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명퇴대란의 원인 중 하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원들의 감정소진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교원치유지원 사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대구‧전남교육청과 서울성북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원치유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후 각 시‧도의 성과보고서를 분석하고 희망 교육청 3곳(경기, 광주, 충북)의 추가 신청을 받아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체험중심 교원 치유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홍보 부족, 예산 부족, 교육청 운영에 대한 교원들의 불신 등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교육부 예산은 기존 4개 교육청에 3억 원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7개 교육청에 2억4000만원을 지원해 교육청 당 7500만원에서 3400만원 꼴로 축소됐다. 그나마 내년 2월 이후에는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일뿐더러 재정악화에 따른 삭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치유 지원 사업은 당장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사안이 아니다 보니 한정된 예산 때문에 매번 다른 급한 사업에 밀리는 것 같다”
“학교 현장은 그간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왕따와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등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제 사회와 군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2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최근 발생한 윤일병 사망 사건은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학교뿐만 아니라 군대에도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안양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가 16일 전남 장성 육군포병학교에서 교관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 특강을 실시했다. ‘목숨 걸고 기본을 지키면 그 기본이 목숨을 지킨다’를 주제로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안 회장은 “군이 최후의 교육기관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학력 관리뿐 아니라 인성관리까지 학교와 군대가 서로 연계해야 한다”며 생활기록부 자료를 군대에도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군 간부들이 관심사병으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초‧중‧고교 생활기록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파악과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회장은 이어 “개개인의 힘을 하나로 묶는 것이 바로 ‘전우애’인데 개인의 인권만 너무 강조하면 전우애를 구축하는 응집력이 저하되므로 인권과
생활인권부장교사이자 6학년 부장교사로, 또 6학년 담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 요즘 같이 어려운 교육적 현실 속에서 누군가는 대단하다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쌍하다고 생각하리라 감히 짐작해본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은 슈퍼맨이 아니다. 슈퍼맨이 될 수도 없다. 그러나 아이들의 교우관계에 대해서만큼은 짝퉁 슈퍼맨이라도 돼야 한다.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 등 빈틈없는 시간이지만 행복한 학급을 만들기 위해 우선시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학기 초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소외된 아이일 수도 있고 에너지가 넘쳐 다른 친구들을 힘들게 하는 아이일 수도 있다. 아이들은 먼저 선생님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선생님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바랄 뿐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신뢰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자신의 진심만은 믿어주기를 바란다. 수기의 주인공인 아이가 친구와 함께 스승의 날 즈음 찾아왔다. 같이 온 친구 또한 제자였다. 둘은 성격이나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그래도 서로를 의지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두 아이 모두 가정환경이 어려웠지만 한 친구는 외향적인 모습으로, 다른 친구는 내성적인 모습으로 나와
3년 전 새 학기 첫날, 5학년 담임으로 아이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눌 때의 추억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다들 어색해서인지 조용히 자리를 찾아 앉는 가운데 유독 활발하고 씩씩한 여자 아이가 눈에 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소리와 덩치만으로는 영락없는 남자아이였다.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아 ‘참 바르게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를 썩 잘하진 못했지만 수업시간마다 손을 높이 들고 무언가를 말하려 애쓰는 모습도 대견했다. 어느덧 한주가 지나고 아이들과 이제 막 적응을 하려는 찰나 사서선생님이 느닷없이 방문해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선생님 반에 소연(가명)이라는 아이 있죠?” “예, 우리 반 맞습니다.” 사서 선생님은 조금 흥분한 듯 빠르게 말을 이어나갔다. “아이가 도서관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서랍 안에 있던 지갑을 훔쳐 십 만원가까이 되는 돈을 다 써버렸더라고요. 일단 타이르긴 했는데, 선생님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쉽게 믿기질 않아 일단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아이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사서선생님 지갑을 몰래 훔쳐 돈을 여기저기 쓰고 다니다 다른 반 친구에게 들킨 상황이다. 만난 지
얼마 전 모임에서 우생마사(牛生馬死)의 이야기를 들었다. 글자 그대로 하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아마도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인데 요즘 같이 흉흉한 세상에 하나의 처세술도 됨직하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일까? 평상 시와 위급 시 처세방법이 달라야 함을 가르쳐 준다. 평상 시에는 자기의 본성대로 해도 된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이거나 자기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상황이 아닌 곳에서는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평상 시처럼 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고 만다.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가 동시에 빠지면 둘 다 헤엄쳐서 나온다. 그런데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 배의 속도로 헤엄을 친다고 한다. 네 발 달린 짐승이 헤엄을 잘 치는 것은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장마기에 큰물이 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빠지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하고 만다. 헤엄을 잘 치는 말은 죽고 헤엄 속도가 느린 소는 살아난다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말은 헤엄은 잘 쳐 강한 물살이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려 한다. 1미터
산악회의 산행에 참여하면 개인여행보다 경비가 적게 들고 회원들의 유대관계도 끈끈하다. 어느 사회나 그렇듯 좋은 산악회는 남보다 폭넓게 활동하며 열성적으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당발이 많다. 지리적으로 중간쯤에 위치해 산악회가 유난히 많은 청주에 전국 곳곳을 빠짐없이 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마당발산악회가 있다. 12월 14일, 마당발산악회의 저도 비치로드 트레킹에 참여했다. 저도는 창원의 남서쪽 해안에서 바다 건너편의 고성, 통영, 거제를 바라보고 있는 작은 섬이다.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에 '저도(猪島)는 도섬으로도 불리며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육지와 저도를 잇는 길이 170m의 철제 연륙교는 손꼽히는 명승지로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린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네이버나 다음의 지도에서는 돗섬이라는 지명을 사용한다. 7시가 되자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다. 나이 지긋한 회원들이 많은 것을 배려해 회장님의 인사도 짧고 산행일정표의 글자도 크다. 나도 일정표의 글자가 커야 불편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씁쓸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와 영산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
12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순천동산여중 유동관에서 꿈을 찾아가는 감성 진로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피아니스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은 음악, 영상, 이야기가 혼합된 콘서트이다. 특별한 이력을 쌓은 피아니스트 윤효간은진로를 고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행복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인간에겐 누구나 알지 못하는 세계, 알고 있지만 몰랐던 세계, 알면 세상이 보이는 세계가 있다. 의 전시주제는 "상상해보시지요!"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자 공연과 함께 전시도 펼치고 있다. 자신이 무의미하도고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 꿈을 찾고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 콘서트 중에는 우리학교의 자랑 댄스팀 '리뉴'의 공연도 함께 하여 학생들의 끼를 발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교육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오케스트라를 보면 반드시 지휘자가 있다. 그리고 반주가가 있다. 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있다. 뒤에는 무대가 있고 앞에는 관객이 있다. 이것이 어울려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창출해낸다. 학교는 지휘자인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옆에는 반주자와 같은 교감이 있다. 뒤에는 행정업무를 도와주는 행정직원 등 여러 직원이 있다. 무대 위에는 오케스트라 단원과 같은 학생들이 있다. 앞에는 관객과 같은 학부모님과 지역주민들이 있다. 오케스트라의 생명은 조화다. 조화가 없으면 박수를 받지 못한다. 조화가 없으면 관객이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야유를 보낸다. 소리는 여러 가지가 어울려야 조화를 이룬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물론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지휘자는 여러 있지 않고 단 한 명이 있다. 지휘자에게 이리 하라, 저리 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 오케스트라는 생명이 끝난 거나 다름없다. 교육의 생명도 조화다. 교육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장의 힘으로도 안 되고, 교감의 힘으로도 안 된다. 어느 한 선생님의 힘으로도 안 되고, 한 직원의 힘으로도 안 된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이는 없다. 아름다운 것을 싫어한다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추한 것을 싫어하는 것이 정상이다. 내가 보기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다. 산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산은 가까이에 가서 보아도 아름답고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지닌 비결은 자연스러움이다. 자연 그대로의 미가 진짜 미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보다 꾸민 아름다움에 더 관심이 많다. 자신을 꾸미기에 바쁘다. 아침 출근하는 선생님에게는 꾸미는 것 때문에 늘 바쁘다. 아침 식사보다 외모 치장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보이는 미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적인 미도 참 중요하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오래간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사람들은 보이는 미에 너무 집착한다. 옷 때문에, 구두 때문에 마음이 상해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겠나? 가방 때문에 모임에 가지 못한다고 하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것에 만족하지 못해 외국의 브랜드에 열을 올린다. 아무리 비싸도 상관을 앉는다. 비싼 옷 입으면 살이
(주)삼성토탈은 지난 11월 22일 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손석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해외 고객사 직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에서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거래선과 국내 고객사 임직원 100여 명도 초청돼 한식문화를 알리고 스킨십 확대에도 힘썼다. 삼성토탈은 이날 담근 2만 포기의 김치를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아 국내외 거래선과 지역 복지재단,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 김장행사에 참석한 대만 킴홍社(오피스 가구 생산업체, 폴리프로필렌 고객사)의 애드워드 구매총괄 부장은 “김장행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자비를 들여 세 번이나 참가했다.”며 “김장행사로 킴홍사와 삼성토탈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손석원 사장은 “김장축제는 직원들, 지역주민, 고객이 함께 즐기는 삼성토탈의 대표적인 축제,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김장행사에 참여하는 해외고객들에게 김치의 맛과 한국의 멋을 알려 한류의 세계화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