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예술이다. 그러나 혼자서 완성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예술품이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여 개인의 수업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나아가 동 학년(교과) 혹은 학교 차원에서 서로 힘을 모은다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쉽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수업 119’를 통해 개인의 수업역량 제고 기법만이 아니라 수업공동체가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도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 주 듣기와 읽기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이유 원격 실시간 수업을 하다가 화면을 응시하지 않는 학생이 눈에 띄면 방금 내가 했던 이야기의 핵심을 말해줄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대부분은 깜짝 놀라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내 목소리에 집중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친구가 보낸 문자 혹은 다른 글을 읽거나 동영상을 즐기던 학생이 내 질문에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내 목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고 있었으므로 자신들이 수업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유사 행동을 반복한다. 왜 그런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듣기와 읽기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뇌과학자이며 하버드대 교수인 재레드 쿠니 호바스(Jared Cooney Horvat
들어가며 공무원의 휴가란 행정기관의 장이 일정한 사유가 있는 공무원의 신청 등에 의하여 일정 기간 출근의 의무를 면제하여 주는 것을 말하며, 연가·병가·공가·특별휴가 등을 총칭한다. 공무원은 신분에 따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소방공무원 복무규정」, 「경찰공무원 복무규정」 등을 따르며, 기본적인 복무규정은 동일하다. 교육공무원은 ‘수업’과 ‘방학’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4조의2(교원의 휴가에 관한 특례)에 따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교원휴가업무 처리요령’(교육부 예규)이라는 별도의 제도로 운영되어 왔다. 이로 인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의 개정 사항이 즉시 반영되지 않아 학교현장에서는 교원휴가를 처리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교원휴가업무 처리요령’의 제명을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교육부 예규)로 변경하여,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등과 중복되는 내용은 준용하도록 하고, 국가공무원과 달리 규정할 필요가 있는 사항은 별도로 규정하여 교원의 복무관리를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교원의 휴가제도인 연가·병가·공가 및 특별휴가에 대해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1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이지북 펴냄, 168쪽, 1만3000원) 1974년에 출간된 영국의 어린이 판타지 동화 The Worst Witch의 한국어판이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드라마로 더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마법학교 입학과 동시에 ‘꼴찌 마녀’라는 별명을 얻은 밀드레드는 매일 사건사고에 휘말린다. 그러나 단짝 친구와 특별한 얼룩 고양이의 응원에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밀드레드를 만날 수 있다.
기후의 역습...내일은 늦다 지난여름 한반도가 지글지글 끓었다. 열돔 현상 때문이란다. 대서양 건너 북미 서부도 대가뭄으로 대지가 타들어가고 있다. 반면 라인강이 범람하고 서유럽이 홍수에 잠겼다. 수백 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재난이 닥쳤다. 올해 지구촌을 휘감고 있는 기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기후를 현상으로 부르던 시대가 지나갔다. 이제는 기후위기란 단어가 익숙하다. 기후위기는 천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심각성을 인식하기 어렵다. 혹자는 성인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을 연상케 한다고 했다. 참고 견디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안이한 인식이 지구를 더욱 병들게 한다. 그래서일까?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해 지구조절시스템이 붕괴되어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인간 삶이 힘들어짐은 물론이고 가뭄, 장마, 식량부족, 물 부족, 해수면 상승 등 문제들이 가속화되어도, 인류의 멸망이 재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도 절박함은 여전히 덜하다. 하지만 기후위기는 다음 세대에게 우리가 물려주는 최악의 재앙일 수 있다. 지구생태계에 비상한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우리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주위에서 아무개 교사가 아동학대 또는 성폭력으로 고충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으면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교사가 뭔가 잘못을 했겠지’라고 생각하거나, ‘나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여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동학대·성폭력은 평범한 교사도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며, 평소 학생에 대한 열정이 넘치거나 학생과 소통을 잘한다면 오히려 가해자가 될 확률은 올라간다. 아동학대·성폭력으로 문제가 되면 교사들은 ①교육활동 중에 학생을 지도하다 발생한 것으로 학대나 성폭력의 고의가 없었고, ②지속적이 아닌 일회적인 해프닝이었고, ③신고학생이 평소 지도에 따르지 않는 문제학생이었고, ④신고학생의 주장과 같이 심한 말을 하지 않았고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①아동학대·성폭력으로 문제되는 상황은 대부분 교육활동 중에 학생을 지도하다 발생하는 것으로 교사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신고학생이 정신적 고통 또는 수치심을 느꼈다고 하면 아동학대나 성폭력은 성립할 수 있고, ②아동학대나 성폭력은 일회적이라도 성립할 수 있으며, ③아동학대 또는 성폭력이 성립하는데 신고학생이 모범생이었는지 문제학생이었는지는 전혀 문제되
[김은아 공연칼럼니스트]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작품을 위해 새로 작곡된 곡이 아닌 기존에 발표된 대중음악을 넘버로 엮어 제작한 뮤지컬을 말한다. 아바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 미아!, 비지스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을 엮은 토요일 밤의 열기 올 슉 업 등이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최근에는 한국 뮤지션들의 곡을 중심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도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이야기와 편곡을 만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세계로 떠나보자. 뮤지컬 미인: 아름다운 이곳에 뮤지컬 미인은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신중현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해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엮어냈다. 신중현은 1950년대 한국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살아있는 전설’ ‘영원한 청춘’으로 불린다. 그의 음악은 특유의 에너지와 비트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미인이 가슴 끓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것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작품의 배경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유명 넘버로 한국에 ‘지킬’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 2004년 초연 이래 관람 관객 150만 명을 동원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넘버로 풀어낸다.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타이틀롤을 맡는다. 2021.10.19~2022. 5.8 |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쇠락해가는 광산 도시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엘튼 존(작곡), 리 홀(극본), 스테판 달드리(연출) 등 세계적인 창작진이 참여한 작품은 전 세계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에서 빌리 역에 캐스팅된 12~13살 배우 4명은 1년 6개월 간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쳤다. 2021.8.31~2022.2.2 |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전시 DNA 한국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전시는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을 한 자리에 모아 이 질문에 답한다. 성(聖), 아(雅), 속(俗), 화(和)를 주제로 중심으로 토기, 도자, 불상, 한국화, 유화, 사진, 공예, 서예, 조각, 미디어, 문화재 35점 및 근현대 작품 1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조 교육감 등에 대한 공소 제기를 검찰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해직교사 5명을 사전에 내정하고 불법적으로 특채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수처는 조 교육감과 A 전 비서실장이 채용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조 교육감이 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끼쳐 '시험 또는 임용에 관해 고의로 방해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공수처는 권리행사방해에 의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검증 과정에서 수사팀과 레드팀의 공방이 있었고 공소심의위 의견도 경청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 직권남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는 채용 실무자들이 업무 권한이 없는 A씨에게 지시 받아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고, 특별채용과 인사위원회 참석을 거부하던 B씨를 인사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한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국가공
현행 공무원보수규정과 교육공무원 호봉획정시 경력환산율표의 적용 등에 관한 예규(교육부 예규 제54호)에근거해 일부 교육청의 호봉정정으로 차액 환수에 내몰린 교원들의 불만이 급증하는 가운데 8월말 교육부가 동 사안에 대해 관련 부처 논의가 필요하다고밝혔다.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호봉획정 관련(학력과 경력의 중복) 확인 요청’에 따라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각 단위학교에 학력과 군경력 중복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재학기간 중 군입대를 학기 중에 한 경우 규정상 중복된 기간만큼 호봉인상을 정정 처분한다’고 안내해 왔다. 한국교총은 지난 7월 28일 현행 규정은 학력과 경력이 중복되는 경우 그 중 하나만 산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군 경력을 일반 기관에서 근무경력과 동일시하는 것은 군 복무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 한다고 지적하며 '교원 호봉획정시 군경력 중복 인정을 1차 건의했다. 이에교육부가“해당 내용은 상위법인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른 것으로 부처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2일 교총은 동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차 건의를 통해 인사혁신처에 ‘학력 및 경력 중복’ 처리 기준에서 군복무 경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보수규정’ 보완을 요청했
인생의 길잡이 책 여행길에 단 한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고를 것이다. 365일 동안 금언처럼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된 책이다. 붓다의 어록을 바탕으로 깔고 있지만 현대적이고 시사적인 문제들을 함께 다루고 있는, 매우 세련된 책이다. 책을 읽을 수 없는 날, 마음이 불안한 날, 삶이 서글픈 날, 세상이 무섭고 사람이 싫어지는 날에는 친구를 찾듯 이 책 속으로 숨곤 한다. 이젠 책장이 닳아서 너덜거리지만 그래도 가장 눈길이 가는 책이다. 누군가 나에게 딱 한 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젊은 날 나는 성경을 달고 살았다. 힘든 서울 생활 속에서 주경야독의 시간을 견뎌낼 때, 내 곁에서 스승의 역할을 해준 건 성경의 잠언과 시편이었다. 나에겐 여러 권의 성경이 있다. 내 신앙생활의 길이만큼, 깊이만큼 책장 곳곳에 자리한 성경책. 그러나 목회자에 데인 상처로 성경마저 내 곁에서 밀어낸지 10년이 다 된다. 그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보여준 다양한 형태의 눈속임에 질려서 교회를 뛰쳐나오고 말았지만 후회는 없다. 종교도 사람이 만든 것이니 어찌 완벽하랴! 그럼에도 내 인생을 지켜낸 일등공신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