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회교육위 첫 법안심사가 열린 지난달 25일. 교육위원으로 처음 출석한 민주당 이미경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법안의결이 예상 밖의 진통을 겪는 풍경이 연출됐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회부된 안건은 쉽게 의결까지 이어지는 것이 통례. 대부분 몇가지 질의만을 한 후 의결에 들어가는 것이 전례였고 이점 때문에 앞서 예정됐던 교육부에 대한 업무보고도 법안 의결 뒤로 미룬 상태였다. 학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이미경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의 운영하도록 예외조항을 두는 것. 의료기관의 적출물 처리시설이 종전에는 의료기관의 부대시설로 인정돼 설치·운영돼 왔지만 폐기물관리법의 개정으로 감염성폐기물처리시설로 분류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는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하게 된 것. 모두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이 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 의원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한시적 운영규정을 두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
한국교총은 지난달 25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설유치원 12개원 설립 방침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취학원아의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기존 병설유치원을 확장해 단설유치원 12개원을 설립키로 하고, 소요예산 105억 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교육부 조치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립유치원 취원 유아 감소 등을 이유로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총은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대해 "우리의 유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교육자의 입장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총은 "공립 병설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308개 중 4216개로 50.7%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의 잉여교실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아들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시설 역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더욱이 사립유치원의 경우 수업료에 차량운영비를 포함시켜 유아들의 집 앞까지 등·하원을 시켜주는 반면 병설유치원은 차량운영을 할 수 없어 올 들어 문을 닫는 농어촌 병설유치원이 속출하는 등 역조현상마저 빚어지
명작동화 다른 시각으로 보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동화전집을 사면 빠지지 않는 동화가 몇가지있다. 백설공주도 단골 중에 하나. 이런 동화에는 권선징악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기존의 시각을 벗어나 통쾌하게 뒤통수를 친다. 난쟁이 중의 하나가 공주님을 사랑했다는 설정을 통해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 어떤 것이 진정 상대를 위한 마음인가를 가르쳐준다. 서광현. 여름솔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 소개 ◇세인고 사람들=열등생과 문제아들만 받아들여 3년후 90퍼센트가 넘는 학생을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진학시킨 놀라운 성과와 독특한 교육 비결을 공개한 책. 세인고에서는 인간의 능력을 5가지로 구분하고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준다. 심력 향상 프로그램, 인간관계력 향상 프로그램, 지력 향상 프로그램, 자기관리력 향상 프로그램, 체력 향상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원동연. 김영사 방정환의 미발표 수필 공개 ◇없는 이의 행복=방정환은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아동문화운동은 어린이들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사회운동과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되어온 어린이의 감성을
한국교총 실업고활성화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핵심 정책과제 및 교원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앞으로 교총 실고 특위는 정부 관련 부처와 각 정당, 그리고 대통령후보 기획팀에 이 보고서를 전달하고 정책 반영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업계고 교원정책 개선 방안은 재직 교원 분야, 실업계 교원 양성·자격·임용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고 있는 '10대 핵심 정책과제'를 소개한다. 1 실업계고의 계속교육 기회 확대를 보장하고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라=일정 요건을 갖춘 학교에 대해 복선형 학제(3∼5년제 수학연한) 등을 도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향상 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계속교육 기회를 보장.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일반실업고, 전문실업고 등으로 학교의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 시·도교육청 산하에 가사·실업계 고교를 최소한 1개교 이상 설립. 2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비 감면률 및 장학금 수혜율을 확대하라=2005년까지 공·사립 학생 50%에 대해 학비 전액 면제. 연차적으로 실업계 고교생의 장학금 수혜율 확대. 3 실업계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동일계 특별 전형비
일본에서는 교육의 정보화와 함께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정보화를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교육공학진흥회가 실시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제도는 학교에 어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 하는지나 이러한 문제를 학교나 교육위원회에서 어떻게 조직을 구성하여 정보화를 추진해 나야가하는지 등에 대해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는 최적의 제안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관련기술을 지니며, 의뢰인이나 설계자의 입장과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험도 필요하다. 또한 이들은 최신의 정보를 입수하면서 최신의 기술에 민감해야한다. 또한 많은 성공사례나 실패사례도 알고있어야 한다. 구미지역에서는 미디어 코디네이터라고 불리며 학교현장에서 학습지원의 중핵으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제도적으로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사단법인인 일본교육공학진흥회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도부터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의 검정시험'을 시작했다. 학교의 정보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장의 교사나, 학교의 정보화를 지원해 온 기업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은 지난달 29∼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APEC 13개 회원국 대표 30여명과 국내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하는 'APEC 사이버교육협력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는 APEC 회원국 교육정보화 추진 핵심 국·과장급 인사들과 함께, 각 국의 교육정보화 관련 정부 산하 기관장급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APEC 역내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교육협력'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인 'APEC 사이버교육네트워크(이하 ACEN)' 사업의 활성화, 내실화 방안 모색이 주요 목표다. APEC 사이버교육협력 사업(ACEC)은 1999년 9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7차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전자교육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 시작돼 현재 ACEN(APEC 사이버교육네트워크), 국제인터넷봉사단, 국제협력연구 사업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져 진행되고 있다. 2001년 6월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 뉴질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바 있으며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추가 참여를 희망해 최근에는 이른바 제2 ACEC 컨소시엄의 구성이 논의
전국 초등 교감들의 모임인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가 결성됐다. 그 동안 초등교감회는 지역별 조직은 있었으나 전국 단위 조직은 구성돼 있지 않았었다. 지난달 30일 9개 시·도교감회 회장·총무 등 28명은 교총 대회의실에서 창립 대의원회를 열어 회 명칭을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로 확정하고 회칙을 제정하는 한편 집행부를 구성했다. 회칙에 따라 이날 대의원회는 초대 회장에 오세균 교감(서울 남성초)을 선출했다. 오세균 회장은 "아직 시·도에 따라 조직이 미비한 경우가 있다"며 "우선 조직을 정비한 후 교총 산하단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교장회, 교사회 등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면서 정보교환, 자율연수 등 독자적인 사업을 개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외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오순영 서울 상원초(수석부회장), 박장래 부산 감정초, 윤병주 대구 금포초, 이병석 대전 금동초, 조중빈 전북 전주 삼천남초, 신점순 경기 고양 냉천초. △감사=김문환 인천 건지초, 조광영 울산 동부초 △사무국장=김헌수 서울 남성초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초일류 교육을 지향하려면 무엇보다 교원연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현행 교원연수 체제는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빈약한 투자로 현장교원들로부터 불만과 원성을 사고 있다. 교원연수가 주로 방과후, 방학중의 단기적·단발적 형태로 실시돼 오고 있다. 연수내용의 부적합성, 이론중심의 강의식 연수, 연수시설의 열악, 과중한 경비부담, 연수기회 제한, 연수보상체제 미약 등이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현장교원들이 갖는 가장 큰 불만사항은 연수비용의 자기 부담이다. 교육기본법과 교육공무원법은 교육자로서의 품성과 자질 함양, 연구와 수양에 노력해야 함을 의무사항으로 명시하고 이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가 교원연수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교원연수비용과 기회를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교원의 전문성을 확보·개발·유지해야 할 책임이 교원 개개인의 몫이 아니라 국가의 몫이라는 점이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으로 인한 궁극적인 수혜자는 학생과 국가에게 돌아가는 것인 만큼 마땅히 국가가 교원연수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하는 연수기회만으로는 현장교원들
본사는 사상 최초로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와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회창·노무현 후보 지지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 몇 가지 유의점이 드러났으나 큰 흐름은 국민 일반을 상대로 한 여론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했다.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지역간, 세대간 차이가 교원들에게도 후보·정당 지지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2자 대결 구도일 경우 노무현 후보는 20, 30대에서 28% 포인트, 11.7% 포인트 각각 앞섰으며, 광주 전라지역에서만 무려 53.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40, 50대에서 15.5% 포인트, 30.5% 포인트 높았고 광주 전라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가 다소 높은데도 불구하고 특히 40대 이상 교원들은 실망하는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 정책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감정이 매우 좋지 않은 이들은 '다음 선거에서 두고 보자'며 별러 오던 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원들의 표심이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지역·세대간 성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마저 토로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1일 교육부에 실업·유아교육 활성화 등 50개 과제를 다룰 2002년 하반기 교섭을 요구했다. 이번에 교총이 제기한 주요 교섭 과제는 △실과계 교원과 양호교사의 산업체 경력 100% 반영 △담임 맡는 교감에게 담임수당 지급 △상업계·가사 실업계 담당 교원에게도 실과담당 교원 수당 지급 및 인상 △국·공립대 교수 성과급 예산 100% 확보 △근무성적평정 점수의 급간 격차 축소 △유치원·실업고·보건·농어촌 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사대 지원 강화 △유치원·초등학교 교감이 맡고 있는 봉급 관련 업무 등 행정실 전담 △교권예방 활동 강화 △학생의 복지 향상 △학부모의 교육권 보장 △연수 경비 및 대학원 수학 경비 지원 △교직원 종합병원 건립 △교원 병가 허가 범위 확대 △교육부 '여교원정책담당관' 활성화 등이다. 교총은 지난 3월부터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게시판, 회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하반기 교섭 과제를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지난달 23일 교섭과제개발위원회(회장 김부웅 충북상산초교장)를 열어 하반기 교섭과제를 심의 선정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지난 92년 하반기이래 올해로 10년째 매년 두 차례 교섭을 벌여 그 동안 총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