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글날 564돌을 맞이하였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이 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소리글이라는 것은 이미 인정을 받은바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 사람들이 우리한글을 배우고 있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한글은 언어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글을 가진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연구에 힘써 더욱 발전하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수립후의 우리의 어문정책을 살펴보면 1945년 발족된 문교부의 조선교육심의회는 학교교육에서 한자폐지와 횡서쓰기를 시행하였으며, 1948년에는 『한글전용법』을 공포하여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쓰되 필요한 때는 한자를 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국한문을 사용하자, 정부는 한글전용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1957년 『한글전용 적극추진에 관한 건』을 결의하고, 1961년 한글전용법을 더욱 강화시켜 이듬해 『한글 전용 안』제1집을 발표하였다. 한편 한글전용에 따라 한자폐지정책이 수립되었으나, 1950년 문교부는 상용한자 1200자와 교육한자 1000자를 선정하고, 1957년에는 상용한자 1300자를 발표하였다. 196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들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여자축구의 기량을 전 세계에 과시한 쾌거이며 우리의 자존심을 드높인 승전보에 온 국민은 어린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이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9월 6일부터 26일까지 북아메리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개최되었다. 결승전은 일본과 대결 했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선수들은 일본전에 강했다. 중계방송을 보니 일본에게 밀리는 경기를 하고 있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패스나 경기운영 면에서 일본이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종료 전에 김아름 선수가 동점골을 넣어 후반전에 기대를 걸었다. 후반전에서도 일본이 한골을 먼저 넣어 3:2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았는데 교체로 들어온 이소담 선수의 통쾌한 중거리 슛이 성공되어 연장전까지 갔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승전답게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리게 되었다. 일본의 선축이 성공했는데 우리선수가 찬 공을 일본의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패하자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일본선수가 찬 공이 골문을 벗어나 높이 날라 가자 승리의 여신이 우리에게 오는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
올 8월말 정년을 하는 교원들의 훈포장 전수가 조금 늦어졌다. 8월말 경에 전수해 왔으나 국무총리가 공석이라서 보름이 지난 15일 충청북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전수식이 있다는 연락이 와서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8월말이었다면 자녀들도 함께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40년 이상 교직에 근무한 교원에게는 헌법이 정한 황조훈장을 수여하는데 우리는 2년제 교육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황조훈장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훈포장을 전수 받는 충북도내 초중고 교원은 앞좌석에 앉고 뒤편에는 가족석이 마련되어 있다. 식장은 축하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께서 한명 한명에게 훈장증을 수여한 다음 목과 가슴에 훈장을 걸어주었다. 40년이면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세월인데 오로지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날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교직이 쉬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보람과 좋은 일로만 가득했던 것도 아니었다.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교사가 되기 위해 혼자서 마음 아파했던 때도 있었고 말 안 듣는 제자를 바른 길로 가게하기 위해 때론 사랑의 매도 들었었다. 국가의 동량을 키우기 위해 헌신봉사한 공을 인정하여 정부에서 훈장을 가슴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 했을 때는 1954년은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6.25전쟁이 휴전한 다음해 였다. 입학한 학교는 1~2학년만 있었던 분교장으로 창고 같은 두 칸짜리 건물에 바닥에는 가마니를 깔고 앞쪽 벽에는 흑판하나가 달랑 걸려있었다. 초중고와 교육대학2년을 다녔으니 14간 공부 하고 모교로 첫 발령을 받아 지난 8월 말까지 41년 6개월 동안 교직에 근무하면서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55년 6개월을 오직 학교와 집을 오가며 살아 온 셈이다. 정년을 맞으면서 가장 많이들은 말이 “서운하시지요?” 였다.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한편으로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자연인으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한구석에 있었다. 지금까지 교육자의 외길을 걸으며 한우물만 파며 살아왔기에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다. 한나라 때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 마리 살았었는데 어느 날 힘이 센 커다란 메기 한 마리가 들어와 잉어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놀란 잉어가 안 잡아먹히려고 도망을 쳐봤지만 당할 재주가 없었다고 한다. 죽을힘을 다해 연못 밖으로 튀어나와서 꼬리를 발삼아 초어적인 힘을 발휘해 도망을 갔는데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식과 타고난 재능을 키워 주는 성스럽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이러한 교육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저곳을 뜯어고쳐서 본래의 교육이념을 벗어나 변질되어가고 있음을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 조급한 개혁으로 무조건 뜯어고치며 가시적인 실적을 남기려는 것은 전시행정이요 지나친 욕심이다.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은 정권차원에서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업적을 남기려고 일부의 부정적인 면을 이슈화하여 여론몰이로 정당화시켜 단칼에 개혁을 단행한 예가 있었다. 그 결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부작용과 개혁의 오류가 나타났는데도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개혁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말이다.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사기충천하여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푹 빠져 있어야 교육이 바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의 선생님들은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개혁의 후유증으로 어수선하다고 한다. 동료평가 까지는 받더라도 어린제자들과 학부모에게 까지 평가를 받아야 하고 학교장은 공모제로 마음이 어수선하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단에서 선생님의 권위가 바로서야 하는데 체벌
영국의 신경제재단(NEF)에서는 행복지수(HPI)라는 것을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다. 행복지수는 각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인간개발지수(HDI) 등을 통해 산정된다고 한다. NEF 측은 "낮은 소득만이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아니다"며 "긴 근무시간과 공동체 의식 부족,의욕감퇴,수동적인 생활습관도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전하고 있다. 2009년 세계 행복 지수를 보면 143개국 중 1위-코스타리카, 2위-도미니카 공화국, 3위-자메이카, 4위-과테말라, 5위-베트남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68위, 프랑스는 71위, 영국은 74위, 미국은 114위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6500달러에 불과한 중미 '코스타리카'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생물종을 갖췄을 뿐 아니라 에너지부와 환경부의 통합으로 인한 산림벌채 감소, 높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국가별 행복지수는 국민의 기대수명,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 환경파괴 현황 등을 고려해 작성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연파괴가 적은 삶의 방식을 가질수록 높은 행복지수를 얻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 문명이 발달되고 살기가 좋아지면 행복지수도 높아져
휴가철인 8월이 찜통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체온과 같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피서인파가 넘쳐난다.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면서 에어컨이 동이 났고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크고 작은 행사가 치러져 8월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이열치열로 피서를 한다는 말처럼 우리 도내에서도 무더위 속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충주에서는 탄금호와 중앙탑 일원에서 여름을 즐기는 제9회 충주호수축제가 열렸고, 제천에서는 청풍호반을 주 무대로 제6회 국제음악영화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젊은 장관이 대거 기용되는 개각이 있었고 대전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소년체전이 11일부터 나흘간 각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전이 펼쳐졌다. 올해는 학습권을 보호하기위해 여름방학에 소년체전을 개최하였다고 한다. 충북 선수단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라간 3위를 차지하여 충북소년의 기상을 떨치고 돌아왔다. 15일 광복절은 65주년을 맞이하면서 광화문복원을 경축하는 기념식이 거행되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며 통일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일제의 잔재를 완전히 털고 웅장하게 새 모습을 드러낸 광화문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
여러 자녀를 기를 때 “네 형(언니)은 뭣을 잘하는데 너는 왜? 이 모양이냐?”라고 비교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부모님으로부터 편애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얼굴 모양이 다르듯이 성격이나 타고난 재능도 각기 다른데 하나의 잣대로 비교하면서 자녀를 기르면 문제의 자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비교하는 가정교육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크면서도 다른 친구보다 예뻐야 하고 공부도 잘해야 하고 항상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학생으로 커간다. 그러자니 항상 긴장 속에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가꾸면서 만족감과 행복감을 맛보며 자라게 해야 자기 존중감이 생긴다. 이렇게 가정에서부터 남과 비교하며 자신보다는 항상 주변을 의식하며 자라온 아이들을 학교에서도 비교하는 교육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학교공부도 학급석차, 전교 석차를 매기며 비교하고 있다. 부모들은 학교공부가 끝나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기를 종용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기시간을 가질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성장기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어할 텐데 말이다. 이런 현
사람이 살아가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며 청렴하게 살아가기란 정말로 힘든 것 같다. 특히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심이 들어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다가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사적인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고 평생 동안 후회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청백리이자 명재상으로 잘 알려진 황희(黃喜, 1363~1452)정승은 조선조 최장수 재상이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때로는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건국 초기 조선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조선조에서 재상을 역임하였던 청백리는 약 18명이 거론된다. 그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이가 황희다. 황희의 맏아들은 일찍부터 출세하여 벼슬이 참의에 이르렀다. 돈을 모아 살던 집을 새로 크게 짓고 낙성식을 하였다. 말이 낙성식이지 크게 잔치를 베푼 터이라 그 자리에는 고관들과 권세 있는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집들이 잔치가 시작되려 할 때, 아버지 황희가 돌연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선비가 청렴하여 비새는 집안에서 정사를 살펴도 나라 일이 잘 될는지 의문인데, 거처를
60년 전 7월 7일은 6·25전쟁이 발발 한 후 서울을 빼앗기고 후퇴를 거듭하면서 1주일 만에 충주 음성까지 점령당하고 말았다.북한군 15사단 소속 48연대 병력이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하였다고 한다. 당시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동락초등학교에 부임한지 1개월도 되지 않았던 김재옥 선생님은 국군이 후퇴하였다고 안심시킨 다음 학교 뒷문으로 빠져나가 약 4㎞ 떨어진 곳에 있던 국군 6사단 7연대 대대장 김종수 소령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은밀히 교정을 관찰한 2대대는 무방비 상태에 있던 북한군에게 신용관 중위가 반장인 박격포 등을 이용하여 기습공격을 가하여 1개 연대를 섬멸하여 첫 전승의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이 동락전투에서 북한군 사살 800명, 포로 90명, 차량 60대, 76㎜포 12문, 소총 100여정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당시 북한군의 무기는 우수한 소련제였는데 이는 소련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로 UN에 제시되어 연합군이 참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데서 첫 전승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동락전투는 무도한 기습남침으로 동락리 까지 진격한 북한군 1개 연대를 국군 1개 대대가의 병력으로 격파한 값진 전투
우리나라의 교육위원회(敎育委員會)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1949년에 새로 제정된 교육법에 따라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심사·의결기관으로 교육 학예에 관한 조례안, 예산안 및 결산 등을 심사, 의결하는 기관으로 당시에는 행정단위별로 성격이 달랐는데, 중앙교육위원회는 문교부장관의 자문기구, 도교육위원회는 도지사의 자문기구에 불과하였고, 시교육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 시의회는 일반 의결기관이었다. 1962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교육 및 학예에 관한 1차적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되었고, 1963년의 개정에서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1991년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합의제 집행기관인 교육위원회는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감으로 변경되었다. 2006년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시·도 의회 안의 상임위원회로 전환되었고 종전의 심의·의결에서 심사·의결 기관으로 변경되었다. 교육위원회는 시·도 의회 의원과 소정의 경력을 갖추고 주민의 직접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임기 4년의 교육의원으로 구성하되, 교육의원이 절반을 넘도록 하였다. 시·도별 교육위원회 위원과 교육의원 정수는 법률로 정하
세계대회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세계인이 참여하는 스포츠 경기가 많이 있지만 가장 인기가 높은 대회가 월드컵 축구가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월드컵 축구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밤잠을 설치며 거리응원까지 펼치는 모습은 애국심으로 온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예선전을 거쳐 한 달 동안 치러지는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을 넘어 8강에 안착하기 위해 불꽃 튀는 경기가 아프리카 대륙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월드컵 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올림픽도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스포츠를 통한 인류평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단일 종목으로 전 인류를 흥분 속에 몰아넣는 축구경기의 마력은 무엇일까? 우선 단순함이라고 생각한다. 둥근 공을 11명의 선수가 팀을 이루어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는 아주 단순한 경기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선수의 개인기량에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고 있다. 나라마다 법도 다르고 문화와 풍습도 다르지만 축구경기 규칙은 똑같다. 선수가 경기 도중에 반칙을 하면 옐로우 카드가 주어지고 심한 반칙을 하면 레드카드가 주어져 퇴장을 당하는 엄격할 벌칙이 주어진다. 승부에 집
23일 새벽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밤잠을 설치며 원정사상 16강에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응원열기가 지구 반대편 남아공까지 전해진 것 같다. B조에 편성된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은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선수들은 위축된 가운데 경기를 하다가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을 이정수 선수가 받아 이번에는 머리로 골을 넣어 동점을 이뤘다. 수비수인 이정수 선수는 그리스 전에서도 첫 골을 넣어 공격수로 떠오를 만큼 두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우리 팀에 사기를 불어 넣었다. 사기가 충천한 우리 대표팀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박주영 선수의 역전골로 16강을 확정하는 듯하더니 교체선수로 들어간 김남일 선수의 페널티 반칙으로 한 점을 내 주어 2대2 동점이 되었다. 16강을 가기위해 무승부라도 지켜달라는 심정으로 응원을 하였다. 벼랑 끝에 몰린 나이지리아의 공격은 몇 차례 우리 골문을 위협하여 가슴을 쓸어내리며 경기를 보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4강의 신화를 창조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대륙의 중심인 남아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현지까지 가서 응원을 한 붉은악마응원단, 아리랑응원단과 현지교포의 응원 덕이 크다고 하겠다. '대~한민국'의
지난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으로 “학교 실천 사례에서 창의성을 보다”라는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에 참석했다. 교과부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이 교육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바꿔서 생각하면 교육에서 잘 되지 않고 있거나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중요시책으로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비타민이 우리 몸에 좋다고 비타민만 섭취하면 안 되고, 우리 몸에 필요한 5대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만 건강한 몸이 되는 것처럼 인성교육의 바탕위에 전인교육을 해야지 지나치게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만을 끄집어내서 강조하다보면 우리 학생들에게 비타민만 먹이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교육의 미래를 결정지을 덕목인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 시기는 어릴수록 좋다. 인성교육은 태교부터 초등학교과정에서 해야지 이 시기를 지나면 이미 늦다고 한다. 창의성교육도 두뇌발달이 정착되기 전에 타고난 유전자를 자극하여
지난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 학교 실천 사례에서 창의성을 보다”는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이 개최되었다. 지난 4월 21일에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 왜 창의인재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던 제1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 이어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학교현장에서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5개 분야의 사례발표를 듣고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번 포럼이 지식기반사회에 있어 창의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데 비해 이번 포럼은 다양한 학교 현장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사례들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날 발표한 실천사례는 '다중지능을 적용한 창의성 수업사례', '미스테리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성 교육', '박물관 연계교육을 통한 창의적 체험학습', '창의성, 학교 숲에서 찾다', '학교도서관에서 창의의 날개를 달다' 등 의 발표가 있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학교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온 창의교육 실천사례 5가지가 발표된 후, 이에 대한 주제발표와 김찬호 성공회대교수(교양학부) 등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