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법정시한인 5일까지 도착하지 않음에 따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6일 공식 임명했다. 이에 따라 장관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야당의 반발과 함께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심화되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가 법이 정해진 '20일 기한'(7월30일) 내에 새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았고, 우리가 시한으로 설정했던 어제까지 청문경과보고서도 송부해 오지 않았다"고 임명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지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어야 하며, 청문회를 열지 못할 경우 대통령이 최장 10일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경과보고서 송부요청 절차를 밟은 뒤 단독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병만 신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취임식을 갖고 "교육의 주인공은 학생"이라며 "정책의 눈높이를 학생들에게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장관 임명 과정에서 한국외대 총장 시절의 자기 논문 표절 의혹, 업무추진비 개인 용도 사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국회 파행 속에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데 따른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초중고든 대학이든 간에 교육의 주인공은 곧 학생"이라며 "그러므로 정책의 눈높이는 학생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배움의 동기를 부여받아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다짐하며 학부모, 교사, 교과부 정책 담당자도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장관은 또 공교육이 교육 수요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사교육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는 21세기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풀어야 할 복잡한 교육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공교육이 교육 수요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는 사교육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첫 수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장관은 올해 스승의 날 교과부 일부 간부가 모교와 자녀 학교를 방문해 특별교부금을 500만원씩 지원토록 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었다. 김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 "우리나라 교육행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익히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총론에서는 동의하지만 각론에서는 쉽게 어긋나는 것이 이 분야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무언가 변화해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방법론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학교 자율화가 그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간을 갖고 정책을 추진할 수 없는 사회 환경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좋은 학교를 나와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미신이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는 점도 힘주어 말했다. 또 "사회ㆍ교육 현장이 이념화되고 서로 이념을 위해 투쟁하면서 오늘을 보내는 대한민국의 내일이 우려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이런 갈등을 조만간 극복할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욕설' 동영상으로 파문이 커지면서 관련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이들 초등생이 재학중인 마산 C초등학교 측은 6일 동영상 유포를 막아 달라며 경찰과 교육청에 사건을 신고하는 한편 문제의 동영상이 떠 있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대부분 모자이크로 처리됐지만 얼굴형과 목소리가 그대로 노출돼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보면 쉽게 누군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난 비슷하게 동영상에 찍힌 어린 학생들은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외출과 사람 만나기를 기피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이 대통령을 욕하는 내용을 방명록에 쓰고 동영상을 남기게 된 과정에서도 어른들의 불순한 부추김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C초등학교 관계자는 "관련 학생과 학부모, 담임 교사를 상대로 알아 본 결과, 당시 학생들은 문화체험을 하러 조계사에 갔다가 촛불집회 수배자들이 농성하는 장소 앞에 놓여 있는 방명록을 보고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면서 "그러자 농성장 안에 있던 몇몇 어른이 종이를 주면서 '대통령에게 반말이나 욕을 해도 된다'며 부추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그동안 무상교육 대상이 아니었던 만 3세 미만의 장애아도 특수교육 대상으로 선정되면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장애인정책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장애인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 4개 분야에서 58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장애인 교육지원 내실화를 위해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수교육지원센터와 병.의원.보건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관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만 3세미만 장애아 무상교육, 일반 유치원이나 일반 학교에 재학하는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 제공,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특수교육대상자 의무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장애아동과 가족지원 강화를 위해 18세 미만 뇌병변, 언어장애, 자폐 아동에 대해 언어, 행동, 심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장애아 가족에게는 양육상담, 일시보호 등의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김안중 사범대 교수)는 이르면 다음달 서울대 법인화 전환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내고 10월께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4월 말 8명의 교수로 구성된 법인화 연구팀(팀장 강명구 언론정보학과 교수)을 꾸려 서울대 법인화 계획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법인화 방향의 문제가 무엇인지, 법인화가 대학 교육과 연구에 도움이 되려면 기존 정부안에서 어떤 것들이 달라져야 할 지 등에 대해 외국의 사례를 짚어보며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해 놓고 연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며 다만 연구 과정에서 법인화의 문제가 드러나면 이 부분을 토대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안중 회장은 또 전날 이장무 총장이 임기 내에 서울대의 법인화를 이루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정부는 대학을 통제하려고만 해왔고 실질적인 지원도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립대 법인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아니냐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6일 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자녀도 국내 학교에 입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개정안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개정안은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자녀가 국내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교육기본법에 규정하고 그 절차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하도록 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불법체류 외국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절차가 규정돼 있으나 학습권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효력이 미약하고 중학교 이상의 경우에는 입학허가가 학교장 재량에 전적으로 맡겨지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 합법체류 여부를 불문하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 아동의 체류 안정과 학습권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이를 뒷받침할 법적인 근거가 없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개화기 이래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국어교과서 650여점이 처음 한자리에 선보이게 된다.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7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라는 주제로 국어교과서 특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신인 대한제국 학부가 1896년 발행한 것으로 삽화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정심상소학(新訂尋常小學)'를 비롯해 우리 국어교과서 650여점이 한꺼번에 소개된다. 로마자 표기를 처음 선보인 것으로 유명한 신정심상소학에는 '똘똘한 학생 김지학'과 '바른생활 사나이 박정복'이라는 두 학생이 나와 개화기의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1911년 제2외국어용으로 발행한 보통학교 조선어독본도 이번에 전시된다. 수동적인 한국인상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에 순응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이 책에는 불 속에서 주인을 살리고 대신 죽은 의로운 개의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한글학회가 1945년 미 군정청의 도움을 받아 편찬한 '한글 첫 걸음'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 책은 일제의 한국어 말살정책에 따라 1938년부터 교과서에 한국어 사용이 금지됐다가 광복 직후 국어교과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운영중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만족도에 도농간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이 최근 방과후 학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학생들의 경우 '운영전반'에 대해 58.3%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전남지역 학생들은 79%가 만족을 표시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광주는 56.6%에 그친 반면 전남은 82%에 달했다. 방과후학교의 실력향상 기여에 대해서도 광주는 59.6%(학부모 53.4%)가 만족했으며 전남은 80.5%(학부모 80%)로 20% 포인트 이상 만족도가 높았다. 또 광주지역에서는 응답자의 47%(학부모 48%)만 '사교육비 경감' 부분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으나 전남지역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똑같이 69%에 이르렀다. 농촌지역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에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질적 향상, 강사 확대 등 방과후 학교에 대해 역점을 두고 운영.관리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시도 교육청은 일선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영국에서 전국 단위 학력평가 시험의 채점 지연.누락 사태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엔 학력 성취도 미달을 둘러싼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더타임스 등 주요 영국언론이 5일 보도했다. 영국의 학생들은 2학년(6-7세), 6학년(10-11세), 9학년(13-14세), 11학년(14-16세) 등 네 번의 전국단위 표준학력평가(SATs)를 치러야 한다. 인디펜던트는 5일 공개된 6학년의 학력평가(KS2) 성적 집계 결과 약 12만명에 이르는 11세 학생들이 국어인 영어를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학력 미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5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또한 수학에서도 14만명 가량이 적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까지 기본적인 영어, 수학 능력을 갖춘 초등생의 비율을 85%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어서 교육당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대해 일선 학교와 교사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채점 오류와 부정확성을 지적한 이메일을 300통 이상 받았다"며 결과가 채점지연으로 혼란을 빚은 후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의미없다"고 반박했
강원지역 각급 학교에서 사용할 급식재료의 생산 및 유통과정 등에 대한 검증활동이 강화된다. 강원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각급 학교의 급식재료에 대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활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에서 친환경급식재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모두 마치고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된 급식재료를 학생들에게 공급할 경우 일부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운영위원회에 설치된 급식소위원회는 쌀과 부식재료의 종자, 재배과정, 생산 및 가공, 유통, 판매과정 등 생산 이력에 대한 추적과 검증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 646개 학교 가운데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11개교가 급식을 위탁하고 있는 가운데 26개교가 식당이 없고, 10개교는 교실과 식당에서 급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32개교는 인근의 급식소 설치 학교에서 이동급식을 하고 있다. 강원학교원영위원장협의회 관계자는 "급식재료에 대한 생산이력을 철저히 검증해 친환경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먹일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영어 가산점이 축소되고 내년에는 전면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등교원 임용시험 방식을 바꿔 올 하반기 실시하는 2009학년도 시험에서 영어 가산점을 줄이고 내년부터는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중등 영어과 임용시험에서는 가산점으로 영어 인증시험인 토익(TOEIC), 토플(TOEFL CBT), 텝스(TEPS) 등에 최고 2점을, 또 TSE(영어구사능력시험), PELT(국가공인민간자격실용영어) 2차 1급, PELT plus 등에는 말하기ㆍ쓰기 능력 난이도를 감안해 최고 4점을 각각 줬었다. 재작년까지는 TSE, PELT의 경우 점수에 따라 가산점을 최대 30점까지도 부여했다. 그러나 올해는 토익, 토플, 텝스, PELT main, PELT plus 등에만 최고 2점의 가산점을 주고 TSE, PELT 2차 1급의 가산점은 없앴다. 영어 가산점은 내년 하반기 2010학년도 임용시험부터는 아예 사라진다. 시교육청이 영어 가산점을 줄이기로 한 것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올 9월부터 시행돼 하반기 중등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형은 1차 필기(교육학ㆍ전공
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 시험에 응시하는 청주교대 및 한국교원대 출신에게 주는 지역 가산점이 올해부터 축소된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사 수급을 원활히 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초등교사 임용 시험'에 응시하는 청주교대와 교원대 학생 등에게 주던 지역 가산점을 5점에서 3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규정은 오는 11월 2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교사 임용 시험'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활한 교사 수급 등을 위해 이들 학교 출신이 응시할 경우 5점의 지역 가산점을 줬으나 최근 들어 임용 시험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도입 취지가 퇴색되고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이렇게 낮췄다"고 말했다.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사업'의 성과가 미진한 49개 사업단에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인 누리사업 4차년도 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1개 사업단은 선정을 취소하고 48개 사업단은 사업비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교대는 교원 확보율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 취소와 함께 사업비 5억원이 삭감됐다. 다른 48개 사업단은 사업비만 삭감됐으며 규모는 총 56억원이다. 이들 사업단은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거나 평가에서 최하위를 나타내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된 곳이다. 그러나 전남대 '광ㆍ전자부품산업 인력양성사업단' 등 21개의 우수 사업단은 2천만원에서 최고 3억원씩 총 3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고 다른 사업단이 벤치마킹하도록 사례집을 발간, 보급하게 된다. 이번 4차년도 평가는 전체 141개 사업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신규 선정된 13개 사업단을 제외한 12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에 선정이 취소된 1개 사업단을 제외한 61개 중심대학, 127개 사업단에는 총 2천381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교과부는 그동안 누리사업을 통해 지방대학 구조조정 촉진과 함께 교원확보율, 학생충원율, 취업률
아침을 먹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교에서 집중을 더 잘하며 이 효과는 남녀간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울름대학의 카타리나 비덴호른-뮐러 박사팀은 소아학 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학생들은 아침을 걸렀을 경우 기분이 안 좋아지고 시공간 기억능력도 나빠졌지만, 여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아침식사가 성공적인 학교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이 주제에 대한 부모와 교사 간의 논쟁이 있었지만, 지난 50년 동안 연구결과는 "아침식사를 지지할 만한 근거가 모호하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뮐러 박사 연구진은 아침식사가 학생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연구하기 위해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13-20세 학생 104명을 관찰했다. 연구 첫날 학생들 중 반은 표준화된 아침을 먹고 다른 반은 아침을 거른 상태에서 몇 가지 지각기능 검사와 기분을 측정하는 질문지 검사를 받았다. 1주일 후, 첫날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은 금식을 한 뒤 검사를 받고 금식했던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검사를 받았다. 아침 식사가 학생들의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실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