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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심심하지 않는냐고요? 색스폰 동호회 활동을 하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재미 있고 바쁘면서 생활에 활력이 있습니다. 이웃을 찾아가 연주하니 자원봉사의 보람도 만끽하고 있어요.” 2011년 2월 수원 청명중 교장으로 퇴직한 전광용 교장(66)의 말이다. 그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성남시 분당구를 가로 지르는 탄천 미금교 아래(분당 서울대 병원 입구)에서 색스폰 동호인들과 연주 솜씨를 뽐낸다. 기자가 만난 날도 동호인 7명이 출연하여 무더위를 피해 산책과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손뼉을 치면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동호회 회원들은 색스폰 연주를 하면서 관객들을 배려했다. ‘분당 하모니 색소폰 동호회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관객들이 음악을 함께 즐기도록 하기 위해 프로젝트 스크린에 가사를 띄운다. 음악 분위기에 맞는 움직이는 조명을 미금교 천장에 비춘다. 여기서 커피 한 잔 곁들이면 여기가 바로 야외 카페다. 이들은 바로 분당 하모니 색스폰 동호회원들. 대표는 전교장이다. 그들은 여기에서 뿐 아니라 그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매주 화요일 재능 기부 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 미금역 지하철에서는 격주 목요일 오후에 지하철 이용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들에게도 팬이 있다. 50대에서 70대들이다. 주로 7080세대들인데 이들이 좋아하는 가요, 팝송, 가곡, 민요 등을 연주한다. 탄천에서 만난 인근 동아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76세, 서양화가, 여)는 “10개월 전 남편이 돌아간 후 허전한 마음을 둘 곳이 없었는데 3개월전부터 이 음악회를 우연히 보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토요일마다 관람을 했는데 힐링의 3시간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전 교장은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색소폰을 불었다. 대학 입학 때에는 클라리넷으로 입학하였고 졸업 때에는 플롯을 불었다. 방송국 김인배 악단에 들어가 색소폰을 연주하기도 했다. 중등 교사 시절에는 음악교사로 활동했다. 그에게 있어 음악은 한평생 반려자인 셈이다. 우리나라 색소폰 동호인 수가 100만 정도 된다고 한다. 그 만큼 다양한 계층에서 남녀노소가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것인데 대부분 아마추어들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전교장은 분당 하모니 색소폰 동호회에서 수강생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악기 연주가 좋은 점을 물으니 전교장은 “음악을 즐기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 인간관계가 원만히 맺어진다. 또 나이가 들어서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악기연주와 건강과의 관계를 물으니 “연주하면서 호흡법을 익히면 폐도 튼튼해진다”고 말한다. 색소폰 연주는 음악 비전공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음악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3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연주가 가능하고 소질이 부족한 사람은 6개월 정도 연습하면 연주가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색소폰구입 가격도 많이 내려가 초보자의 경우, 30만원에서 4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밤 9시 모든 연주가 끝나니 관객 1백여명도 아쉬움을 안고 귀가를 서두른다. 마이크, 앰프, 스피커 등 방송시설과 프로젝트, 라이트 들 조명시설, 의자, 현수막을 철거하여 나르니 30분이 소요된다. 전 교장과 동호회원들은 이런 일들이 즐겁기만 하다. 연주 실력을 뽐내고 다음 주에 연주할 것을 준비하려니 마음이 바쁘다. 이러한 재능기부 색소폰 연주 봉사의 중심에 전교장이 있다. 유튜브 조회 수(320만번 클릭)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프로 색소포스트 전광용이다.
호주에서는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시행하는 임시교사제 등에 대한 교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8월초, 초등학생(3·5·7학년), 중학생(9학년)의 언어·수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전국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는 평가가 처음 시행된 2008년 이래로 가장 소폭의 학업성취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학생들의 실력 편차가 갈수록 커지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저소득 가정이 밀집된 지역의 학생들이 소득이 높은 지역의 학생들보다 9학년에 이르기까지 3~4년 정도 학업이 뒤쳐진다는 결과다. 실제로 원주민이 밀집된 지역에선 성인들의 반이 고등학교를 끝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사회 문제로 인식되면서 정부에서는 ‘Teach for Australia(이하 TF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빅토리아 주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의 대학 졸업자들이 2년 동안 소외 지역 중등학교에서 학생 지도를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빅토리아 주 정부는 당시 1290만 달러(112억원 정도)를 들여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열악한 환경의 학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법학, 경제학, 과학 등 다양한 전공이나 경험을 가진 이들로부터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때 24명의 학생들이 선발, 배치됐다. 이들은 미리 국립 딘킨대학교에서 2주간의 현장 실습을 비롯해 교수법, 교육 과정 등에 대해 6주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학교에 배치된 2년 동안에도 다른 교사들을 통해 교수법에 대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그렇다고 이 학생들이 꼭 교직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행 6년차에 접어든 빅토리아 주에서는 이 제도가 우수한 교사나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65명까지 그 대상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는 현재 수도가 있는 ACT주와 노던 테리토리주 등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원들 사이에선 TFA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적은 수의 TFA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학생 교육 비용은 전액 연방정부와 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맬버른 대학교에서 연방정부에 교사 교육 검토를 위해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TFA가 기존의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비해 5배 정도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이 교직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 단기간의 성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규교육을 받은 교사들의 수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TFA를 통해 임시 교사를 양산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는 비판이다. 정규 교직과정을 밟은 교원들조차 현재 일을 하지 못하거나 단기나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교원노조(AEU)에서는 2014년 기준 약 6만2000여명의 교사들이 정규 교원으로 일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 비전공자들을 단기간 연수 후 활용하는 것은 교육 자원의 심각한 낭비일뿐만 아니라 기존 교사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코레나 하이소프 AEU회장은 “학생들의 교육 성과를 향상시키는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수를 줄이고 학생 개인에 대한 학습지원, 더 세분화된 언어·수리 향상 프로그램 등의 교육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미취학 아동들에게 기초 평가를 실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교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의 의무교육은 한국보다 이른 만 4세부터 시작된다. 준비반 1년 과정을 거치고 초등 1학년 과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영국 정부에서는 오는 9월 초등준비반 입학을 한 만 4세를 대상으로 기본 언어와 기초 수 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초평가는 입학 후 6주 안에 시행토록 했다. 대부분 O, X 형태의 단답형 질문으로 진행되며, 교사와 학생 일대일로 이뤄지지만 컴퓨터 기반 시험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은 사실상 없다. 학생이 오답을 선택해도 교사의 중재 없이 시험은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초평가 결과를 통해 미래 학업성취도를 예측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입학 시기 수준을 기반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의 학업 성과가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공정한 학교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기초평가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는 낮은 평가를 받게 돼 재정상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많은 교육기관과 교원들은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도입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기초평가는 이미 1997년에 시행됐다가 2002년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중지된 바 있는데 정부가 이를 다시 부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영국교원노조(NUT) 관계자는 “기초 평가는 학생들의 교육적 필요가 아니라 학교나 교사의 인사고과에 적용하기 위한 수단에 치우쳐 있다”며 “만 4~5세 아동들에게 이같은 일률적 평가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 아동들은 생후 한두 달 차이에도 발달 상황이 크게 다를 수 있어, 최대 1년이나 차이가 나는 준비반 학생들을 한 가지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교사가 아동을 관찰하고 상호 작용을 통해 학생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 이같은 평가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영국에서는 만 5세가 되기 전에 실생활에서 필요한 간단한 숫자 계산이나 문장 읽기 등을 목표로 하는 유아조기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만 4세에 이런 평가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 교육과정 원칙과도 위배된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교육부가 기초평가 시행 권한을 6개의 민간 교육기업들에게 맡기면서 교육의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가비용에 대한 공식적인 기준이 아직 없어 비용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고, 기업들은 다른 상품들까지 팔기 위해 패키지 형태를 제공하거나 버전별로 상품의 차이를 두는 등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어서다. 베아트리체 메릭 초등교육최고위원은 “학생 중심이 아닌 이런 비교육적 평가를 학교에 강제적으로 도입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책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또 “성적만 위주로 하는 평가는 학생들 지도에도 비효과적이고 무가치함을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1일 고영주(66·사진)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 이사장은 2012년 8월부터 3년간 방문진 감사로 재임했으며, 최근 방문진 이사에 선임됐다. 대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교총의 법률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신임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MBC의 관리 감독과 방송문화진흥에 대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018년 8월 12일까지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교육자’에 이름을 올렸다. IBC는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와 함께 세계 3대 인명기관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그동안 100편이 넘는 논문과 저서 10여 권을 발표했고 세계 여러 대학과 학회의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교육자를 대상으로 교수법 강의를 진행했다.
재외동포재단이 ‘2015년 중국 조선족학교 교육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파견 강사를 모집한다. 한국-중국 교원 간 교류 기회를 마련, 확대하기 위함이다. 선발 분야는 예체능(전통음악·한국무용)과 국어(한국어)다. △초·중등학교 정교사 자격(3급 이상) 취득(예정)자 △한국어교원 자격(3급 이상) 취득(예정)자 △해당 과목을 지도한 경험 있는 전공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중국어 가능자·중국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강사는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소재 조선족학교로 파견돼 3개월 동안 1개 학교에서 1·2개 과목을 가르친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9월 6일이다. 선발자는 현지 체재비(주거비 포함 금액)와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등을 지원받는다. 파견 기간은 오는 10~12월이다. 문의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02-3415-0166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25일 ‘2015년도 울산교총 장학금 전달 및 모범 학생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울산교총 임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참석했다. 울산교총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장학생과 초·중·고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총 11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장학생은 성균관대 이석주, 부산대 김민서, 경북대 고병권, 울산대 김창민, 우석대 김민성, 울산대 이상윤 등 6명이다. 모범학생은 명정초 이승민, 청솔초 민유정, 학성중 이동건, 달천고 안동휘, 성신고 김소영 등 5명이다.
한국교총과 전남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2015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015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를 주제로 우리 농업의 중요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알린다. 현장체험, 견학, 수학여행 등 단체 관람을 요청하는 학교는 단체 할인 가격에서 1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사전에 반드시 학교장 공문이나 단체 관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내용은 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www.iae.or.kr) 알림방과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농촌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한편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조직위원장(전남도지사)도 “전국 교육 현장의 주체인 교원들과 협력하게 돼 든든하다”면서 “많은 학생과 교원이 국제농업박람회를 관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만수북중 ‘항·아·리’팀 대상 인문·사회·과학 연계… 실천까지 “학교 특색과정으로 발전시킬 것” 한국교총과 환경부는 오늘(31일) ‘2015 자유학기 환경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천 만수북중 항·아·리 팀에게 돌아갔다. 이현주 교감과 박정현·심강민 교사로 구성된 항·아·리 팀은 ‘GREEN 프로그램을 통한 환경 사랑 프로젝트(이하 그린 프로젝트)’ 지도안을 개발했다. 이현주 교감은 “우리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면서 “지도안 개발에 열정을 쏟았던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프로젝트는 한 학기 동안 환경 관련 이슈를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연계해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가령 환경오염을 주제로 수업한다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을 감상한 후(국어) 오염 실태를 분석하고(사회) 오염을 유발하는 원인(과학)을 찾아보는 식이다. 이 교감은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Ground-Making)하고 사회학적 분석(Researching)과 생태 과학적 탐구(Ecology Science)를 거친 후 관련 체험(Experience)을 통해 환경 사랑 실천 방법을 찾는(Navigating)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지도안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탐색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율과정에 적용 가능한 지도안(8차시 분량 이상)을 공모했다. 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수업지도안은 2시간 분량의 수업 시연 동영상으로 제작, 10월 초 한국교총 홈페이지에 탑재할 계획이다.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박정현 인천 만수북중 교사(항·아·리) △최우수상(3편) 이경민 서울 인수중 교사, 권순애 인천 신현여중 교사, 김승주 경기 경민중 교사(녹색 감동) △우수상(6편) 김지현 충남 천안여중 교사, 이미란 충남 홍성여중 교사, 박한범 충남 천안북중 교사(CrePAS), 임장미 대전 가양중 교사, 차예은 부산 가람중 교사, 차선화 울산 강동중 교사(지구야 미안해!) △장려상(7편) 정희원 대구 강동중 교사, 서명길 경기 석수중 교사(과학과 환경연구회), 민혜숙 충남 쌘뽈여중 교사, 김우진 경북 포항제철중 교사, 박문희 대구 경북사대부설중 교사(에너지를 부탁해!), 유정재 인천 북인천여중 교사, 김희경 경기 화성동화중 교사(환경愛 사과해) △입선(10편) 김상훈 대구 청구중 교사(에코토피아), 조상우 전북 군산금강중 교사(음파 환경동아리), 송홍섭 인천 검단중 교사(환경수호대), 김형선 경기 안중중 교사, 서홍구 강원 황둔중 교사, 김용순 서울 홍익사대부속여중 교사(성미산), 강은숙 제주 중문중 교사(E.T), 김은정 서울 신화중 교사, 고선경 경기 통진중 교사, 이창식 경기 조원중 교사
교총회관 1층에서 S카페를 운영하는 새로운교회가 학교폭력 예방기금 4000만원을 한국교총에 기부했다. 기금은 카페 운영 수익금의 일부다. 새로운교회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기금을 전한 바 있다. 26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한홍 새로운교회 담임목사와 안양옥 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총은 이 기금을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가해자·피해자 치유, 교권 보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한궁협회(회장 허광)는 지난 25일 한국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인실련)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허광 회장은 “한궁 체험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교육과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인실련 발전기부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이 진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인간이 거역할 수 없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다.그래서 이제 이 시간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필자는 42년 5개월이라는 긴 교직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학생들,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육을 수행하였다. 그 가운데 가장 소중한 사람들은 역시 학생들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에 교직을 마감하면서 학생들에게 가슴에 담을 선물을 만들고 싶어 서간문집 『교육의 텃밭에 씨를 뿌리며』(교육타임스)를 펴냈다. 이 책은 평상시 제자들에게 써준 편지글을 묶은 것으로, 총 4부에 걸쳐 80편의 글이 국판 271쪽의 분량에 실려 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자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의 자세를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여러 가지 힘든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성실하게 살 것을 당부하고 내용이다. 평교사 시절부터 시작한 편지쓰기가 학교장이 되어서까지도 꾸준히 실천하여 본 것이다. 혹시 흔들릴 때가 있을지라도 이책을 읽은 학생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삶을 발견하는 계기를 갖도록 하기 위한이다. 책머리에는 김성규 교장의 추천사 에서도 김교장의 남다른 교육자의 자세와 교육애를 높이 평가한다고 정성스런 글을 담아 주셨다.
여러 이유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 아이가 줄어들면서 ‘아이’라는 말도 줄어드는 것 같다. ‘아이’라는 말의 자리를 ‘베이비’가 파고들고 있다. 새로운 천년, 즉 2000년이 다가올 무렵 ‘밀레니엄 베이비’를 갖고자 하는 젊은 부모가 많이 있었다. ‘밀레니엄 베이비’는 새천년인 2000년에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지만, 좁혀서는 2000년 1월 1일 또는 1월 1일 0시에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는 잠시 동안의 유행이었다. ‘밀레니엄 베이비’는 새천년에 태어난 아이를 뜻하니까 ‘천년둥이’ 또는 ‘즈믄둥이’가 제격이다. ‘즈믄’은 숫자 ‘천’을 나타내는 우리 옛말이다. (1) 밀레니엄 베이비(millennium baby) → 천년둥이, 즈믄둥이 ‘베이비붐’이라는 말이 있다. 출산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대체로 전쟁 직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쟁 직후에 출산율이 증가한 때가 있었다. 대체로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이제 이들의 은퇴 시기가 다가와 여러 고민이 있다고 한다. (2) 베이비 붐(baby boom) → 출산 유행 70년대 한때는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라는 것이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도 방송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는 엄마가 많아졌다고 한다. 이제는 ‘우량아 선발대회’도 없어졌지만 그 말도 사라져 ‘베이비 콘테스트’라고 한다. ‘우량아 선발대회’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관련한 대회에는 온통 ‘○○ 베이비 콘테스트’, ‘베이비 ○○ 콘테스트’를 쓰고 있다. (3) 베이비 콘테스트(baby contest) → 우량아 선발대회 (4) 베이비 ○○ 콘테스트 → 아기 ○○ 대회 임신, 출산, 육아 등에 관련된 정보를 안내하고 조언해 주는 ‘베이비플래너’라는 직업도 있다. 이는 ‘육아설계사’나 ‘육아길잡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5) 베이비플래너(baby planner) → 육아설계사, 육아길잡이 우리 주변에 이제 ‘가게’들은 어디로 가고 ‘샵’ 또는 ‘숍’이 즐비하다. 그 예전에는 ‘점방’이라는 말도 쓰였다는 기억은 아스라하다. 커피나 차를 팔던 ‘찻집’이나 ‘다방’은 사라지고 ‘커피숍’이 자리 잡은 지는 오래 됐다. 다방에서 커피를 판다고 해서 이름까지 바꿔 가며 굳이 커피숍으로 바꿀 이유는 없다. 다방에서도 얼마든지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실 수도 있는 것이다. 꽃을 파는 가게는 ‘꽃집’이지 ‘플라워 숍’이라고 해서 더 예쁜 꽃을 파는 것은 아니다. (6) 샵/숍(shop) → 가게 (‘숍’이 바른 외래어 표기이다.) (7) 커피숍(coffee shop) → 다방 (8) 플라워 숍(flower shop) → 꽃집 머리를 자르거나 매만지고 피부 손질이나 관리를 위해 미용실이나 미장원을 드나들던 사람들도 이제는 미용실이나 미장원을 찾기 어려우니 ‘헤어샵’이나 ‘뷰티샵’을 찾아가야 하고, 손톱 손질을 특별히 받기 위해서는 ‘네일숍’에 가야 한다. 미용실이나 미장원 대신 ‘샵’에 간다고 더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샵’이 ‘헤어샵’이나 ‘뷰티샵’, ‘마사지샵’을 가리키는 듯하다. (9) 헤어샵(hair shop)/뷰티샵(beauty shop) → 미용실/미장원 (10) 네일샵(nail shop) → 손톱 미용실 종로에 즐비하게 자리하던 보석 가게들은 이제는 대부분 ‘쥬얼리’로 바뀌었다. 그렇다고 ‘보석’ 대신 ‘쥬얼리’로 된 ‘액세서리’를 치장한다고 해서 더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는다. ‘액세서리’는 ‘치렛감’ 또는 ‘치렛거리’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 ‘치레’라는 말은 ‘잘 손질해 모양을 냄’이라는 뜻이다. (11) 쥬얼리샵(jewellery shop) → 보석상, 보석가게 (12) 액세서리/악세사리(accessory) → 치렛감/치렛거리
전교생이 61명인 중학교에서 밴드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한 지 벌써 10년째다. 이 동아리를 만들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꿈만 같다. 2004년이 저물어 갈 무렵, 지역교육청에서 연말이면 개최하는 교육 설명 보고회에 참석했다가 축하 공연으로 초등학교 밴드가 연주하는 모습을 봤다. ‘우리 학교에도 밴드가 있었으면….’하는 설렘을 안고 돌아와 몇몇 선생님들과 상의 끝에 밴드를 결성하기로 작심했다. 점점 삭막해져 가는 교육 풍토 속에서 아이들에게 감성을 심어주고 그들의 취미와 잠재력을 이끌어 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선사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일을 도모한다는 것은 언제나 갈등과 진행상 어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두려워한다면 아이들에게 해 줄 것이 아무 것도 없고 교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심사숙고 끝에 우선 교장 선생님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몇 차례 밴드 동아리 결성에 대한 말씀을 드렸다. 끈질긴 설득이 통했는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아냈다. 그리고 겨울 방학 중, 선생님들과 몇 차례 만남을 더 가진 후 본격적인 동아리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장비를 구입했다. 예산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양질의 장비는 아니었지만 중고품의 장비가 들어오는 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너무 신기해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아이들의 신나는 연주가 이어질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감개무량했다. 밴드동아리 연간 활동 계획을 세우고 결재를 맡은 뒤 회원을 모집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동아리 명을 ‘패롤라이즈(‘마비시키다’라는 뜻)’라고 지었다. 그리고 4월 초부터 방과 후에 시간을 마련해 각 악기별로 기본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이런 차에 모 청소년 동아리 연맹에서 각 학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기에 신청서를 접수시킨 결과 우리 학교 밴드동아리가 뽑혀 지원금을 받게 됐다. 그로인해 아이들의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의욕을 한층 더 고조시킬 수 있었다. 6월 말경, 완성된 몇 곡을 우리 동아리만 누리기엔 너무 아까워 방과 후에 선생님들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첫 시연회를 가졌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120여 회의 크고 작은 대회 및 공연에 참가해 26회의 수상실적을 남겼다. 밴드동아리의 풍성한 활동과 입상 소식은 지역 신문과 축하 현수막을 통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학교 교육활동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 왔다. 그리고 지역민을 위한 축제, 지역 행사 등에 공연 초청이 쇄도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민에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주가’가 오르면서 올해 4월부터는 지역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민 대상 밴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당수 지역민들이 수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 밴드동아리와 함께 지역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해 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수강생 중에는 학부모도 많아 밴드동아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학교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밴드동아리를 운영하는 데에 기쁨과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결성 후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초창기 밴드실 마련과 그 이후의 운영비 확보, 주위 어른들의 시선, 아이들의 학력 및 행동거지 등. 이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지역 정서상 학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의 따가운 시선이었다. 밴드를 한답시고 아이들이 학업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지, 행동이 너무 거만해지지는 않는지. 혹시나 이 길로 줄곧 나가려고 하는건 아닌지 등 우려를 하셨다. 이런 점을 염려해 밴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규칙을 만들었다.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해서 학업에 소홀히 하지 말 것,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모든 언행에 주의할 것,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것,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말 것 등을 정했다. 그리고 이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내 의도를 잘 알아채고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줬다. 그래서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동아리를 운영해 올 수 있었다. 또한 교장 선생님과 지도교사, 강사 간의 역할 분담과 긴밀한 협조, 학부모와의 상담 등은 원활한 동아리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아이들과의 잦은 상담과 허물없는 대화는 그들의 언행을 바르게 하고 마음가짐을 단정하게 하는 데 필요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져 가는 세태 속에 우리 동아리 아이들도 처음에는 자신만 생각하는 언행을 보였다. 그때마다 불러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를 돕다 보니 지금은 동아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챙겨 준다. 어른들로부터는 인사성이 밝고 예의바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들로 하여금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베푸는 삶을 생활화하게 하는 것도 동아리 활동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이에 관내 청소년 활동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 내 복지시설을 방문, 공연 봉사 및 지역 내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우리 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 장애인들을 학교로 초청해 공연도 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별다른 거부감 없이 그들을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하다보면 마음을 굉장히 아프게 하는 아이도 있었다. 기타를 맡았던 아이인데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 동생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던 아이였다. 그 아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모 재단에서 끼 있는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신청해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는데 사회인이 된 지금, 가끔씩 찾아오고 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참 다행스럽고 고마운 아이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쓰다 보니 밴드동아리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는 전혀 무리가 없으며 오히려 더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가졌던 어른들의 우려 또한 거의 불식된 상황이다. 밴드동아리 활동은 주중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 토요 방과 후 시간, 방학 중에 이뤄진다. 아이들도 힘들 테지만 자발적인 참여가 바탕이기에 큰 무리는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점심시간에는 식사 후에 좀 쉬면서 오후 수업을 준비라도 하련마는 내가 귀찮을 정도로 밴드실에 모여 제공된 곡 연습에 몰두한다. 쉬라고 하면 연습하는 것이 쉬는 것이며 이렇게 연습해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오후 수업도 잘 된다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런 아이들이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발적인 연습이라지만 아이들이 있는 이상 나도 밴드실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혹시나 연습에 몰두하다가 수업 시간이라도 놓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돼서다. 실제로 시간을 챙겨주지 않아 수업에 조금 늦게 들어간 일도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있다가 수업 시간이 가까워지면 나는 늘 알람이 되곤 한다. 소규모 중학교에서의 밴드동아리 활동 운영은 어쩌면 무리인지도 모른다. 해마다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한 회원 모집의 어려움과 예산 편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이런 활동에 대한 운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성 초기부터 지금까지 숱한 난제들이 있었지만 찾으면 길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는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숨 가쁘게 그리고 어렵사리 꾸려온 시간들이다. 그렇지만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때마다 힘듦과 어려움은 어느 새 뿌듯함과 보람으로 다가와 내가 살아있음을 더욱더 실감나게 해 준다.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것은 내 주위에 아이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아이들이 없으면 어찌 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되풀이되는, 어쩌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준다는 것은 우리 교사들의 사명이라고 본다. 자신이 학창 시절에 오직 학업에만 매달려 다른 활동은 아예 생각도 못해 봤다고 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답습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남다른 끼가 있으며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 잠재된 끼를 건드려 그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일구어내는 것 역시 교사가 할 일이다. 아이들이 있기에 교사가 있다는 나의 쑥스런 교직관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들은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교정을 가득 채운다.
8월 22일, 마영달테마여행1번지에서 구름도 머물다 간다는 ‘아라리’의 고장 정선에 다녀왔다. 이날 화암약수에서 약수를 마시고 8㎞ 거리를 산행한 후 점심을 먹으며 몰운대의 풍경을 만끽하고, 차로 이동하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화암동굴과 오일장을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시장도 들렀다. 아침 7시,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북쪽으로 향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산행 참여자가 적어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자유를 누린다.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에 들른 관광버스가 제천과 영월을 지나더니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라는 노랫말처럼 고갯길을 달려 10시경 화암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고 다리 건너편에 있는 쌍약수로 갔다. 화암약수는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데 탄산 성분이 많아 톡 쏘는 맛이 나고 위장병, 눈병, 피부병,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쌍약수에서 약수의 맛을 음미하고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본약수가 나온다. 1910년경 문명무라는 사람이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엉키어 몸부림치더니 하늘 높이 올라가는 꿈을 꾼 후 발견했으며, 나쁜 마음으로 물을 먹으려고 하면 약수에 구렁이가 보인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입구의 화암약수찬비에 시인 정공채의 '불노장생수(不老長生水)'가 써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 산행안내도를 살펴보고 남동쪽으로 산길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산길이 어천의 강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산허리를 끼고 이어지는데다 산행거리도 적당해 좋다. 하지만 정비를 하지 않아 이정표의 거리가 틀리고, 잡풀들이 발길을 붙드는 곳이 많으며, 전망대 역할을 하는 신선대·설암·신선암·비선대는 위험한 낭떠러지인데다 잡목들이 가려 조망이 나쁘다. 산을 내려서 물가에 위치한 몰운리의 마을풍경을 구경하며 몰운대로 간다. 몰운대(沒雲臺)는 ‘구름이 지는 곳’을 뜻하는데 표석과 장승이 서있는 길가에서 250m 정도 소나무 숲 산책길을 지나야 만난다. 아래편 물길의 멋진 풍경, 암석을 깎아 세운 절벽과 커다란 반석, 몰운대의 상징이 된 절벽 끝 고사목을 보고서야 왜 몰운대를 ‘구름이 쉬어가고 신선이 놀다가는 곳’이라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는지 알게 된다. 몰운대의 멋진 풍경을 만끽하며 점심을 먹고 앞에 정선향토박물관과 바람하늘공원이 있는 7㎞ 거리의 화암동굴로 갔다. 화암동굴(강원도지방기념물 제33호)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국내 5위의 천포광산으로 금광굴진 중 발견된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발한 테마형 동굴이다. 동굴 입구까지 걸어가도 되지만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 위해 탑승료 5000원의 도깨비열차를 이용한다. 입구에서 만난 ‘갱도 속으로 시간터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과 먼지와 소음! 끝없는 어둠의 소용돌이 속으로 오늘도 걸어간다’는 문구가 광부들의 고담했던 삶을 암시한다. 안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어두컴컴한 동굴로 들어서면 전체 관람구간을 주제에 따라 5개의 장(역사의장, 금맥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암동굴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지가 아니다. 금광맥과 광산시설 등이 잘 보존된 천포광산과 태고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천연 종유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금채취과정과 제련과정, 동굴생태관찰 등 동굴을 걸으며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산교육장이다. 어둠 속에서 눈을 크게 뜨고 모양이 호랑이 머리, 남근석1, 옥문석, 강아지 머리, 공룡, 불자상, 남근석2, 잣송이와 닮은 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연 종유굴이라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를 비롯해 대형석순과 석주, 석화와 곡석이 즐비하다. 종유석 생성물을 관찰하며 곡석, 커튼, 석순, 모암, 석화, 종유석, 용식공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공부하며 일석이조의 동굴여행을 한다. 동굴에서 내려와 차로 25분 거리의 정선아리랑시장으로 향했다. 3시 50분경 정선공설운동장 주차장에 도착해 아라리공원을 구경하고 정선오일장으로 많이 알려진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갔다. 마침 장날이라 시장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정선아리랑시장은 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소소한 재미와 정겨움이 느껴지는 시골장터로 매월 2, 7, 12, 17, 22, 27일과 매주 토요일에 장이 열리는데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을 구입하며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마영달테마여행1번지 전대원 사장님이 시장 입구의 군언횟집직영점(033-563-0545)에서 떠온 송어회를 아라리공원의 잔디밭에 펼쳐놓고 둘러앉으니 명당이 따로 없다. 여성분이 술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띄웠다. 자연과 가까이하며 곱게 늙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 찾기를 했다. 5시 25분 출발한 관광버스가 38번 국도 동강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청주실내체육관 앞에 도착했다. 세상살이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짧은 시간에 여러 여행지를 돌아보며 산행까지 했던 날이지만 처음 본 사람들이 살갑게 대해줘 피곤하지 않았다.
이제 더위는 사라졌다. 날씨도 더욱 화창하다. 찬바람은 마음을 시원케 한다. 살맛이 더욱 나게 한다. 개학을 한 학교도 있고 개학을 앞둔 학교도 있다. 이제 수업할 만하다. 학생들 공부할 만하다.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좋은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좋은 때임을 알고 결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선생님들이 원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해결될 수가 있다. 선생님들이 원하는 바의 하나가 업무 경감이다. 업무 때문에 교재연구를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교재연구를 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치니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선생님들은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교재 연구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업무가 쏟아진다. 어느날 하루 두 부장선생님과 문상을 가는 일이 있었다. 그 때 두 부장 선생님의 말씀이 업무경감을 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대학처럼 할 수 없을까? 대학 교수님들이 수업을 하고 나서 연구실에 와서 업무 때문에 교재연구를 못하는 경우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다른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도 교수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초중고 시스템을 대학처럼 바꾸면 되지 않을까? 그게 당장 어렵다면 각 교무실마다 공문을 전담하는 교직원을 두면 어떨까? 그건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 한 학교당 규모에 따라 한두 명만 보강이 되어도 선생님은 숨쉬기가 좋다. 공문처리하고 보고하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다. 잡무를 줄이겠다. 공문을 줄이겠다는 말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지금까지 되지 않고 있다. 과감한 교육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다. 갈수록 교육청에서 공문이 쏟아진다. 거기에다 외부에서 오는 공문도 많다. 이것저것 처리 다하려고 하면 교사의 주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 이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분이 17개 시도의 교육감님이다. 예산을 줄여서 각 학교에 공문처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는 것 검토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육부 당국에서도 선생님들의 업무경감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학기가 되면 선생님은 잡무 때문에 더 많이 시달린다. 국정감사를 위한 자료요청이 너무 많다. 이것 준비하느라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것 겨우 끝내고 나면 각 시도에서 교육위원회 요구자료가 쏟아진다. 감당못할 정도다. 선생님들에게 제대로 대우하는 길은 선생님의 업무를 줄여주는 것이다. 모든 행정업무는 행정요원을 보강해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이 하루 속히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선생님들이 제대로 숨을 쉬고 살 수 있다. 학교에 대한 매력을 가지게 된다. 교직에 몸담고 있게 된 것을 행복하게 여기게 된다.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학교장도 반성해야 할 일이다. 선생님은 수업하는 일과 학생을 지도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게 하고 업무를 많이 맡겨 부담을 주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그게 선생님을 도우는 일이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8월 26일(수) 미즈내일 정애선 기자를 초청,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변화하는 대학입시와 그에 맞게 변화하는 학교와 인성평가’란 제목으로 15시부터 17시까지 송파수련관에서 두 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특강에는 본교 1, 2학년 학생 630여명과 교사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애선 기자는 이날 특강에서 “현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요소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성적이라며 1, 2학년 때부터 착실하게 이에 대비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미즈내일 정애선 기자는 일반 기사 취재뿐만 아니라 대입전문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안양옥 교총회장이 ‘新교권시대’를 여는 새로운 교총을 위해 강력한 ‘정치적 정책활동’을 펴자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내년 4월13일 치러질 20대 총선을 ‘교육선거’로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이어서 향후 구체적 행보가 주목된다. 교총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제103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안 회장은 개회사에서 “교원들이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면 교권을 세워주고 지켜주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제 잘못된 정책을 뒤늦게 되돌리기보다는 정책 입안‧추진 과정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올바른 교육, 교권을 만들어 나가는 교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원들이 각종 ‘실험’정책을 감내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 교육정책을 견제하고, 나아가 법률로서 교육정책을 좌우하는 국회가 ‘교육국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먼저 20대 국회에 입성할 총선 후보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당선 후 추진할 공약과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도, 시군구 교총이 머리를 맞대 지역 교육현안을 도출하고 후보자들에게 맞춤형 교육공약을 요구하는 정치적 정책활동을 펴자”며 “이는 대법원 판결로도 인정한 정당한 교원단체 활동인 만큼 뜻을 모아 결의할 화두로 던진다”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 대의원들은 12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20대 총선에서 전국 교육자들의 의지와 요구를 담은 교육공약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이 채택‧실현하도록 강력한 정치적 정책활동을 전개하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올 하반기부터 총선 대응체제에 돌입해 공약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반영활동을 편다. 246개 지역구별 교육현안과 현장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생활밀착형 교육공약 과제를 도출, 후보자와 정당에 제시하고 채택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제103대 대의원회는 총선 활동을 포함해 △제36대 회장선거 △2016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 개최 △‘新교권’ 존중풍토 조성 △학생 통일의식 전환운동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기본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한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에 직능단체 대의원 1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안건심의 후 이어진 현장제언에서 △담임수당 인상 △학교 회계직원 인건비 지원 △교원 승진가산점 개선 △교감 처우 개선 △병설유치원 행정지원사 배치 △전국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등을 요구하며 교총의 역할을 당부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김창윤 전남교총 회장과 24일 장만채 전남교육감을 방문해 간담을 갖고 “교‧사대 학생들의 사회봉사‧공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임용 시 인센티브를 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장 교육감도 공감을 표하면서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교사들의 인사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날 간담에서 교사들이 사회 공헌활동에 나서는 ‘새로운 교원상’을 강조했다. 그는 “피동적인 지식습득 연수나 교육과정을 넘어 교사부터 학생 교육에 앞서 체험적 인성 실천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그래야만 살아있는 인성교육이 가능하고 교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예비교사 과정에서부터 인성 실천활동을 학점화하거나 임용 시,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현직 교사에 대해서도 사회봉사‧공헌 활동을 연수로 인정해 확산시키자는 제안을 교육부에 한 바 있다. 안 회장은 “이 부분은 교육부뿐 아니라 오히려 시도교육감들께서 적극 공론화 해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전남을 시작으로 확산된다면 보텀업 정책의 협치 사례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안 회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인사행정에 적극 반영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임용 시, 사회봉사나 참여활동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현직교사에 대해서도 사회 공헌활동을 인사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임용가산점 부여 임용대기자 봉사활동 유도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을 근거로 일선학교에 ‘교사의 방학 중 근무와 재량휴업일 등의 일직성 근무 폐지’에 따른 안내 공문을 발송해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전북도교육청이 결국 교육부 명령을 이행키로 하면서 외부적으로 일단락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침 상 표현이 ‘금지’에서 ‘지양’으로 바뀌었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긴 하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문제는 현장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법상 노조 아닌 단체와의 협약을 편향적으로 들어준 도교육청 잘못이 크다. 도교육청 공문이 나간 그날, 전교조 전북지부가 교사의 근무 안내를 핑계로 단위학교에 팩스공문을 보내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으면 1000만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해 갈등과 혼란을 불러왔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학교 현장의 과중한 방과후학교와 각종 캠프 등 문제에 대한 대책이 너무나 부실했다는 것이다. 전북 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 대부분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교육복지와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공약을 이유로 수요자 중심 학교운영을 적극 권장하는 바람에 일선학교는 관련 업무가 폭증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생활지도와 안전대책 책임은 학교에 떠넘기고, 이를 운영하거나 관리할 권한은 빼앗아가니 관리자들의 불만은 당연히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교육청이나 교원노조가 단순히 교사들만 일직근무를 없앤 채 그 부담을 관리자들과 일부 방학 중 교육활동을 전담하는 교사들에게만 가중시키지 말고 방학 중 교육활동 재구조화를 생각해봐야 한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교육청 뿐 아니라 교육부도 학교 현장에 과중한 실적위주의 교육활동을 떠넘기지 말고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특히 교육청에서는 한 줄의 조문이 관내 수백여 학교의 상황을 담아낼 수 없다는 한계를 인식하고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협약 등을 맺고 단위학교에 이행토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