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입시학원이 초등학생들에게도 일반화되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의 입시학원행은 그렇다쳐도 아직 입시와는 한참 멀어보이는 초등학교 2, 3학년 학생들까지도 입시학원 수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피아노, 태권도 등 주로 특기적성과 관련된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초등학교 저학년생까지 입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적지상주의에 그 원인이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향후 자녀가 맞이하게 될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임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사교육의 특성이 그렇듯 검증된 결과가 아니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교묘하게 부추긴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뛰어넘어 미리 배운다는 의미로 잘못 쓰이고 있는 선행학습이다. 교육학에서 말하는 선행학습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학습능력이다. 즉 어떤 학습과제를 위해 미리 그리고 반드시 습득되어 있어야 할 필수학습으로, 편의상 학습의 하위 과제에 속하는 기초학력의 습득을 의미
# 1 출근 길에 “안녕하세요? 아드님이 취직했다구요. 축하드립니다. 요즘같이 취업하기 힘든 때, 무난히 취업의 관문을 뚫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 2 교무실에서 “최 선생님, 오늘은 10년쯤 젊어 보이는 것 같아요. 무슨 비결이라도 있으세요. 선생님 때문에 저도 더불어 젊어지는 것 같아요.” # 3 조례 시간에 “민수야 선생님 어제 감동먹었어. 어쩜 그렇게 발표를 잘하니. 어제처럼만 한다면 민수가 하고 싶은 일 다 이룰 수 있을 거야” 첫 번째 장면은 출근 길에 마주친 이웃과 나눈 대화다. 아무래도 어렵게 취업의 관문을 통과한 아들의 얘기를 꺼내는 것이 그 분께는 가장 좋은 인사리라. 두 번째 장면은 옆 자리에 앉은 동료 선생님과 나눈 아침 인사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부딪치는 선생님이지만 내가 먼저 사기를 올려 주면 그 즐거움은 고스란히 내게로 돌아온다. 세 번째 장면은 아침 청소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나눈 대화다. 민수의 발표가 설령 시원찮았어도 내가 던진 말 한 마디는 학교생활에 지친 민수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각박한 세상일수록 사람들 간에 오가는 대화가 무척 중요하다. 특히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아침일수록 말 한마디의 가치는 더욱 남다
지난 25일 주민 직접 투표로 제13대 충남 교육감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는 오제직 현 충남 교육감이 단독 출마하면서 당락의 여부보다는 투표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충남 교육청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 하루 도내 초․중․고교에 대하여 일제히 휴업을 실시했다. 도내 일부 지자체는 투표율이 높은 지역에 주민 숙원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최종 투표율은 17.2%에 그치고 말았다. 충남도내 총 유권자 154만 6천 694명 가운데 불과 26만 5천 565명만이 투표에 참가한 것이다. 충남 교육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13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부담했다. 단독 출마로 인해 사실상 당선자가 확정된 상태에서 치러진 김빠진 선거인 데다 2010년 5월까지 불과 1년 11개월짜리 임기를 수행하는 교육감을 뽑는데 굳이 아까운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치러진 부산지역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15%대의 투표율로 당선된 교육감의 대표성을 두고도 뒷공론이 무성할 정도였다. 시도 교육감 직선제는 지난 2006년 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오는 2010년 5월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수석 전원을 교체했다. 이로서 청와대 보좌진은 새정부 출범 117일만에 전면 개편되게 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이 포함됨으로써 교육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발표 이 삼일 전만해도 국정 쇄신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청와대의 대대적인 물갈이 대상에서 이주호 수석은 빠져 있었다. 대다수 언론도 이주호 수석의 유임을 예측는 기사가 많았다. 이주호 수석은 다른 보좌진들과는 달리 교체할 경우 돌아갈 자리도 마땅치 않았다. 특히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라던 18대 총선 출마를 접으면서까지 청와대행을 고집했을 정도로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달랐다. 게다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고, 정권이 출범한 후에도 교육 분야에 대한 장관 역할은 이주호 수석이 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대통령이 이 수석의 교체를 결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촛불로 타오른 민심이 광우병 파동을 넘어 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정부 여당의 우려를 모른 체 할 수도 없고 더군다
취임 초기 70%를 육박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열 사람 가운데 겨우 한 사람 남짓 지지하는 형국이니 대통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취임한 지 백일 밖에 안된 정권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국가의 정책은 이해 당사자들 간의 권익이 충돌하는 등 실로 민감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는 과정은 최대한 조심스럽고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는 민심 이반이라는 참담한 현실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에 대한 뜻을 밝혔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간부들의 모교 및 자녀 학교 특별교부금 지원 논란을 일으킨 김도연 교과부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공사(公私)를 엄격하게 구분해야할 교육 수장(首長)이 간부들의 체면을 세우는데 아까운 혈세를 낭비했다면 책임을 물어 마땅하다. 그러나 현 정부들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육 정책은 교육부가 아니라 청와대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그 중심에 이주호 교육문화수석이 있다. 이 수석은 정부 교육 정책을 사실상 진두 지휘하고 있다. 일각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도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학교마다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면 전기 사용량은 급증하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기상청의 장기 예보에 의하면 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민들이 고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걱정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계기학습이나 구체적인 실행지침이 없어 고유가 시대를 무색케 하고 있다. 4․15 학교자율화 조치 탓인지는 몰라도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오히려 학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분위기도 있다. 고유가 시대일수록 에너지 교육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에너지 절약 정신을 가정으로 돌아가 실천에 옮긴다면 국가 전체적으로 엄청난 이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전기료, 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학교 시설을 살펴보면 소중한 에너지가 새고 있는 현장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훤한 대낮에도 복도에 불이 켜져 있거나
미국 쇠고기 협상 논란을 둘러싸고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청계광장에는 연일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지방에서도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성명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도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변죽만 울릴뿐 정작 핵심 쟁점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출범한 지 석 달 밖에 안 된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져 정권 퇴진 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다. 이번 쇠고기 협상의 문제는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수출주도형 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라면. 그래서 정부내 협상팀에서는 자동차나 가전 제품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팔기 위해서라면 미국이 그토록 몸달아하는 쇠고기 쯤은 얼마든지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까짓 쇠고기가 들어온다고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닐테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세계화에 따른 국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상품의 유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쇠고기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으니. 그러나 무역도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
흔히 한․일 관계를 나타낼 때,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을 쓴다. 양국(兩國)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까운 관계지만 역사적으로는 늘 적대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분쟁은 이제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로까지 번져 심각한 역사 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명기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에 이같은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등학교 지리교과서 3종과 중학교 공민(사회) 교과서 3종 및 지리교과서 1종 등 모두 7종의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명시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공민 교과서 3종의 채택률은 74.7%로 일본 중학생 4명 중 3명이 이같은 내용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역사가 아닌 지리와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역사적인 접근보다는 지정학적이고 사회적인 접근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듯하다. 그래서 교과서는 아니지만 ‘니모미아쇼텐(二宮書店)’에서 발행한 고등학생용 지리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하
바야흐로 등록금 천 만원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부 사립대는 이미 몇 년 전에 천 만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은 2.5%에 그쳤는데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6.6%로 치솟았다. 2007년 3/4분기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28만 2천원인 것과 비교할 때, 세 달 치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등록금 조달이 가능하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부분 금융권을 통하여 등록금을 조달한다. 대출이 늘어날수록 가계(家計)는 부실해지고 노후 대비는 꿈도 못꾼다. 그러니 학부모들의 등골은 휘다못해 부러질 지경이다. 주변을 보면 등록금 폭탄이 두려워 자식을 유학 보내겠다는 부모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다. 명문 대학을 보내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학비가 저렴한 외국 대학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대학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할 수도 없는 처지다. 교육활동의 대부분을 등록금으로 충당하는 대학으로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투자를 미룰 수 없다. 정부 지원도 한계가 있고, 이마저도 사립대학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학은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고 총학생회와
'스승의 날'을 맞아 시내 모든 학교가 휴업을 했습니다. 모처럼 교실을 벗어난 선생님들이 배구 경기를 하면서 우의를 다졌습니다. 목이 터져라고 소속 학교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다름없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 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배구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창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반가운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운동장에 물을 뿌려주기 위해 소방차가 도착한 것이지요. 메마른 운동장에 물을 뿌리는 소방관을 보면서 우리 교육 현장도 시원한 소식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자율학습을 지도하기 위하여 학교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책상 위에 예쁜 카네이션 화분이 놓여 있었습니다. 포스트잇에 선생님 이름만 쓰여 있고 정작 화분을 가져다 놓은 사람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내가 가르치는 학생 중의 한 명일 테지요. 책상 위에 놓은 카네이션을 보면서 아이의 예쁜 마음을 떠올리니 절로 힘이 솟는 듯 했습니다. 아이는 화분을 사기 위하여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내에 있는 화원을 들렀을 것입니다. 드리고 아껴 써도 부족할 용돈을 화분 비용으로 치렀겠지요. 그리고 자율학습에 늦지 않기 위하여 화분을 들고 종종 걸음으로 학교로 돌아왔을 것입니다.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고 싶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지요. 그저 순수한 뜻으로 가볍게 받아들이면 될 터이니. 책상 위에 놓인 카네이션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의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며칠 전, 인근 지역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다. 이름도 생소한 ‘개방형 자율학교’로 개교한 지 3년째 되는 학교의 선생님들이다. 명칭에서 오는 궁금증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여쭤보았다. 개방형 자율학교란 말 그대로 학교장이 일반계 고교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운영하는 학교라고 한다. 대신 자율권한 범위 내에서 인성에 비중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학교 선생님들께서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찾은 것은 다름아닌 학력신장에 대한 노하우 때문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또 실천에 옮겼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나 학교 자율화 조치는 결국 학력 신장에 초첨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공교육을 혁신하고 전인교육을 지향하기 위하여 2006년 전국에서 4개교만을 최종 선정하여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최대 관건은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대안교육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잘
지난 17일 서울의 모대학교에서 공교육 지킴이를 자처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이 있었다. 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주최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진학담당교사들이 모여 대입상담교사단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하는 자리였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치르는 행사지만 예년과 달리 주최측인 대교협이나 참석 교사들의 각오는 비장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올해부터 대학입시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관됨에 따라 대학은 입시에 관한 자율권을 갖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시 업무에 반영할 대교협은 2003년부터 사교육에 의한 폐해(대입정보 왜곡, 사교육비 지출 증대 등)를 바로잡고 바람직한 대학입시문화 정착(정확한 진학진로 상담 서비스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하여 현직 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들어 대학입시가 더욱 다양한 전형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진학 담당 교사들조차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진로지도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니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울
교정의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화초들이뿜어내는 미모의 향연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