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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방과후학교 페스티벌(2007 After School Festival)’이 ‘배움·돌봄·나눔을 실천하는 방과후학교’를 주제로 6~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시·도전시관을 비롯해 주제관, 체험관 등이 설치돼 전국의 우수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세미나, 릴레이포럼, 각종 문화행사 등이 학생과 일반시민에게 제공됐다. 시․도전시관에서는 ‘대학 협력 연계 프로그램’(강원), ‘거점학교 및 권역별 중심학교 운영’(충남), ‘밤에도 열리는 방과후학교’(충북) 등 지역별 우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꿈과 미래를 키워 줍니다’, ‘교육과 보육 걱정을 덜어 갑니다’, ‘교육비 부담을 줄여 갑니다’, ‘운영의 수월성을 추구합니다’ 등 4개 영역으로 나눈 시·도별 주제전시관에서는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학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방과후학교의 비전을 보여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전시관에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말버스학교 ▲꿈동산 틈새학교 ▲꿈동산 느티나무 학교 등 ‘방과후학교 3색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시민과 학생들을 위해서는 풍선아트 등 특기·적성 체험관(10종), 과학마술 등 신비한 과학 체험관(6종), 퀴즈 잉글리쉬 등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관(6종), 비즈공예 등 진로·직업 체험관(6종), 재봉틀 등 학부모·교사 체험관(6종)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됐다. 또한 방과후학교 영역별 전시관과 각종 컨퍼런스 외에도 마술·비보이 댄스 등 인기 있는 전문가공연 3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48개팀의 학생공연 및 평생학습 공연팀 등의 다채로운 공연행사까지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밖에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 SK 등이 직접 운영한 지역사회방과후학습관에서는 각 기관의 특색 있는 운영 실적 및 우수사례 등도 전시됐다.
매년 신학기 초 고가의 교복 문제가 불거지면서 벌써 내년 교복구매와 관련해 교복업체의 가격 담합 가능성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대책이 각급 학교에 시달됐다. 아직 신학기를 4개월 정도 앞두고 있지만 학부모들이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할 경우 최소 3~5개월 전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학년 초 반복되는 교복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각급 학교에 내년 교복 구매와 관련한 주의사항을 담은 '교복 선정 및 구매 대책'을 시달했다고 8일 밝혔다. 특별 유의사항으로 교복 공동구매 입찰과정에서 사업자들이 담합해 입찰을 방해하는 행위와 과장 광고행위, 고가의 사은품 제공 행위 등이 담겼다. 교복 가격에 거품을 불어넣는 요소들에 대한 주의 조치로 보인다. 교복 사업자가 자신의 교복이 채택되도록 학교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는 교복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업체와 학교간의 비리 의혹으로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시교육청은 교복 사업자가 재고상품을 신제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행위도 지목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개정, 다음달부터 교복업체가 옷에 제조 연월과 최초 착용연도를 표기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가 교복 공동구매를 원할 경우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해 지원하며 교복 선정시 견본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대책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입생에 한해 교복 착용을 입학 후 춘하복(5월께)부터 착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지시도 담겼다. 학생의 신체 성장이 빠른 시기여서 1~2개월만 착용하는 동복 구입을 유보,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교복 물려주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근검절약 정신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여학생 교복의 경우 학생ㆍ학부모ㆍ교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이 스커트나 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교육부도 최근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교복 공동구매 추진 절차, 업체 선정 및 계약시 유의사항 등을 담은 '학생 교복 공동구매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경기도 파주 육군0사단에서 김신일 부총리와 김장수 국방부 장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 교육훈련 학점인정'을 위한 학ㆍ군ㆍ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관련기관은 군 학점인정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군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정책을 함께 수립하고 제도정비, 학습환경 조성,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펼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강원대, 건양대, 경상대, 영남대, 원광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영남이공대 등 12개 대학이다. 교육부와 국방부는 군 복무로 인한 학업단절을 막기 위해 지난 4월까지 고등교육법,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병역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 군 복무 중에도 학점을 딸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마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병이 군내에 설치된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대학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면 1학기에 3학점,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6개 대학, 55개 과목의 온라인 강좌가 시범운영 중이다. 또 군 교육훈련 기관의 교육과정 가운데 한국교육개발원의 평가인정을 받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과정당 2~3학점을 대학 또는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김신일 부총리는 이날 격려사에서 "군 복무 기간이 '인생의 단절기'라는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자기학습이 가능한 기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학교가 충청남도교육청 주최, 이 달의(11월) 혁신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우리 서령고는 그동안 서령1·2·3·4 운동구현을 위한 실천적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외국어인증 및 다양한 자격증 획득, 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 강좌 운영, 지역주민 대상 고졸 검정고시반 운영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포상내역은 학교별 교육감 표창과 예산지원(100만원), 도교육청 현관에 배너광고 설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본교의 구체적인 혁신 과제 내용은 충남교육청홈페이지(http://www.cne.go.kr/ctnt/dept/inno) → 열린혁신방 → 학교혁신 → 학교혁신컨설팅 → 컨설팅자료실에 탑재되어 있다.
- 모처럼 다시 만난 친구들과 교과 합동수업 실시 - 11월 7일(수) 부석면 관내 3개 초등학교와 1개 분교장(부석, 가사, 강당, 간월도분교장)의 학생 272명은 농어촌지역 중심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1~2학년 학생은 부석초, 3~4학년 학생은 강당초, 5~6학년 학생은 가사초등학교에서 3개 학교 학생들이 같이 모여 합동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지역중심학교 운영을 위한 하나의 모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과합동수업이 추구하는 바는 소인수 학급에서 운영하는 데 애로가 있었던 예체능 교과 등의 교육과정을 3개 학교 학생이 같이 모여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하여 사회성함양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수업모형이다. 9월 현장체험 학습 이후 다시 만난 아이들은 그간의 서로의 학교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3개 학교 담임선생님들과 같이, 마련되어진 공동수업안에 의해서 아침 09시부터 12시 30분까지 같이 수업을 진행하였다. 3개 학교 1학년 학생들과 같이 즐거운 생활 교과 수업을 진행한 부석초의 유월자 교사는 “3개 학교 아이들이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하였다 .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소규모 농어촌 학교이다 보니 게임활동이나 기타 단체 활동 등이 학급 당 적은 학생 수로 인하여 충분히 운영되지 못한 면이 있는데 3개학교 학생들이 같이 모여 수업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학생들에게 잠재적 교육과정이 구현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공동 교육과정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지식․정보화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는 대 내외 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회 각 분야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의 물결에 싸여있고 교육계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며 학교의 혁신을 요구해 왔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사회가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교육계는 거기에 걸맞는 변화의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안 없는 이론만 제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으로 비추어져 대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냉정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참여정부가 시작되면서 부터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여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도 상당히 많았다. 그동안 우리는 개혁과 혁신이라는 말을 지겹게 들어 부드럽지 못하는 용어가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서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 혁신은 ‘묵은 풍습, 관습, 조직, 방법 등을 바꾸어 아주 새롭게 하는 것’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전자는 행정기관에서 할 일이고, 후자는 일선학교에서 할 일인데 참여 정부에 들어 전자의 역할이 전 교육자들의 합의되지 못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구성원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고, 대다수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에 장애가 되어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더라도 개혁은 어느 정부에도 멈추지 않고 시도 되었는데 본격적으로 시도된 것은 1995년 5월 김영삼 정부의 대통령자문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이였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2000년 7월 21일 ‘21세기 교육개혁 방향과 과제’를 공포했으며,또 노무현 정부에서는 ‘교육혁신위원회’가 지금 활동 중이나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아 사교육비 증대는 물론 불법해외유학만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 않는가? 이처럼 지난 11년이상 교육개혁을 추진해 왔지만 개혁의 성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오히려 증폭되어만 갔다. 정부는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하는데 어찌된 일인가?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나 똑같이 개혁방향이 오히려 교육을 몇 십년 후퇴시키고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관료가 없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제부터 교육정책만이라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정책실명제 도입이 필요한 때다. 특히 2006년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학교가 추진한 학교 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주목 할 일은 일선 학교장들은 혁신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성공사례가 진자 없는 건지 통계수치를 의심하게 한다. 여러분은 혁신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잘못된 인식, 불합리한 관행, 불필요한 업무 속에서 묵은 제도나 방식을 고쳐 보려는 의지보다는 그대로 묵인하고 고수해 보려는 의지가 더 강한 면이 없지 않았다. 위와 같은 생각과 태도를 고치는 것이 바로 학교의 혁신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시 말해서 학교의 혁신은 학교 현장에 존재하는 잘못된 인식이나 구습, 불합리한 묵은 관행, 변화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 창의성 교육이나 수월성교육을 포함한 인권교육에 맞지 않는 학교의 틀을 새롭게 바꾸어 재 구조화하여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교육의 행동강령이라 말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추진할 학교의 혁신은 지금처럼 관 주도나 관리자의 주도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 모두의 자기반성을 통해 개인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잘못된 점을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실천한다면 분명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로 혁신될 것이며, 교육의 결과도 명품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본다.
경기교총과 경기도교육청의 단체교섭3차 협의회가 11월 7일(수) 15:00 경기도교육청 민원봉사실에서 열렸다. 경기교총은 초빙교장 임용, 승진가산점 개선, 발령 희망교 선택, 초등 전문직 충원, 인사위원회 위원 선정, 교육전문직 전형방식 등 18개안을 의제로 제시, 도교육청과 협의를 벌였다. 이 날 도교육청에서는 실무대표위원으로 고종성 초등교육과장, 권선우 증등교육과장, 실무위원으로 김문수, 윤철호, 김정례, 김재탁 장학관과 배진규 사무관이, 경기교총에서는 실무대표위원으로 홍철의 교장, 실무위원으로 박수종, 송장섭 교감, 권영덕, 장원일, 조미연 교사, 임부순 사무총장이 참석하였다. 이 단체교섭은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11조와 교원지위향상을위한교섭협의에관한규정 4조에 의거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8월1일, 2차 실무협의에서 경기교총은 도교육청의 불성실 태도를 문제 삼아 교섭 중단을 선언하기도하였다. 실무 협의는 11월 21일 4차 협의에 이어 12월 19일 8차 협의까지 계획되어 있고 12월 26일 교섭 및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요새 청마의 친일 논란을 지켜보며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많은 다른 문인들의 친일 작품을 접하면서 안타까움과 통탄스러움을 가졌었지만 최근 청마의 몇 작품을 둘러싼 논쟁을 지켜보며 그 어느 때보다 더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옥에도 티가 있다 하는데 확실하지 않은 것을 꼭 이렇게 들추어 내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고 삭막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지? 최근에 일제 말 신문에 게재된 짧은 산문 한 편이 또 이 논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물론 추호도 친일행각, 친일작품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민중의 지도자로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문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위해,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동원했어야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귀결이고 중차대한 책무였다. 그러나 그분들의 친일을 논함에 있어 문학적 업적까지 말살하려는 최근의 일련의 움직임은 신중을 요하는 일로 여겨진다. 미당의 경우 일부 작품에 친일 행각이 확연한 것이 있지만 당시의 시대상황을 면밀히 조명하여 깊은 이해와 관용으로 바라보면 민족어의 보고요, 민족정신의 정수요, 아름다운 민족서정이 근간을 이루는 그 분의 작품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야 할 당위성도 또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민족이 처한 그 시대상황을 슬퍼해야지 그런 시대적 기류에 목숨을 걸고 저항하지 못한 문인을 일방적으로 호되게 질책만 하는 것은 그 시인 작가 분을 위해서도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해서도 심히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 국민 중에 미당의 시를 읽지 않고 그 서정에 가슴 설레며 청소년기를 보내지 않은 분이 몇이나 될 것인가. 그 아름다운 언어에 매혹되어 사랑을 앓고 인생을 설계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왔던 수많은 국민들이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맞는 그 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 것인가. 그분들의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불온한 어떤 행위에 가담한 것처럼 죄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분들의 작품은 이미 내 피에 혼에 스며들어 내 안에서 이미 아름다운 서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분들을 철저하게 매도하여 전면 부인하고 나선다면 그것은 온 국민에게 가혹한 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청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청마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작품을 접하며 그의 사상과 정서를 온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인 흠모하던 시인 중 한 분이다. 그 분의 사랑 얘기에 가슴이 뛰어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자 연인, 길이 길이 인구에 회자되어야 할 서정과 사랑의 시인이 아니겠는가. 조각글 하나 발견했다고 코페르니쿠스적 대발견을 한 듯 호들갑을 떠는 그 저의는 무엇인가. 그로써 그것이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가 되고 가시지 않는 시퍼런 멍으로 남게 되는 것을 생각이라도 해보았는가. 친일적 요소가 있는 작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타의 다른 작품이 치명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인간의 정신은 그 상황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할 소지가 있는 유동적익고 가변적인 것 아닌가. 친일작품이 민족의 문학에서 영원히 소멸되고 자취를 감추어야 할 중대한 범죄행위요, 민족배반 행위라 할지라도 이제 인류 정신사적 입장에서 작품을 조명할 필요도 있다. 그분들이 왜 그런 작품을 써야만 했는지 그 배경에 대한 연구도 절실하다. 당시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가 창씨개명을 하고 내선일체라는 그들의 선동에 저항도 할 수없는 절박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시인 작가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미당의 자전적 시집 '팔할이 바람'을 보면 그런 시를 쓸 수밖에 없었던 시대상황이었음을 솔직히 자술하고 있다. 독립은 실현될 기미조차 없고 내선일체로 민족의 향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국민 대다수가 믿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큰 역사의 물줄기, 억압적인 분위기 아래서 '왜, 당신은 문인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작품을 쓰지 않았느냐?'고 총부리를 겨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그것이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다. 그런 역사적 상황은 개인에게도 비극이고 민족에게도 비극이었다. 무참하게 처단하여 친일의 행위를 역사에서 철저하게 응징하는 방법도 하나의 해결책일 수 있다. 그러나 시가 어찌 한 가지 틀에서만 존재할 것인가. 무수히 많은 인간사가 다 시적 제재가 되고 소재가 된다면 그분들이 추구하던 진정한 시정신이 친일에 있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것이다. 그분들의 과오는 과오로써 지적해야 옳겠지만 그들에게 지나치게 혐의를 씌워 아름다운 시정신을 마구 훼손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큰 손실이 되고 비극이 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 또 다른 과오를 저지르는 일이 될 것이다. 미당의 문학관은 소중하게 관리되어 후손들이 길이길이 그 시를 접하고 감동해야 할 것이고, 청마문학관도, 청마우체국도 소중하게 보존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청마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편지쓰기 대회도 아름다운 행사로 해마다 이어져야 할 것이다. 옛 말에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도 있다. 서양 속담에도 '화재가 무서우면 부억에도 들어가지 말라'는 말도 있다. 우리가 그분들의 행적을 한번 짚어보고 반성의 계기로 삼는 것은 좋되 모든 행사를 중단하고 그분들을 철저하게 매도하여 국민들로부터 떼어놓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한국문학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예수는 누구라도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였다. 예수의 으뜸제자도 예수를 세 번씩이나 배반하지 않았던가. 과오가 과오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되려면 때로는 따뜻한 시선도 필요하다.
일본 야마나시시 교육위원회는 개시 1년이 경과한 시립 우시로야시키초등학교 학교 도서실을 매주 토요일에 지역에 개방하는「가족 토요일 도서관」의 대출 대상을 가까이 있는 우시로야시키 탁아소의 원아와 가족에게 확대하였다. 「가족 토요일 도서관」은 문부과학성의「학교도서관 지원 센터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 교육위원회가 2006년 10월 하순부터 실시하고 있다. 동 초등학교 아동과 그 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1권을 빌릴 수 있다. 도서실 개시부터 1년(10월 20일 현재)에 총 830여명이 이용해 291권을 대출했다. 이번 사업 확대는 저연령 때부터 독서의 계발·추진과 원아 때부터 초등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해지게 해 주려고 대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또, 야마나시시 교육위원회는 10월 27일, 1주년을 기념해 연간 대출 권수가 많은 아동을 표창했다. 호리우치 교육장이 해당 아동에게 상장과 미리 선택한 좋아하는 아동용 도서를 전했다. 4학년 후루야미사기(9)는「책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글자가 작고 두꺼운 책도 읽어 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제 도서실이 단순히 해당 학교의 학생만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변신을 하고 있다.
“와, 롯데월드다” 주간교육활동계획표에 안내된 현장학습 장소를 보고 일제히 터져나온 아이들의 함성이다. 늘상 가던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같은 교육적인 장소가 아니고 자기네들이 입버릇처럼 외쳐오던 곳이니 그 아니 기쁠 것인가. 하지만 그 환호도 잠시 여기저기서 볼멘음이 쏟아져 나왔다. “근데 하교시간이 왜 4시예요?” “5시 아니 5시 반에 오면 안돼요?” “학원 가기 싫단 말예요. 아 제발요?” “선생님 사랑해요, 이번 한번만 늦게 가요.” 4시에 돌아온다는게 불만인 아이들은 사랑한다는 말로 나를 설득하려 들었다. 예를 들어 짝을 바꿀 때라던지, 아님 시험기일을 미뤘을 때라던지, 고럴 때만 꼭 따라붙는 사랑한다는 말... 다 빈말임을 알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은... 어리광을 부리는 제자들이 있다는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행복임에랴... 현장학습시엔 어떤 상황이든 예고된 하교 시간은 철저히 지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은 떼를 쓴다. 차가 밀려 어쩔 수 없이 늦게 돌아오는 상황이 되면 박수를 치고 야단도 아닌 기현상이 일어난다. “선생님, 더 놀다 가면 안돼요?” “월드컵공원에 가서 공을 더 차다 가면 안돼요?” 이렇게 놀고 싶어 하는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데, 그래그래 맘껏 놀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마음뿐, 매몰차게 안돼라고 잘라버린다. 인정에 끌려 아이들의 입장을 봐주다간 골치아픈 일이 연타로 벌어지는 까닭이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학부모들의 항의전화로 학교전화통엔 불이 나고, 그 사태로 인해 관리자들은 담임교사를 책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온통 난리통 법석통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학원가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늦게 하교하려 하고, 학부모님들은 비싸게 수강료를 무는 학원에 어떻게든 보내려고 하고, 그 중간에선 교사는 어떤 대안도 마련할 수 없는 딱한 3자의 입장에 당면하게 된다. 언제던가? 산더미같은 학교일을 끝맺음하고 가느라 늦퇴근을 하던 날, 학교주위의 학원에서 우르르 몰려나오는 아이들을 보았다.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이었다. 주경야독도 아닌 주독야독을 하다니 우선 안스런 마음부터 들었다. 망아지처럼 뛰어놀아도 시원찮은판에 학원에 묶여서 저녁시간도 뛰어넘어가며 밤중까지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저녁은 제대로 먹고나 하는겐지, 공부에 찌든 스트레스는 무엇으로 풀고 있는겐지, 에너지가 바닥난 저 상태로 내일 아침 피곤을 이끌고 학교에 와선 잠만 자는 것은 아닌지, 이래저래 걱정이 되었다. 너도 나도 학원을 보내니까 불안해서 보낸다는 학부모들,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먼저 배우니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폼안나는 교사들, 가기 싫어도 학원을 안가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 학원 과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현주소다. 영어학원, 수학학원, 종합학원...예비중학생인 6학년 아이들의 경우 학교 공부가 끝나고 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서 중학교과정의 과외를 배운다. 과외시간이 5시간이나 되는 곳도 있다고 하니 거의 반나절을 학교와 학원에서 책과 씨름하며 사는 셈이다. 노동도 이만한 중노동이 없을 것이다. 어른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하루의 노동시간은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밝혀져 있다.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어른들의 기본노동시간보다 더한 공부를 하니 이 무슨 경우인가 말이다. 앞서가는 과외는 제 나이대에 차근차근 배워야할 학습의욕을 떨어뜨린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학교공부는 당연히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6학년 학생에게 중1과정을 지나 중2, 심지어 중3과정까지 앞서 가르치는 학원도 있다고 하니 말해무엇하랴. 인생은 42.195㎞의 기나긴 마라톤이다. 호흡을 조절하지 않으면 힘의 강약조절에 실패하면 초반에 지쳐 나가떨어지는게 마라톤의 법칙이다. 지금 우리는 방금 출발선을 통과한 초등학생에게 결승점이 바로 눈앞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전력질주를 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 누가 나서서 이 휩쓸려 돌아가는 비틀린 과외열풍을 제대로 펴서 바로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흔히 쓰는 말 중에 朝令暮改라는 말이 있다. ≪사기≫의 〈평준서(平準書)〉에 나오는 말로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으로, 법령을 자꾸 고쳐서 갈피를 잡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말을 확인해 주는 일이 요즘 들어 교육계에서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엊그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원 임용시험 규정을 일주일 만에 변경하여 논란을 일으켰다(연합뉴스, 2007.11.6. 기사참조). 기사를 보면 영어 인증시험 가산점에 대해 재공고를 해서 수험생들에게는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해놓고는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하니 응시생과 학부모들이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가산점 0.1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판에 토익․토플․텝스 등은 최대 2점의 가산점을 주지만 TSE 등의 영어 인증시험은 말하기․쓰기 능력을 평가해 난이도가 높은 점을 감안, 최대 30점의 가산점을 줘서 많은 수험생들이 점수를 따기 위해 많이 매달렸기 때문이다. 물론 공고 규정에 따라 12월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 실시 20일 전에 변경 공고하는 것은 법적인 하자는 없지만 그 점수를 따려고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 수험생에게는 실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유 있는 불만과 항변이다. 사례는 조금 다르지만 모 교육청에서는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교사 임용시험에서 선발 인원수를 하루아침에 늘려서 공고하는 촌극도 있었다. 어디 이런 일만 있던가? 정권 말기로 다가감에 따라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교육부에서는 중요 정책 결정을 다음 정부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어 행정 공백과 함께 행정의 일관성마저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연합뉴스, 2007.11.5. 기사참조). 특히 10월 30일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유치원 취원 연령 대상 확대' 방안에 대해 보육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자 '참여정부에서는 추진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정책적 판단을 다음 정부로 미룬 것이 그 실례다. 이익집단의 반발이 무서워서 지례 겁을 먹고 포기한 것이다. 유치원 취원 연령 확대 방안은 생애 초기 교육지원 확대, 보육문제 해결 등을 위해 현행 3~5세인 취원 연령을 0~5세까지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유치원과 경쟁관계에 있는 보육업계 종사자들은 이 방안에 항의해 공청회장을 점거하고 결국 시작 10여분 만에 공청회를 무산시키는 등 거세게 반발하자, 교육부는 공청회 당시에도 "공청회 안은 연구진의 의견일 뿐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하여 무마하려 할 뿐이었다고 한다. 특목고 정책은 또 어떤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도 "특목고 제도 폐지 등의 문제는 내년 6월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특목고 폐지 유보' 배경은 교육부가 10월 29일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열고 "외고 등 특목고 제도의 존폐 여부에 대해 충분한 여론수렴과 연구를 거친 뒤 내년 6월 결정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가시화됐다. 그동안 입시명문고로 변질된 일부 외고 등을 초ㆍ중등 사교육 과열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수개월에 걸쳐 대책을 검토해 온 교육부가 '특목고 폐지 여부' 등 핵심 사항에 대한 결정을 사실상 유보한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로스쿨 총 정원 2천 명 결정 과정에도 그 난맥상은 여실히 드러났다. 처음에는 1천 5백 명으로 보고했다가 국회의원과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자 슬그머니 2천 명으로 증원한 것은 고무줄 정책의 결정판이다. 1천 5백 명이든 2천 명이든 간에 그 숫자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근거가 없다고 하고, 단지 법조계 밥그릇 지키기 위한 의견에 충실히 따랐음은 이미 알려진 대로다. 물론 정권말기의 변혁기에 큰 틀을 바꾸는 정책을 입안하여 추진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부담이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 정책이 이전에 미리 계획된 정책이었고,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생활밀착형 정책이었다면 좌고우면 할 필요가 없다. 소수의 특정 이익단체가 반발한다 하여 우왕좌왕하다 보면 행정기관의 정책 신뢰성과 일관성은 의심받게 되어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할 것이다. 나비효과처럼 정책 결정하는 부서가 흔들리면 국민은 진도 7의 强震 속에 내몰리게 된다. 더불어 정책이라는 것은 보통사람들이 사전에 예측가능하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해야 한다. 행정기관 내부에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법률상 적법하다 해도 느닷없이 규정을 바꾸는 것은 무리하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유예기간이나 유보기간을 두는 것이 아닌가. 특히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발생시키는 행정행위를 할 때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2009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 입학 전형을 동시 실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7일 시도 부교육감 및 실국장으로 구성된 '고교교육 혁신 기획단' 1차 회의를 갖고 2009학년도부터 적용될 특목고 입학전형 개선안 기본안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목고 입학전형 개선 기본안에 따르면 외고와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 입학전형 일정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조정하고 특목고 특별.일반 전형을 동시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목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 선발군 학교간의 입학 전형 일정도 동일하게 조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외고 입시에서 현재 최소 2.5%(최대 100%)에 그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을 입시에 반영토록 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해당 외국어 전공 우수자 선발을 확대토록 권장, 전공과 무관한 교과 지식 중심의 구술면접을 제한하고 학업 및 진로 계획을 반영토록 했다. 해당 전공어 능력 우수자 전형을 확대해 국제관계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2008학년도의 경우 외고 신입생 8천63명중 전공어 우수자 전형은 482명(5.9%)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최근 '특목고 체제 개편 방안' 등을 마련키 위해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고교교육 혁신 기획단을 설치했으며 16개 시도교육청별로 고교교육 혁신 기획단을 별도로 구성, 2008년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09학년도 외고 입학전형 개선안은 2008년 2월까지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목고 설립 취지에 맞는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유도해 나가되 이과반 편법 운영 등에 대해선 특목고 지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교교육 혁신 기획단 2차 회의는 12월중 열릴 예정이다.
6일 경기도 오산 대원초(교장 김지선) 3학년 1반 교실에서는 건강캠페인 공개 계기수업이 실시됐다. 교총과 보건교사회는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5~17일까지를 ‘학생건강증진 계기수업’ 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여러분, 패스트푸드가 뭔지 알죠?” “네, 햄버거요!” “피자요!” “맞아요. 여러분 이런 패스트푸드 좋아하죠?” “네!” “토마토만 빼고 햄버거는 좋아요!” “자, 그럼 탄산음료에는 뭐가 있을까요?” 아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번쩍 들었다. “콜라요!” “사이다!” “맞아요. 햄버거는 가게에 가면 기다리지 않고 빨리, 바로 나오죠? 그래서 이런 음식들을 패스트푸드라고 해요. 탄산음료는 우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알죠? 그런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이고 여러 가지 색소를 넣어서 만든 거예요. 자,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이 패스트푸드랑 탄산음료를 직접 찾아보는 게임을 한번 해볼게요.” 대표로 나온 아이들은 선생님이 나눠준 파리채를 하나씩 손에 들었다. 대형화면에 햄버거와 너비아니가 나란히 등장하자 아이들의 파리채가 재빨리 햄버거 쪽을 향했다. 한 발 먼저 ‘패스트푸드 잡기’에 성공한 아이의 편에서 환호성이 일었다. 이렇게 피자와 콜라,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과 프라이드치킨까지 파리채로 잡아낸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나 수업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가 일으킬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변했다. 탄산음료가 당뇨병을 부를 수 있다는 뉴스를 보고 비만과 당뇨병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본 아이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렇게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는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답니다. 왜 우리 몸에 안 좋은지 다시 말해볼 사람?” “지방이 많으니까요.” “채소가 적으니까요.” “심장에 안 좋아요.” “이가 썩어요.” “그래요, 다들 잘 얘기했어요. 여러분, 어른들이 피는 담배에 보면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죠? 이번엔 여러분이 배운 대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가 우리 몸에 해로우니까 조심하라는 경고문을 만들어봅시다. 모둠별로 모여서 그림을 그려도 되고 글을 써도 되고, CF를 만들어도 돼요.” 모둠별로 짝을 지은 아이들은 한참의 회의 끝에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넣기 시작했다. 잠시 후 각자 만든 경고문과 CF를 들고 나온 아이들은 3학년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의젓한 모습이었다. “당신의 몸에 해로운 패스트푸드, 꼭 필요할까요?” “우리 아이가 컵라면을 먹고 배탈이 났어요. 이런 건 애들한테 안 팔았으면 좋겠어요.” 공개수업에 참석한 이원희 교총 회장과 이석희 전국보건교사회 회장을 비롯한 보건교사들도 아이들의 작품에 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오늘 어떤 점을 느꼈는지 얘기해볼까요?” “앞으로는 패스트푸드를 조금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되도록이면 안 먹을 거예요.” 이날 공개수업을 진행한 황국희 보건교사는 “계기수업을 여러 차례 진행해봤는데 확실히 교육효과가 크다”면서 “손 씻기에 대한 계기수업을 한 뒤에는 아이들이 손을 너무 열심히 씻느라 급식실에 빨리 내려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황 교사는 최근 교총과 보건교사회가 내놓은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계기수업 자료와 건강다이어리를 만드는 데도 직접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계기수업 자료는 교수·학습안이 그대로 들어있어 현장에서 쉽게 활용 가능하며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황 교사는 “우리 학교는 매일 아침 전교생 건강달리기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현장 선생님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각 학교별로 '연구 시범학교운영발표회'가 열린다. 교육부 지정부터 시,도교육청 지정에 이르기까지 발표회는 다양하다. 각 학교에서 1년에서 2년에 걸쳐 운영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기에 성황리에 진행되어야 하는 것에는 공감을 한다. 잔치를 찾는 손님이 한명이라도 더 있어야 그 잔치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연구학교 운영발표는 그 과정에 다소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연구 시범학교 운영발표회와 관련된 공문이 일선학교에 자주 내려온다. 당연히 발표회에 참가해 달라는 협조공문이다. 단순한 협조를 요하는 경우라면 그리 큰 문제가 없지만, 협조차원을 넘어서는 공문들이 간혹 있다. 해당학교 교원중에서 반드시 몇명이상 참가신청을 하라고 한다. 개중에는 교감이나 교무부장을 지정하여 공문을 내려보내기도 한다. 또한 참가교사 명단을 미리 보내라는 주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선학교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학교의 업무처리에도 빠듯한 시간을 쪼개어 발표회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 때로는 교육청에서 참가를 독려하는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다. 교감을 통해 전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어쩔수 없이 참가를 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참가신청을 기한내에 하지 않으면 다시 유선으로 연락이 온다. 신청서 제출을 독려하지만 일선학교에서 느끼기에는 독려가 아니고 강제신청의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경우에 발표회를 여는 학교의 소재지가 상당히 먼거리에 있을 경우는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업을 변경하여 실시하고 발표회에 참가하려면 시간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연구발표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일선학교의 여건상 수많은 연구발표회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상당한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만 참가가 가능한 것이다. 연구발표회에 교원을 많이 참가시켜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주민이나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한다면 성황리게 발표회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교원들이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각급학교에서는 특히 관심있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 연구시범학교의 운영결과가 무조건 그대로 모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따라서 교육청이나 연구시범운영을 한 학교에서 좀더 적극적인 홍보를 거친다면강제동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발표회를 열 수 있을 것이다. 강제동원의 인상을 주기보다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홍보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일반계 및 전문계) 재학생 15,978명(초등학생 5.6학년 4,565명, 중학생 2k학년생 4,441명, 고등학교 2학년생 6,972명)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남녀학생의 차이에 나오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초등학생 남녀 학생간에는 장래희망직업에 있어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성별로 존재하는 학생문화의 차이가 나타나며, 남녀간의 취향, 적성 등과 같은 생물학적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초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에서는 운동선수가 1위(여학생에서는 18위)였으나, 여학생에서는 전체응답자의 28.8%가 선생님을 선호하여 1위(남학생에서는 9위)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이너(여학생 4위, 남학생 35위), 프로게이머(남학생 8위, 여학생 78위)의 경우에도 남녀간의 직업선호 차이가 매우 현저한 특징을 보였다. 둘째, 우리사회에서 여권이 신장되고 성별 직종분리가 완화되면서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줄어든 것도 나타나고 있다. 그 예를 들면 여학생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리사 및 음식관련분야의 경우 남학생 7위, 여학생 6위로서 성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의 경우에도 남학생 4위, 여학생 9위로서 예상보다 성별 선호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게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될수록 공공부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선호가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에서는 11위였으나, 중학교에서는 3위로 크게 상승하였다. 여학생 역시 초등학교에서는 23위로 매우 낮았으나, 중학교에서는 13위로 크게 높아졌다. 넷째,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될수록 조금 더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있었다. 그 한 예로 초등학교에서 인기가 높았던 프로게이머는 중학생에서는 10대 직업에서 탈락되었는데, 중학교 남학생에서는 14위, 여학생에서는 106위로 크게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여타 직업의 경우에는 대체로 초등학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 고등학생이 되어서 좀 더 현실적인 되고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특징적인 사실은 회사원이 2위(남학생 2위, 여학생 4위)로 순위가 크게 높아진 점이다. 회사원은 초등학교에서는 24위(남학생 13위, 여학생 35위), 중학생에서는 11위(남학생 10위, 여학생 20위)로 인기도가 낮게 나타났다. 고등학교에서 10대 직업으로 부상된 것으로는 자영업/개인사업(4위), 공학관련 엔지니어(9위)가 있다. 간호사의 경우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희망순위 3위 직업으로 부상하였다. 초등학교 여학생 10위→중학교 여학생 13위인 점을 감안하면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인기가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섯째, 우리나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에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사원은 엄격히 말해서 특정한 직업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여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등학교 남학생에서 공학관련 엔지니어가 6위(초등학교 남학생 26위, 중학교 15위)로 높아졌다. 그러나 고등학교 여학생에서 공학관련 엔지니어가 51위(초등학교 여학생 78위, 중학교 여학생 62위)인 점은 우려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자료를 보고 몇 가지 정책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나타나나는 희망직업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나 이것이 남녀간의 성차별에 의한 것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양성평등교육을 더욱 강조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줄어든 것도 나타나고 있다. 둘째,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될수록 더욱 현실을 반영한 진로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생들의 꿈이 점차 위축되어 자신없어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셋째, 우리나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릴 방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고 희망하는 직업도 전체 1만여개중 100여개에 몰리고 있었다. 넷째, 여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줄여야 하겠다. 여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힘들어하고 이와 관련된 직업을 희망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유망직업중의 상당수는 첨단과학과 성장산업에서 나올 수 있고 이는 이과계통의 공부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직업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인구고령화에 따라 보건의료인력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사회의 변화를 고려하는 희망직업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미국 교사의 수업전문성 평가기준에는 ‘다양성 고려’라는 영역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미국에 이주해 온 다문화 가정 학생의 특성을 수업에서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잘 드러나는 일면이다. 최근 우리의 현장에도 이런 움직임이 적지 않으나 아직은 정책과 실천적 노력이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다문화이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오은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생활 속 사건 선정해 통합교육을=일반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학생 모두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문화를 이해·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의 사건, 문제 등을 내용으로 선정해 통합교육을 한다.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영상 매체를 활용하며 협동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는 각종 이미지 자료 활용과 놀이학습을, 중학교에서는 토론학습이나 멘토링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보충학습도 중요한 방법이다. 평가는 과정중심으로 진전도를 평가하되, 개인적 수준이나 배경을 고려하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에서는 관찰평가를, 고학년에서는 역할평가를, 중학교에서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를 학생의 수준에 따라 수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봉사・탐사 등 범교과 프로그램 활용=다문화 교육에는 범교과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늘어나는 학부모참여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놀이학습이나 봉사활동, 학교 행사 등 교과에서 다룰 수 없는 내용과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이미지 자료 활용을, 고학년에서는 만국박람회나 생활 주변 탐사활동을, 중학교에서는 토론학습이나 국제 언어교실 등 특기적성이나 재량활동도 계획하면 좋다. 한국문화이해 국어교육 필요=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며 동시에 학습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의 국어교육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다언어로 개발된 언어능력 향상 자료와 협동학습, 수준별 학습법 등을 자원봉사자와 또래,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는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평가는 언어구사능력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생활 적응 설문・자기평가 효과=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은 그 목표를 원만한 교우 관계와 공동체 의식 향상, 자신감 향상 등에 두고 짝 바꾸기, 공감대 형성, 관계 형성법, 학교 안내, 진로탐색 등을 내용으로 상담교육, 학부모참여 교육, 또래 멘토링, 협동학습, 실천학습 등의 방법을 활용해 운영할 수 있다. 학교생활 적응평가는 종합적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등과 달리 중학교에서는 설문평가나 자기평가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상담교사 등 교사연수 중요=다문화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상담교사, 전담교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이중 언어교사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일반교사와 행정가를 위한 연수가 매우 중요하다. 물적으로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및 매체가 가장 먼저 개발·보급되어야하며 한국어 반 운영, 체험학습 공간, 상담실, 지역교육센터 등이 마련돼야한다. 심리적으로는 가장 먼저 일반학생이 다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교사, 행정가,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 모든 지원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필요한 경제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천청천초등학교(교장 신태학)는 11.6일 방과후 보육교실 '행복 나눔터' 개강식이 이웃 학교장을 비롯한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보육교실은 열악한 환경의 학교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의 보육과 학습을 전담함으로써 잠재된 여성 인력 활동을 극대화하고 아이들에게 텅 빈 집이 아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으로. 지난 9월부터 인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일반교실을 리모델링한 보육교실로 서재와 컴퓨터방, 휴식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방으로 새롭게 마련되었다. 보육교실 희망 학생들은 방과후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오후 7시까지 보육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숙제와 독서, 컴퓨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보육교실에서 공부하게 된 1학년 김진웅 어린이는 "이제부터는 학교공부가 끝나고 집에서 혼자 밥먹고 깜깜할 때까지 혼자 무서움에 떨면서 있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라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으며, 집근처 공장에서 일하며 혼자 딸을 양육하고 있다는 1학년 이진화 학부모는 "항상 어린 딸이 오전 수업이 끝나면 혼자 집에 있어 불안했는데 이렇게 좋은 시설이 마련되어 마음이 놓여요."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신태학교장은 맞벌이 부모가 73%를 웃도는 청천초등학교에 이와 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보금자리가 생겨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공간이 제공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급규모 감축(CSR=Class Size Reduction)은 주와 정부수준 양쪽 모두 중요한 전략개선 사항으로 보인다. CSR를 위한 연방 기금은 K-3학년에 초점을 맞춘 주에는 유용한 것이다. 그것은 학급학년에 긍정적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1996-97년에 주 단위 CSR을 유치원 3개 학년에서 20명까지 감축시켰다. 다른 주들은 학급규모 감축을 저소득층 학교에 초점을 맞추어 착수했다. 아마 잘 알려지고 가장 잘 계획된 큰 규모의 CSR 연구는 K-3학년의 79개 학교에서 1985-89에 실시된 테네시주의 STAR(Student-Teacher Achievement Ratio)였다. 학급규모 연구의 수많은 검토가 이미 있었기에 이 요약서는 가장 최근에 출판된 최신 정보로 하고 있다. Finn(1998년 4월)과 Prichard(1999년 3월)은 미국교육부를 위한 두 가지 유용하고 꼼꼼한 검토내용을 제공하였다. Finn의 검토는 평가분야 웹페이지에 송고되었다. 새로운 정보는 위스콘신주 SAGE(Student Achievement Guarantee in Education)평가 데이터의 1998-99보고서로 1998-99캘리포니아 학급규모 감축 프로그램 보고서, 그리고 테네시주의 SAR 학생을 위한 최근 정리된 데이터를 올린 AERA(미국교육연구협회)의 2000년 연차회의에 보고서로 제공되었다. *학급규모와 학생-교사비율 학급규모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학생교사비율(학교의 학생 수를 학교 전체교사수로 나눈 것)과 학급규모(학급에서 실제 학생수)의 혼동이다. 후자(STR)는 특수교사, 카운슬러, 보조교사 다른 직원이 분모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낮은 수가 되기 쉽지만 앞선 많은 연구들은 학생-교사비율을 활용했고, 어떤 연구는 두 가지를 포함했다. 그러나 더 최근 연구는 본질적으로 학급규모에 더 명백하게 초점을 맞추어 쟁점을 명백히 했다. *테네시주 STAR연구 STAR연구의 중요성과 학생들이 중․고등학교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간략한 기술을 여기에 제공한다. 이 연구는 4년간 종단적 연구기간 동안 79개 학교, K-3학년 300개 이상의 학급에서 7,5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행되었다. 각 학교 K-3 학생들은 무작위로 3개 학급당 1개로 배당되었다. 소규모 학급(S)은 13-17명 학생으로, 정상학급(R)은 22-27명으로, 전담교사 지도를 받은 정상학급(RA)은 22-26명 학생으로 배정되었다. 교사는 각 학년, 학급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학생들은 그들이 3학년이 될 때까지 같은 유형의 학급에 속해 있었다. 학생들은 4학년이 되어서야 정규학급에 되돌려졌다. SAT시험과 교육과정에 기반한 시험(BSF)이 자아개념과 학습동기 측정과 함께 각 학년에서 시행되었다. -최초분석 다음 결과는 최초연구 4년간에 걸쳐 발견되었다(Finn, 1998;see also Finn Achilles,1999): -3가지 형태의 학급에서 차이점은 매우 유의미한 통계적 특지이 있다. 소규모학급이 정상학급이나 전담교사 지도를 받은 정상학급보다 지속적으로 더 높은 성적 향상을 보였다. 사실, 정규학급(R)과 전담교사 지도를 받은 정상학급(RA)과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백인, 소수인종, 시내학교, 농촌학교, 도시학교 등 모든 학생들에게 일어났다. 그러나 소수인종 학생들과 시내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더 유리하기까지 했다. 소수인종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학급크기는 백인 학생들 학급크기의 약 2배였지만 학업성취 차이 의 감소를 가져온 것이다. -학급유형 사이의 학습동기와 자아개념 측정치는 차이가 없었다. *지속되는 유익한 연구 후속되는 STAR연구에서 학생에 관한 연구는 1989년에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4학년의 정 상학급으로 되돌아갔고, 표준화테스트, 기준 참조테스트 그리고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새로 운 측정이 시행되었다. 4학년 말에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K-3학년 동안 S학급에 있었던 학생들은 R학급이나 RA학급에 있었던 학생과 비교하여 모 든 학업영역에서 높은 학업 성취를 가졌다. -S학급에 있었던 학생들은 대규모 학급에서 온 학생들보다 더 잘 행동했다. -S학급에서 온 학생들은 학급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학습활동에 대해 더 주도적이 었다고 평가되었다. 적어도 8학년까지 소규모 학급 충신의 학생들은 더 높은 학업성취(차이는 작어졌지만)가 지속되었다. *최근 후속된 STAR연구 2000년 미국교육연구협회 연차회의에서(Finn, et al 2000) 대안분석기법(HLM=Hierarchical Linear modeling이라고도 함)을 사용한 선행데이터 재분석을 포함한 테네시 STAR데이터의 부가적 분석이 행해졌다. 학업성취에 대한 여러해를 소규모학급에서 보낸 효과를 보면 고학년까지 효과가 이어지며, 많은 개월의 학교생활 효과를 강화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HLM분석 새로운 분석은 모든 학년의 모든 테스트에서 통계적으로 소규모 학급에 유리하게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 보였다. R학급과 RA학급에는 아직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별 한 집단과의 상호작용은 의미성이 더 떨어지지만 교외와 시골 학생이 한 것보다 더 큰 이 점이 실현되었다. -소규모학급에서 여러 해 학습 K-3학년의 소규모 학급에 참여한 학생은 4,6,8학년의 모든 교과에서 R학급이나 RA학급보 다 더 잘 수행했다. 그러나 소규모학급에서 여러 해 수학한 학생이 괄목할만했다. 이것은 3학년에 1년 수학한 학생은 유의미하지 않았고, 2,3학년 2년가 수학한 학생은 조금 유의 미했으며, 3-4년간 수학한 학생은 유의미했으며, 4년간의 수학은 가장 효과적이었다. -4,6,8학년에 대한 이월효과 K학년 또는 1학년 심지어 4학년도 1년 동안은 장기효과를 내는데는 충분치 않았다. 2년 동안은 조금 나았지만 괄목할만한 이월효과는 없었다. 이월효과는 소규모학급에서 3-4년간 수학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미성을 가졌다. 4, 6, 8학년의 모든 테스트(6년 과학 제외) 점수는 소규모 학급에서 4년간 수학한 학생들에게 매우 높았다. -여러달 학교생활에서 효과 K-3학년 동안 효과는 일반적으로 학년마다 증가해 갔다(독서능력은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 월우위성(month advantage)은 0.5-1.3에서 3.9-4.5개월 우위성까지 증가했다. 소규모 학급에서 더 많이 보낼수록 일반적으로 효과는 증가했다(3학년에서는 전체 수학성적이 소규모학급에서 1년 보낸 것과 4년 보낸 것의 차이는 1.3에서 3.7개월 우위성으로 증가했다) -후속하는 학년을 위한 소규모학급효과는 소규모학급에서 보낸 부가적으로 보낸 연수만큼 증가했다. 소규모학급에서 3년을 보낸 월우위성은 거의 4. 6. 8학년에서 5-6개월(반 학년, 8학년에서 더 높았다) 효과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K-3학년에 소규모학급에서 3내지 4년간 보내는 학생은 그 후 적어도 5년 동안 계속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자료는 2000년을 전후한 학급규모와 교육효과에 관한 참고자료 일부이며,각 자료들의 결과는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해운대의 주산이라고 하면 좌동, 기장, 반여동, 반송에 걸쳐있는 장산을 말한다. 장산은 그 높이도 부산에서 두 번째 인데다가, 산 정상에 서면 금정산과 기장 앞바다, 또 울산 일부 바다까지 볼 수 있어 장쾌한 풍광이 일품인 곳이다. 이 장산의 줄기 가운데 하나가 해운대 동백섬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작은 봉우리 하나를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바로 간비오산이다. 이 간비오산의 정상에 올라가면 해운대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것이 관측소로써의 역할을 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다. 옛 선조들이 이렇게 훌륭한 관측소를 그냥 둘리 없었다. 당연히 간비오산에는 관측소와 군사적 역할을 한 시설물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해운대 유일의 봉수대인 ‘간비오산 봉수대’이다. 간비오산에 있는 봉수대는 봉화대라고도 했는데, 고려 말부터 조선 고종 31년 까지 700년간 해운포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하던 곳이었다. 이 간비오산의 서쪽에 황령산 봉수대와 기장 남산 봉수대가 있으며, 왜적이 출현하면 봉화를 피워 올려 다른 봉수대에 연락을 했던 것이다. 봉수대는 우리 조상들이 오랜 시절부터 중요하게 이용하던 통신수단이었다. 삼국유사를 보면 가락국(駕洛國)의 시조 김수로왕의 치세 중에 이미 봉화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한 삼국사기에도 봉화나 봉산성 등의 기록이 전해져 오는데, 이 봉화가 군사적 통신수단으로써 확립된 것은 세종대왕 때였다. 기록에 의하면 1422년(세종4년)에 각 도의 봉수대 시설을 정비하여 1438년(세종20년)에 완비하였다고 전해진다. 봉수대의 기능은 봉화를 피워 올려 변경의 정세를 중앙에 급히 전달하는 것이었다. 당시로선 최첨단이자 최선의 네트워크였던 셈이다. 이 봉화는 늦어도 12시간 안에 서울에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고 하는데,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을 피워 적의 출현을 신속하게 알렸던 것이다. 봉수대의 신호전달체계는 간명하면서도 과학적이었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1거(횃불 거) 혹은 1연(연기 연)이었고, 적이 나타나면 2거, 적이 접근하면 3거, 적과 접전하면 4거, 마침내 적이 상륙하면 5거를 피웠다고 한다. 적의 움직임에 따라 미리 정해놓은 신호를 차질 없이 전달하여 중앙의 지도부가 신속히 판단하게 한 것은 상당히 합리적인 체계였다. 만일 한반도 상공에서 봉화가 차례차례로 피어올라 서울까지 가는 장면을 본다면 그 얼마나 장관이겠는가. 간비오산 정상에 올라가는 코스는 여러 가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길은 해운대 여고에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또한 해운대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인 운촌 버스 정류소에서 가는 길도 있다. 이 버스 정류소 뒤쪽으로 보면 동해남부선 철길이 있는데, 이 철길을 건너면 간비오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이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간비오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약간 놀란 것은, 해운대라는 관광지 옆에 이렇게 고적한 산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산을 타고 오르다 보면 제법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희한한 것은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가 후다닥 달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50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데, 고라니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니 신기할 수밖에. 약간의 땀을 훔치며 정상에 오르면 지름 11m, 높이 1.2m의 화강석 봉수대를 만나게 된다. 간비오산 봉수대는 기록에 의하면 세종 7년(1461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해운대구 우1동에 속하며 황령산 봉수대와 더불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이다. 현재 설치된 봉수대는 1976년 10월1일에 새로 축조된 것으로써 원형의 화강석 축대로 이루어져 있다. 축대 중간에는 계단이 있고 계단을 통해 상단에 올라가면, 높이 20cm, 지름 60cm의 연조 1구가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간비오산 봉수대의 매력은 해운대 일대를 훤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멀리 광안리와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고, 해운대 바다며 좌동 신시가지, 그리고 장산과 황령산의 위용이 눈앞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인다. 이 간비오산 봉수대의 최대 풍광은 역시 보름달이 뜰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이 저 미포 자락에서 두둥실 떠올라 간비오산 근처로 오면, 달빛아래 산 그림자는일순 묵화(墨畵)로 변모하게 된다. 그때 해운대 앞 바다는 온통 달빛 어린 은색의 물결로 출렁이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규정을 일주일 만에 변경해 응시생과 학부모들이 강력 항의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고된 '2008학년도 서울 공립 중등학교 임용시험 시행계획'에는 영어 인증시험인 TSE, PELT, PELT plus 등에 대해 최대 3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토익ㆍ토플ㆍ텝스 등은 최대 2점의 가산점을 주지만 TSE 등의 영어 인증시험은 말하기ㆍ쓰기 능력을 평가해 난이도가 높은 점을 감안, 최대 30점의 가산점을 줬다. 공고에는 내년부터 TSE 등에 대한 가산점을 4점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필고사 만점의 10% 이내에서 가산점을 주도록 규정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에 어긋나 가산점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시험 공고 일주일 만인 지난 5일 변경 공고를 내고 TSE, PELT, PELT plus 등에 대한 가산점을 내년이 아닌 올해부터 4점으로 축소한다고 재공고했다. 12월 시작되는 시험 20일 전에 공고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영어 가산점을 따기 위해 지난 1년간 PELT 등에 응시해 점수를 획득한 응시생과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 응시생은 "이제껏 점수 따려고 피땀 흘리며 노력했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왜 이런 공고를 원서 쓰는 첫날 공고하는지 모르겠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나 분명 이로 인해 피해보는 수험생들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한 학부모는 "지난해 딸이 겨우 0.3점으로 떨어져 이번에는 영어 가산점을 따려고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이런 식으로 변경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소연했고 다른 학부모는 "교육청에 항의하는 것은 물론 헌법소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가 최근 언론에서 지적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변경하게 됐다"며 "변경 공고로 특정인이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며 지금 다시 변경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