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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통령상> “네트큐브로 수준별 체육 지도해요”

박훈영·이태호 경남 한려초 교사


“교육과정 개정으로 경쟁활동의 차시가 늘었지만 구기종목인 네트형의 경우 관련 시설이 없으면 학생들이 연습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최근 학교 운동장, 체육관에 점차 구기종목을 연습할 벽이 사라지고 있어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네트형 경쟁 활동의 수준별 지도를 위한 네트큐브(Netcube) 개발’(체육)로 대통령상을 받은 박훈영․이태호 경남 한려초 교사. 2006년 박훈영 교사가 테니스를 지도하면서 학교에 테니스장이 없어 학생들이 원하는 연습을 할 수 없었던 데서 착안해 1년 반의 노력 끝에 ‘네트큐브’를 완성했다.

네트큐브는 그물(net)과 정육면체(cube)를 합성해 작품에 붙인 이름으로 그물벽이 설치된 정육면체 모양의 네트큐브를 활용하면 좁은 공간 어디서든지 배구, 배드민턴, 족구, 테니스, 골프, 티볼 같은 경쟁 활동의 수준별 지도가 가능하다.

이태호 교사는 “네트큐브의 장점은 다양한 구기종목의 연습이 가능하면서 상대가 없어도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라며 “초급부터 상급까지 모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연습이 가능해 체육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게 된다”고 했다.

그물벽의 탄력을 달리해 네트큐브에 공을 치는 연습을 해도 학생의 바로 앞에 다시 공이 떨어지도록 배려해 일일이 공을 주우러 다닐 필요도 없게 했다. 또 제작비가 적게 드는데다 한번 제작해두면 설치와 분리가 용이해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박훈영 교사는 “학생들과 어떻게 하면 체육수업을 재미있게 할까 고민하다가 개발한 네트큐브로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면서 “전국교육자료전을 준비하면서 교사로서 한걸음 더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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