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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의 교육활동이 학력 격차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9월 일반고 135곳의 2학년생 7582명을 상대로 학업능력 검사를 벌여 분석한 ‘학교 교육수준 및 실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일반계 고교의 지역 간 학력 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수·학습 활동 같은 학교의 교육활동이 이런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읽기에서 광역시 고교생들의 원점수 평균은 63.18로, 읍·면 지역 고교생 44.80보다 18.38점이 높았다. 그러나 학생의 사회·경제·문화적 배경, 학교의 소재지·설립유형 같은 교육여건을 반영한 점수를 빼고 학교 교육활동 효과 점수만을 비교한 결과, 점수 차는 8.98점으로 줄어들었다. 수학의 경우도 광역시와 읍·면 고교 사이의 평균 차이가 18.12점에서 7.31점으로 줄었고, 과학은 중·소도시와 읍·면 사이 차이가 13.66점에서 7.25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학교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개별 학교 간 점수 차이를 놓고 보면 1등을 차지한 중소도시의 한 고교가 평균 85.39점인데 비해 최하위였던 읍·면 지역의 한 고교는 평균 20.77점으로 나타나 4배가 넘는 점수 격차를 보였다. 김양분 교육개발원 교육조사연구실장 등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이 연구로 곧바로 고교 평준화 효과를 따질 경우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다”며 연구 결과의 뜻을 한정했다. 또 연구진은 “점수가 제일 낮게 나타는 읍면지역 학교들은 비평준화 고교”라며 “이 결과와 평준화 정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학업능력 검사는 외국어고·과학고 같은 특수목적고를 뺀 일반고 학생들에게만 치러졌으며 서울 23곳(학생 1524명)과 광역시 36곳(2543명)은 평준화 고교들이며, 읍·면 38곳(3647명)은 비평준화 고교들이다. 중·소 도시 고교 53곳(2200명)은 평준화와 비평준화가 섞여 있다. * 학교 교육 여건 차이 통제 : 단위학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특성(가정환경, 지역성 등)을 수치화하여 단위학교 평균에서 뺀다는 의미 * 학교 효과 점수 : 단위 학교 교육활동 노력에 의한 점수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의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사회학과 교수)은 22일 "지난주 7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모여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인문사회계열 입시에 반영하자는 데 합의했다. 7개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확정지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부합하는 것으로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사의 필수 지정 방침이 입시안으로 확정되면 2010학년도부터 이들 7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에서 반드시 국사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김 처장은 "2010학년도 입시안은 2009년이 돼야 최종 확정되지만 입학처장들이 합의한 내용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2010학년도부터 새로운 입시안을 적용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능 시험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4과목씩 수험생들이 선택해 응시하도록 돼 있다. 200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영역 과목별 선택 비중을 보면 총 7만5천860명이 응시한 국사는 전체 11개 과목(윤리, 국사, 한국 근ㆍ현대사, 세계사,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법과 사회,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중 일곱 번째로 집계됐다.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200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면 학생들이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쉬운 과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사 필수 지정에 합의했다고 김 처장이 전했다. 독도분쟁과 일본군 위안부 및 고구려 역사 왜곡 등이 동북아시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도 국사과목의 필수 지정 합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수학과 교수)은 "독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조건 반박하거나 배척한다. 특히 세계화,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 역사를 잘 알지 못하면 자칫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입학처장들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교육부도 중ㆍ고교 사회과목에 포함된 국사와 세계사를 역사로 통합해 별도 과목으로 독립시키고 고교 1학년의 역사수업 시간을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는 등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7개 대학의 입시안이 시행되는 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고시된 제7차 교육과정 개편안에 따르면 2011년부터 국사와 세계사 과목이 통합되고 역사수업 시간이 주당 1시간 늘어나며 2012년부터는 고교 선택과목에 '동아시아사'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대입을 비롯한 각종 전형에서 국사 반영 비중을 늘리고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무원 임용시험 등에 확대ㆍ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7개 사립대는 우선 인문사회계열을 대상으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자연계열로까지 확대적용할지 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중ㆍ고교의 역사교육이 대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교양국사 수업 수준을 한층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경준 처장은 "대입에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면 교육부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도 힘이 실릴 것이다. 학교 차원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큰 만큼 새로운 입시안의 명분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은 22일 한국의 교육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만4세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30~40대 부모의 유아교육비를 경감하고 여성경제활동을 제고하는 한편 저출산 고령화사회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장은 50년간 유지된 현행 학제(초 6년, 중 3년, 고 3년)를 '2-5-3-4' 체제로 개편, 유치원 교육을 기간학제에 포함시키고 초등학교 고학년을 중등교육으로 전환하며 고등학교를 4년제로 바꿔 직업 및 진로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또 차기 정부에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기구로 '국가교육혁신위'를 구성해 현행 정부예산 19.4% 수준인 교육예산을 25%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역균형선발과 농어촌.장애인, 국가유공자녀, 사회봉사 선행학생을 대상으로 한 계층균형선발 등 사회통합전형을 의무화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교원평가제에 대해 "교장과 교감 위주의 근무평정제는 폐지돼야 한다"며 "그러나 교장, 교감, 교사간 상호평가와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등이 승진과 전보에 직접 반영되는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행정.외무고시에서 지방학교 출신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국가고시와 공기업에 확대적용하고 실업계 고교 취업쿼터제를 실시해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고용시 일정비율을 할당토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김철희)에서는 5.21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상을 구현하기위한 일환으로 “이웃의 친구·친형제 자매로 이루어진 담방 Family 한마음 축제”를 개최성황리에 마쳤다. 담방초등학교에 따르면 개회식에서 나의 다짐을 한 4,5,6학년 학생 750여명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인천대공원까지 한마음 걷기 대회를 실시 인내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동시 학생 상호간에 浩然之氣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대공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민속놀이, 모둠별 게임 등으로 공동체험 활동을 펼쳐으며 오랜 전통이 된 모둠별 비빔밥 해 먹기 행사로 선후배, 친구들과의 친근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고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학교는 99.4%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 구성원도 부모와 자녀 1~2명으로 구성된 가정이 전체의 8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내에서 형제 자매간의 역할 경험을 할 기회가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친형제 자매가 있다하더라도 어린이들 나름대로 학원 수강 등 각 개인의 활동으로 각자의 생활 모습이 다르므로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담방초등학교에서는 형제간의 역할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을 첫째 목표로 하여 거주지가 비슷한 아동들끼리 모둠활동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학부모님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더불어 사는 담방 Family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아파트 동별, 라인별, 동네별로 새로운 담방 Family 반을 편성하였으며 6~14명으로 구성된 79개 조를 조직하였고, 담방 Family는 일 년 동안 유지되며 전입과 전출, 이사 등으로 사는 지역이 바뀔 경우 거주지에 따른 알맞은 반으로 이동한다. 또 년 7회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 환경보존활동을 중심으로 모둠 협동화 그리기, 모둠 가족에게 편지 쓰기, 샌드위치 만들기 등 주제별 교내활동을 실시하고 가정과의 연계를 위해 Family 별로 도우미 어머니를 2명씩 선정해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장 아이들이 눈만 뜨면 바라보이는 양성산으로 올해 두 번째 원족을 다녀왔다. 학교 옆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는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을 귀여워하며 학생수를 물어온다. 전교생이 32명밖에 안되는데도 학생들이 많아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분교장이지만 농촌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학교가 구심체 역할을 한다. 그런 연유로 할머니가 교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을 테고, 나 또한 요즘 긍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농촌학교의 폐교 문제를 걱정했다. 집에 딸린 작은 밭에 작약이 활짝 꽃을 피웠다. 날씨가 따뜻해 감자, 마늘, 파 등 여러 가지 채소들이 제법 많이 컸다. 이곳에 근무하면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실감한다. 농촌에 활력이 넘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기계화가 되어 일손을 덜어주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마을 주변에 있는 논밭 길을 지나면 산길이 이어진다. 요즘 아이들 덩치만 크다고 걱정하지만 농촌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잘 걷는다. 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몇 명의 아이들마저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다. 이렇게 큰 산을 오르면서 아이들은 호연지기를 키운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걷다보면 양성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 가까워 온다. 학교에서 가깝게 보이지만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어도 족히 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매일 양성산을 바라보면서 자라는 아이들이니 팔각정에 올라 눈앞에 보이는 사물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양성산 정상에 올라온 것이 신기하다는 듯 미리 와서 쉬고 있던 등산객들이 눈길을 준다. 물을 배낭에서 꺼내기도 전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은 등산객들이 따라준 물을 마신다. 몇 아이들은 마른 오징어 등 어른들이 준 음식물을 먹으며 오순도순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좋은 인심도 있건만 유괴를 하는 못된 어른들 때문에 모르는 어른들과는 대화하지 말라고 교육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몇 명의 남자 등산객들은 남자 교사인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진짜 좋은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칭찬하는 소리도 들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기 자녀가 걷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며 걱정도 한다. 좋은 줄 알면서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시급히 해결해야할 교육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눌 만큼 마음이 통했다. 팔각정에서 보이는 청소년수련관과 문의문화재단지, 문의소재지와 작은용굴, 대청호와 청남대, 독수리바위와 손가락바위는 물론 양성산과 작두산의 높이를 지도했다. 산에서는 내리막길이 더 위험하다. 오던 길을 되돌아 학교로 향하는데 비온 끝이라 아이들이 미끄럼을 탄다. 하산 길의 산에는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카시아의 꽃향기가 진동한다. 아카시아 꽃을 배가 부를 때까지 따먹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가난에 허덕였던 그 시절에는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아카시아 꽃이 최고였다는 것을 지금 아이들은 모른다. 어쩌면 물질적으로만 너무 풍요로운 것 때문에 문제가 많은 세상이다. 아이들이 마을 입구에서 만난 염소와 거위에 호기심을 보인다. 매일 보던 풍경이지만 친구, 선생님과 같이하니 새로운가보다. 물려고 대드는 거위에게 겁도 없이 다가가 걱정하게 하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은 이렇게 커야 추억거리가 많다는 것을 안다.
무자격자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기 위한 시범학교 선정이 완료되었다. 이를 두고 앞으로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어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크다. 교장자격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누구에게나 희망은 있다. 그러나 교장을 임용하는 방법이 달라진다고 해서 학교가 변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현재 학교에는 지나친 규제가 많다. 이런 규제를 이겨내고 가시적인 교육성과를 이끌어 내기란 쉽지 않다. 현재의 수많은 교장도 모두 이런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예산이 확보되고 자율적으로 집행이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는 어느누가 들어와도 학교를 변화시킬 수 없다. 도리어 학교장으로써의 리더십의 발휘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교장이 교사와 수평관계가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교장의 의지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은 갈등만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교장에게 권한도 없는데 무슨 역량을 펼쳐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그보다 더 염려스러운 것은 교육의 성과는 그 특성상곧바로 결과가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4년내에 공모교장이 어떤일을 어떻게 했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그것이 전적으로 공모교장의 공이라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의 시설을 보완하여 훌륭하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면 그것 역시 공모교장의 공으로 보기 어렵다. 예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 의문이 앞선다. 현재의 교장들도 학교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조직의 독특한 풍토를 조성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이 오고싶은 학교가 되면 그것이 가장 최선이다.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뭔가 할려는 의욕이 넘치는 학교가 최고의 학교이다. 단순히 대학진학만 잘 한다고 훌륭한 학교라고 할 수 있는가. 최근의 대안학교가 각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학생들이 즐겁게 자신들이 하고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교장으로 임용되면 당사자는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 학교경영을 잘해야 다음에도 다른학교에 공모교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결국은 가시적인 효과를 낼수 있는 부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매달릴 것이다. 이로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학생들이다. 학생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교장의 의지에 따라 학생들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가. 공모교장과 현재의 교장임용제도에서 임용되는 교장과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경쟁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지나친 경쟁이 우려되는 것이다. 어떤 경쟁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학교교육이 눈부시게 발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단순한 경쟁논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가시적인 효과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10년 20년이 지나야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바로 교육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공모교장이 있는 학교와 일반학교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결과를 쉽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시범운영기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단지 1-2년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만일 그렇게 했을때 뚜렷한 성과가 없다면 교장공모제는 폐기해야 한다. 무조건 밀어 붙이고 보자는 식의 행동은 안된다. 자꾸 시범학교를 늘리지 말고 현재의 학교에 국한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일반학교와 똑같이 조성해야 한다. 시범학교에 특혜를 주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충분한 비교를 한후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본다.
인천 제물포여자중학교에서는 5.21일 학부모 27명을 대상으로 서울 경복궁, 운현궁, 인사동 거리를 견학하는 1일 학부모 문화체험을 실시 참가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부모 문화체험은 우리의 전통문화에 깃들여 있는 선조의 지혜를 찾아보고 학부모 간의 화합, 그리고 학교 발전 모색을 위해 이루어진 행사로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문화체험 자료를 미리 제작하여, 현지 도착 전 버스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 줌으로서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하여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날 문화체험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부모 회장 한재희(1-6반 이율희 학생어머니)씨는 “경복궁과 운현궁에 몇 번 다녀왔지만 궁궐만 둘러보고 돌아와 느낀 점이 부족했었는데, 학교에서 친절하게 자료를 만들어 궁의 건물마다 담겨있는 의미를 쉽게 설명해 주어 선조들의 지혜를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는 문화체험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복궁의 해설사는 “어느 학부모님들과는 달리 미리 예습까지 해 오셔서 매우 놀랍다. 그런 만큼 해설 수준을 높여야겠다.”라고 하였다. 문화체험을 함께한 박수만 교감은 “우리의 것을 찾아가는 학부모 문화체험을 계기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자녀 지도에 활용하며, 학부모 상호간 화합과 학교 운영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라고 행사의 의미를 말했다.
수업과 학생들의 생활지도 등 장시간 목을 사용하는 교사들의 절반이상이 목 통증이나 음성변화 등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같은 이빈인후과적 병세는 남성보다는 여성 교사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고교 교사보다는 초등학교 교사가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전문리서치기관인 마스랩은 최근 하나이비인후과와 공동으로 서울·경기지역 초·중고 교사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응답교사의 51.7%가 이빈인후과적인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교사는 응답자의 75%가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중학교 교사는 55.9%, 고등학교 교사는 36.9%를 차지해 학교급이 낮을수록 목관련 질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여교사의 63%가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남교사(35%)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소 목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는 응답자의 53%가 ‘물을 많이 마신다’고 답했으며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15%), 수업중 마이크를 사용한다‘(14%), ’캔디류를 즐겨 먹는다‘(11%)순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해 하나이빈인후과 박상욱 원장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루평균 1.5~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캔디나 초코렛류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목을 건조하게 해 더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19일의 조선일보 보도는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며 코끼리의 모양을 말하는 우화와 같은 보도였으며 학교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학부모 들은 이 보도를 보고 쾌감을 느꼈을그런 내용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 은평구에 사는 유모(여·38)씨의 말에 의하면 불쌍한 엄마 3종 세트’가 반장 엄마, 부반장 엄마, 미화부장 엄마라며 작년에 반장을 맡은 아들 때문에 학급미화 비용에만 100만원을 썼다 한 달에 4~5번씩 자원봉사에도 끌려 다녔다. 라고 하지만 학급미화는 3월에 한번 꾸민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화만 주는 식으로 보완하는 정도인데 학급미화에 100만원을 썼다는 이야기는 정말 황당하며 학교에서 어떤 자원봉사가 있어4-5차례나 자원봉사를 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정말 어이없는 보도는 노원구 한 어머니가 한 말, 즉 스승의 날, 어린이날 행사, 백일장 행사를 위한 간식비로 낸 돈을 합치면 100만원이 넘는다 아이가 상 탔으니 스승의 날 꽃 값 좀 내라는 담임의 말 때문에 화환 값으로 수백 만원을 썼다 는 보도이다. 요즘 대다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오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어린이날 스승의 날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간식비로 낸 돈을 합치면 100만원이 넘는다..... 상을 받아서 화환값으로 수 백만원을 썼다....는 보도는 1인당 국민 소득이 10만달러가 넘는 부자나라의 이야기거나 아니면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닌가 여겨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맑은 서울 교육의 해’를 선포하면서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나 금품 제공등의 행위를 일절 금지하라고 지시하였다.그래서 본교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학부모들의 학교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를 요청하는 가정통신을 발송하였고 학급임원의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어린이날에 아이들의 간식이나 선물등을 교내에 반입하지 못하게 하였더니 익명의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성(?)전화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식의 편향된 보도는 학교교육을 맡고 있는 교원들에게상처를 줄 뿐이다. 언론이 편향된 보도를 하게 되면 피해를 본 다른 한 편은 무소불위 언론의 행패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언론의 보도는 객관적이고 공평하며 진실성이 있어야 하리라고 기대해 본다.
EBS에서는 8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사람과 사람, 공존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열리는 제4회 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EIDF)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분야는 초청, 홍보, 기록, 분야, 방송, 상영 등이며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 및 국내거주 외국인으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참여가 확실한 사람이면 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6월 15일까지 EIDF홈페이지(www.eidf.co.kr)에서 직접 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e-mail(volunteer@ebs.co.kr)로 하면 된다. 문의=02)526-2159
김태승 경기대 교수는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평의원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년이다.
경기도는 '좋은학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북부지역 13개 인문계 고교에 모두 45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 학교는 진건고, 문산제일고, 포천고, 일동고, 덕정고, 남문고, 가평고, 조종고, 전곡고, 연천고, 동두천중앙종고, 인창고, 의정부고 등으로 기숙사운영비, 원어민교사 인건비, 특기적성교육비 등으로 학교당 3억5천만원씩 지원된다. 도는 또 구리시 사노동에 24학급 규모(정원 720명)의 구리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360억원 가운데 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남양주시에 경기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기업, 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전국 시ㆍ군ㆍ구에 1개 이상의 학교 잔디운동장이 조성돼 일반인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학생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대상 학교를 2010년까지 443곳(전체 초중고의 4%)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을 개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간 학교 및 사회 체육 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에 따라 잔디운동장 조성 학교가 전국 232개 시군구에 최소 1곳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 1천772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2007년 잔디운동장 조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시도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이 조성되는 학교에는 우레탄 트랙 및 중앙집중식 야간조명시설도 함께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의무적으로 개방하되 열악한 학교 재정상태를 감안해 운동장 사용료를 징수토록 할 계획이다. 박희근 교육부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잔디운동장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각종 생활체육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수학, 과학교사들이 미국 시카고 지역 고등학교 교단에 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 자매도시인 미 시카고시와 교육협력을 위해 오는 7월중에 부산지역 수학과 과학담당 우수 중등교사 4∼5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사파견은 교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교육청의 제안에 따라 두 도시간 교육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영어능력시험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춘 7명을 뽑았으며, 시카고교육청은 다음달 전화인터뷰와 영어능력평가 등을 거쳐 이 가운데 4∼5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시카고교육청이 지정하는 고등학교에 근무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 교사들이 미국의 고등학교 교단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사들이 선진국의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급성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 외상 징후를 보이는 원묵초 학생들을 대상으로전문가를 투입해 집중상담치료를실시하기로 했다. 재량휴업일인19일 토요일에는원묵초 보건실에 2명의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배치했으며 월요일부터는시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 전문상담교사 12명을 배치, 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2일 화요일부터는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의 지원을 받아 4명의 상담원들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급성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 외상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실시한 후,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경련과 공동으로 집필한 ‘차세대 경제 교과서’를 학교가 아닌 공공도서관 등에 참고자료로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경련과 함께 이 교과서 모형 책자를 펴내면서 “전국 고교에 한 권씩 보내 수업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애초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김경회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이 교재는 교과서 모형을 연구한 보고서”라며 “지난 주말 공공도서관, 교육청 직속기관 등에 1500부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단체교섭권 등의 내용을 놓고 편향성 논쟁에 휘말려 수정작업을 거듭해 온 이 교과서는책 제목도 ‘고등학교 경제’에서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 연구’로 바뀌었다.
경기도 수원의 태장고는지난 19일 오후에‘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경연 대회’를 실시했다. 올행로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부모님과 학생이 한 팀이 돼 각자 집안에서 전해내려오는 독특한 김치나 자신있게 담글 수 있는 김치를 선보이는 것. 이날 행사에는 110팀(250여명)이 참가했으며 만들어진 김치는 영통 나사렛집, 세류동 버드네복지관, 화성 성신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 노인집에도 전달됐다.
오늘날은 전화, 특히 휴대폰으로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주로 편지로 소식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군대를 가거나 멀리 당신들의 품을 떠난 자식들에게 소식이 궁금할 때, “기별이 왔느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 신문이 발간된 것은 1883년에 박문국에서 나온 ‘한성순보’가 그 시작이다. ‘한성순보’는 순간(旬刊), 즉 10일에 한 번 발간되는 신문으로 국가에서 발행하는 관보(官報)였다. 관보는 헌법개정을 비롯하여 각종 법령·고시·예산·조약·서임·사령·국회사항·관청사항 등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써서 발행되는 신문이다. 한성순보는 처음에 한글과 한문을 함께 쓰는 국한문체로 발간하기로 계획했으나, 보수파(수구파)의 반대로 한문으로만 쓰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일간지는 독립협회에서 발간한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이다. 1896년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된 이 신문은 일반 대중에게 자유, 민권 사상을 알리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나 1898년 독립협회의 해산과 더불어 폐간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근대식 신문이 발행되기 이전에 우리나라에는 신문이 없었을까? 물론 있었다. 그것은 ‘조보(朝報)’이다. 이 조보야말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데, ‘궁궐일보’라고 할 수 있다. ‘기별’이라고도 불렸던 조보는 국가에서 발간하는 관보로, 사람이 직접 써서 만든 필사(筆寫) 신문이었다. 조선시대 태조(재위:1392~1398) 때부터 춘추관(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만드는 관청)의 사관으로 하여금 전날 저녁에서 그 날 아침까지 반포된 국왕의 명령과 결재 사항, 견문록을 한문과 이두로 기록하도록 하여 각 관청에 보내 주었다. 이후 조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자 주무 부처가 춘추관에서 왕의 비서실인 승정원으로 바뀌었고, 조보의 보급이 중앙 관청에서 지방 관청과 양반층에게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다 보니 ‘조보가 배달되었느냐’는 뜻인 “기별 왔느냐?” “기별은 받았느냐?”는 등의 말이 ‘소식을 들었느냐?’는 뜻으로 민간에서 바뀌어 쓰이게 되었던 것이다. 조보는 고종 31년(1894) 11월 21일 승정원이 없어질 때까지 꾸준히 발행되었다. 관보인 조보뿐만 아니라 민간 신문도 발행되었다. 선조 11년(1578)에 당시 지도층 양반을 중심으로 발행된 민간 신문은 관보인 조보의 내용을 담아서, 날마다 만들었던 일간 신문이었다. 오늘날처럼 구독료를 받아 운영했으며 조정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금이 “이것이 이웃 나라에 흘러 나가면 나라의 좋지 못한 것이 알려진다”며 신문을 폐간시켰으며, 신문 발행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귀양 보내 버렸다. 그 때문인지 그 이후에 독립신문이 나올 때까지 민간 신문이 발행되지 못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 기자는 ‘서유견문’을 지은 유길준이며, 최초의 여기자는 1924년 조선일보사에 채용된 최은희이다.
지난 스승의날에 전격적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에 이어 곧바로 교장공모제 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학교가 발표되었다. 그 발표가 하필이면 일요일인 20일에 이루어진 것 자체가 뭔가 석연치 않다. 꼭 일요일을 기해 발표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쉽게 납득이 가는 부분은 아니다. 어쨌든 참여정부의 임기말에 다른 여타의 분야보다 교육분야를 뒤흔드는 정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다. 모든 것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교장공모제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온것이 2005년도 말 쯤으로 기억된다. 대략 그해 10월에서 11월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로부터 1년 반정도가 지난 후 시범학교 선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보통 어느 정책 하나를 바꾸는데는 적어도 2-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는 해당정책에 대한 정책연구가 필요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타당성이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공청회등을 통한 최종의견수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년 6개월이라는 기간은 교장임용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이라고 볼때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다. 교장공모제에 대한 정책이 시범학교 선정까지 완료되었으니,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4년까지 전체학교의 50%에서 공모제를 시행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었다.(그 방침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만약에 변화가 있다면 그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지금 시범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면 차기정부에서도 그대로 그 근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결국 이번 참여정부에서 급하게 급조된 정책이 결국은 그대로 굳어지게 될 것이다. 이를 노리고 짧은 시간에 시범운영까지 돌입하게 된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장공모제 도입 이야기보다 훨씬 이전에 이야기가 나온 것이 교원평가제도입이었다. 시범운영이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지적을 많이 했다. 수차례 지적했듯이 짧은 시범운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함에도 무조건 시행하고 보자는 식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 참여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좀더 시범운영을 연장하더라도 좀더 철저히 준비된 교원평가제를 하자는 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졸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정부에 넘기는 한이 있더라도 속전속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참여정부가 끝나기 이전에 할일이 또 있다. 바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의 시행인데,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다시한번 검토해야 한다. 무조건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100%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해도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교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이다. 이 역시 다음정부에 넘기더라도 좀더 검토해야 졸속을 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속전속결로 처리된 것은 또 있다. 바로 7차교육과정의 수정고시안이다. 짧은 기간에 수차례 수정되면서 개정안이 고시되었다. 교육과정 심의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결국은 교육부의 기본안대로 추진되어 개정안이 고시된 것이다.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수정고시를 2월말로 잡아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맞추어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속전속결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철저한 검토가 부족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철저한 검토와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앞으로 이런 정책들이 실제로 시행되었을때의 문제에 대해서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인다.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예전의 교원정년단축으로 인한 교원수급문제가 발생했을 때처럼...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모든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관련자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쨌든 교육은 안정속에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속전속결로 한다고 해서 교육이 개혁된다는 보장이 없다. 모든 정책을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저출산으로 인하여 아동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가적 과제가 된 가운데, 아버지의 육아 참가나 일하는 방법,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출산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전체적인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아동수가 감소하므로 교육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육 정책 수립에는 매우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가. 2005년도 출생수가 과거 최저인 약 106만 3천명이 되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되었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2050년에는 인구가 1억까지 줄어 들고, 고령화율은 35.7%가 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핵가족화나 도시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친의 육아 참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각부가 작년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라고 하는 생각에 찬성하는 사람은 57.1%에 달해, 미국이 약 43%이나 스웨덴 약 9%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6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여성이 1일에 육아·가사에 투저하는 시간이, 7시간 41분인데 비하여, 남편은 48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여성의 7할이 출산을 기회로 퇴직하고 있으며 육아 휴업의 취득도 여성의 72%에 대해, 남성은 0.5%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있는 현상을 알 수가 있다. 남성들의 육아 참가를 촉진시키려면 장시간 노동 등 먼저 일하는 방법을 고쳐 일과 생활의 조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지역 등을 포함해 사회 전체로 육아 가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을 호소하고 있다. 이보다 저출산이 심화된 우리 나라의 경우 아이들을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결코 일보보다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교육 정책의 방향은 장기적으로 저출산이라는 문제를 바탕으로 수립되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