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산책을 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건강을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산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갑천 둑방길을 걸으면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전에는 갑천의 물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하여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으나 근래에는 물이 깨끗해진 탓인지 새벽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오늘도 턱수염이 많고 눈가에 주름이 많은 아저씨는 밤샘을 하였는지 주위에 낚싯대와 보조도구들이 널브러져 있고 어깨가 축 처진 것으로 보아 밤샘을 한 것이 틀림없다. 낚시로 밤샘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추석 전날 밤이었는데도 낚시를 한다는 것은 웬만한 낚시 광이 아니고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긴 나도 물고기 잡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어릴 때 정겹던 시절이 더욱 그리워진다. 내가 살던 고향은 물 맑고 경치 좋은 황간에서 추풍령 골짜기 동막골을 휘돌아 오르다 보면 내와 함께 인접해 있는 들 가운데 있는 동네이다. 동네 이름이 광평리라고는 하지만 넓은 평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추풍령 계곡의 산촌에서 그런대로 넓은 논밭이 있다고 하여 광평리라고 하였을 것
한교닷컴(2009.09.02)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시안)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발표의 요지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시행돼 평가 결과가 나쁜 교원은 6개월 간 장기 연수를 받아야 하고, 교사들은 학기별로 2회 이상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 학교의 교육력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학교 단위 성과급제가 도입되며, 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수업실연 평가 비중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방안은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사의 수업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교과부는 권역별 토론회를 거쳐 이달 말 확정안을 발표한다고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재 1천570개 학교에서 시범 실시 중인 교원평가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 시행된다. 평가에는 수업의 전문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포함되며, 우수 교원에게는 학습 연구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만 미흡한 교원에게는 6개월 장기연수 등의 조치가 따른다는 점이다. 학교 전체의 교육력 진작 차원에서는 학교 단위 성과급제를 도입, 학교 평가결과를 반영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란다. 현행 성과급제는
주행하는 차로 오른쪽 좁은 길에서 나오던 차가 갑자기 중앙선으로 주저함도 없이 들어오기 시작 한다. 순간 이제는 아무리 급브레이크를 잡아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직감할 수 있었다. 크락숀을 다급히 누르고 라이트를 황급히 쏘아 보았지만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며 그대로 추돌하고 말았다. 어안이 벙벙하여 무슨 일을 먼저 하여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상등을 켰다. 안전띠를 풀고 밖에 나와서 상대방 차 가까이 갔다. 그때서야 밖으로 느릿느릿 나오는 상대방을 보니 젊은 아가씨였다. 얼굴을 보니 파랗게 질린 얼굴이 사색이었다. 일단은 부상이 없는 듯 하여 안심이 되었다. 어떻게 좌우도 살피지 않고 무조건 중앙선을 넘으려고 하느냐고 하였더니 고개를 숙인 채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잘못했다는 데야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아가씨 오늘 잘못하면 죽을 뻔 했어요. 내가 미리 보았기에 망정이지 …. 아무리 크락숀 을 누르고 라이트를 쏘아도 보지를 못한 것 같애.” 벌써 차들은 우리차량 뒤쪽으로 밀려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가씨는 차를 밖으로 이동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갑자기 사고처리를 어떻게 하려는
"그간 댁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금번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와 장소, 모임 전화번호, 00회장 드림이라는 엽서가 왔다. 언제나 변함없는 문구에 날짜만 바뀌었다. 모임을 가진지 30여 년이 넘었다. 10여 명의 회원이 이제 반으로 줄었다. 회원들의 연세가 워낙 많은 분들이기에 세 분은 돌아가시고 두 분은 건강이 좋지 않아 근래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임을 가질 때 필자는 나이가 어리고 워낙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모든 분들이 함께 하자며 간곡히 원하여 어울린지 30여 년이 넘었다. 회원 중에는 교육장 하신 분, 또 교장으로 그만 두신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보고 싶다며 빠짐없이 연락을 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불편하여 연락을 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 잊지 않고 연락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만남으로 오랜 세월과 함께한 정이 새록새록 그립기 때문이리라. 회원들의 대부분이 필자의 선친 나이와 비슷하여 모임에 참석을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들은 더욱 의아하게 생각을 한다. 왜 젊은
근래에 잡무경감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잡무경감 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처음임용 받기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문제였을 것이다. 교육감이 바뀔 때 마다 교육감 선거 공약 단골메뉴로 그 동안 정책을 제시 하였지만 지금껏 교육현장에서 업무가 간소화 되었다는 성공적인 이야기는 들어본 일이 별로 없다. 구호로만 외치다가 슬그머니 사라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업무 폭주로 가중이 되어 왔다. 폭주하는 잡무로 수업지도를 할 수 없다는 목메인 소리에 전산화 작업을 통해 덧공문 없이 실행하고 있지만 업무의 다양화, 세분화 되면서 업무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내가 처음 임용을 받았을 당시에는 학년 초 3개월은 해마다 교내․외 환경정리를 하느라고 수업결손이 많았다. 시골학교이기 때문에 장학지도를 5월이나 6월까지 환경정리를 하였던 일이 생각난다. 교장선생님은 장학지도를 잘 받기 위해 환경정리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면서 학교에 있는 나무도 학교장의 입맛에 따라 이동을 하게 되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였다. 또 학교장이 바뀌게 되면 또 그분의 취향에 따라 옮겨지게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오죽
2009년 6월 11일 교과부에서 학교단위 책임경영을 위한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메일로 보내왔다. 내용을 살펴본 결과 추진배경, 추진경과, 정책목표, 세부 추진방안, 기대효과 입법조치 계획 향후 추진일정으로 나누어져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자율화의 추진배경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교육의 다양화와 교육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학교 중심 자율화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중등교육이 수동적 폐쇄적 학교운영의 틀을 벗어나 학교장이 책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인 것이다. 그동안 1, 2단계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를 통해 29개 교과부 학교규제 지침을 폐지하고, 유아 및 초․중등교육의 13개 업무 관련 교과부장관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였다. 지난 5월 1일에는 3단계 학교자율화 방안 시안을 발표하여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5월1일~5월 12일)하고, 시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전국 초․중․고 교(감)장 108명, 교사 421명, 학부모 502명 등 1,051명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는 외도에서 대전교총 대의원 연수과정 중에 듣게 되었다. 외도에 관광을 하러 온 50대 후반 쯤 보이는 아주머니가 핸드폰을 받드니 괴성을 지르며 “뭐야!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다구?”하는 소리에 모두가 서로 귀를 의심하면서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만우절도 아닌데 장난하는 거 아녀?” 일행 중에 한 분은 핸드폰을 꺼내어 “야! 어디에 있냐? 인터넷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기사가 있는지 알아보라”며 전화를 한다. 이 모두가 도무지 믿기지 않기에 하는 행위들이다. 나도 처음 이야기를 듣고 설마 자살을 했으리라는 믿음이 가지 않기에 누군가 장난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였다. 나만 그렇게 생각을 하였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주위에 여행자들을 살펴보니 너나 할 것 없이 확인하느라 여기저기서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이 눈에 띈다. 어느 누구인가는 병원으로 옮기는 중이라는 이야기, 응급실인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심지어는 문자로 노무현 대통력이 자살했다는 내용을 보내니까 황당하다는 의미로 ‘내가 노무현이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느니, 만나는 사람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화두가 되어, 삼삼오오 그 동안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이글은 사랑하는 제자의 박사학위 취득 감사의 잔치에 초대를 받고 교육자로서 가장 자랑스럽고 교육자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였던 이야기를 편지글로 쓴 글이다.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일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참석 하였기에, 더욱 감명이 깊었고 여러 사람 앞에 교육자의 보람을 느꼈던 이야기이다. 그러나 정작 제자의 칭찬만 받고 초대받은 사람들 앞에서 덕담 한 마디 해 주지 못하고 돌아오는 무심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후회와 교육자로서의 참된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제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2009년도 스승존경 제자사랑의 날을 맞이하여 실추된 교권확립으로 스승존경 풍토와 교육공동체 상호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이 글을 올린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 충청남도의원이며 행정학박사 000,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어제는 내가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최고의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지. 얼마나 기쁜지 두고두고 자랑하고 싶고 앞으로도 자랑을 아마 많이 할 것 같구나. 그러나 행정학 박사학위 기념 축하연에 참석하여 제자의 칭찬만 들은 그 선생님은 하객들에게 제자에 대한 축하의 말도 하지
금년 초 교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육경쟁력 강화에는 교장․교사 임용방식 다양화 외에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확산(올해 안에 기숙형 고교 142개, 자율형 사립고 30개, 마이스터고 20개 지정)과 고교직업교육체제 개편이 들어있으며, 사교육비 절감에는 방과후 학교 활성화․EBS 수능 프로그램 개선 등이 해당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고, 국가경쟁력은 교육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교육신문(2009. 4.13)에 의하면 교장공모제 확대를 위해 개설 예정인 교장양성전문과정 입학 자격에 교육(행정)경력 15년 이상인 초중등 교원은 물론 교수, 교육행정직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할 예정으로, 이수 대상자의 10%~20%를 이들 외부 전문가에 할당하는 방안이 검토 중에 있어서 이 경우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업무담당자들이 상호 간에 호칭을 부를 때 선생님으로 호칭하던 일련의 일들은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니었는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교장양성전문과정 설치를 제시한 교과부는 현재 양성과정의 입
수석교사들이 수석교사 시범운영 기간동안 왜 그렇게 몸을 사르며 열심히 노력을 하였던 것인가는 그동안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오로지 승진을 위한 시스템에서 학생교육을 위한 시스템으로 전환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여 노력을 하였던 것이라고 본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수석교사협의회 활동을 살펴보면, 개인별 보고서 제출 연 4회(5, 8, 11, 2월말), 전국초․중등 수석교사협의회 각 3회, 초․중등 수석교사 협의회 연찬자료 각 2회, 전국중등수석교사 회보 2회, 전국초등수석교사 회지 1회, 각 시․시 교육청 별 보고서 사례발표 및 회지 발간, 전국수석교사헌장 제정, 전국초중등 수석교사협의회 규정 제정 등 전국수석교사협의회 활동을 개괄적으로 알아본 사항이다. 아마 상명하달 식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와 같은 많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승진을 위한 단선 시스템의 교육활동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에 국가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 모든 선생님들이 승진을 못하였다는 자책과 위축된 생활에서 벗어나 교직을 그만둘 때까지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교육열정을 학생교육에 전념하도록 여건
이제 2주일도 남지 않은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는 김명세 전 만년고 교장, 김신호 현 교육감,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가나다 순)가 출마했으며, 오는 12월 17일 대전 시내 곳곳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전국적으로 언론과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유권자들이 얼마나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느냐가 국민적인 관심을 끈다고 볼 수 있다.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관심이 있다’는 층은 12.6%에 지나지 않은 반면 ‘관심이 없다’는 답변은 절반이 넘었다. 투표참여 의사는 더 저조했다. ‘꼭 참여하겠다’는 불과 14.4% 밖에 되지 않은 반면 ‘참여하지 않음’은 33.6%, 참여하지 않겠다와 별 다름 없는 ‘상황 봐서 참여’가 52.0%로 절반이상이었다. 실제로 본 리포터가 만나 본 시민들은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에 대해 신문이나 방송도 안 보는지 대전에서 교육감을 주민 직선으로 뽑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예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울산, 제주를 제외한 2006년 직선제 이후 단독으로
요즈음 만나는 선생님 마다 이구동성으로 아이들 지도하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한다. 한 해 한 해 해가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듯 아이들의 생활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도를 제대로 따르지도 않고 멋대로 언행을 하며 선생님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을 하여 생활이 난장판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생활은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불평불만을 털어놓고 심지어는 선생님한테 왜 나만 미워하느냐며 대놓고 따지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졌다. 이제 6학년 담임을 서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힘들기 때문이란다. 필자가 젊었을 때는 6학년 담임을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했다. 서로 6학년 담임을 경쟁적으로 신청을 하여 우리 차례까지 오지 않았다. 필자는 젊을 때 6학년 담임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 때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난 먼 훗날 스승으로 오래도록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또 제자로 오래도록 사제의 정을 쌓기 위해 서로 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서로가 6학년 담임을 회피하는 상황에 와 있다. 오죽하면 6학년 담임한테는 승진관련 부가 점수까지 혜택을 주자는 규정까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전국의 과학고와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7개 학교가 신청서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신청서를 낸 학교는 경기과학고, 경남과학고, 경북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전남과학고(가나다순) 등 7곳이다. 이중 과학고 2곳 정도가 과학영재학로 추가 전환된다는 것이다. 과학영재학교를 늘리는 것은 과학고로는 한계가 있으니 영재학교로 아이슈타인 같은 과학자를 키워보자는 취지다. 현재 전국의 과학고등학교는 20곳이다. 과학영재학교는 1곳이고 내년에 서울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내년에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19개 과학고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영재학교 전환 신청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적 여건이나 역량에 관계없이 일단 신청해 놓고 보자는 속셈도 엿보인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가 낸 신청서와 학교운영 계획서 등을 토대로 11월 한 달 간 심사과정을 거친 뒤 12월 중 영재학교 전환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영재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하게 된다. 영재학교는 지역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학년도 없고
한국 전쟁 후 우리나라는 연간 국민소득이 63달러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배고품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였다. 우리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을 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배워 선진기술을 따라가기 위해 교육입국에 올인 하는 수밖에 없었다. 우리 부모들의 희생적인 교육열을 업고 우리나라는 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내면서 GDP 기준 세계 13위, 무역규모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취를 기대할 수 없다. 사회는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는 경․중화학공업의 발달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였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정보공학 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나노공학 기술(NT), 환경공학 기술(ET), 문화 기술(CT)이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지식․정보기술로 보고 상호간에 공학기술의 융합에 의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 되
수석교사제가 교육과학기술부 시범운영 8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연수원에서 시범운영을 위해 4박 5일 동안 연수를 받던 생각이 난다. 전국에서 선발된 수석교사 초등 88명, 중등 84명 총 172명이 수석교사의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지 교육현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치 않은 상태에서 2월 18일에서 22일까지 하루에 7시간의 연수를 강행 하였다. 함께 연수를 받으면서 분임활동과 워크숍을 통해 서로 간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석교사로서의 자세, 수업지도성, 교사를 위한 코칭과 멘토링, 수석교사 직무의 이해와 실천 등의 연수 일정은 유익하였지만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수석교사제가 우리나라 교육풍토에 정착이 되어야 교육경쟁력에서 선점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사명감에 교과부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조직과 네트워크가 구성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수생들의 절박한 의견에 따라 전국 초․중등 수석교사 협의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전국초등수석교사 협의회는 회장 1명, 2명의 부회장, 4개의 부서로 조직이 되어 있으며, 산하 16개 시․도 수석교사협의회를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