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죽은 군인 아저씨, 빨갱이, 태극기 휘날리며, 총, 칼, 피, 남한과 북한, 이산가족, 38선, 발목지뢰…. 초교 4~6학년 어린이들이 한국전쟁(6.25사변)에 관해 떠오른 생각을 그들이자진하여 판서한 것이다. 필자는 보훈교육연구원 주관 '나라사랑 1일 체험' 강사를 처음으로 맡았다. 어린이들에게 보훈정신,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좋은 방법은? 강사 혼자서 열강해서도 안 되고. 그들을 교육에 참여시켜야 한다. 그래야 교육의 효과가 크다. 시청각 자료도 활용해야한다. 어린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 우선 한국전쟁은 남침인가, 북침인가? 좌파세력은 아직도 북침이라 우긴다. 필자는 남침이라는 증거를 6가지 정도 들어보았다. 결정적인 증거는 북한이 남긴 공격명령서 아니던가. 수학여행 인솔 중 있었던 "선생님, 김일성이 누구예요?"의 예도 든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김일성 별장을 안보전시관으로 만들어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견학을 마친 학생이 선생님을 황당하게 했던 질문이다. 중학생들이 김일성이 누군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누구인가를 알려주어야 한다. 공산독재 3대 세습체제를 알아야 한다. 김일성은 한국전쟁을 일
오늘은 제66회 치아의 날.6세가 되면 첫 영구(9)치가 나온다고 해서 이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예부터 치아건강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복 가운데 최고로 쳤죠.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복 대신 고생이 따라옵니다. 필자도 얼마 전 왼쪽 어금니 두 개를 뽑았는데 인생 회의감이 들더군요. 무려 50여 년간 주인에게 봉사를 했는데 관리 잘못으로 발치까지 이른 것이죠. 발치 비용은 1만7000원. 이를 빼고 나니 허무하고 허전하고 어금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몇 달 후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비용은 몇 백만원에 이릅니다. 동료 교장들과 치아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니 몇 천만원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평상 시 치솔질 등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6개월에 한 번 씩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고 최소한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하여 치석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것을 소홀히 한 결과,어느 날 갑자기 50대 성인을'이 빠진 노인'으로 만들고 맙니다. 젊은이들의 잘 정열된 치아와 새하얀 이가 부럽게만 보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결과는 엄청납니다. 건강 누가 챙겨주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 책임입니다. 어금니를 빼고 나니 맛 있
우리 학교는 얼마 전,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에게 자기 수업을 공개하는 것이다. 교장으로서 교사들에게는 유의사항을, 학부모들에게는 수업 참관의 노하우를 몇 가지 알려 주기도 했다.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일까? 학습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완전학습 이론에 의하면 학습자의 95% 이상이 90% 학습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또 교사의 일방적 수업이 아닌 사고력을 유발하는 발문에 학생들 발표가 활발해야 한다. 학생들 자진 발언이 있으면 더욱 좋다. 학습의 이해를 돕기위해 교재교구나 시청각 자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우리 선생님들에게는 프랜더스의 언어상호작용 분석에서 나오는 작업과 침묵이 장시간 소요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참관자도 즐겁고 긴장되고 학생들은 배우는 기쁨을 느끼고 교사들은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수업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다. 수업 참관 후 귀가하는프로그램이 너무 단조로워 학부모 평생교육 특강도 함께 가졌다. 고등학교 두 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 강사를 초빙하여 들었는데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니이해하기가 쉽다. 그는"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자녀들이 주위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중학교 교장이면서 교육경력 35년차인 필자. 자식 교육은 제대로 시키고 있을까? 아니다. 낙제점수다. 집은 있으되 가정이 없다. 아침과 저녁식사를 가족이 따로따로 한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딸과는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대학 새내기 아들과 대화가 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내가 아들에게 한 말을 헤아려 보니 아들방 문을 열고 “아빠, 학교 간다. 일어나야지!”가 전부다. 대화는 없고 일방적으로 던진 말이다. 흔히들 교육자들에게 회자되는 말이 있다. 남의 자식 교육은 시켜도 내 자식 교육은 못 시킨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있지만 자식을 부모 뜻대로 움직이게 하지 못 한다. 어려서는 어느 정도 말을 들었으나 머리가 커갈수록 부모말에 대꾸조차 않는다. 때로는 엉뚱하게 면박을 당하기도 한다. 우리 집의 경우, 아내도 교사인데 가정이 이 모양이다. 부부교사 가정에 가정교육이 실종된 느낌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학교의 기능이 많이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교육 소신을 펼칠 수 있다. 어버이날이 들어 있는 5월 가정의 달, ‘부모님 전기문 쓰기’로 자신과 가족의 뿌리에 대해 알고 부모님과 대화시간을
경인교육대학교(구 인천교육대학) 경기지역 동문 화합 체육대회가 28일 09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안양시 소재) 운동장에서 성대히열렸다. 이 날 체육대회는 경기도내 26개 지회(25개 시군과 도교육청지회) 1500여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남자는 배구 OB팀과 YB팀으로, 여자들은 발야구경기를 하면서 선후배와의 우의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동문의 단합된 힘을 발휘하였다. 개회식에서 장경창 경기지역 회장은내외빈으로 참석한 모교 정동권 총장, 김진춘 경기도교육의원,한기전 총동문회 회장과 역대 회장,서울·인천지역동문회 회장, 원로 선배, 경기지역 임원 등을 소개하였다. 정동권 총장은 함께 참석한 모교 교수를 소개하며 축사를 하였다. 각 지회에서운동장 둘레에 설치한 50여개의 색색의 천막과 현수막에서는 오랫만에 만난 동기, 선후배 간 안부를 물은 후다정한 대화가 이어졌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동문들 간에 학교 소식을 주고 받고 교육정보를 교환하면서 역시 동문은 하나임을 확인하였다. 정동권 총장과 문광영 교수 등은 각 지회 천막을 순회 방문하면서 모교 소식을 전하고 '경인교대 발전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설명하면서 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
필자는 얼마 전 교육칼럼 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을 출간(유림문화사)하였다. 초판으로 1000부를 찍었다. 혹자는 말한다. "혹시, 책 판매하여 돈 벌려고?" 천만의 말씀이다. 요즘 책 출판은 대부분 자비로 한다. 책 팔아서 이익을 남길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저자나 출판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러면 왜 자기 돈 들여서 책을 만드나? 필자의 경우, 집필활동의 중간 정리의 의미가 크다. 일종의 매듭을 짓는 것이다. 리포터 활동, 시대와 환경에 따라 흐름이 형성된다. 글에 시대적, 사회적배경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한 편의 글이 시대의 거울이 되고 있다. 필자는 교육사랑의 정신에 입각하여 글을 쓴다. 이번 4집도 주로 교육에 관한 글이 대부분이다. 교육을 생각하고 실천한 글이다. 다른 학교에 파급되었으면 하는 우리 학교의 우수 실천사례도 있다. 언론에 기고한 글은정수에 속하니 빠뜨릴 수 없다.교육 현장을 찾아 발로 뛰며 가슴으로 쓴 글도 있다.우리 가족 이야기도 나온다. 자연을 좋아하기에 야생화를 찾아 떠난 여행기도 나온다. 이번 4집에서 특이한 것 하나.수원에 관한 것이 하나의 부(部)를 차지하고 있다. 이름하여 '내 고향, 수원을 사랑합니다'수원이
"○○○ 학생, 교장 선생님과 약속할 수 있지?" "예!" 학생과 교장이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 찍었다. 학생이 자살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필자의 오늘 아침 교장실 풍경이다. 위기관리 학생이 계속 자살을 예고한다. 수면제를 3알 먹은 적도 있고 아버지 심부름이라며 약방에서 10알도 산 적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2012년 12월 00일, 죽는 날도 정했다고 들린다.담임교사, 상담교사도 수 차례상담하였나 보다. 교장도 가만 있을 수 없다.교장실에서 그 학생을 만났다. 표정이 그다지 어둡지 않다. 자살할 학생으로 보이진 않는다.식이음료 한 병을 주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요즘 학교 생활 재미 있니?" "예, 재밌어요" "무엇이 그렇게 재미 있니?" "예, 쉬는 시간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밌어요.' "집은 행복하고?" "예!" "어머니가 잘 대해 주시나?" "예, 학교에서 귀가하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제가 말씀드립니다." "혹시, 학교에서 괴로운 일은 있니?" "예, 친구들이 저에 관한 쓸데 없는 소문 퍼뜨리는 것이 두려워요." "그게 뭔데?"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요." '담임교사가 한 말이맞는구나!' 이 학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화내지 마세요. 뇌구조가 다르니까요. 자식에게도 마찬가집니다. 어린이들은 어른과 뇌구조가 다릅니다." 우리 학교,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을 가졌다. 주제는 '뇌교육 감정조절법'. 부제는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이다. 이것은 학교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화내는 교사가 학생을 망치는 것이다. 화를조절하여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뇌교육 강사 경력 14년인 경기뇌교육협회 소속 이은정 강사는 화 내는 부모 아이들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더 공격적이고 방어적이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감정이입이 어렵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적응력이 떨어진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학업성취도가 떨어진다. 화내는 부모 아이들은 미성숙한 성인이 된다." 한 마디로 화내지 말라는 것이다. 화낼 때 내뿜는 독은 독사에게 물렸을 때보다 7배나 강하다고 말한다. 화내는 본인이 가장 피해를 많이 받고 그 다음이 상대방이다. 더우기 스트레스라는 화약에 방아쇠라는성냥이 불붙지 않도록 화를 미리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방아쇠의 성격은 속단, 확대, 편견이다. 화 대처법으로는 방아쇠의
경기도내 중등 국어과 교원들이 고색고(수원 권선구 고색동)에 모여 연수를 통해 교과의 전문성을 살리고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21일 'NTTP 경기도 중등국어교과연구회연수 및 총회'에 경기도내 국어과 교사, 교감, 교장, 장학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고색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시간 동안 연수 열기를 내뿜는다. 연수 내용을 보면'미디어시대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한양대 정재찬 교수가 특강을 하고현장연구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포사우고 정상채 교사가 '학습 독서 능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국어과 말하기 듣기 수업 모형'을 발표한다. 이어 구성고 김진익 교사는 '국어수업에서의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수업 방법 개선'을 소개한다. 그리고연구회에서는 연구회 연구 방향 및 운영 안내를 하는데 새롭게 개편한연구회 홈페이지를 소개한다.또한 중등 국어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국어교사 직무연수 60시간' 실시 계획을안내할 예정이다. 이 연구회 회장 송수현 고색고 교장은 "연구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국어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는 연수 참여를환영한다"며 "연수를 통해 교과 전문성을 신장시켜 교사로서의 역량을 신장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교사들의 국제역량 강화와 교원 임용 적체 해소를 위해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 1만 여명을 해외로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교과부가 발표한 ‘우수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현직교사 5620명, 예비교사 4425명을 뽑아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등에 연수를 보낼 방침이다. 현재 3~6개월인 파견 기간을 12개월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예비 교원들의 취업률이 갈수록 저조해지는 반면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교원은 날로 증가해 국내 교원의 해외진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우수교원 해외진출 계획’을 위해 2015년까지 6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책정했다. 필자는 이 소식을 들으니 교과부의 앞자락 넓음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왜 교과부가 청년 실업, 예비교사 취업까지 신경쓰는가? 마치 고용부 같다. 그게 그렇게 급한 일인가? 교과부의 할 일인가? 교과부는 학령인구 감소를예측하고 미리 교대 사대 입학정원 조절 등 교원수급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다. 지금 이 계획은 교과부가 직무유기로써 일을 벌려놓고 마치 국민을 위하는 생색내기로 보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포
이영관 서호중 교장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 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방송시간 12:30-13:00)에 출연한다. 이 교장은 이 프로그램에서 34년 전 초임지 제자와모교를 방문하여 추억을 되새긴다. 또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환경바이오과학관에서 서호초교 4학년 어린이들의 환경체험 모습,명예기자들과 계발활동 취재하며 학교신문 만드는 모습,교육 리포터로서 취재하는 모습,서호저수지에서 이루어지는 애향 프로그램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모습등이소개된다. 교직 경력 35년차인 이 교장은 작년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중부일보 에듀포럼 고정 필자로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鳶)은 날고 싶다'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 등 교육칼럼 저자이며 제4집 '교육 아이디어 뱅크의 교육사랑'(가제)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오늘 출근길을 서둘렀다. 지난 주 영양사의 당부가 있었다.정기점검 사항으로 1차 점검자는 학교장인데 오전 8시30분부터 '학교급식 위생점검'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검 횟수를 보니 정기점검 상하반기 3회, 학교 급식 모니터링 월 4회 이상, 학교 급식 특별위생점검 월 4회 이상이다. 점검표에 의해 꼼꼼이 해야 하는 것이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려면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영양사실에 들려 서류상 보고를 받고 급식실 전처리실로 갔다. 오늘 식단에 의해 재료가 들어오고 있다. 냉장차에서 재료가 내려지고 영양사와 조리사가 검수를 한다. 영양사는 재료의 온도를 재고 품목과 수량, 무게, 원산지,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대개 주문 수량이나 무게보다 여유 있게 들어오지만 오늘은 2가지 품목이중량에 약간 미달이다.그것을잡아내고 있다. 때론 긴장감이 감돈다. 오늘 점심 메뉴는잔치국수, 찹쌀밥, 비빔만두, 골드파인애플, 배추겉절이다. 여기에 맞추어 식재료가 들어오는데 가짓수도 많고 양이엄청나다.학생과 교직원 1000여명이 먹을 분량이다. 들어온 식재료를 보니 공산품으로 고추장, 고춧가루, 우리밀국수, 구운김가루, 달걀(난백), 유부, 민속만두(국내산), 물엿, 설
지난 7일 토요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빅버드를 찾아 'K-리그 2011' 수원블루윙즈와 전남드레곤즈 경기를 관람했다. 수원블루윙즈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6시에 경기 시작인데 초대된 VIP는 4시에 블루랄라 라운지에 모여 행사를 가졌다.초대된 사람 중 관내초중학교 교원들이 여럿 보인다. 축구 경기규칙 퀴즈, 빙고 게임 등으로상품을 준다. 사전에 응원 연습도 하고 이번 경기를 보는 관전 포인트도 알려 준다. 이번 경기는 고울 키퍼 이운재와 정성룡의 맞대결이라는 것이다.경기가 끝나면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게 되니 뷔페식식사도 제공한다. 구단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스탠드에 나가기 전 블루윙즈 홈경기 스코어를 맞추어 보는 '블루랄라 스포츠 토토'를 나누어 준다. 예상 스코어를 전반, 후반, 토탈로 맞추어 보라는 것이다. 상품도 있다고 한다. 자연히 경기 결과에 관심을 쏟지 않을 수 없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스탠드로 나가니 벌써 80% 이상이 관중들로 채워졌다. 대부분 믈루윙즈 팬이다. 전남 응원석은 몇 십명의 팬이 보인다.응원 열기가 벌써부터 대단하다. 수원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진다. 우리 나라 국민들 이렇
봄철 취미활동으로 권장할만한 것에야생화 촬영이 있다. 교직 동료들과 산을찾아 야생화를 가까이 하면서 자연을 배우고 교육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건강도 챙기게 되니 일석삼조다. 작년엔 남양주에 있는 천마산, 가평의 축령산까지 찾아가 야생화에 푹 빠졌다. 이번 어린이날엔수도권의 수리산을 찾았다. 수리산은 주로 산본쪽 등산로를 이용했는데 이번엔 야생화 탐사를목적으로 안양쪽 병목안 계곡을 이용하였다. 일행 중 야생화에 대한 식견이 있는 한 명만 있으면야생화 탐사가 된다. 먼 곳에 가지 않아도 수도권 가까이에 야생화 군락지가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야생화를 발견,그 이름을 알고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진촬영을 하면서 자연을 사랑하게 된다. 누군가 말했다. 우리는 아는 만큼사랑하게 된다고. 안양역에서 동료들과 합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하차하였다.도로를 따라 도보로 제2만남의 광장까지 이동하였다. 여기서 바로 산행을 하게 되는데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리었다. 환성이 저절로 나온다. 깊은 골짜기에서 볼 수 있는 천남성도있다. 이 식물은 조선시대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고 한다. 보랏빛의 현호색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피가 난다는
"저는 수원 근무가 처음인데 수원에 이런 호수가 있는 줄 몰랐어요. 오늘 서호(西湖)에 대해 공부하니 정말 애향심이 생겼습니다."(문구희 선생님) "제가 탑동에서10년 넘게 살았는데 서호에 대해 전혀 몰랐거던요. 이제서야 서호가 어떤 호수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3학년 이원희) 서호중 새내기들 17명, 3학년 학생 2명,선생님 4명이4일, 학교 파고라에 모였다.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팀장 이영관 교장)에 참가하려는 것이다. 학습지, 목장갑, 쓰레기봉투, 집게 등을 받은 참가자들은 유의사항을 들은 후 정문 앞서호천으로 향하였다. 세월교를 지나 서호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담배꽁초, 비닐, 폐휴지 등을 줍는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였다. 항미정에 도착해서는 항미정의 유래, 서호의 축조연대, 정조가 축만제를 만든 이유, 수원팔경 중 제6경인 서호낙조, 농자천하지대본 등에 대해 공부하였다. 축만교, 축만제 한자를 보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다리' '쌀 만섬 수확을 축원하는 제방'이라는 의미를 익혔다. 축만교 소나무에서는 소나무의 수령을 계산하고 서호에만 살았던 서호납줄갱이 사진을 보며 수질오염이 물고기를 멸종시켰다는 사실을 공부하였다. 무궁화 단지에서는 일제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