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급식실로 들어돈 5학년 지현이의 눈이 퉁퉁 부었다. 이유를 알아보니,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부모님이 깜박 잊고 못 챙겨줘서 부모님께 투정을 부리는 바람에 꾸지람을 듣고 울어버렸다고 한다. 우리 연곡분교는 초등학생 16명, 유치원생 9명으로 모두 25명의 학생이 다니는 작은 학교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자질구레한 일들이 모두 알려지고 가족처럼 지낸다. 두 학년을 묶어서 담임을 하지만 구분 없이 모든 선생님이 전교생을 지도하는 일이 많다. 바이올린도 그렇고 사물놀이도 4학년 이상 모두 참여한다. 체험학습에는 유치원생들도 함께 가곤 했다. 도시 학교에서처럼 집단따돌림이라든가 학교폭력이라는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오히려 그런 단어를 가르치려면 설명하는데만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요즈음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내리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탈이다. 생일만 해도 그렇다. 우리 1학년들도 자기 생일인 날은 마치 큰 자랑거리인양 아침부터 친구들에게 광고를 한다. 축하를 꼭 받아야겠다는 듯이…. 그럴 때마다 나는 한 마디 하는 걸 잊지 않는다. “얘야, 생일은 물론 축하를 받는 날이야. 그런데 그것보다 더 먼저인 것은 낳아주신 부모님이 너를 낳아 기르
2005-06-08 08:57자녀를 둔 근로자들이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근로자들이 생활비에서 식비와 주거비 등을 줄여 빠듯한 살림을 꾸리면서도 자녀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연구원이 2003년 기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표하는 노동패널 중 재수생 이하 자녀가 있는 1천999가구(자녀 3천389명)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한국가구와 개인의 경제활동' 보고서에서 8일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수생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사교육을 시키는 자녀 1인당 월평균 지출금액은 초등학생 21만4000원, 중학생 25만8000원, 고등학생 35만8000원, 재수생이 51만8000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조사 대상 근로자 가구들은 이같은 자녀의 사교육비와 보육시설비용에 대해 30.9%가 '매우 부담', 44.0%는 '조금 부담', 20.3%는 '보통', 4.8%는 '부담 안됨' 등으로 답해 75%가 부담을 호소했다. 월평균 소득수준별로 부담을 느끼는 비중은 500만원 이상 가구가 61.6%인데 비해 200만∼300만원 가구는 78.0%, 100만원 이하 가구는 84.6% 등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2005-06-08 08:27
서울역사박물관과 독립기념관은 1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본역사교과서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2005-06-07 23:12국립 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군복무 중 임용제도가 바뀌어 발령받지 못한 미임용자들이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거쳐 이들을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군복무 피해 미발령교사원상회복 추진위원회(군미추)' 소속 도내 미임용자와 가족 등 20여명은 7일 오후 강원도교육청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 출범식을 갖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미임용자들을 전원 임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미추 대상자들을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통해 선별적으로 임용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군복무 중 새로운 법률이나 제도로 인해 중대한 신분상의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국가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군미추 대상자와 가족들은 군복을 착용하고 억압을 상징하는 쇠사슬을 감은 채 농성을 벌였으며 교육부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채용' 위헌 결정 당시 병역의무로 인해 임용기회를 놓친 미임용자들을 특별 채용하는 이른바 '군미추법'이 지난달 31일 공포.시행됐으며 이와 관련, 교육부
2005-06-07 21:19교장의 교육감 학교 방문 과잉 영접 때 12살이나 나이어린 교장으로부터 심하게 질책을 받던 정년을 1년 앞둔 교감이, 모단체가 가세한 인터넷에 논란이 불거지다가 외부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참으로 슬픈 소식이다. 모니터는 여기서 그 학교 교장, 교감, 모단체 등의 잘잘못을 논하거나 책임 소재를 밝히려는 의도는 없다. 다만,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데….' 하는 안타까움과 '교장과 교감과의 관계, 좀 더 부드러워질 수는 없을까?'하는 아쉬움을 피력하고 싶다. 또한, 이 세상의 아무리 좋은 일도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나가야지 죽이는 쪽으로 몰고 간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왜 사는가?' '교육자는 무엇으로 사는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화장실의 수건이다. 그 수건이 무어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교감이 미처 준비 못했으면 행정실에서 하고, 너무 바빠 행정실에서도 미처 손이 가지 못하면 교장실에 있는 것 교장이 직접 갖다 놓을 수도 있지 않은가? 그것 교장이 갖다 놓았다고 교장의 권위가, 체통이 떨어질까? 아니다. 일선에서 교감직을 수행하다 보면 교장의 지시사항이 수 없이 떨어진다
2005-06-07 17:48일본 정부가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해 재교육기관인 교사양성 전문대학원을 오는 2007년 개교하기로 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문대학원의 개교는 교사면허 갱신제도와 함께 교사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학력저하 등 현상을 막기 위한 일본 교육당국의 야심작이다. 2007년 4월 개교하는 전문대학원은 원칙 2년 과정이며 10주간의 교생 이수가 수료 필수요건이다. 학부생이 초ㆍ중학교 교사 면허를 따는 데 요구되는 교생 이수는 5주이니 2배인 셈이다. 커리큘럼은 일반 교육대학원이 연구에 치중하는데 반해 연구와 실습을 융합한 과정으로 짜여진다. 교재 및 수업계획 연구, 학생 지도요령 및 학생심리 연구, 현지조사 및 실습 등 이 이수과정에 포함된다.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직을 위한 과정도 마련된다. 교단에 다양성을 불어넣고자 교사면허가 없는 사회인을 위한 3년짜리 장기과정도 설치된다. 학생 비행문제에 정통한 가정법원의 조사관 경험자 등을 선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교직석사'나 '교육석사' 등의 학위가 부여된다. 이수자에게는 월급 인상, 초임자 연수 면제 등의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2005-06-07 17:45대통령 자문기구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 위원장은 7일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본질은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가 왕'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교육청과 통영YMCA 등이 주최한 '2005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 연수회'에서 초청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교육은 '평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위원장은 "교육은 아이의 재능과 소질, 능력 뿐 아니라 관심에 초점이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대학은 이들의 재능, 관심과 함께 학과 등의 설립 목적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시스템이 최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으로서 교육부가 하향식 통치 행정이 아닌 일선 학교를 돕는 행정기관의 지원 체계화, 학문과 학과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고 민주의식의 양성 등 국민적 통합에 바탕을 둔 교과서 현대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청.학교.교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등을 들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치 이념과 경제 성장 등의 수단으로 전락한 예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교 교육의 변천사를 설명한 뒤 "우리 나라에서도 '아이가 왕'이란 인
2005-06-07 17:44교육부 소관업무인 영재학교의 설립 및 운영, 영재학교의 지정 또는 지정 취소 등을 시·도교육청이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도의 특성을 살린 영재학교 설립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7일 영재학교 사무 등 8개 부처 66건의 사무를 지방이양 대상에 포함시킨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추진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 같은 지방이양 추진안을 대통령에게 보고 한 뒤 관련부처에서 법령 개정작업을 하게되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사무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이양추진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영재학교 관련 사무는 교육부 소관이었으나 앞으로는 영재학교 지정 또는 지정 취소 등을 중앙부처인 교육부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에서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 영재학교는 부산과학고가 국내에서 유일하지만 사무이양이 이뤄지면 지방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영재학교 설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폐교재산활용 사무도 국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전문대 수준의 학력을 인정해주는 취업전문 단기산업 교육기관의 설치 신청이나 학교당 정원승인, 학과조정 등에 대한 사무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키로 했다.
2005-06-07 17:43최근 충남도내 각급 학교에서 폭력으로 인해 전학처분을 받은 학생은 7명으로 드러났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통해 학교나 경찰에 접수된 가해 학생 104명 가운데 7명이 타 학교로 전학처분됐다. 또 3명은 경찰에 통보됐고 10명은 교내 및 사회봉사를 통해 교화시켰으며 84명은 지도교사로부터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은 신고된 271명의 가해학생 중 93명을 경찰에 통보했으며 상담 116명, 교내 및 사회봉사 62명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문제의 학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성교육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에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학생은 충남 108명, 대전 56명으로 나타났다.
2005-06-07 16:00인천시교육청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보급해준 개인용 컴퓨터(PC)의 상당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2004년 관내 저소득층 자녀 3천359명에게 PC를 지급하거나 사용료를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18억4천여만원(국비 10억6천여만원, 지방비 7억8천여만원)으로 저소득층 자녀 882명에게 새로 PC를 지급하면서 사용료를 내줬고, 1천947명(기존 PC보유자)에게는 각각 월 2만1천450원의 사용료를 지급해줬다. 이렇게 쓴 예산은 지난해 17억1천600만원이며 나머지 1억2천여만원(국가보조금 5천900만원)은 반납했다. 반납된 국가보조금은 시교육청이 PC지급 대상자 선정을 지연하거나, 학생들이 중도에 PC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저소득층의 PC 소유자 총 3천359명중 16%에 해당하는 530명이 PC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6월 통신료 지급 대상자에 대한 선정이 지연돼 121명이 PC를 보유하고도 활용치 못했고, 나머지 409명은 아예 지급된 PC를 사용치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비보조로 사준 PC를
2005-06-0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