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과교육학회(회장 박동연·동국대 교수)가 주최하고 교총이 후원한 ‘제4차 산업혁명과 가정과 교육’ 춘계학술대회가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중·고교 가정과 교사, 교장(감)과 교육청 전문직, 가정과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그 속에서 살게 될 청소년에게 필요한 가정과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식생활 △〃 의생활 △〃 주생활 △〃 소비생활 △〃 가족생활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가정과교육의 주역인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학회와 연대해 교원 지위 항샹과 역할 증진은 물론 가정과교육의 현안도 교섭 등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2~3일 천안한옥마을에서 워크숍을 갖고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교총 김정미 부회장과 청년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청년위원회 운영 방향과 역할 △젊은 교사 참여를 위한 사업 △기타 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한옥마을과 리각미술관을 둘러보며 친목을 다졌다. 청년위는 박정현 인천 만수북중 교사를 회장, 정회록 서울고일초‧주우철 인천 병방초‧오준영 전북 설천초 교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예년과 달랐다. 제자의 꽃 한 송이 떳떳이 받지 못한 무거운 마음은 고사리 손이 내미는 감사편지, 등굣길 ‘사랑해요’ 말 한마디에 이내 녹아내렸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동 받은 교단의 표정을 본지 이리포터들이 전해왔다. ◯ 학생회 주최 체육대회 전남 강진 바닷가에 위치한 3학급, 전교생 40명이 안 되는 작은학교 도암중(교장 이영송). 각 학급에서 담임선생님께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못내 죄송스러웠던 학생회는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스승의 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2교시 후,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교장, 교사는 물론 교무행정사, 조리원 등 모든 교직원은 종이카네이션으로 장식된 4절 크기의 ‘초대형’ 감사카드를 받았다. ‘사랑해요’, ‘웃는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등 아이들은 예쁜 손 글씨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엄숙함보다는 재밌는 스승의 날을 선물하기 위해 학생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룬 탁구경기, 사제 간 팔씨름, 사제동행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학생회장 오유진(3학년) 양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즐겁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에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입니다!’ 교총과 교육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KBS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고 50만 교원의 헌신과 제자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념식은 정부 훈․포장자, 교총 표창자,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 모범교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축하공연, 오찬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사에서 하윤수 교총회장은 “산간벽지에서 섬마을까지 열정으로 가르침을 펼친 선생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며 “선생님의 교육열정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또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와 국민에게는 “신뢰와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헌신과 열정을 다하려면 교권 바로 세우기가 선행돼야 한다”며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등 전국민 대상 존중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훈·포장 시상에서는 한강희 울산 개운초 교장(홍조근정훈장), 신재호 동국대 교수(녹조근정훈장), 손현희 춘천계성학교 특수교사(옥조근
교총은 15~21일 ‘선생님과 함께, 교육입국 실현’을 주제로 제65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국가 진퇴의 기로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협력을 전 국민에 강조하며 교육자로서 굳건한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다.이번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입국’을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 그리고 그 실천에 교원들이 중심 주체로 참여하는 모습을 지향했다. 주제해설집을 집필한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 이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 단계 발전을 이뤄야 할 중대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그 추동을 위해 다시 교육에 주목해야 하며 교원의 헌신과 열정은 물론 정부‧정치권‧기업‧언론 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교총은 교육주간의 의미와 내용을 회장 메시지, 주제해설집 배포, 스승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전 회원과 사회 각계에 알릴 계획이다.교육주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15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육부와 공동 개최한다. 또 제65회 교육공로자 표창도 진행해 2600여명의 교원에게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등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교총 70년, 당신이 함께한
교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대로 통합과 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길 당부했다.교총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 논평을 내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대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교육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교육을 펼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교육공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교육 안정을 위해 엄중한 자세로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교총은 문 대통령에게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했다. 우선 교총은 “교육대통령이 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소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을 가장 먼저 챙기는 정부’(Education first)가 돼 달라는 의미다. 이념·정파로 대립된 교육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통합 정신을 보여달라”는 요구도 강조했다. 교총은 “문 대통령은 선과 과정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하나다’라고 말한 만큼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
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치아우식(충치)에 의한 치료비 감소 편익이 19배나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조은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위원은 국민건강증진포럼 4월호에 게재한 ‘학교 양치시설 설치·운영 정책 현황과 과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원이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수행한 편익분석 결과, 양치시설이 설치된 전국 69개 초등교 학생 5만1350명의 총편익(치아우식 감소, 치주질환 감소, 임플란트 치료비 절감 등)은 149~154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69개 초등교의 총 양치시설 설치․운영비는 7억8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19배 이상으로 추계돼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국고보조금으로 설치해 온 양치시설이 2014년부터 중단돼 현재 69개에서 정채된 상황”이라며 “구강건강은 아동 시기의 예방적 개입이 매우 중요한만큼 학교 양치시설 설치를 위한 국가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모 초등교 A교사는 앞뒤가 맞지 않는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이하 요령)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 했다. 매형 상(喪)에 참석하느라 하루 특별휴가를 낸 게 화근이었다. 그는 현행 요령에 매형, 매제, 형수, 형부 등이 특별휴가 대상으로 적시돼 있어 휴가를 냈고 교장도 문제없이 허락했다. 그런데 교육청은 같은 요령에 근거해 매형은 연가 대상자인데 특별휴가를 냈다며 해당 교사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원인은 요령 중 경조사 특별휴가 규정에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이 버젓이 병기돼 있기 때문이다.경조사휴가(특별휴가) 가 항 ‘경조사별 휴가일수’에는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사망)에 한해 1일의 특별휴가를 명시한 반면, 라 항 ‘경조사 휴가대상 친족 범위’에는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로 돼 있다.과거 가 항은 주5일 시행 학교에, 라 항은 주5일 미시행 학교에 적용하느라 구분해 규정을 둔 것인데 이후 전면 주5일이 도입됐음에도 교육부는 라 항을 미처 삭제하지 못했다. 교육청들도 이를 일선학교에 적극 알리기보다 문의 시에 답변하는 선에서 그치는 상황이다. 결국 가부가 혼재된 엉터리 규정과 교육당국의 소극적
한국교총이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선과 관련해 “교총이 제시한 교육공약과제를 반영한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겠다”고 공식 결의했다.교총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106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교육대통령 선출’을 촉구하는 9개항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결의문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해 채택한 이래 2년만의 일이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교육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는 대통령을 반드시 선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먼저 대학입시 과열과 사교육비 해결을 위해 현행 고교체제를 진학-직업교육으로 선택․구분하는 복선형학제로 전환하고,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임금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또 교육을 정치‧정파로부터 보호하고 장기 계획 수립을 통한 일관성 유지를 위해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부 위상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수준의 실행력과 책무성 담보를 위해 폐지‧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교권 강화, 성과급 및 내부형 교장공모제 폐기 등 교원 정책에 대한 전면적 개선도 요구했다. 대의
교육부가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반복적인 간섭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14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교원지위법 시행령에서 교육부장관에게 위임한 교권침해 행위에 관한 사항을 정한 것으로 △형법상 공무방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 △ 그밖에 학교장이 교육공무원법 제43조(교권 존중과 신분보장) 1항에 위반한다고 판단하는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됐다. 교총은 그간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두 차례에 걸친 건의를 통해 반복 부당한 간섭행위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반영하고, 불분명했던 교권침해 행위를 보다 구체화했다. 교총은 "그간 교원들의 가장 큰 고충이었던 학부모 등의 무차별 악성 민원을 교권침해로 명시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정당인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허용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선 학교와 교총, 서일노 등 교육계는 “교육의 정치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서윤기 의원 등 서울시의회 소속 더민주당 의원 24명은 7일 ‘학교운영위 구성․운영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조례안은 학운위원의 자격을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다.개정안을 발의한 서 의원은 “해당 조항이 개인의 정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 유독 서울만 배제하고 있다”며 개정취지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상수 대변인은 “의원, 당직자, 정치인이면 모를까 정당인 자체를 배제하는 건 고치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으로부터 10일 의견조회 공문을 받은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서울 한 고교 교장은 “학교가 정치대결의 장이 되고 교육의 정치중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장은 “지금도 의원들이 학부모 간담을 요구하는 일이 빈번한데 학운위에 참여하면 대놓고 선거에 활용할 게 뻔하다”고 말했다.서울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는 11일 낸 성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6일 부산진구 범일동 더파티뷔페에서 제76차 임시대의원회 및 교권보호 회원연수회를 개최했다.부산교총 임원단과 대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의원들은 “현재의 교육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 현장을 이해하고 교원의 자긍심을 살려주는 교육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이에 앞서 박종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부산교총은 중학생 전면무상급식, 무자격 교장공모제, 학생인권조례 등 포퓰리즘 교육정책에 대해 반대 활동을 펼쳤지만 무상급식과 교장공모제는 결국 시행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이어 “제대로 된 교육정책이 이뤄지려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직된 힘이 필요하다”며 회세 확장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의원회는 이날 2016년도 감사보고 및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교총이 11일 발표한 ‘2016 교권상담 보고서’에는 끝없이 추락한 교권의 민낯이 공개됐다. 이미 지난해에는 8월, 강원도 철원의 한 고교에서 학폭 처리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교감을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고, 6월에는 경기의 한 고교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머리를 10여 차례 맞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마지막으로 교총의 문을 두드린 상담 건수만도 572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당한 교육활동을 꼬투리 삼아 “죽고 싶냐”며 밤낮없이 협박하는 학부모에 시달리고,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어도 되레 전보를 가야했던 교원 등의 사연이 되풀이됐다. ◇반복적 악성 민원, 무차별 소송에 봉변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절반에 육박했다. 그만큼 교원들은 무차별적인 민원, 소송에 시달려야 했다.지난해 A초등교 6학년 담임교사는 "자녀가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에게 봉변을 당했다. 학폭위를 열었지만 증인,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주장이 계속 바뀐다는 점에서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이후 학부모는 교사에게 매일 10~20 차례 전화나 문자로 “너 몇 살이야?”, “××년아 죽여버린다” 등의 폭언을 했다.
‘부모님 생신기념으로 가족여행을 가려합니다. 일정을 맞추다보니 당일 날이 아닌 다른 날짜에 연가를 썼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문의가 빈번한 부모 생신기념 연가와 관련해 “생신일과 다른 날짜에도 학교장이 허가하면 연가 사용이 가능하다”고 12일 안내했다. 교총은 그 근거로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교육부예규 제20호, 2015.1.30, 일부개정)을 든다.이에 따르면 연가일수가 9일 이상(재직기간 1년 이상)인 교원은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생신일 또는 기일 중 적어도 2일 이상 연가를 실시해 경로 효친사상을 고양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 연가는 수업을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방학 중에 실시하되, 부모생신일과 기일 등은 학기 중에도 가능하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특히 부모의 국외거주 등 특수사정의 경우는 특정일에 실시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외국에 사시거나 부모님의 실제 생일이 주민등록상 생일과 다른 경우, 또 기념여행에 따른 일정조정 등 사정이 있으면 다른 날 연가를 신청해도 된다는 의미다.교총 교권국 관계자는 “다만 연가는 기본적으로 허가사항이므로 규정 상 해당된다 해도 무조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복무권자가 제도 악용을 방
한국교총이 지난해 접수한 교권상담 사례 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절반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교총이 11일 발표한 ‘2016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72건의 상담 건수 중 267건(46.7%)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로 드러났다.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신분피해(132건‧23.1%), 교직원에 의한 피해(83건‧14.5%), 학생에 의한 피해(58건‧10.1%), 제3자에 의한 피해(32건‧5.6%)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는 2014년 232건, 2015년 227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보통 학생지도나 학교폭력, 학교안전사고 해결 과정과 관련해 교사를 폭행하거나 금전적 보상 요구, 고소, 욕설‧협박하는 형태로 발생했다.학부모 등을 포함한 전체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총 572건으로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2006년 179건에서 2010년 260건, 2013년 394건, 2015년 488건 등 꾸준한 상승세다. 교총은 갈수록 증가하는 교권침해와 관련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