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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쉽고 재밌게” 수업 집중력 높이는 ‘젭 퀴즈’

[에듀테크 NOW] 젭(ZEP)

게임·퀴즈 결합한 교육 플랫폼
재밌는 순위 경쟁…집중도 높여
클릭 몇 번으로 수업 자료 제작
골라 쓰는 콘텐츠 23만 개 제공

젭(ZEP)은 교육계에 널리 알려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회의나 행사, 홍보를 위한 온택트 공간으로 여겨졌지만, 점차 교육 기능을 강화해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 중심에 ‘젭 퀴즈’가 있다. 국내에서만 매월 교사 4만 명 등 70만~80만 명이 이용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이용자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해외 반응이 더 뜨겁다.

 

 

김상엽(사진) 젭 대표는 그 비결로 쉽고 재미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젭 서비스는 가상공간에 초점이 맞춰져 수업에 활용하기에는 번거로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업 내용을 게임하듯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젭 퀴즈는 자료 제작과 활용이 쉽다. 간단한 클릭 몇 번이면 수업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유료 계정에 가입하면 업로드한 교안에서 AI가 문제도 자동으로 뽑아준다. 그것도 어렵다면 자료실에 올라온 약 23만 개의 자료 중 하나를 가져다 바로 쓰거나 변형해 활용하면 된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개방 맵도 있다. 유튜브처럼 플랫폼 내의 창작과 공유가 활발해 사용자가 늘수록 양질의 교육자료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학생을 참여시키는 과정도 간단하다. 일일이 개별 아이디를 부여할 필요 없이 맵 우측 상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QR코드와 입장 코드, 링크를 교실 환경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수업 측면에서 최고의 장점은 재미다.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2D 그래픽 게임 세계에 동시에 접속해 정답률과 시간을 다투는 구조여서 학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처음에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 뷰 형태의 맵이 대부분이었지만, 횡 스크롤을 결합한 다양한 맵이 매주 출시되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아바타를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꾸미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무료 회원만 가입해도 370만 개 이상의 퀴즈 라이브러리 등 수업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유료 계정을 쓰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베이직 플랜(월 2만 원)은 AI 문제 추가 기능과 전용 맵, 비공개 퀴즈 만들기 기능을, 프로 플랜(월 5만 원)은 다국어 번역, 유사 문제 생성 등 향상된 AI와 퀴즈 이어 풀기, 워크시트 저장, LMS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편, 학교별 전용 가상 공간을 제공하는 ‘젭 스쿨’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장소를 온라인에 구현해 학생들의 체험을 돕는 서비스다. 전문 개발자가 교사와 협업해 제작한 다채로운 공간과 입체적 스토리를 제공하는 점이 젭 퀴즈와의 차별점이다. 김 대표는 “젭 퀴즈가 유튜브라면, 젭 스쿨은 넷플릭스처럼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독도 방탈출, 호국보훈 어드벤처 등 계기교육 자료와 교과 연계 자료 약 300종을 지도안과 함께 제공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 빌드 파트너십을 체결해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며 “편의성 개선을 위해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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