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내년 인천 송도캠퍼스에 신설하는 약학대학 정원의 20%를 인천 출신 학생들로 채운다. 또 이 지역의 취약계층 2명을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뽑고, 재학생이 지역 복지시설 등에서 의무 봉사하도록 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연세대는 현행 약대 정원 25명 중 20%(5명)를 인천 소재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학부 2년을 마친 학생을 상대로 PEET(약대입문자격시험) 성적 등을 반영해 뽑는 '2+4' 제도여서 인천의 고교를 나와 다른 지역 대학을 다닌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또 인천시장이 추천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학생 2명을 정원 외로 별도 선발해 학비 전액을 교직원 모금으로 마련한 '한마음 장학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사회봉사 의무제'는 졸업 요건으로 전교생이 인천지역 방과후학교나 양로원, 복지시설 등에서 강사, 도우미로 일정시간 활동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세대가 지역할당제 등을 도입한 것은 송도캠퍼스에 약대를 신설해 인천지역에 배당된 약대 정원을 따낸 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냈다'는 지적이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나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천시가 송도캠퍼스
KAIST 학생들이 주말을 이용해 대전시청에서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자녀를 가르치게 됐다. 대전시는 30일부터 5월 16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KAIST 미담(美談)장학회 소속 학생 28명이 저소득층 중·고교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과학 등 3과목을 무료 교육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중에는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교육을 계속한다. 대전시는 교육 장소인 KAIST 문지캠퍼스가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학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주말에 비게 되는 시청사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KAIST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문지캠퍼스에서 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무료 교육해 왔다.
국내 석박사 과정의 우수 과학도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연구역량을 높이고 미래의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총 10억원 규모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국내 기초과학 분야 연구기반 강화 및 도약을 위해서는 우수한 젊은 과학자를 조기 발굴, 대학원 과정부터 박사 후 과정(Post-Doc), 이후 신진연구자(교수)로 연결되는 생애 경로상 일관되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서 이 사업을 기획했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거나 잠재력이 높은 신진 핵심인재를 선정하기 위해 현재의 학업성적, 연구업적보다는 창의성, 국제적 능력 등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자 개인별로 제안한 연구형태 및 내용에 따라 대상별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충분한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선정된 과학도가 효과적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는 최근 들어 전체 신입생 가운데 타지 학생의 분포도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학 측은 올해 신입생의 지역별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3274명 가운데 울산 이외 지역 출신이 모두 1154명으로 전체의 35.2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06년 타지 신입생의 비율인 26.42%(850명)와 비교하면 8.8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후 타지 신입생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2007년 30.1%, 2008년 29.52%, 2009년 33.47%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64.75%로 가장 많았고, 부산(10.63%), 경남(8.12%), 대구·경북(7.73%), 서울·경기(2.29%)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이인택 입학처장은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 학생의 분포도가 증가하는 것은 대학에 대한 전국적인 지명도가 상승한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교육여건을 높여 세계수준의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전문대 80곳을 선정해 1812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졸업생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산학협력 수익률,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인상지수, 학점관리 지수 등을 반영해 지역별로 수도권 26곳, 비수도권 54곳,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 9곳, 사립 71곳을 골랐다. 평가 결과와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6억 2천만원(한국재활복지대)부터 46억 4천만원(영진전문대)까지 평균 22억 7천만원을 준다. 교과부는 '예산 나눠 먹기' 관행을 없애고자 지원 대상을 지난해 96곳(전체 145개 전문대의 65%)에서 올해 80곳(55%)으로 줄였다. 또, 전문대의 특성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전문대별 비교우위 분야의 육성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5월 중 80곳 안팎을 뽑아 77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공시정보를 조작하는 등 불법·부당하게 지원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지원금을 회수당하고 향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경북대와 통합한 상주대 학생들이 경북대의 졸업요건 규정 때문에 졸업장을 받지 못해 낸 행정소송에서 1, 2심 모두 이겼다. 대구고법 행정부(김창종 수석부장판사)는 상주대 비즈니스경제학과 학생회장 김모(25·여)씨 등이 경북대 총장을 상대로 낸 졸업요건규정무효확인소송의 항소심에서 경북대 총장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졸업요건 규정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장이 권한 없이 제정한 것이고, 통합의 기본정신이나 통합과정에서 경북대가 작성한 졸업에 관한 특례규정의 취지에도 맞지 않아 무효"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2008년 3월 상주대와 통합하면서 상주대의 비즈니스경제학과 등 3개 과를 없애는 대신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등과 협의해 졸업 특례규정을 마련한 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경북대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는 졸업요건으로 전공 75학점 중 45학점 이상을 경북대 경제통상학부에 개설된 과목으로 채우도록 규정하자 김씨 등은 "정상적인 수학기간내 졸업할 수 없도록 한데다 통합정신에도 어긋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전지역 대학들이 개교 당시 건물을 복원하고 기념관을 설립·운영하는 등 건학이념을 되새기기 위한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나섰다. 28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한남대는 지난 1956년 개교 당시 조성된 건물인 '인돈기념관'(현 대학본부)을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복원작업은 인돈기념관의 슬라브 지붕에 나무로 된 구조물을 설치한 뒤 동기와를 얹는 것으로, 오는 8월 복원이 마무리되면 현대화된 캠퍼스 안에서 한국 전통의 멋을 한껏 풍기는 상징건물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개교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 게 아니라 학교설립 정신으로 되돌아 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복원작업을 펼치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단순히 건물의 지붕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학교설립 정신을 반추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내달 15일 개교 54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도 1970~1971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미국인 대븐포트 로버트슨(W. Davenport Robertson·64)씨로부터 당시 중구 문화동 캠퍼스와 태극 정원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 14점을
부산시교육청은 28일 올해 안에 위탁급식을 하는 70개 학교를 직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편성때 예산 부족으로 17개 학교만 직영화하기로 하고 53개 학교에 대해 직영화를 유예했다. 그러나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364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올해 총 70개 학교에서 급식 직영화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 안에 부산지역 전체 학교의 96%에서 직영 급식이 이뤄지게 돼 급식의 질이 좋아지고 식중독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청은 이전과 통·폐합 계획 등의 이유로 급식 직영화가 유예된 27개 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직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여왔던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사설을 통해 "리 교육감은 D.C.의 성적 향상에 대해 칭찬을 받을만하다"고 거듭 높게 평가했다. 이 신문은 최근 발표된 전국교육향상평가(NAEP) 결과 워싱턴 D.C. 4학년생들의 독해 평균점수가 2년 전에 비해 5점 향상된 것으로 나온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D.C. 학생들은 여전히 한참 처져 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부인은 없다"면서 "NAEP는 학생 평가에 관한 기준으로, NAEP 관계자들은 올바르게 나가고 있는 곳의 예로 D.C.를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D.C.)주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도 리 교육감에 대해 낮은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리 교육감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실시된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리 교육감이 추진해 온 공교육 개혁 성과에 공감하는 응답은 증가했지만 리 교육감의 업무 수행에 대한 워싱턴 D.C. 주민들의 지지는 작년보다 낮아진 결과가 나왔었다.
인구 11억의 인도를 움직이는 힘은 상위 5%에서 나온다. 이들은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교육 시설과 시스템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또 힌두전통학교 구루꿀에서는 학생들이 엄격한 기숙 생활을 하며 힌두의 문화와 전통, 정신을 이어간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은 교재조차 제대로 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EBS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자정에 '세계의 교육현장' 인도편을 방송한다. 1부 '인도를 지키는 힘 - 힌두전통학교, 구루꿀 24時'와 2부 '세상 단 하나의 학교 - 힌두전통학교, 여자 구루꿀'에서는 인도의 전통학교인 구루꿀을 소개한다. 전교생은 한 번 학교에 들어오면 졸업할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기숙 생활을 하며 힌두 전통문화를 익힌다. 구루꿀에서는 시험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고 수업료는 무료다. 힌두 전통에 따라 모든 수업은 야외에서 이뤄지며 힌두 고전 문학과 경전, 산스크리트어, 요가는 제일 중요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힌두 전통 과목 외에 수학이나 영어, 역사, 사회과학 등 일반 교과목도 배우며 개인의 선택에 따라 학사와 석사까지 마칠 수 있다. 학생들은 공부는 물론 빨래와 청소, 요리도 직접 해야 한다. 3부 '히말라야의 행복한 공부벌레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천과 숲 체험을 하는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정구는 내달 13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관내 14개 초등학교 4~5학년생 420명을 대상으로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탐방, 토종 민물고기와 화초류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원구는 같은달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녹색 환경체험 학교'를 열어 관내 14개 초등학교 5학년생 613명에게 지구온난화가 무엇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온실가스 감축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분당구도 내달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관내 25개 초등학교 5학년생 880명을 대상으로 남한산성 생태 탐방을 한다. 하수처리장, 정수장, 소각장, 폐기물종합처리장 견학은 3개 구청이 공통으로 진행한다.
26일 밤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은 하나같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느냐"며 침통해 했다. 공 전 교육감이 서울교육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6년 전인 2004년 8월이다. 평준화 교육을 지향했던 참여정부에서 그는 학력신장을 모토로 내걸고 중도 보수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업성취도평가 도입,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특수목적고 증설, 국제중 신설 등이 그가 도입한 정책이며 서울에서 올해 처음 실시된 고교선택제도 그의 작품이다. 이 때문에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그의 이름 앞에는 '경쟁교육의 선구자'라는 수식어가 붙어왔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을 대변한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2008년 7월 실시된 첫 주민 직접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단체들의 지지를 받은 당시 주경복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그러나 힘겹게 얻어낸 승리가 결국 그에게서 막대한 재산과 50년 교육인생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결과를 빚게 될지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자금에 대한 불법성 의혹이 제기돼 1년 넘게 법적 다툼을 벌여야 했고, 결국 작년
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6일 이 비리의 '몸통'이란 의혹을 받은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교육 대통령'으로 꼽히는 서울시 교육감 출신 인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1988년 사학재단 수뢰사태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이우철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은 첫 민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09년 3~8월 시교육청 인사담당 간부인 측근 장모(59)씨와 김모(60)씨로부터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2009년 특정 교감과 장학사가 교장과 장학관이 될 수 있도록 부당승진을 지시한 것도 혐의(직권남용 등)에 포함됐다. 공 전 교육감은 영장이 청구되던 23일 심장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뒤 치료를 이유로 한차례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했으며, 검찰이 강제로 신병을 확보키로 하자 이날 퇴원해 법정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실질심사를 받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고 측근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된 사태에 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교원노조 가입 교사 명단 공개와 관련, "법적 재검토와 국민·학부모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늦어도 4월 10일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법원이 전교조가 제기한 '교원노조 가입교사 명단 수집 및 제출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직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저녁 교과부로부터 교총·전교조 등 교원노조 소속 교사의 실명 명단자료를 제출받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출되는 명단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일부 학교를 제외한 것으로, 조 의원은 향후 전체 명단이 취합되면 교원노조 소속 교원의 이름과 소속 단체, 학교, 담당 과목 등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지역별, 학교별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만큼 교사의 교육 활동과 관련된 사항은 공개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판결로 전교조가 더 이상 소속 교원의 실명을 감출 명분이 없어진만큼 전교조는 스스로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교과부는 조 의원이 지난해 6월 '교원노조 가입 교사 현황' 제출을 요구하자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법
충남도내 일부 지역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학생 상·벌점제도'(그린마일리지제) 실시를 강요해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전교조 충남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 한 지역교육청은 일부 학교에 한해 시범실시를 하는 다른 시군과 달리, 학생 상·벌점제를 역점 사업으로 설정해 거의 모든 관내 초·중학교에 시행을 강요하고 있다. 이 지역은 몇개 초등학교를 뺀 거의 모든 초·중학교가 상·벌점제를 운영중이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 학교는 이 제도 시행에 따른 학부모 동의를 구하려고 좋은 점만을 부각하고 반대하는 학부모는 그 사유를 적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50개교, 고등학교 50개교 등 120개 학교만을 선정, 이를 시범실시토록 하고 시범실시 학교에는 그린마일리지 디지털 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교당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상·벌점제는 학생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벌을 막아 학생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착한 일을 했을 경우 상점을 주고,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벌점을 줘 누적 점수에 따라 적절한 보상과 처벌을 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상벌점 제도 항목에 학교에서 가장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