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서야, 이번 네가 일본체험 학습에 참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기회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선택되었다는 것은 행복한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복은 어떤 것을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도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네 꿈이 승무원이라고 하였는데 어렸을 때 경험한 것과는 다른 감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번 체험학습 여행에서 너의 진로, 너의 꿈과 관련하여 일본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찾기 아려운 것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고교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이다. 그러나 교사 수요는 10년 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네 친구 가운데 교사가 되겠다는 친구가 있다면 이런 정보도 이야기하여 주기 바란다. 반면 우리 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되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환경공학기술자는 지금보다 일자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5 한국직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향후 10년 뒤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으로 행사 기획자, 임상병리사, 상담전문가, 메이크업
올 1월 23일 우리학교 학생 3명이 일본의 한 작은 학교 교구 주관으로 실시한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있어 후쿠오카에 갔다. 이때 마침 규슈국립박물관에는 개관 10주년 특별전으로'고대 일본과 백제의 교류'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후쿠오카한국교육원 이병윤 원장님의 안내를 받아 특별전을 관람하게 되었다. 1층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중년의 관람객들이 백제와 왜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인 칠지도 앞에 서서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조용히 줄을 지어 관람하던 일본인들은 유물 앞에 서서 한동안 뚫어지게 보거나 뭔가를 열심히 적는 등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50대 이상 중년들이었으며,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은퇴했다는 기시모토 씨(65)는 “도쿄에서 5시간 신칸센 기차를 타고 왔다. 평소 일본 고대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신문에 난 전시 소식을 듣고 짬을 내 이곳에 왔다”고 전했다. 올해로 개관 10년째를 맞는 규슈박물관은 후쿠오카시에서 차로 30여 분 가야 닿는 비교적 외곽에 있다. 하지만 규모와 건물 디자인 면에서 동서양의 미학을 제대로 살린 건축
하근찬의 단편소설 '수난이대'를 읽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의 현실이 너무 비참했다. 피할래야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한편으로 볼 땐 정말 불행한 가정이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또 한편으로 너무나 떳떳한 가정이다. 자신 때문에 일어난 불행한 일이 아니었다. 우리의 모두가 안아야 할 고통을 대신 당했다고 볼 수 있는 가정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가 이루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안보의식을 심어주는 선생님이다. 국방이 튼튼하지 못하면 일제와 같은, 6,25와 같은 비극의 날이 또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 박만도는 일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비행장을 닦아야 했으며 땅굴을 파다가 다니너마이트를 터뜨리다 한쪽 팔을 잃고 말았다. 땀을 흘리며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해가며 모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며 전염병으로부터 이겨야 하고 오염된 물을 마셔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을 흘려가며 강제노역으로 몸을 바쳐야 하는 상황이었으니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힘이 없으면 언제 또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남의 일이 아니다. 나의 자녀들이, 내가, 나의
태풍 ‘찬홈’이 우리나라에 오는 바로 어제, 도시농부인 필자는 올해 고추 농사를 마무리 지기로 했다. 말이 도시농부이지 농토에다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초보농사꾼이다. 아쉽지만 고추 줄기를 거두고 말았다. 베란다 텃밭, 몇 년 가꾸었으면 농사에 대한 노하우도 있을만 한데 그게 아니다. 올해 고추농사는 대체로 실패로 끝난 것이다. 식사 때마다 애고추를 몇 개 먹은 것이 고작이다. 가을철에 붉은색 고추가 주렁주렁 열려야 하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고 줄기를 거두고 만 것이다. 농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진딧물이다. 진딧물 번식력이 얼마나 빠른지 아침 저녁으로 잡아주어도 계속 번져 나간다. 담배꽁초진액이나 비눗물 방제도 하여 보았으나 그 때 뿐이다. 진딧물을 죽이지 않고 동반자 마음을 가졌지만 진딧물에게 지고 말았다. 그 대신 방울 토마토는 무럭무럭 잘 자란다. 모종이 자라 열매 열리는 것을 보니 대개 6개에서 12곳에 맺힌다. 아침과 저녁에 황금토마토 맛을 보면서 비타민을 섭취한다. 토마토 농사가 성공한 이유는 커다란 화분 덕분이 아닌가 추측한다. 식물의 자람에 있어 토양이 중요한 것이다. 올해 고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지상파 UHD 방송에 필요한 700㎒ 주파수 대역을 EBS를 포함한 지상파 5개 채널에 분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 교원들이 별도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도 UHD 화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래부는 지상파 중 EBS에만 700㎒ 주파수가 아닌 DMB 대역을 제공하는 '4+1안'을 주장했다. 이 안대로라면 EBS 방송을 보기 위해선 별도의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예견됐다. 교육계에서는 보편적 교육권과 시청권이 침해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교총은 지난달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위원장(새누리당)과 전병헌 간사(새정치민주연합)를 방문, EBS에도 700MHz 대역 주파수를 분배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회 미방위 위원 전원과 국무조정실,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개선 요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스위스, 포르투갈에서 교원에 대한 열악한 임금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쥐꼬리’만한 교원의 임금 체계가 논란을 빚고 있다. 스위스교원단체(LCH)는 지난달 24일 논평을 통해 20년 동안 낮은 임금에 시달렸던 교원들에게 적합한 수준의 임금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스위스 연방정부의 통계자료나 직업별 임금 비교 연구 자료 등을 살펴보면 1993년부터 교원들의 임금이 대부분의 다른 직종들에 비해 거의 오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스위스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993년 이래로 모든 직종에서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11.5%로 집계된 데 반해 교육 분야에서는 단지 8.6%에 그치고 있다. 경영·보험업계 직종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거의 25%이상의 임금 인상이 있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교원들의 임금 인상 수준은 미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등학교에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대부분의 주에서 중등학교 교사들은 20년 전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의 아르가우(Aargau)주에서 올해 임용되는 신규 교사는 1993년에 임용된 교사들에 비해 4.7% 임금을 적게 받게 된다. 취리히(Zurich)
전 세계적으로 교원 역량 개발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2001년 아동낙오방지법(NCLB)에 교원의 역량이 일정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교원 역량 기준과 개발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교원 역량 개발이 교원과의 소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교육신문(Education Week)이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위해서는 어떠한 요소가 필요한지에 대해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수가 연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장기적인 연수가 아니라 강사를 초청해 75분짜리 강연을 듣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더불어 전문교육기준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역량 개발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추천했다. 이 자격증은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학, 과학, 미술, 역사 등 25여개의 과목에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증은 각 과목별로 기본 조건에 맞춰 평가되는데 여기에는 교과 내용지식, 학생의 학업성취 결과, 수업 현장 녹
독일의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세계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있는 직업교육 제도로 많은 선진국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거나 이미 시행되고 있다. 10학년(고1)을 마치고 시작하는 아우스빌둥은 중세의 도제제도에 뿌리를 두고 성장 발전한 전통적인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그런데 최근 독일에는 이 아우스빌둥 모델을 대학교육에 도입한 뚜알레스 스튜디움(duales Studium)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는 전통적 시스템이 아닌 12학년까지 마치고 대학 진학과 구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이원제 대학 제도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뚜알레스 스튜디움은 6학기의 학사 과정 중 3개월 단위로 강의와 실무교육을 순환하면서 고급 전문 인력에 걸맞은 현장실무 능력과 학문적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학에 원서를 내기 전에 수험생은 자신을 받아 줄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해서 대학입학과 동시에 입사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다. 뚜알레스 스튜디움은 기업과 대학이 연합해 기업에서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고 대학에서는 학문적인 소양을 쌓음으로써 기업은 질 높은 전문가 인력을 조기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대표 정책인 ‘9시 등교’가 시행 1년을 앞두고 있지만, 학교 현장과는 괴리된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라는 지적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9시 등교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 학생들의 수면시간 확대를 통한 건강권 추구를 이유로 시작된 이후 서울, 강원,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시행 1년을 앞둔 현재까지도 제도 시행 전부터 제기됐던 문제들은 고스란히 남겨진 상태다. 특히, 학교 ‘자율’시행이라는 교육청 발표와는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인사와 재정을 좌우하는 교육감의 뜻에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칭할 정도로 상당한 압박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3월 기준, 경기도에선 94.7%의 중등학교가 9시 등교를 시행한 것과 달리, ‘실제로’ 자율 시행을 했던 서울지역에선 2.1%에 그친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등교 시간을 1시간 이상 뒤로 미루게 된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학사일정이나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의 학업 문제로 고민이 많다. 일부에선 9시 등교보다는 ‘9시 수업’으로 조정해 운영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의 A고교는 1·2학년은 9시에 등교, 9시 10분부터 수업을 시작하지만 고3에 대해서는
교원‧공무원의 보수‧인사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할 公官民 ‘협의기구’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공무원 및 교원의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기구’(이하 협의기구)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과 협의과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교총이 처음 요구해 설치 논의가 진행된 협의기구는 연금법 통과 이후 실무작업을 거쳐 지난달 30일 인사혁신처 내에 구성됐다. 당시 안양옥 교총회장은 “양보와 희생을 감내한 교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보수‧인사 상 보상방안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협의기구에는 11명의 公官民 대표가 참여한다. 교원‧공무원단체에서는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류영록 위원장, 전국우정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이 참석했다. 모두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머리를 맞댔었다. 민간대표로는 교수‧전문가 4인, 정부 측은 인사혁신처, 기재부, 행자부 관료 4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향후 일정 및 운영방안, 논의과제 선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