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교에도 민자유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립인 부산 동아중(교장 조금세)은 6억원의 민간자본을 받아들여 수영구 광안동 소재 학교 부지 안에 200평규모의 2층짜리 다목적 학습관을 20일에 개관했다. 동아중의 민자유치는 가뜩이나 열악한 초·중·고교의 교육재정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일선 학교들의 민자유치 정책을 장려해오고 있다. 이는 열악한 공교육 재정악화 현상을 타개하는 대안으로 대학에서만 이뤄져온 민자유치를 초·중등학교로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다. 동아중은 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학교 운동장 한쪽 끝이 비탈져 잘려나간 형태였다. 따라서 운동장에 변변한 축구장조차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조금세 교장은 지인을 통해 세인교육산업개발(사장 김달중)을 소개받게 됐다. 세인교육산업개발은 2000년부터 서울의 신동중, 대전의 문지초 등에 다목적 교육관을 건립,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축적해 온 바 있다. 조 교장은 세인교갱袁汰?김 사장에게 다목적 교실과 운동장 확장공사를 함께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했다. 김 사장은 공사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도 이를 흔쾌히 수락,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2002-04-29 00:00전국적으로 금연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스스로 준비한 금연 선서식이 처음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봉사단 `세움'과 청소년 문화예술교실 `와바클럽'은 지난 21일 전국에서 3000여명의 청소년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강야외무대에서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이색 캐릭터를 쓰고 여의도 일대에서 거리 행진, 사진 전시 등을 벌인 후 커다란 모형 담배를 가위로 절단하며 집단 금연 선서식을 가졌다. 이들은 어른들의 금연이 중요하다며 시민 2000여명으로부터 금연 서약서도 받았다. 청소년들은 태권도, 재즈댄스, 금연 패션쇼와 연극, 직접 만든 금연 노래 합창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은 한때 담배를 폈던 청소년들도 금연의 장점을 강조하며 "흡연 대신 춤과 운동 등 건전한 취미를 즐기자"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2000년 만들어진 `청소년 건전문화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고등학생이 근절해야 할 첫 번째 문화로 `흡연'이 꼽힌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 2월에도 명동에서 금연 공연과 거리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서울시 동작교육청(교육장 정근)에서 관내 67개 초등
2002-04-29 00:00충북도교육청(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길러주기 위해 `1공무원 1학생 결연제'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1공무원 1학생 결연제'는 도교육청이 200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학생, 생활보호대상자, 실직자 자녀, 학교 부적응 학생 등 총 56명이 교육청 직원들과 결연을 맺었다. 공무원과의 1대1 결연을 맺은 학생들은 생활지도, 진로상담 등 정신적인 도움은 물론 학용품, 급식비, 의류 등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생의 학교행사나 동아리활동 참여, 가정생활 같이 하기 등 다양한 활동 또한 결연제의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공무원 1학생 결연제가 학생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대리부모 역할을 통한 공무원 심성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결연제가 지역사회로 확산돼 `사랑의 결연 운동'으로 승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04-29 00:00경남도교육청은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도내 초·중·고교생의 외국 유학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504명이 유학을 떠났다가 현재 105명이 돌아와 복학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1명보다 4배 정도 늘어난 것. 유학을 떠난 나라별로는 미국이 1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90년 7명에 그쳤던 중국은 82명을 차지해 커다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캐나다 78명, 뉴질랜드 67명, 영국 18명, 동남아 12명, 남미 등 기타지역에 54명이 유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2-04-29 00:00경기도 부천시가 지역의 유래와 인물, 현황 등을 담은 중학생용 학습 교재를 제작,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7월까지 부천교육청 장학사와 교사, 향토사가 등 10명의 집필위원이 참여한 사회교과서 `우리고장, 부천'을 발간할 예정이다. 부천의 역사, 인물, 미래상 등을 담은 이 책은 올 2학기에 부천시내 24개 중학교에 정식 교과서로 지급돼 한 학기 17시간, 주 1회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지역 소개책자는 구성과 내용이 미흡했다"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이 지역학습서를 통해 학생들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04-29 00:00광주 서부교육청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꾸민 교육정보화 코너(http://smulti.ketis.or.kr)가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어, 영어, 특수학급 등 과목별로 엄선된 40여명 전문교사들의 수업 모습을 담은 `영상수업 교실'은 시범수업 참관을 위해 출장을 가야 했던 많은 교사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 코너에는 봉사활동, 출석관리 등 각종 교무처리 방법에 대한 자료는 물론 사진편집이나 동영상 제작법, 홈페이지 작성법 등 10여개의 각종 정보기술 강좌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정보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2-04-29 00:00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 교육정보화과에서는 지난 15일 관내 400여개 초·중·고교 교과연구회의 추천을 받아 교사 9명으로 구성된 `노후PC 재활용 추진단'을 결성했다. 재활용 추진단은 5월까지 회의를 통해 노후PC를 재활용하고 있는 선학초, 인천여상 등을 제외한 10곳을 `인천시 노후PC 재활용 시범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시범학교에는 노후PC 재활용비용 2600만원이 지급된다. 추진단은 이 달 말부터 전국 학교들의 PC를 재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재활용에 대한 일선교사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실시해 구체적 재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시범학교를 통한 결과물이나 각종 발표회를 오는 8월까지 마무리 짓고 2학기부터는 노후PC를 보유한 학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김두용 정보기획담당 사무관은 "재활용 방안을 관내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면 연간 교육정보화예산 180억 대부분을 노후PC 교체비용으로 투입하는 편성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4-29 00:00초등학교 영어시간.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교실을 들어서는 내게 아이들은 인사를 한다. "Hi∼" "Hi !" "How are you?" 내가 인사를 건넨다. 그러면 아이들의 입에서는 한결같이 나오는 소리가 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여러분∼선생님이 그렇게 똑같이 인사하지 말라고 했죠. 집에서 엄마한테 아침부터 밥 먹는 거라든가 다른 일로 꾸중듣거나 몸이 안 좋은 사람도 있을 텐데 왜 한결 같이 모두 fine이야? 자, 따라하세요. Not so good. Not so bad. So so. Very well." 그러면 학생들은 한결 같이 열심히 따라한다. 그렇지만 며칠후 면 또 Fine thank you로 돌아간다. 우리 나라 영어교육에서 틀에 박힌 인사말 중의 하나일 것이다. 나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모두 그렇게 배웠다. 지난해 여름 영어 연수 중에도 갑자기 계단에서 원어민 강사를 만났다. 그 원어민 강사가 던진 인사말에 나도 기계적으로 "Fine thank you. And you?" 그렇게 대답했던 경험이 있다. 대답하고 나서 나도 그 원어민 강사도 같이 웃었다. 무의식중에 나의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라니. 가끔 보면
2002-04-29 00:00전국 초·중등교원의 85%가 현 정부의 교육개혁이 공교육 위기를 초래하였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교총 보고서는 잘못된 개혁이 빚는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특히 70% 이상의 교원이 교육개혁을 50점 이하로 평가한 것은 교육개혁 추진 방식이 전면 재고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른바 개혁이란 교육주체들의 총체적인 노력이 선행되어도 결코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따라서 정부, 학부모, 학생, 교원 등 교육주체들이 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개혁 성공의 전제가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개혁의 주체인 교육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현 정부의 교육개혁이 실패하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의 개혁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교육자의 이해를 구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IMF라는 경제위기로 불어닥친 사회전반의 개혁분위기에 편승하여 정치적 변수에 따라야 한다는 식의 추진은 개혁의 흉내내기는 될지언정, 학교현장의 변화로 연결되지 않는다. 교육자들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개혁을…
2002-04-29 00:00그 동안 간헐적인 논의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유보되어 왔던 교원 지방직화 문제가 최근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행자부의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행정분과위원회'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물론 최종 결정을 위해서는 본 위원회 결정과정을 남겨두고 있기는 하나 전례를 볼 때 거의 결정된 것이나 진배없다 한다. 교육현장을 거의 모르는 일반행정학자 일색의 위원회에서 교원 및 교육전문직의 신분을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바꾸는 중차대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대단한 유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흔해 빠진 공청회, 정책토론회 등의 과정조차 교육계의 의견을 철저히 소외시킨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계는 물론 교육부까지 당황하고 있는 듯 하다. 동 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논리는 교원의 지방직화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별로 교원의 적극적인 보수 차별화를 기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청간 경쟁을 유발할 수 있게 돼 교육발전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일견 타당하게 비칠 수도 있으며, 그 논리를 교육계도 모르는 바 아니다. 지방자치가 견실하게 실시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지방단체간 교원의 보수격차가 상존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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