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개별화 학습의 중심을 시스템의 ‘진단·처방’에서 학생의 주도적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생이 AI와 대화하며 학습 목표와 경로, 평가 기준까지 직접 조율할 수 있게 된 만큼 개별화 학습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박창민 경남 서창초 교사는 한국교육학회 학술지 ‘교육학연구’ 제64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생성형 AI 시대의 개별화 학습 재개념화: 적응적 관점에서 주도적 관점으로’에서 기존 개별화 학습의 한계를 분석하고 대안으로 ‘Agentic Personalization(AP·주도적 개별화)’을 제시했다. AP는 학습자가 AI와 대화하며 학습 목표와 경로, 평가 기준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개별화 과정 자체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적응적 개별화 학습은 학생의 성취 수준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시스템이 적합한 콘텐츠와 난이도, 학습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정형화된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학습자의 필요를 측정 가능한 데이터로 환원하고 판단과 평가 권한을 시스템에 집중시켜 학생을 수동적인 적응 대상으로 머물게 할 수 있다는 게 연구의 분석이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명을 넘어섰으며 절반 이상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배치돼 있어 학생 증가에 대응한 학교 현장의 특수교육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2일 국가승인통계 등을 활용해 장애아동의 인구와 교육, 건강 현황을 분석한 ‘통계로 보는 장애아동’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발간했다. 분석에는 장래인구추계, 특수교육통계, 장애인 현황 및 장애인실태조사 등이 활용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령인구와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반대 흐름을 보였다. 만 3~17세 전체 학령기 인구는 2021년 660만7497명에서 2025년 593만6412명으로 67만1085명 감소했다. 반면 특수교육대상자는 같은 기간 9만8154명에서 12만735명으로 2만2581명 증가했다. 학령기 인구 대비 특수교육대상자 비율도 1.5%에서 2.0%로 높아졌다. 증가세도 매년 이어졌다. 특수교육대상자는 2022년 10만3695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선 뒤 2023년 10만9703명, 2024년 11만5610명, 2025년 12만735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교권 침해 중대 사안이 발생하면 교권보호관이 신고 즉시 출동해 1시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신속 대응체계가 마련된다. 충남교육청은 9월 교권보호관추진단 정식 출범을 앞두고 실제 교육활동 침해 상황을 가정해 이른바 ‘골든타임 1시간’을 지키기 위한 첫 실전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2일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1차 교권침해 피해교원 보호 신속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교육활동 침해 상황을 실제와 같이 재현하기 위해 불시에 사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원안심온콜(1588-9331)을 통해 사안을 접수한 뒤 위험등급에 따른 초기 대응과 담당자 역할 등을 점검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사안의 위험 정도에 따라 대응시간을 명확히 설정한 것이다. 위험등급은 S·A·B·C로 구분한다. S·A등급은 사안 접수 즉시 교권보호관이 출동해 1시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한다. B등급은 2시간 이내 담당자를 지정하고 C등급은 24시간 이내 회신하는 방식으로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특히 S·A등급은 신고 접수 후 담당자를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권보호관이
부산지역 5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을 전담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가 들어선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교육지원청이 조사와 법률 대응에 나서고 피해 교원의 심리상담과 치유까지 연계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현재 본청 관할로 운영 중인 교육활동보호센터와 별도로 5개 교육지원청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교와 접근성이 높은 교육지원청까지 지원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센터별로는 센터장과 변호사·장학사 각 1명, 행정직원 2명 등 모두 5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된다. 학교에서 교육활동 침해나 민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보다 가까이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기능을 갖춘다는 취지다. 법률 대응을 뒷받침할 인력도 활용한다.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위촉한 자문변호사 60여 명의 인력풀을 가동해 필요할 경우 교육활동보호센터가 자문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센터에 배치되는 변호사와 기존 자문변호사 인력풀을 함께 활용해 학교 현장의 법률 대응을 강화
교육부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대해 직무정지와 해임을 요구한 것을 두고 ‘표적감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역사 인식을 놓고 의견을 달리한 지 사흘 만에 교육부 조사가 시작된 데다 조사·징계 과정에서도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정훈 의원(국민의힘)은 1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박 이사장에 대한 조사와 해임 요구가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조사”라며 국회 교육위원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 청구를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불거졌다. 당시 이 대통령이 박 이사장에게 '환단고기'와 관련해 질문하자 박 이사장은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이 훨씬 설득력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교육부는 사흘 뒤인 15일 동북아역사재단을 대상으로 사안조사에 착수했다. 박 의원은 업무보고 직후 조사가 이뤄진 점을 들어 박 이사장의 발언이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교육부가 징계 사유로 삼은 예산 집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교육부는 박 이사장이 ‘울릉도·독도 학제연구’ 예산을 활용해 독도를 방문하면서 수용비
BK21사업 참여 대학의 연구성과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중심대학과 석·박사급 인재에 대한 집중 지원이 이어진 가운데 차기 사업에서는 연구의 질을 높이고 지역 연구역량과 외국인 고급인재의 정주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9일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1호 ‘통계로 보는 BK21사업’을 발간했다. 박진일 한국연구재단 인재양성실장이 작성한 이번 자료는 1999년 시작된 BK21사업의 지원 구조와 4단계 사업 성과를 주요 통계를 통해 분석했다. BK21은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BK21은 1999년 1단계를 시작으로 7년 단위로 이어져 현재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4단계는 2020~2026년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신산업·사회문제 대응 인재 양성을 목표로 63개 대학, 595개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특징으로 한다. 2025년 일반대학원이 설치된 180개 대학 가운데 BK21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된 대학은 63곳으로 35%였다. 이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교육연구단을 보유해 대학원혁신 지원까지 받는 대학은 27곳으
서울교육청이 학교 내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디까지 제한할지를 놓고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에 나선다.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는 방식부터 학생과 교원이 합의한 자율 규제, 대안기기 활용까지 다양한 방안을 테이블에 올리고 이를 학생생활규정에 반영하는 절차도 함께 논의한다. 서울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교육청 회의실에서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한 우리, 더 스마트한 규정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과 교원, 학부모,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을 둘러싼 찬반 의견과 대안을 논의한다. 토론의 핵심은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어떤 방식으로 제한할 것인지다.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전면 수거하는 방안과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토대로 사용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비교해 살펴본다. 에듀안심폰 등 대안기기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사용 제한 기준을 학교 규칙에 어떻게 담을지도 주요 의제다. 관련 법률을 토대로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면서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관한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할 수 있는 절차를 모색한다. 토론회에서는 정진권 구현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교육격차 등 교육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암교육학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이재명 정부 시기 국교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쟁점’을 주제로 2026년 하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등교육 체제와 거버넌스, 지역혁신, 특수·통합교육,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등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겨야 할 주요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오후 주제발표에서는 변기용 고려대 교수가 ‘대학이 많아서 불행한 나라-인구 급감 시대를 맞은 위기의 한국 고등교육, 해법은 무엇인가?’를 발표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와 지역 고등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고등교육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위원회에서는 고등교육 거버넌스와 지역혁신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김민희 대구대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학 간 역할과 협력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고등교육 거버넌스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김송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교육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과 국민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 활용대회’ 시상식이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886편이 접수됐으며 서면·발표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학생 부문 137팀, 일반 부문 16팀 등 총 153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AI 시대에 맞춰 학생과 국민이 교육 공공데이터와 AI를 직접 결합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개편했다. 특히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 3개 부문 대상은 AI 활용 역량과 완성도는 물론 교육적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 부문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대상은 Data Rock팀의 ‘반경 너머, 도달 가능성으로’가 차지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272곳을 대상으로 지도상 거리 대신 학생들이 실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녹지를 분석하고,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학교를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AI 시스템이다. 학생 부문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대상에는 모모타로팀의 ‘InBrain’이
영유아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고 과도한 조기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계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EBS는 김유열 사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EBS 본사에서 영유아 조기 선행학습 사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우리 모두의 아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납니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사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캠페인 문구가 담긴 패널을 든 사진을 EBS 공식 SNS에 게시하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응원했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가 추진하는 이번 챌린지는 아이마다 서로 다른 발달 속도를 인정하고 비교나 선행학습보다 발달 단계에 맞는 경험과 성장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기관 2곳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BS는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사장은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며, 그 과정 자체가 존중받아야 한다”며 “공교육을 보완하는 교육공영방송으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콘텐츠로 올바른 교육문화 조성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참여기관으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성신여대가 태국·베트남 대학과 함께 3개국을 순회하며 전공교육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신여대는 태국 탐마삿대, 베트남 외교대와 공동으로 ‘2026학년도 하계 한-아세안 인재양성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성신여대 학생 10명을 비롯해 3개 대학 학생 총 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21박 22일간 한국과 태국, 베트남을 차례로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어를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 강의와 문화체험, 학생 주도 프로젝트, 현장학습 등에 함께 참여하며 협업과 소통 역량을 키웠다. 한국에서는 AI와 정치외교, 국가브랜딩 관련 영어 강의를 비롯해 한복·다도 체험과 K-뷰티 실습, 학생 주도 필드트립이 진행됐다. 태국에서는 역사·문화 강의와 전통문화 체험, 베트남에서는 외교정책과 한·아세안 협력, 베트남 문화 강의와 하롱베이 현장학습 등을 운영해 각국의 교육·문화적 특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소영 성신여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문화체험을 하며 자유롭게 교류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육부가 지방국립대 학생의 등록금을 국가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하는 ‘지역 균형 장학금’ 구상을 내놓자 대학사회가 국·사립으로 갈렸다. 사립대 총장들이 국립대에만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먼저 반발한 데 이어 국·공립대 교수들은 국립대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환영하면서 정부 발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선명해졌다. 교육부는 5일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지방국립대 학생에게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액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지원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국가장학금은 소득·재산 등을 반영한 학자금 지원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 국립대에 대한 전액 지원이 도입되면 기존 체계와도 차이가 생긴다. 먼저 반발한 것은 사립대 측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정부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지역 균형 장학금이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간 재정 지원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 육성이 목적이라면 설립 유형에 따라 대상을 나눌 것이 아니라 지역의 국·사립대와 학생을 포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학교 주변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선정적·음란한 인터넷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스튜디오 대여업’ 등으로 등록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규제를 피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실제 영업 내용과 운영 형태를 기준으로 유해시설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선희 의원(조국혁신당)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교육환경보호법'은 학생의 보건·위생과 안전, 학습·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성인용 영상물이나 매체물이 유통될 우려가 있는 영업 등 유해 행위와 시설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방송 스튜디오에서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더라도 시설이 ‘스튜디오 대여업’ 등으로 등록돼 있으면 현행법상 금지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규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여러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한 공간에서 시청자의 후원금 경쟁을 유도하며 과도한 신체 노출이나 선정적 행위를 연출하는 이른바 ‘엑셀방송’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통학로 인근에서 관련 방송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출연자들이 노출이 심한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교육지원청의 조정책임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학생 발견과 초기지원은 학교가 맡되 이후 사례협의와 전문기관 연계, 후속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역 단위 중간지원기능과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박태준 명지대 객원교수는 ‘교육행정학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통합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령’의 전달체계를 분석하고 서울지역 교육복지 실행자료를 보조 사례로 활용해 제도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학습 부진뿐 아니라 정서·관계·가정환경·돌봄 등 학생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부터 시행된 시행령은 지원대상학생 선정과 학생별 지원·관리, 지원센터와 위원회, 정보시스템 등 전달체계의 법적 기반을 갖췄다. 연구는 시행령을 지원 진입과 초기개입, 통합성, 연속성, 조정·중간지원기능 등 네 영역으로 분석했다. 학교를 학생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초기지원을 시작하는 핵심 단위로 두고 교육행정기관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생
경계선 지능 학생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생활 적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기존 기초학력진단검사와 교사·보호자 상담에 더해 의사·심리학자 등 전문가 의견을 활용하고 교육·상담과 학교생활 적응훈련까지 지원 범위를 구체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선교·김기현·김태규·김상훈·윤한홍·김승수·김도읍·안철수·윤영석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현행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기초학력 미달이나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대상학생으로 선정해 학습·복지·진로·상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경계선 지능 학생은 기초학력진단검사나 상담 결과만으로 조기에 발견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 인지·언어 능력과 사회적응 능력의 부족으로 학습 참여나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이를 지원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교육감과 교육장, 학교장이 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할 때 기존 기초학력진단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