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과 거점국립대학 혁신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거점국립대학 지원도 재정 확대에 그치기보다 권역별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와 대학원 중심 구조혁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미래연구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5회 인구포럼을 열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시대, 지역 및 거점국립대 특화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입지연구실장은 수도권과 충청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동남권·대경권·광전권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기존 시·도 단위의 균등분산형 지역산업정책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5극3특'을 기반으로 한 초광역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중심으로 정책 자원을 집중하고, AI 혁신거점과 제조 AI 전환(AX) 지원거점 구축, 지역 투자재원 확충, 산·학·연 혁신거점 조성 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캄보디아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습성과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평가원은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캄보디아 교육부 공무원과 교원양성기관 관계자 등 1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평가원 연구진과 중등학교 교장·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성취수준과 학생 학습성과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성취수준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중심으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아울러 교육 관련 기관 5곳을 방문하는 현장학습도 함께 운영해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교육평가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평가원은 연수 참가자들이 캄보디아 중등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학생 평가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의 교육개발 경험을 공유해 양국 교육기관 간 개발협력과 정책 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제 교육협력을 통해 한국의 교육과정과 평가 전문성을 해외에 확산하고 교육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정책학회가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연구와 학술 교류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ERIS는 10일 대구 본원에서 한국정책학회와 교육·학술 및 정책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학술 및 정책 분야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식·정보·자료 공유를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및 연구성과 확산 ▲교육정책 연구·개발과 자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교육정책 관련 학술세미나와 포럼 공동 개최 및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ERIS는 2025년 개통한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교데통)과 교육데이터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과 과학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연구와 학술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교육데이터는 정책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데이터 기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이공계 최우수 인재 277명을 2026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10일 2026년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으로 학부생 157명과 대학원생 120명 등 모두 27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651명이 지원해 약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부 장학생은 618명이 지원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부 지원자는 전년보다 125%, 대학원 지원자는 296명 증가하는 등 이공계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우수 인재도 함께 선발했다. 대학원생 34명과 학부생 33명이 비수도권 최우수 인재로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대학원생은 석사과정 월 150만 원, 박사과정 월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학부생은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를 지원받는다. 해외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5만 달러 범위에서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수시모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대교협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전국 150개 대학이 참여하는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거점 국·공립대와 수도권 대학 등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상담관을 운영한다. 입학 관련 교수와 입학사정관, 교직원이 참여해 대학별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입정보 종합자료관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홍보관, 대학알리미 홍보관, 체육특기자대입포털 홍보관 등을 운영해 대학·학과 정보와 전년도 입시 결과, AI 기반 대입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참여하는 '1대1 대입상담관'도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의 전화·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용 디지털 기기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KERIS는 8일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병원 내 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기기 10대와 스마트 단말기 충전보관함, 정제영 원장의 개인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치료 중인 학생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AI·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ERIS는 기증한 기기에 '똑똑! 수학탐험대' 등 자체 디지털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병원에서도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부식은 올해 개원 127주년을 맞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교육과 의료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지원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이번 만남이 일회성 기부를 넘어 교육과 의료가 함께 미래 인재를 지원하는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디지털 교육 선도기관으로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EBS가 AI·디지털 기반 평생교육 혁신과 국민의 평생학습권 확대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서울 EBS 본사에서 EBS와 AI·디지털 기반 평생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국민 누구나 양질의 평생학습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평생교육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평생학습 공간 조성 ▲AI·디지털 기반 평생교육 서비스 및 플랫폼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 콘텐츠와 평생학습 정책을 연계하고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EBS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정책이 만나면 국민의 배움은 더 가까워지고 더 넓어질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EBS의 교육 콘텐츠와 AI·디지털 교육 역량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
교권보호 5법 시행 이후에도 교사들이 체감하는 교육활동 보호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고 악성 민원과 소송까지 교사 개인이 감당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국가 책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동복지법과 학교폭력예방법 등 교권과 직결되는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색하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공동포럼을 열고 교육활동 침해 실태와 교권 보호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재범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 위원장(경기 풍덕초 교사)은“교권 침해를 개별 사건이 아닌 예방부터 회복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국교총의 ‘5대 영역 23대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교사가 민원과 소송을 홀로 감당하는 현실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기준이 모호해 교육적 목적의 생활지도까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의 교육 목적과 지도 당시 상황, 수단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종
대학생뿐 아니라 직원과 교수까지 포함하는 대학 공동체 전체의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개인 상담과 사후 위기 대응에 치우친 현행 체계에서 벗어나 예방과 조기 발견, 위기 대응, 회복을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는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대학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30회 고등교육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학의 정신건강 실태와 과제’를 발표한 윤명숙 전북대 대외취업부총장은 대학생과 직원, 교수 모두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집단별 위험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학생에게는 학업과 진로 불안, 직원에게는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 교수에게는 교육·연구·행정의 다중 역할과 성과 부담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학 직원의 우울 점수는 5.2점으로 대학 구성원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교수의 자살생각 경험률은 15.1%로 일반 성인 6.4%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자살시도 경험률도 7.9%로 대학 구성원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 역시 우울과 스트레스, 자살생각 등 주요 정신건강
급증하는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과 밀집학교 지원을 위한 독립 법률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어 교육부터 진로교육, 교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정부는 ‘다문화가족지원법’과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방과후 프로그램, 입학·전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가정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가 늘어나는 등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독립적인 법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법안은 교육부 장관이 5년마다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국적과 한국어 역량, 교육수요 등을 포함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공표하도록 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생의 국적과 한국어 역량, 체류 자격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국어학급
학생의 학업성취와 웰빙은 서로 양자택일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교육성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한국 교육에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경쟁 중심 교육문화가 높은 성취에도 행복하지 않은 '좌절된 성취자'를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9일 발간한 KEDI BRIEF 11호 '학생 웰빙과 학업성취는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가?'를 통해 PISA 2018 한국·영국·핀란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학업성취와 학생 웰빙이 대립하는 목표가 아니라 일정한 조건이 갖춰질 경우 충분히 함께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세 나라 모두에서 학업성취와 웰빙이 모두 높은 학생 집단이 존재했다. 한국에서는 유데모닉 웰빙 기준 학업성취와 웰빙이 모두 높은 학생이 10.1%로 나타났으며, 학업성취는 높지만 웰빙은 낮은 학생은 11.6%였다. 그러나 주관적 웰빙 기준에서는 두 지표가 모두 높은 학생이 4.3%에 그친 반면 학업성취는 높고 웰빙은 낮은 학생은 10.6%로 두 배 이상 많았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높은 성취가 학생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고등학교 진학 풍경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빠르게 늘면서 입학설명회마다 예상 인원을 훌쩍 넘는 참가자가 몰리고, 개교를 앞둔 학교에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도체고를 향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는 충북반도체고를 비롯해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경북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등 4개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서울반도체고가 새롭게 문을 열고, 2028년에는 용인반도체고와 부산전자공고의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도 예정돼 있어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입학설명회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최근 열린 내년도 신입생 모집 설명회에 학생과 학부모 140여 명이 참석해 학교 측 예상 인원을 40명 이상 웃돌았다.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가 몰리자 학교는 오는 10월까지 설명회를 세 차례 추가 개최하고, 장소도 대회의실보다 넓은 강당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도 설명회 규모를 크게 늘렸다. 5·6월 설명회는 참석 인원을 120~
교사가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알고 있을수록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차원의 교육활동 침해 대응체계가 마련돼 있을수록 정책인지가 실행 인식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커져, 교권보호 정책은 법·제도 마련뿐 아니라 단위학교의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은영 서울은명초 교사와 박상현 고려대 석사과정 연구자는 한국교원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한국교원교육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정책인지와 실행 인식: 학교 차원의 대응 방안 조절효과’ 논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3년 경기학교교육실태조사 초등학교 교원 자료를 활용해 교사·부장교사·수석교사 4003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해당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실행되고 있다고 인식하는지, 학교 차원의 교육활동 침해 대응 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느끼는지를 중심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논문은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현장에 많이 제시되고 있지만, 교사들이 실제로 이를 알고 활용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 정책이 있어도 교사가 내용을 모르거나, 침해 사
이주배경학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밀집학교도 늘고 있지만, 학생 비율만을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해서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배경학생의 유형과 학교·지역 특성을 함께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3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6년 한국이민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겸 제236차 KEDI 교육정책포럼에서 '이주배경학생의 교육환경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송효준·금종예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이주배경학생의 공간적 밀집과 교육적 영향' 발표에서 이주배경학생 증가와 밀집학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주배경학생은 2012년 4만6954명에서 2025년 20만2208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부 기준 밀집학교는 재학생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로, 2024년 기준 전국 100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36개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50% 이상, 4개교는 90% 이상이었다. 연구진은 밀집 자체를 교육적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차원의 밀집은 학생의 전반적 발달과, 학교 차
싱가포르가 교육과 직업훈련, 자격, 고용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한 평생·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생학습을 단순한 성인교육이 아닌 산업 경쟁력과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교육개발'2026년 여름호에 게재한 '싱가포르 국가 경쟁력의 원천: 평생·직업교육의 동향과 성과'에서 싱가포르 평생·직업교육 정책의 구조와 운영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국토와 자원이 제한된 도시국가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쟁력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배경에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숙련개발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평생·직업교육의 중심에는 국가 숙련 전략인 '스킬스퓨처(SkillsFuture)'가 있다. 스킬스퓨처는 국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플랫폼이다. 단순한 직업훈련 지원을 넘어 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