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우리나라 초등교사의 학급경영 효능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교실에서 질서 유지에 쓰는 시간도 많은 편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9일 OECD가 주관한 ‘교수·학습 국제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이하 TALIS) 2018’ 초등교원 주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TALIS는 교사들의 효과적인 근무조건과 학습 환경에 초점을 맞춘 국제 비교조사로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참여해왔다. 특히 한국이 초등분야 조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초등교원 대상의 국제 비교 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도 최초다. 먼저 한국 초등교사는 중학교 교사나 타 국가의 초등교사보다 교실에서의 질서 유지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체 수업 중 질서 유지에 사용하는 시간 비율은 17%로 TALIS 평균 16%보다 높았다. 질서 유지 때문에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비율 역시 48%로 TALIS 평균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급경영 효능감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원하는 행동을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한국이 88.2%, TALIS 92.2%로…
2021-09-29 16:39경기 수원 영화초등학교(교장 박승숙)의 학교도서관은 9월~10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신나는 독서릴레이'행사를 4주간 진행하고 있다. '신나는 독서릴레이 행사'는 독서의 달 행사 기간 중(9.15.~10.15.) 학년별 권장 도서나 온책 읽기 도서대출 도장을 받아 10권 미션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한가위 간식 선물세트나 비타민 곰젤리를 선물하는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솔이의 추석이야기 원화 전시(9.15.~9.30.)' 등 도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하고 있다.코로나로 친척 방문이 어려운상황에서 '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통해 잊혀져가는 추석 명절 놀이, 음식 등을 살펴보며전통풍습의 아름다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 나눔 행사'(9.15.~ 소진 시 까지)도 진행 중이다.코로나19로 인해 정기간행물 열람이 어려워지고대출 반납만 이뤄지다시피한 지난 2년 간 쌓인정기간행물 150여권을 학생들에게 2권씩 선착순으로 나눠주었다. 사서교사가 기획한 이 행사에 학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세줄 감상평 쓰고 선물 받기 행사'는 매월 진행되는 월중행사지만, 9월~10월 동안은권장 도서, 온책, 교과 연계도
2021-09-29 16:28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29일 수도권역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역할을 고려해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위치한 경기대학교 이스퀘어 안팎을 구현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진행됐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VR 기기로 메타버스 플랫폼 알트스페이스(AltspaceVR)에 접속해 개소식과 공간 투어에 참여했다.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실제 공간은 11월 개소 예정이다. 박혜자 원장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교육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동시에 해결하고 미래교육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이 기술과 인력, 의견을 교류하여 양질의 에듀테크를 발굴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 현장에 양질의 에듀테크를 적용하고 에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3개 권역에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경기대학교(수도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동부권), 광주교육대학교(서부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에듀테크 기업 발굴과 현장 매칭을 거쳐 1차 실증을…
2021-09-29 16:02광주초등수석교사회(회장 송미나)와 서울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이진희)는 지난 15일 제2회 연합 학술 세미나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줌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미래 교육에서의 바람직한 수석교사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먼저 조호제 서울 잠실초 수석교사가 ‘학교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수석교사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조 수석교사는 학교 조직 문화의 특성을 소개하는 한편, 수석교사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학교장의 역할을 제시했다. ▲학교 구성원의 관계 재정립을 위한 구심적 공유의 중심축 ▲교사학습공동체 구축을 위한 학습문화 조성의 선도자 ▲민주적 교육과정 운영과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학교장의 교육과정 문해력 갖추기 등 네 가지다. 토론자로 나선 이성규 광주 일동초 수석교사는 “수석교사제 활성화에 있어서 학교장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다수의 학교 유형에 해당하는 수석교사 활동 부분 침체에 대한 겅험적 사례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짚었다. 김미란 광주 일신초 수석교사는 ‘우리는 무엇으로 배우는가? 교사 전문성과 수석교사’에 대해 발제했다. 김 수석교사는 미래 교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신장
2021-09-29 15:50EBS 이사회는 28일 제8기 이사회 첫 회의에서 유시춘 전 EBS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연임된 유 이사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온라인클래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 최고 지성들의 강연 시리즈인 '위대한수업-그레이트마인즈'를 기획한 것처럼 EBS가 대한민국이 지식강국, 교육강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2021-09-29 14:27"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키워드는 능력과 실력이지요."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학벌 같은 간판보다는 개개인이 실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시대상에 맞는 인재 육성에 적합한 교육기관이 '전문대학'이라며,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신명을 다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고등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 책무성 강화와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최근 임시총회에서 대선공약 과제를 논의했는데 기본방향은? 내년 대선에 대비해 3가지 어젠다와 8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 대비 고등교육체제 혁신’이다. 고등교육체제를 학문연구중심대학과 직업교육중심대학으로 재구조화하고 고등직업교육의 수업연한을 다양화할 것과 한계 사학의 퇴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세부과제다. 두 번째 어젠다는 ‘전문대학을 지역거점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기초지자체와 전문대학 연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체계를 구…
2021-09-29 11:45경기 북내초등학교(교장 최용길)는 27일 북내초 학생회장, 학운위원, 학부모회장, 교직원과 함께 2021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스포츠실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됐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 센서 기술을 적용해 학교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된 공간이다. 미세먼지나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한 실내공간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체육교육의 모습이라고할 수 있다. 북내초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은 2021년 국민 체육진흥공단과 지자체가 대응투자하는 미래교육 사업으로 경기도 여주에서는 최초로 북내초등학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 선정되어 약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북내초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체육관 실내에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가상체육시설(터치센서장비) 및 VR장비(오큘러스퀘스트2, 닌텐도 링피트, 플레이스테이션 레이싱 체험존, 가상 자전거 존)존과 스포츠 클라이밍 존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다양한 컨텐츠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
2021-09-29 10:51[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국 초·중·고 학부모의 과반수 이상이 국가 주도 전국단위 시험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정찬민(용인갑)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부모 6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가 주도의 전국단위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진단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인 57.5%(매우 동의함 13.8%, 어느 정도 동의함 46.3%)가 ‘동의한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5.3%(별로 동의하지 않음 11.8%, 전혀 동의하지 않음 3.5%)로 ‘동의한다’라는 응답과 42.2%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였다. 또 학부모의 65.2%는 ‘국가 주도의 전국단위 시험 성적을 부모님에게 통보하면 자녀 학습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성적을 ‘학교가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 ‘학교별로 공개하는 것’에 동의하는 학부모도 각각 62.8%, 54.3%에 달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 학력진단 실시를 요구할 권리를 주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를 조사한 질문에는 과반수인 58.1%(매우
2021-09-29 09:35“나의 고운 말은 너의 바른 말이 되어 돌아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서로를 존중하는 말 한마디는 우리 마음의 상처를 예방하고 막는 백신이다.” 올해 학생 언어문화개선 공모전 캘리그라피 학생 부문 대상은 광주 효천초 강지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강지민 학생은 ‘우리 마음의 백신’이라는 제목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출품했다. 둥글둥글한 글자와 주사기 그림을 조합한 작품은 ‘백신’이라는 키워드를 활용, 시의성까지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캘리그라피 교원 부문 대상은 ‘너와 나 오고 가는 다정한 한마디에 꽃피는 우정’을 쓴 홍진희 경기 솔빛초 교사가 받았다. 홍 교사는 ‘듣는 이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말하기’ 수업을 했던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은지’를 묻고, ‘잘 될거야’, ‘내가 도와줄게’. ‘지금도 충분해’, ‘네가 최고야’ 등 아이들의 대답을 배경으로 작업했다. 여기에 기분 좋은 말들로 즐겁게 웃음꽃 피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위에 글자를 썼다. 그는 작품 설명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사소한 말로 상처받고, 상처…
2021-09-28 17:40[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7개 시도교육청의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20년 시도교육청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중 11개 시도교육청이 정부가 고시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비율 0.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구매율은 교육청별로 △충남 2.45%, △서울 1.57%, △세종 1.23%, △울산 0.92%, △경남 0.90%, △광주 0.86%, △강원 0.54%, △충북 0.52%, △대전 0.49%, △경기 0.47%, △경북 0.43%, △부산 0.37%, △인천 0.36%, △전북 0.36%, △제주 0.31%, △전남 0.23%, △대구 0.14%였다. ‘장애인고용법’ 제22조의3은 공공기관의 장이 물품·용역을 체결하는 경우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용역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비율’은 기존의 0.3%에서…
2021-09-28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