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직원이 병가나 휴가를 사용할 경우 24시간 안에 대체인력을 배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대체교사 부족을 이유로 아픈 교직원에게 출근을 강요하는 관행을 막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체인력 지원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22일 유치원 교직원의 병가·휴가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 대체인력을 적시에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유아교육법’에는 교직원이 질병이나 감염병으로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경우에도 병가 사용과 대체인력 지원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규정이 미흡하다. 이 때문에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한 교사가 아픈 상태로 수업을 계속하거나 동료 교직원이 업무를 떠안는 문제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2월 경기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는 B형 독감에 걸린 교사가 대체교사가 없다는 이유로 고열에도 사흘간 출근해 수업을 이어가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해당 교사의 사망을 직무상 재해로 인정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과 대체교사 지원체계 미비, 병가를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사망에 영향
2026-07-22 23:23
수도권 대학과 양질의 일자리 집중으로 지역 인재 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인재생태계 구축이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인재를 길러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등교육과 직업교육, 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한국경제보고서 2026 제4장 기회의 지리 재구성’을 정리한 ‘KRIVET Issue Brief’ 325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OECD는 수도권 집중이 지역 인구 감소와 인력난, 지방재정 약화를 심화시키고, 이는 다시 저출생과 지역 쇠퇴를 부르는 자기강화적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재와 교육의 미스매치를 핵심 문제로 꼽았다. 수도권에 양질의 일자리와 고등교육 기회가 집중되면서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은 계속되지만 지역 노동시장 수요는 중등교육과 직업교육, 고등교육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도 지역 불균형 해
2026-07-22 23:20
교육부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초등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지도서 표지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과서와 지도서를 실제로 사용하는 학생과 교사가 표지를 직접 디자인하는 경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친밀감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초등학교 국정도서인 3~6학년 도덕 교과서 및 지도서 표지로, 전국 초등학생과 초등교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과서 부문은 학생이, 지도서 부문은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자유롭게 표현한 앞표지를 손 그림으로 그려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홈페이지(textbook.ac)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합목적성(35%), 완성도(30%), 독창성(25%), 활용 가능성(10%)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 규모는 교과서·지도서 2개 부문에서 총 24편이다. 대상(4명)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50만 원, 최우수상(4명)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30만 원, 우수상(16명)에게는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2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7일 ‘교과서의 날’ 기념식에서…
2026-07-22 15:13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24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최대 재외동포 교육단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새롭게 개발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를 보급한다. 교육부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는 그간 개발된 교재들이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 맞춰져 있어,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개발됐다. 현지의 필요에 맞게 개발된 만큼 수요 조사에서 호응이 높아올해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 보급량 총 4만3000권 중 2만1000권이 미국에 보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교재 총 18만5000권도 보급한다. 이 중 15만6000권은 올해 3월 현지 한글학교 등에 보냈고, 나머지는 10월까지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행사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제작한 한글학교 수업자료 소개 및 시연도 열린다. 한글학교 수업자료는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를 발표자료(PPT)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건의 사항을 반영했다. 한글학…
2026-07-22 15:12
올해 여름방학에는 초1~6학생 97.2만 명이 초등 돌봄·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2만 명 증가한 규모다. 교육부는 이번 방학 때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공모 사업을 진행해 충남 예산군, 광주전남 영광군 등 17개 시군구(230교 참여)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여름방학부터 학교·지역의 돌봄기관과 연계해 전일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방학 중 돌봄·교육 참여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급·간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이 확대된다.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교육청 운영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특색 프로그램 무상제공, 희망 학생에게 급·간식 지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도 운영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방학 중 틈새돌봄’을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가까운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에서 중식·석식 등을 이용하는 돌봄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23일부터 대표전화(1522-1318)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2026-07-22 15:11
교육부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및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 공동주택 규모에 지역 보육수요 현실 반영, 영아반 수요 집중 지역의 입소대기 완화, 학부모 수요 많은 국공립어린이집 ‘시간제보육’ 서비스 접근성 제고, 지방 보육정책위원회 지역 자율 구성 등 4건이다. 현행 법령상 국공립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동주택 기준 세대 수 500세대가 전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유아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도 세대 구성 및 보육 수요와 관계없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설치해야 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기준 세대 수 500세대 이상은 유지하되, 지역별 보육 여건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조례로 세대 수 기준을 500세대 이상 1000세대 이하 범위 내에서 합리화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신도시 등 영아반 수요가 급증하는 일부 지역에서도 영아반과 유아반을 동시 운영하느라 유아반에는 유휴 정원이 발생하고, 영아반에는 입소 대기가 지속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영아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의 경우 영아반과 유아반을 동시에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2026-07-22 14:51
한국교총의 싱크탱크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이종욱)가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담은 ‘미래교육보고서’ 출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기존 미래교육 담론이 전문가 중심의 이론서나 정책 보고서에 머문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보고서는 현장 교원이 직접 참여해 교육계 내부의 문제와 대안을 학교 안에서부터 진단하고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미래교육보고서’ 출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고서는 교사들이 신학기 준비부터 학생 지도, 학부모 민원, 교육정책 대응에 이르기까지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안에 대해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서는 교육 현장의 가이드이자 정책 제안서 성격으로 기획됐다. 연구소는 교원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현장형 교육 제안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보고서에는 AI·디지털 시대 미래교육 방향과 담론, 교육학 전문가 의견, 교육감 정책 비전, 교원단체의 교육 담론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교권 보호, 민원 대응체계, 특수·보건 등 학교 실무 정보와 AI·디지털 교육 운영 사례, 교원 전문성
2026-07-22 13:33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15일 공개한 백서 『경기교육대전환, 크게 제대로!』에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정책이 핵심 과제로 대폭 반영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새로운 교육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대표 이영식)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발표된 백서를 환영하며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새로운 경기교육의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백서는 민선 6기 경기교육의 비전인 '사람 중심 AI시대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정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벽깨기 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안민석 후보에게 ▲마을교육공동체 법·제도 기반 복원 ▲지원체계 구축 ▲마을교사 양성 ▲학교 교육과정과 돌봄·방과후 연계 등을 제안하며 정책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후 회원들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6-07-22 13:30
"결핍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길의 시작입니다.“ 13일 오후 4시, 남양주시 퇴계원읍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 1층 공유책방 '시간의 서재'에서는 계면(鷄眠) 황정주(전 구리 동구초 교장) 작가의 『결핍의 유랑』 북콘서트가 '결핍을 넘어, 다시 길 위에 서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주 작가 가족과 미니작가회 회원, 지인 등 10여 명이 참석해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과 삶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이영관 작가의 '태평가' 손수건 체조 식전 체험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연 뒤, 한정희 시인의 사회와 신재옥 미니작가회장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신재옥 회장은 "황정주 작가는 질병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의 아이콘"이라며 "2022년 출간한 여행기를 다시 다듬어 『결핍의 유랑』으로 재탄생시킨 끈기와 실천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직접 집필한 축간사를 낭독하며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세상을 보러 떠났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더 깊이 바라보게 된 성찰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결핍의 유랑』은 황정주 작가가 퇴직 후 70세의 나이에 37일 동안 중…
2026-07-22 13:28여기 한 사람의 위대한 민족의 스승이 있다. 60평생을 혁명의 정치가로 산 그 이름이 도산 안창호다. 그는 애국자의 본보기요, 지도자의 귀감이요, 수양인의 사표요, 민족의 등불이었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민족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심정과 자세를 가져야 하며,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고 행동해야 할지 몸 소 본보기로 가르쳐 준 위대한 이가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오늘날 많은 청년은 빠른 성공과 큰돈을 꿈꾼다. 주식, 가상자산, 로또, 단기간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땀 흘려 일하는 가치'보다 '한 번에 성공하는 방법'이 더 주목받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번영은 결코 일확천금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19세기 말 어두운 시절이었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은오래전부터 이러한 문제를 꿰뚫어 보았다. 그는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기술자를 장(匠)이라 부르면서도 생산기능을 천시하는 폐습이 있었고, 그 결과 일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려는 불로(不勞)의 악습이 생겼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풍토에서는 민족의 번영과 부강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도산은 "일인일기(一人一技), 만인개업(萬人皆業)"
2026-07-22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