠졌다. 한국교총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교육부는 12일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에 대한 제출의견 처리 결과’를 공표하고 다시 한번 해당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수업일 중 연가 사용이 가능한 사유 확대 ▲수업일 중 연가 신청 시 연가 사유의 해당 호를 적시 ▲감염병 예방접종, 감염병 감염 여부 검사, 마약류 중독 검사 등 공가 사유 추가 등이다. 교총은 지난해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경조사 휴가 일수의 형평성 문제 해결 ▲연가 사유 기재 폐지 ▲국가 지정 감염병 예방접종 시 당일 공가로 변경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그중 일부 내용이 개정안에 반영, 포함됐다. 교총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을 건의할 계획이다. 교총은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부모의 형제자매 등의 경조사를 연가 사용 사유에 추가할 것이 아니라 지방…
2022-01-18 10:37“예쁘고 바른 글씨는 아니지만 한 학년을 마무리하면서 기계를 통해 인사드리기 송구스러워 몇 자 적어봅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 선생님을 만나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1월 첫째 주 2021학년도를 마감하는 종업식 날 한 아이가 머뭇거리며 편지를 주고 갔다. 그 속에는 손글씨로 쓴 아이 엄마의 편지가 웃고 있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보내는 일이 다반사인데 이렇게 손 편지를 받으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 가슴이 뭉클했다. 30년 넘게 교직에 있는 동안 학부모로부터 이런 손 편지를 받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찡한 감동이지만 한편으론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하는 이오덕 님의 말이 떠올랐다. 이오덕 님은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출세란 것을 해서 이름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농사를 짓든지, 노동을 하든지, 장사를 하든지 간에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자연을 사랑하면서 넉넉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주
2022-01-17 16:23한국교총은 14일 2030 청년위원회 운영진-시도대표 연석회의를 열고 5기 운영진을 구성했다. 차기 위원장에는 이승오 충북 청주혜화학교 교사가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박장수 대구월성초 교사, 박은식 세종 장기초 교사, 김문환 경기 보개초 교사, 박지웅 전북 안천초 교사가 뽑혔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 날 연석회의에서는 운영진 선출 외에 올해 추진사업과 2030 캠프 운영,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2-01-17 14:56일찍이 공자는 이(利)를 가르켜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放於利而行 多怨)”고 말하며 제자들이 사익보다 공리를 따를 것을 설파했다. 이런 사상은 180여 년이 지나서도 후학인 맹자에게로 이어졌다. 맹자의 일화에 의하면 양혜왕이 맹자에게 말하기를 “선생이 오셨으니 부디 저희 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을 알려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맹자는 “하필왈리(何必曰利), 하필 왜 이익에 대해 말하십니까?”라고 되물으며 “군주가 이를 탐하면 대부도 이를 탐하고 대부가 이를 탐하면 그 가신도 이를 탐하고 가신이 이를 탐하면 백성도 이를 탐합니다. 그러면서도 나라가 잘 굴러가겠습니까? 선의후리(先義後利), 의당 이보다는 의를 먼저 구하셔야죠. 의를 행하면 이는 저절로 따라옵니다”라고 일갈했다. 공적인 위치에 있는 리더(지도자)에게는 필부필부(匹夫匹婦)와달리 이(利) 추구를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사는 청소년들의 리더다. 청소년들은 하루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교사를 향해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있다. 그러기에 교육법에서는 특별히 교사에게 ‘품위유지의 의무’와 ‘성실의 의무’를 규정하는지 모른다. 그뿐이랴. 학부모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담임교사가 누구인지,
2022-01-14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