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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노적봉을 산책하며, 뛰어 놉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경기 안산에 위치한 경수중학교(교장 정광수)는 위풍당당한 노적봉을 끼고 자리 잡아 봄에는 화사한 벚꽃을, 여름에는 시원스런 녹음의 푸르름을,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또 겨울에는 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위치를 잘 활용한 경수중학교의 이색 교육프로그램이 바로 방과 후 노적봉 산책. 1학년 수요일, 2학년 금요일, 3학년 월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 없이 노적봉 산책은 3월부터 시작되어 방과후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두 줄씩 열을 맞추어 반별로 떠난다. 재잘재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기도 하고, 풍경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는 학생들도 있다. 체력단련과 정서 교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노적봉 산책은 학기 2번 노적봉 대회로 마무리된다. 노적봉 대회는 매일 산책하던 장거리 길을 가장 먼저 돌아오는 상위 5%에게 시상하는 대회로 은근과 끈기,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주는 데 일조를 한다. 11월 5일, 1학년 노적봉 대회의 1위는 1학년 7반 김민재(남), 3반 문성희(여), 2학년 4반 현혜성(남), 4반 정혜미(여), 3학년 5반 김창겸(남), 10반 이선진(여)으로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땀 한 가득한 얼굴로 숨을 가쁘게 쉬면서도 얼굴 가득히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득 피어나는 것은 무릇 1위를 한 학생만은 아닐 것이다. '인자요산 지자요수'라고 하였던가! 이 말은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 물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이 말을 역으로 풀이하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 어질게 되고, 물을 좋아하는 사람 지혜로워 진다'는 뜻이 될테다. 걷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던 학생들도 막상 길을 떠나면 웃음이 떠나지 않으며 벗들과 더 다정해지는 것을 보면 옛 성현들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고, 학부모는 그래도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수능감독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어려운 일을 하나 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학생들이 단 1점이라도 더 얻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수능감독을 다녀왔다. 6년째 개근이다. 중간에 1년 쉰 것을 제외하면 최소한 10년 이상은 감독을 했을 것이다. 정확한 횟수가 생각나지 않지만 거른적은 거의 없다. 잘해야 2-3년 정도 쉬었을 것이다. 수능감독은 어렵고 신경쓸 일들이 많아서 반갑게 여기지 않는 이유이다. 하루종일 거의 철인이 되다시피해야 무사히 감독을 마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수능감독이 어렵기때문에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감독을 다녀온 학교의 교장선생님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로 이야깃거리도 안되지만 나름대로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서울 동자구에 위치한 영등포고등학교(교장, 서동목)에서 감독관근무를 했다. 대로에서 10여분을 들어가야 하는 학교이다. 사실 수능 시험장으로 적절한 학교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나마 학교시설이 좋아서 시험장으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 수능감독관회의가 열렸다. 당연히 교장선생님 인사가 있었고, 여기에서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재미있어서 소개하겠다. 아침에 학교에 도착해서 회의실로 갔더니 본부요원인 듯 한 선생님이 식당에 김밥이 있으니 가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른 아침식사를 새벽같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식당에갔다. 김밥과 따뜻한 국물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다시 돌아온 회의장, 교장선생님이 나와계셨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예, 덕분에 많이 먹었습니다.', '입구에 떠먹는 요구르트도 있는데 좀 드시지요','아침부터 뭘요.' 그렇게 대답하고 돌아섰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것을 교장선생님이 사비를 들여서 직접 가져오셨다고 했다. '괜히 안먹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일이야 다른 학교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본론은 이제부터이다. '수능감독이 어렵잖아요. 솔직히 너무 힘들고 그래서 저도 옛날에 수능감독가는것이 죽기보다 싫었어요. 그래도 수능감독할 사람들은 교사들 뿐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즐기십시오.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수능감독이 너무 힘들면 제가드리는 떠먹는 요구르트 드십시오.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교장실로 오십시오. 저에게 공연티켓이 있는데, 선착순 두 분에게만 드릴께요. 그리고 또 선생님들 중 정말로 나는 수능감독을 너무 열심히 했다. 그래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선생님은 끝나고 오세요. 제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선물받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드릴께요. 가족들과 다녀오세요.' '또 있습니다. 제가 교장이긴 하지만 수필가입니다. 정식으로 공모전에 통과해서 수필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수능감독이 너무 어려웠으면 교장실로 오십시오. 제가 제 수필나온 책을 두분께만 드리겠습니다.' 모두가 아침부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큰 박수를 보냈다. 감독 끝나고 교장선생님을 찾아간 감독관들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즐겁게 감독하라는 교장선생님 말씀을 하루종일 생각하면서 감독관 근무를 했다. 교장선생님 말씀대로 즐거웠던것은 아니었지만 힘든 것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사실 그런자리에서 교장은 뭐 이런것을 당부드립니다. 잘해주십시오.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공문이 그렇게 왔습니다. 잘못하면 선생님들이 책임져야 합니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딱딱한 분위기에서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영등포고등학교의 서동목 교장선생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감독관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교장선생님의 격려가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하루였다.
교원평가제도입이 또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교사들은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평가를 할래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교원평가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교과부와 정부에서는 그대로 밀이붙일 태세이다. 시기상조는 무슨 시기상조냐고 할 것이다. 환영받지 못할 교원평가제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런데 잘 아는바와같이 이번의 교원평가제는 단순히 전문성향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더 크다. 전문성향상이 목적이 아니라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더 큰 목적으로 보인다. 인사에 반영한다면 승진에만 반영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큰 틀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부적격 교원의 퇴출이 아니라 교원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부적격교원이 아니더라도 퇴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정말로 능력이 없어서 퇴출당한다면야 뭐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기에 염려스러운 것이다. 필자는 이 코너를 통해 교원평가제 도입에 관한 글을 여러번 쓴 적이 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해도 나름대로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꾸 글을 쓴 것이다. 이번에도 벌써 몇차례 관련글을 올렸다. 그런데 또 올릴 이야기가 있다. 바로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이다. 학교교육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들어야 함에도 대도시에서는 계속증가하고 있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한 학급의 인원이 38-9명 정도이다. 그동안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선을 유지하면서 책걸상이 조금 큰 것으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40명 가까이 되다보니, 교실에 책상을 놓으면 공간이 거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학교의 실험 실습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35명정도면 적당한데 인원이 많아지다보니, 도저히 제대로 실험 실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 테이블에 적어도 5-6명을 배정해야 가능하다.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어렵다.급식시간이 되면 많은 학생들 때문에 홍역을 치른다. 점심시간을 다른 학교보다 더 길게 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른 학교들은 더 사정이 안좋은 곳도 있다고 들었다. 교사가 정상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려면 이런 기본적인 여건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것도 문제이지만, 교원증원이 되지않아 수업부담이 큰 것도 문제이다. 교원을 증원하면 학급당 인원도 감소시킬 수 있다. OECD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평가는 다른나라를 예로 들면서 하겠다고 한다. 필요한 것만 외국의 예를 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에서는 외국의 예를 들지 않고 있다. 나중에 학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원증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입장이라고 한다. 학생수가 줄어들면 학급당 인원을 줄이면 된다. 현재처럼 많은 학생들을 한 학급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생각을 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항상 선거때가 되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난리를 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그런공약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어느 누구도 그에대해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다. 과연 누굴 믿겠는가. 당장에 교원정원동결이 가져올 결과가 눈에 보이는데도 정원은 이미 동결되었다. 필요한 여건을 개선하지 않고 교원평가는 당장에 실시할 태세다. 정말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100% 만족하는 여건이 안되더라도 최소한의 여건은 조성해 놓고 교원평가를 논의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교육의 전문가는 많지만 책임지는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교원평가제 도입할려면 다른 여건을 갖춘 다움에 해야 한다. 학교별 지역별로 여건이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똑같은 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여건조성을 충분히 하는데에 더 주력해야한다. 교원평가제 도입은 그 다음이다. 옳고 그름을 확실히 따져서 정책추진을 해야 한다. 여건개선없이 도입되는 교원평가제가 공교육을 살릴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공교육을 살릴려면 여건부터 개선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서울대는 13일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시 정시 2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정시모집 인문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학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확정, 발표했다. 입학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시 2단계에서 면접 20%를 반영했던 전년도와 달리 2010학년도에는 면접 및 구술고사를 아예 없애고 대신 수능 성적을 20%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40%, 비교과 10%)와 수능(20%), 논술(30%)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다만 현재 방식처럼 문제가 주어지는 면접 및 구술고사는 실시하지 않지만 모집 단위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면접이 있을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또 작년에 공지한 것처럼 정시모집 인문계열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수리 가형 응시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의 백분위별 표준점수 분포를 맞춰 백분위 점수 100(또는 최고 점수)과 백분위 점수 50에 해당하는 변환표준점수의 차이를 산출, 평균적으로 백분위 5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해준다. 서울대는 "입학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지하되 학생들의 면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을 없애고 대신 수능 성적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주최 서울흥사단 주관으로 13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격려한마당이 펼쳐졌다. B-boy팀이 음악에 맞춰 수험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락밴드 'LEO'맴버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고 나오는 수험생을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15지구 제3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치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교문을 나서고 있는 수험생들.
13일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원연구년제 도입 및 교원정원 동결문제,교장공모제 등 교육현안과 관련해 한국교총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면 교육현안과 관련해 한국교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협조를 하겠다고 입장 표명을 했다.
12일 교총과 교과부가 새 정부 들어 교원연구년제 조기 도입 등 총 75개항을 놓고 첫 교섭테이블에 앉았다. 정부와 교원단체 간 교섭이 92년부터 시작된 이래 교원의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및 복지향상에 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럼에도 과거 10년간 우리 교육계는 정년단축과 무자격 교장공모제 등 현장과 괴리감 있는 정책으로 혼란 상태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올해 교섭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몰아 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교육재정 확보는 뒷전으로 밀려 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제는 차분하면서 냉철하게 우리 교육계를 돌아봐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소통의 관계 형성이 필요하며, 소수 노조의 입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각종 교육정책에 끌려 다닌 것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함께 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 정부는 자율화 다양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기조아래 단위학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교육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다만 정책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의 조성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고, 일부의 경우 학교현장의 정서와 교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과거정권부터 논란을 불렀던 각종 정책들이 새 정부 들어서도 여과 없이 적당히 추진되는가 하면 섣부른 정치․경제 논리로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하는 횡포가 여전하다. 참여정부의 대표적 실패정책인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여전히 4차 시범실시를 목전에 두고 있고, 30여 년간 교육재정의 근간이 되어 온 교육세를 폐지하려 한다든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지방교육자치법이라든가, 신․증설 학급에 대한 대책 없이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을 그대로 적용해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을 초래하는 등 현안들이 쌓여 있다. 따라서 올해 교섭은 새 정부 교육정책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지난 10년간 교육정책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13일 실시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와 외국어영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각 영역별로 고난도 문항이 3~5문항씩 출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무척 쉬웠던 수리 가형은 상당히 어려웠고 외국어도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수리와 외국어가 수능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작년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올해 모의수능보다는 조금 쉬운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언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평이했으나 안정적인 등급 산출을 위해 역시 쉬운 문항과 함께 어려운 문항도 적절히 안배한 것으로 평가된다. ◇ 언어 "평이" = 언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됐고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은 "올해 두차례 모의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고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던 작년 수능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BS 언어영역 강사인 김인봉 잠실여고 교사는 "수험생들이 까다로웠던 두차례 모의평가로 인해 내성이 생겼고 문학에서 비교적 낯익은 작품들이 지문으로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문이나 문제의 길이가 짧았고 문학에서는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한용운의 '님의 침묵', 작자미상 고전소설 '박씨전' 등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익숙한 지문이 다수 출제됐다. 낯선 문학 작품은 김광규의 '나뭇잎 하나' 정도다. 언어가 쉽게 출제됨에 따라 일정 점수대의 수험생 밀집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원점수 1점 대비 백분위와 표준점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 1등급은 92점 수준이었고 올해 6월, 9월은 87점 선이었다. 그러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작년과 달리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는 등 다소 생소한 문항이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BS방송 교재의 연계성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 수리 가 "상당히 어려워".나도 "만만치 않아" = 수리는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려웠고 특히 가형은 1등급 구분점수가 거의 100점일 정도로 쉬웠던 작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환원되면서 중ㆍ상위권의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 문항이 많이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학원은 "수리 가형과 나형 공통으로 예년과 달리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계산 문제가 줄어든 반면 함수에 관한 내적 문제와 실생활 관련된 외적 해결력 문제가 많이 출제돼 학생들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문항이 단순 계산이나 지엽적인 공식, 개념을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평가다. 가형은 9번 합성함수와 함수의 연속성을 결합한 문제가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고 벡터 관련 문항 수가 작년 1문항에서 올해 3문항으로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다. 평소 수리 가형에서 1등급을 받는 영동고 강모군은 "작년에는 계산보다 개념 묻는 문제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계산 문제가 많아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수리 나형도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의 원에서 최단거리를 찾는 생소한 문항(29번)이 출제되는 등 다소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수리 가형과 비교하면 쉬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운 만큼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은 표준점수가 올라가 사실상 수리가 수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ㆍ하위권 학생의 점수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특목고 출신 등 최상위권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 ◇ 외국어(영어)영역 = 특목고 학생들이 높은 점수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제를 일부 출제했다는 출제위원장의 설명처럼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빈칸추론, 제목추론, 장문독해 문항들이 까다로웠는데 장문독해는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보다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비상에듀는 "문제의 유형 및 배점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소 외국어에서 1등급을 받는 경기여고 김모양은 "EBS에서 자주 보던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지만 지문이 이해하기 어려워 독해 문제와 빈칸 채우기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언어나 수리와 달리 외국어영역은 EBS방송과 교재가 많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EBS교재에서 볼 수 있었던 문제를 다소 수정, 변형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가 한 강연에서 “현재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전교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문화포럼’ 아침 공론 마당에서 ‘한국의 교육 문제, 진단과 처방’이라는 제목의 강연 중 “교원성과금 지급 반대, 초등학생 기초학력 진단평가 거부 등 학교교육 공동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대체로 전교조가 개입돼 있거나 그들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전교조가 집단 연가, 집단 조퇴라는 편법적 방식과 교육청 무단 점거, 과격한 가두시위, 선배 교육자인 교장, 교감에 대한 비윤리적 행위, 편향된 이념과 시각의 주입, 교직의 노동조합주의 등을 통해 교육 공동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또 “전교조가 ‘교장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라’, ‘사학재단과 처절한 투쟁을 하라’는 등의 방버으로 교사들을 선동한다”며 “불신과 증오, 감시와 협박의 살벌한 학교 분위기를 신뢰와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조화로운 교육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 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3대 집중 지원 분야 및 구조개혁 과제도 제시했다. 지원 분야는 ▲교육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복지 ▲대학 발전 ▲초·중등 교육의 질적 향상, 구조개혁 대상은 ▲교과부 ▲평준화 제도 ▲대학입시 제도 등이다.이 전 부총리는 전교조를 합법화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일선 고교의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36명 이상) 수가 2년 새 만 개 이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교는 조금씩 줄고 있지만 아직도 과밀학급이 5만 4000여개나 돼 초중고 전체 과밀학급은 8만 개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교육통계연보에 의하면 2008년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전문고 포함) 전체 학급 수는 24만 1368개다. 이중 과밀학급 수는 초등교 2만 2527개, 중학교 3만 1840개개, 고교 2만 4870개로 모두 7만 9237에 달했다. 전체 학급수의 33%로 세 학급 중 한 학급은 과밀인 셈이다. 물론 2007년(36.3%), 2006년(36.6%)에 비해 과밀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표 과밀학급이 여전히 많은 것은 탈농, 이농에 의한 수도권, 도시권 인구 유입 탓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기도로 과밀학급 수만 3만 734개나 돼 16개 시도 전체 과밀학급의 39%를 차지한다. 또 경기도내 초중고 전체학급 5만 3030개 중 58%가 과밀인 꼴이다. 학급당 41명 이상인 초과밀학급도 경기도엔 4869개나 된다. 더욱 특기할 만한 이유는 고교의 과밀학급 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데 있다. 2005년 1만 4875개, 2006년 1만 4843개로 주춤하던 과밀학급 수가 2007년에 2만 321개, 2008년 2만 4870개로 2년 새 1만 27개나 급증한 것이다. 서울, 경기의 경우는 매년 1000개 학급 이상씩 늘었다.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처하지 못하고 ‘저출산’에만 의존한 교육당국 탓이다. 경기교육청 담당자는 “저출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초등, 중학교 저학년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0학년도 이후에는 고교도 과밀학급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교과부 관계자는 “당장 교원을 많이 뽑으면 나중에 과원이 발생한다는 게 예산부처의 주장이라 증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초․중학교도 학급감축 추세라지만 여전히 인천, 광주, 경기, 충남․북의 중학교 과밀학급은 늘고 있다. 충북교육청(전년보다 147학급 증가) 담당자는 “청주시의 택지개발이 가장 큰 원인인데 내년에는 정원까지 동결됐으니 더 어려워졌다”며 “장기적으로 학생이 줄 때까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간 교원증원은 과밀학급 해소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교원은 1만 1115명이나 증원한 2006학년도에는 과밀학급 수가 8만 8043개로 전년(9만 7056개)보다 9000여개나 줄었다. 이후 교원은 2007학년도, 2008학년도에도 각각 6511명, 2934명 증원되면서 과밀학급 수를 8만개 이내로 떨어뜨렸다. 이 와중에 정부의 ‘정원동결’ 방침은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포기선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윤재열 안산 초지고 교사는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선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은 “참여정부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교원 1만 6785명을 증원해 초중고 교원 1인당 학생수를 16명~18명으로 줄이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지만, 그렇게 해도 OECD 국가가 1999년에 달성한 수치에 겨우 도달하는 셈”이라며 “이러다가는 그 계획도 못 따라가겠다”고 증원을 촉구했다.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이 12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세폐지 철회 및 수석교사제 법제화 등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한기 충북교총 회장 (좌로부터), 김승태 충남교총 회장,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당면 교육현안에 대해 한국교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회의 입법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한 수준으로 출제된 반면 수리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는 1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올해 모의수능보다는 조금 쉽게 하는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1교시 언어영역은 특별히 난이도 조정을 하지 않았다. 전년도 수준이 적절했던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전년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외국어(영어)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경우도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높은 점수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리와 외국어 등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거나 변별력 확보를 위해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와 관련해 안 교수는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매년 비슷하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려고 애썼다"며 "수능이 쉬워도, 또 어려워도 문제인 만큼 수험생들의 기대치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총 58만8천839명이며 이중 재학생은 44만8천472명, 졸업생은 14만367명이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에 58만8천40명, 수리 가형에 12만6천800명, 수리 나형에 42만360명, 외국어영역에 58만6천823명, 사회탐구 34만8천738명, 과학탐구 19만6천453명, 직업탐구 3만9천11명, 제2외국어ㆍ한문 11만1천142명이 지원했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수험생도 각각 143명, 175명 지원했으며 이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점자 또는 확대문제지, 청각장애자용 대체문항이 포함된 문제지가 제공됐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등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수능출제와 채점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부터 17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1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정보가 제공된다. 수능시험 이후에는 대학별로 수시 2학기 및 정시전형 일정이 내년 2월 초까지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기로 통보한 가운데 타 시·도교육청도 노조 단협에 대한 수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27일 재협상을 제안했으며, 울산시교육청도 12일 전교조 울산지부에 2004 단협의 갱신을 요구했다. 또 경기도교육청도 단협 해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 윤목희 사무관은 “2004년 12월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협이 4년간 한 번도 손질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어 학교자율화와 수월성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정책에 맞지 않다”며 “학교 운영 자율과 정상적인 교육정책 집행을 막는 36개 조항에 대해 갱신을 요구 한다”고 전교조 울산지부 등에 통보했다. 갱신을 요구한 조항은 ▲연구시범학교 운영·공모 선정 ▲교육청 인사자문위 구성 ▲중학교 자율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운영 금지 ▲교사 방학 중 근무조 편성 운영 ▲중등 단위시간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및 확인 ▲초등학교 학습지도안 결제 폐지 ▲학교인사자문위 구성 ▲주번교사 폐지 ▲사립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등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단협이 갱신 또는 전면 해지된다 해도 관련 조항이 없어지거나 주번교사제나 학습지도안 결재 등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은 학교장이 구성원의 뜻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현재 전교조 경기지부 등과 체결한 2004년 단협에 대해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송승한 과장은 “단협은 임금, 근무조건 등 교원복지와 관련한 사항임에도 이를 넘어서는 항목이 많아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단협안 해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같은 일부 시도교육청의 움직임은 올해 교섭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 중인 시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7월과 8월에 각각 시도 교원노조 지부와 교섭을 체결한 대전과 전남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본교섭 또는 예비교섭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차석기 고려대 명예교수(왼쪽)과 엄규백 전 양정고 교장이 ‘올해의 천원교육상’을 받았다. 12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차 교수는 학술연구 부문에서, 엄 교장은 교육실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원교육상은 정부 수립 후 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한국 교육제도 확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교육학자 천원 오천석 박사의 교육이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천원오천석기념회(회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남기석 부산컴퓨터과학고 교장이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직을 맡게 됐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11일 서울플지던트호텔에서 제48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철 회장은 개인 사유 회장직 사임을 표명했고, 협의회 규정에 따라 수석부회장인 남 회장이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남 회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남 회장은 중등교육협의회 부회장, 부산시중등교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협의회는 2009년도 예산 결산 등 안건을 처리하고, 현재 교총이 주관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교과부가 중등 지구과학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09 남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 교과부는 국내에 극지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극지연구소,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남극연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남·북극 과학기지를 국민들에게 개방, 극지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구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와 극지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체험단은 지구과학을 담당하는 교사 중 4명을 선발하며, 내년 1~2월 경 2주간 남극 세종기지에 체류하면서 연구체험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비는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부담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세종기지에서 수행하고 있는 남극 지질조사, 남극 대기기상 현상 등 기후변화의 현장과 극지연구를 체험하며, 남극 빙원에서의 야영을 통한 극지에서의 생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 극지과학자들과 함께 지구온난화, 환경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현황과 과학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눌 기회도 제공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교사는 30일까지 극지연구소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12월 10일이다.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 참조.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들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 강원도 원주시는 10일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A초 교장·교감 및 보건교사에게 각 2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교육청에 알렸다고 밝혔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관이나 단체의 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미성년자의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실을 인지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1997년 신설된 이 법이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려고 한 것이 문제”라며 “성폭행 사건의 은폐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원주 A초교에 근무했던 B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학급의 남녀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0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교실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수업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회장 김창환·전주북초 교장)는 12일 전주동초에서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능력 프로그램 적용 실증 수업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말하기·듣기, 읽기 등 4개 분과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수업분석을 통한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연구회 회원인 전주동초 교사들이 참여한 공개수업은 ‘시를 읽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최기해 교사), ‘낱말 사이의 관계를 알고 놀이하기’(정진이 교사), ‘느낌이 잘 드러나게 글쓰기’(박인숙 교사), ‘겪은 일의 과정이 잘 드러나게 쓰기’(한지화 교사)의 주제로 진행됐다. 수업분석은 김 회장을 비롯해 한명숙 공주교대 교수, 이경화 한국교원대 교수,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가 맡았다. 김 회장은 “연구회에서 개발한 언어 능력 프로그램은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언어 영재 학생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혼이 깃들어 있는 우리글과 말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또 “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2004년 시작된 연구회는 현재 13개 시·도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교과교육 공모에서 우수연구회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14권의 이론과 실제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인천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 대한 예비소집이 12일 석정중학교를 비롯한 각 고사장에서 일제히 있었다. 석정여중에서 있었던 예비소집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안내요원으로부터 시험 당일 준수 사항을 들은 후 수험표를 교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