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명예퇴직 신청공고를 내 교원들의 명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교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교원들은 연금법이 개정되면 퇴직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줄어들고 수천만원의 명예퇴직 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명퇴 신청 여부를 놓고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교육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퇴직일이 1년 이상 남은 교원'을 대상으로 8월 말 명예퇴직을 받는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공고, 명퇴 바람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렸다. 한달 정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신청은 6월17~19일 사흘간 받으므로 앞으로 한달 안에 해당 교원들은 명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에 또다시 `명퇴 바람'이 예상되는 것은 최근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 연금개혁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연금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교원들간에는 연금법이 개정되면 퇴직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상당히 줄어드는데다 수천만원의 명예퇴직 수당도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금 명퇴를 신청해 명퇴수당을 챙기고 연금 감소분을 최소화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주한 일본대사관에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총은 "내일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한 뒤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내용을 싣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를 침탈하는 행위"라며 "50만 교육자를 대표해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에서도 정부를 향해 "미래 지향적인 한ㆍ일 관계에만 역점을 두고 올바른 과거사 정립과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은 아닌지 한ㆍ일 관계 설정에 있어 심각히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일본교직원조합 등 일본의 양심 있는 교육자들이 앞장서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며 "범국민 서명운동 및 항의집회 개최 등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부모와 형제, 친구를 잃은 이재민 자녀들이 19일 지진 이후 처음으로 개교한 임시학교에서 지진의 상처를 극복하고 희망의 노래를 합창했다. 19일 오후 청두(成都)시 신두(新都)구의 경로원(敬老院)에 처음으로 마련된 이재민 자녀를 위한 임시학교인 아이신(愛心)학교 초등학교 B반 교실. 이 곳에서는 지진 피해로 온 마을이 폐허로 변한 원촨(汶川)현을 비롯해 두장옌(都江堰)시, 펑저우(彭州)시 등에서 온 34명의 이재민 자녀들이 노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숨겨진 날개(隱形的翅膀)'란 제목의 희망찬 노래를 담임 선생님과 자원봉사를 나온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목청을 높여 불렀다. "외로움을 느낄 때나 상처를 받을 때면 언제나 내안에 숨겨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아요/ 이 날개가 절망을 극복하게 해 줘요/이 날개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죠/ 나는 겁나지 않아요/숨겨진 날개가 나에게 큰 꿈과 희망을 상상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번 지진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아이들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됐거나 친척, 친구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임시 학교에서 마련해 준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있었다. 아
동북아역사재단은 2012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선택과목으로 공부하게 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모형 단원을 개발해 19일 공개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중간에서 지리적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 ▲생산력의 발전과 지배층의 교체 ▲국제질서의 변화와 독자적 전통의 형성 ▲개항과 국민국가 ▲오늘날의 동아시아 등의 단원으로 나눠 단원별로 4-5개의 소주제를 싣는다. 이번에 모형단원으로 개발된 부문은 두번째 단원인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와 다섯번째 단원인 '개항과 국민 국가'로, 지도와 도표, 사진 등을 모두 포함해 교과서와 같은 형태로 선보였다.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의 경우 지역간 인구이동과 전쟁, 불교와 문화의 교류, 통치 체제의 정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등의 소주제를 다루며 칼럼과 관련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앞으로 개발될 단원인 '오늘날의 동아시아'에서는 전후처리 문제, 분단과 전쟁, 역사 갈등을 다루며,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독
허숙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초등학교 교육은 우리가 20∼30년 뒤 어떤 사회를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인천시교육청이 19일 평생학습관에서 연 '학력신장, 무엇이 문제인가?'란 심포지엄의 기조 발표자로 참석,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개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학력은 배우는 능력이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다"면서 "기초학력으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반드시 알도록 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사는 능력을 길러주며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건강하게 사는 능력으로 더불어 살기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 기본질서 지키기 등을 들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인천시교육위원은 "사회는 학력신장보다 학력 불안해소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 교육은 경쟁과잉 상태"라면서 "따라서 맹목적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성한 석정초교 교장은 학력신장 저해요인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수업시간(40분)탄력 운영, 교과별 수준별 이동수업, 마음을 여는 생활지도,
대구시교육청은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업무처리 소홀과 감독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교감 등 13명에 대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성폭력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응을 소홀히 한 A초교 전직교장이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면직 처리하는 한편 현직 교장에 징계, 교감에 경고, 관련 중학교 교감과 교사 2명에게 생활지도 미흡을 들어 주의 조치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1차 감독청인 남부교육청의 담당과장과 업무 관계자 2명에게 경고, 국장 1명에게 주의처분을, 2차 감독청인 시교육청의 과장과 업무관계자 2명에게도 경고 및 주의처분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음란물을 본 아이들이 그 행동을 따라하거나 학교 교육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청이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예방해야 할 입장에서 보면 대처가 매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해당학교의 환경개선을 포함해 종합적 치유에 들어갔다"며 "다른 학교에서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CCTV 설치, 교사연수 실시, 학생 문제점 조기발견과 치
전남대학교 제18대 총장선거 판세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9일 오후 교내 용봉홀에서 총장선거 후보토론회를 가졌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선거는 `1강' 또는 `2강' 체제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 `해 볼 만한 싸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대학 안팎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 투표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2명의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 지 모르는 데다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총장선거에서는 `합종연횡'이 이뤄지기가 정치선거에 비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선투표 결과는 후보들의 출신학교.소속 단과대, 1차 투표의 득표 차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차 투표 차순위자가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전극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총장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2위를 한 당시 강정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
울산시 북구 달천중학교(교장 이수성)가 신입생들의 교복을 시중의 절반 값에 공동 구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달천중학교에 따르면 학부모들로 구성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가 최근 울산과 부산지역 교복제작업체를 조사해 이 업체 가운데 1곳을 선정, 이 곳에서 1학년 신입생 338명의 교복을 공동 구매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앞서 교복 공동 구매의 찬반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의 91%, 학생의 95%가 공동 구매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학교가 공동 구매를 통해 구입한 교복의 가격은 하복 7만원(상의 2벌 포함), 동복 15만원(벨트, 와이셔츠.블라우스 2벌 포함)으로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불과해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성 교장은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했다"며 "교복 공동 구매를 위해 1학년은 입학 후 지금까지 사복 착용을 허용해왔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신라대 학생들이 19일 학교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함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 있다. osh9981@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신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신라대 총학생회는 19일 학교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중국 지진피해민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피해자들과 고국의 참사로 슬픔에 잠긴 이 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학생들이 발벗고 나선 것. 성금 모금현장에는 동전이 가득 담긴 작은 돼지 저금통을 가져 온 학생도 있었고 모금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 자리에서 돈을 꺼내 모금함에 넣는 등 학생들의 정성이 줄을 이었다. 교직원들도 다음달 월급에서 1%를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김도경 총학생회장은 "고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동료 중국인 유학생들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간부회의를 거쳐 인도적 차원의 모금활동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얼마 안되는 용돈을 쪼개고 아르바이트 해서 어렵게 번 돈을 내놓기로 한 만큼 지진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
시어머니 간호를 이유로 간병휴직을 낸 뒤 해외로 출국해 자녀의 유학생활을 뒷바라지한 초등학교 교사 등 `교원 간병휴직 제도'를 악용한 교사들이 적발돼 정직 등의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 감사원은 19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의 휴직제도 악용, 체육 전문코치 부당 배정 등을 적발하고 사안별로 징계나 시정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고혈압과 난청이 있는 시어머니의 간호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 2006년 3월부터 1년간 휴직했으나 실제로는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로 출국해 자녀 유학을 뒷바라지하고 자신은 어학연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교사는 특히 2006년 11월 이메일을 통해 교장에게 동태보고를 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것처럼 국내 자택 전화번호를 연락처로 기재하는 등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A교사와 같이 거짓으로 간병휴직을 한 경기지역 12개 초.중.고등학교 교사 12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하도록 관할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경기도교육청과 산하 지역교육청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선 교사들에 대해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이용하는 휴대전화나 PC방의 컴퓨터에 유해정보 열람을 제한하는 기능을 설치하는 것을 판매점이나 점포에 의무화하는 조례가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서 7월부터 시행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히로시마시와 휴대전화 회사들에 따르면 일본 각 광역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縣)의 청소년건전육성조례에서 청소년들의 유해 사이트 열람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도록 한 규정을 마련한 곳은 있지만 의무화를 명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로시마시가 지난 3월 마련한 조례는 '청소년과 전자 미디어와의 건전한 관계 형성에 관한 조례'다. 인터넷 비공식 학교 사이트 등이 이지메(집단 괴롭힘)의 주무대로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만큼 이들 사이트와 성적 감정을 자극하는 사이트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례는 이용자가 18세 미만의 경우 휴대전화 판매점은 필터링(열람제한) 기능을 갖춘 상태에서 판매.대여해야 하고 PC방도 같은 기능을 설치한 상태에서 이용하도록 하며 컴퓨터 판매점 등은 고객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들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시가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반복적으로 위반이
대학의 강의평가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학교 쪽과는 별도로 자체 강의평가를 실시해 이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전체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평가 결과를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 강의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학교 측이 현재 실시 중인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강의 만족도를 공개해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학생회는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서울대 구성원 인증 방식을 이용해 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우선 공개한 뒤 공개 대상과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새 강의평가 시스템에서 현행 학교 측의 강의평가 문항을 보완하고 수강생이 강의 구성요소에 대한 항목별 평가뿐 아니라 총점을 부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강의평가 시스템 게시판에 수강생이 서술형 코멘트를 게시ㆍ열람할 수 있도록 해 수업에 대한 의문점을 서로 묻고 답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해 1학기 강의평가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성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한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의 학습지도요령이나 해설서에서 지금까지는 러시아와 영유권 문제가 걸려있는 북방 4개 섬에 관한 기술은 있었지만 독도에 대한 기술은 한일 양국관계를 배려해 보류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의 민간 교과서 출판사들은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에 기초해 교과서를 펴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앞으로 나올 교과서 내용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해설서는 10년에 한 번 지도요령의 개정에 맞춰 문부과학성이 작성하는 것으로 초중고의 각 교과별로 만들어져 지도요령의 내용을 보완토록 하고 있다. 해설서는 또 지도요령과 마찬가지로 교사의 수업시 지침이 된다.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의 기준으로 구속력을 갖는 것은 지도요령이지만 해설서도 지도요령의 해석에 관한 기술에는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는다"고 해석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올 3월 초중고교의 신지도요령이 관보에 고시됨에 따라 신 해설서를 6~7월 중 완성할 예정이다. 신학습지도요령은 초등학교의 경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처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일선 학교 교원 등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금품수수 등 비위사실이 세번 적발되면 근무에서 배제시키는 `3진 아웃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시험문제지 유출, 학생성적 조작, 미성년자 성폭력 행위 등이 적발된 교원은 교단에서 영구 퇴출시키기로 했다. 교과부는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두 부처의 통합으로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클린 365'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특별공직기강 감찰반을 편성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서는 상시 암행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에 대한 처벌 기준을 높여 종전에는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파면했던 것을 100만원 이상만 돼도 파면하고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동일 유형의 범죄 또는 금품수수 등 부조리가 세번째로 적발될 경우에는 동일 분야 근무를 완전히 배제하는 `3진 아웃제'를 시행키로 했으며 동일 사안으로 2회 이상 지적되면 1단계 높게 가중 처벌할 방침이다. 시험문제지 유출, 학생성적 조작
오는 26일부터 국내의 각종 민간자격증을 관리하는 기관, 협회 등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반드시 자격증 등록을 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면 개정된 자격기본법에 따라 26일부터 민간자격증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민간자격증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자격증 등록제란 민간자격을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관리자가 교과부가 지정한 전문기관(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자격증을 등록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지금까지 민간자격증은 법령에 금지돼 있거나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 및 국방에 직결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신설ㆍ관리ㆍ운영ㆍ폐지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각 기관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은 무려 8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자격증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등록제가 시행되면 민간자격을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기관, 협회 등은 서류를 갖춰 직업능력개발원에 반드시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 1차 접수기간은 26일부터 6월 5일까지, 2차 접수기간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이며 3차 접수기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등록을 신청하면 직업능력개발원이 민간자격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