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복잡한 인간관계와 다양한 매체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은 다양하고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환경은 풍부한 학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특별히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은 초․중․고교라는 공교육 체제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본업으로 하는 교직자로서의 교사들이다. 교사들은 다양한 학습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을 면대(face-to-face)하여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학습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학교 선생님들만의 이야기나 지시에 대해 집중하기 어렵고, 자주 다른 매체나 지도자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더 좋은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악의 세계와 만나게 해 주려고 중학교에 재즈부를 만든 선생님, 학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연계하여 교육력 향상을 도모하는 학교, 거칠어진 교실을 재생시키기 위하여 열심히 학생 지도에 임하고 있는 선생님, 세대 교체의 물결 속에서 헤메고 고민하면서도 아이들을 확실히 응시하면서 실력을 양성하는 일은 선생님 외에 누구 담당할 것인가?를 재확인 할 필요가…
2006-08-21 06:11
일요일 밤 8시, 안산시가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한여름밤의 향기'(장소 : 호수공원 야외무대) 음악회를 관람하였다. 안산에서 총 6년 반을 근무하여 안산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자연히 안산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관심이 가고 시간이 나면 참여하게 된다. 안산시립합창단, 성악가 김동규, 비보이(B-boy)그룹 익스프레션, 안산시립국악단, 가수 강산에 등이 출연하였는데 가족과 함께 나온 천 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관람 수준이 높다. 문화를 즐기는 수준이 꽤 높다. 관람 질서도 정연하고 박수 치는 태도도 역시 그러하다. 1시간 45분 동안의 공연이 끝나자 뒷정리하고 귀가하는 모습도 모범적이다. 리포터는 이 모든 것들이 교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을 통틀어 하는 말이다. 만약,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여겨 질서가 무너졌다면 오늘 같은 관람질서는 유지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늘의 행동은 아마도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 결과라고 본다. 부모의 행동을 자녀들은 그대로 본받는다. 부모의 언행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본보기다. 교육,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생활에서 어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그대로 교육이 되는 것이다. 리포터도…
2006-08-21 06:11
아이들과 함께 국악 관련 수업을 하다보면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동안 사용해 온 언어건만 왠지 낯설고 가르치는 나 자신부터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을 발견한다. 이론부분을 지도할 때는 조금 덜 하지만 가창이나 악기지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리포터 뿐만은 아닐 것이다. 리포터는 교육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과, 그 중 초등음악을 전공하였는데 국악교수님이 한 분이셔서 국악 부분을 초등 교사들과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함께 공부하였다. 수업시간에 국악교육에 관한 소논문을 발표하였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제목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는 여기에, 국악은 저기에’, ‘가야할 길, 그러나 머나먼 길’ 등인데 당시 일선 교사들의 국악교육에 대한 체감온도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국악보다는 서양 음악이 더 몸에 배어 있는 것은 아무래도 모태 신앙이다 보니 어릴 적부터 교회 음악이 몸에 배어, 자라면서 교회성가대나 반주자로, 대학 때는 대구 모 합창단에서, 또 초등 3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교사리코더 합주단이나 교사 현악중주단에서도 몇 년간 활동하였다. 관심분야가 그러하다보니 음악에 관한 세미나나 연수 등도 모두 서양 음악이다. 그렇다고 국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
2006-08-21 06:10몇일 전 오는 9월 1일자 발령을 앞둔 모 중학교 C 교감(51)을 만났다. 시골 학교에서 도시 지역으로 내신을 하였는데 발령이 날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새학교에 부임하여 펼칠 교육특강 구상 하나를 이야기 한다. 그 내용을 먼저 메일로 보내주어 대강을 알고 있기에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좋다고 이야기하면서 계획을 구체화하여 꼭 실천하라고 부탁하였다. 리포터도 특강 강사로 참여하는 등 보탬이 되어 준다고 약속하였다. "어떻게 그런 학부모 대상 교육특강 구상을 하였나요?" "현재 학교에서는 교감으로서의 기본 역할만 하였지 제 뜻을 펼 수가 없었어요. 학교와 지역사회 여건도 맞지 않았죠. 그래서 교감 2년간 아쉬움이 컸습니다." "교육특강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제대로된 교육 홍보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바르고 유능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자의 자아실현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학부모 모으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처음엔 그리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으려 합니다. 학부모 총회나 3학년 진로안내 시 교육특강을 한 30분 정도 넣으려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평일 야간 시간을…
2006-08-20 15:44‘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인간자본이고 인간 자본의 원천은 교육이며 교육의 원동력은 교원’이라는 인식이 많은 나라에서 정책 및 교육 담당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교원 양성 교육에 대한 관심과 강조에서 볼 수 있으며, ‘유네스코’와 ‘세계노동기구’에서는 1965년「교원지위에 관한 권고」와, 그 후 여러 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교원교육 및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강조하였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러한 권고를 받아들이고, 자체적인 반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교원 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많은 개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궤도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도 교원 양성 교육의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같은 문제인식에서 미에 대학 교육학부는 2005년도에 현지 츠시교육위원회와 교원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다. “열심히 지도하지만 학생이 따라 오지 않습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단적으로 학교현장과 이를 주도할 교사간의 갭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대학 학부장(57살)은「지금부터는 대학이 바람직한 교사상을 그려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2006-08-20 09:38우리 가족은 여름방학이면 가족여행을 간다. 해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날짜와 여행지만 정해지면 출발을 한다. 특별히 여행 일정을 세우지는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 상의하여 모든 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일정을 짜다보면 너무 시간과 장소에 구속을 받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집에서 먹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리하게 갈 것도 없고 서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가 상호간에 좋다고 하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여행지이며 우리가 쉬는 숙박소가 되는 것이다.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소문이 난 음식점이라든지 유명한 곳은 가지 않는다. 그냥 여행을 하다가 배가 고프면 서로 상의하여 적당한 곳을 가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도 홍도와 남해안을 다녀오기로 하고 떠났으나 여행을 하는 중에 목포에서 외달도를 들리게 되었고, 또 계획에도 없던 순천 낙안 민속마을과 여수 향일암 그리고 거제도에서 해금강과 외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이 모든 일정은 서로가 가보지 않았던 곳, 가보고 싶은 곳을 서로 상의 하여 목적지를 정하여 떠나는 것이다. 또 숙소와 음식점도 마찬
2006-08-20 09:37요즘은 초·중·고를 가릴 것 없이 학교들마다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실습실과 멀티미디어실, 가사실습실, 영어회화연습을 위한 랩실, 미술실, 음악실, 과학실, 생물실, 지구과학실, 물리실을 비롯한 각종 교과교육연구실, 최첨단 시설로 리모델링 된 학교도서관, 체육관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대도시에 있는 여느 전문시설들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 그런데 이처럼 훌륭한 시설들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아이들 수업에만 잠깐 이용될 뿐 나머지 시간에는 사장되고 있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들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장으로 개방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주부요리반', '컴퓨터활용반', '영어회화반', '주부문예창작반', '독서토론반', '배드민턴반' 등을 개설한 뒤, 주부요리반은 학교의 가사실습실을 이용하면 될 것이고, 컴퓨터활용반은 컴퓨터실습실을, 영어회화반은 랩실을, 주부문예창작반은 도서관 열람실을, 독서토론반은 국어교과연구실을, 배드민턴반은 학교 체육관 등을 이용하는 식이다. 강사 확보 문제도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평생교육이 개설된 학교의 해당 교과목 선생님을 강사로 모시면 되기 때문이다.
2006-08-19 18:31우리나라 초․중․고 학교들의 졸업앨범은 전국 어디를 가나 모두 천편일률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판에 박힌 듯한 딱딱한 편집과 단조로운 사진만 배열된 앨범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한 생각마저 든다. 요즘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도 오직 졸업앨범만큼은 아직도 변화를 거부한 채 요지부동이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년 동안 학교 선생님들이나 전문 사진관에서 촬영한 필름을 졸업앨범 제작사에 넘기면 제작사에선 불과 한두 달만에 편집을 거쳐 가제본 형태로 만들어서 다시 학교로 가져온다. 그러면 학교에선 제작사에서 편집한 것을 간단하게 검수만 하는 정도로 앨범제작을 끝내게 되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국의 모든 학교의 앨범이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좀더 재미있고 다양한 추억을 담은 선진형 졸업앨범을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 바로 학교 교지와 졸업앨범을 통합한 '교지형 앨범'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 외국에선 오래 전부터 모두 이런 '교지형 앨범'을 제
2006-08-19 18:30최근 들어 학문연구에서도 영역간의 벽이 낮아지고 학습 공간간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연구가 활발하여 짐으로 경계가 파괴되는 등 통합,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학교교육 현장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의 연계를 통한 질적 개선 향상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이러한 시도보다는 예전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하여야 할 시점이라 여겨진다. 이같은 사례로 고등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이 공동 연구하는 독특한 “실습학습”이 8월 1-2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실험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시도는 고교와 대학의 새로운 연계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체험형 학습에 참가한 것은 카나가와현립 서쇼난고등학교에 재학한 1학년 12명과 장래 교원을 지망하는 요코하마 국립대학 학생·대학원생 3명이다. 서쇼난고는 작년에 문부과학성으로부터 이공계 교육을 강화하는 슈퍼 사이언스 하이스쿨(SSH)로 지정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고교생은 SSH수업의 일환으로 참가하며, 대학생측은 정규 과목인 이과 교육실습으로서 행해졌다. 공동 연구의 대상은 말미잘 생물이다. 같은 대
2006-08-19 14:13"인간은 누구나 귀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기 전에,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같은 소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자살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유족의 슬픔에 접하게 하여 자살을 방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있다. 이처럼「자신과 타인의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 학교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자살을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라고 하는 교육계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가을 이래, 나가사키현에서는 중고생의 자살이 계속 되었다. 따라서 지난 달 3일, 나가사키현 소노기 중학교 중학교 체육관에 2학년생 약 80명에게 같은 중 2학년 때에 부친을 자살로 잃은 이 마을 출신의 아동 시설 직원인 야마구치씨(25살)가 체험을 발표하였다. 자신을 채찍질 하면서 편견이 두려워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고뇌를 맛본 사람을 줄이고 싶어서 용기를 내어 실명으로 체험을 공표한 것이다. 그 후 이번 봄에 유족의 자조를 돕는 그룹을 현 내에서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는 「마음이 우울하고 침체했을 때, 여러분 자신도 주위 사람도, 혼자서 고민하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2006-08-18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