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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스승의 날인 15일 전국의 각급 학교 가운데 휴업을 하는 학교가 48%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모습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스승의 날 휴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만991개 초.중.고교 가운데 48%인 5천276개 학교가 스승의 날 휴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학교들의 휴업률 70%에 비해 무려 2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 휴업 학교 현황을 보면 지난해 67%의 학교가 쉰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1천231개 학교 중 26%인 332개 학교만 휴업하고 나머지 학교는 모두 정상수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1천946개 학교 가운데 50%인 963개 학교가 올 스승의 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해 82% 학교가 휴업한 대전지역은 282개 학교 가운데 79%인 222개 학교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구지역 학교들의 경우 지난해 무려 97%가 스승의 날 휴업했으나 올해는 412개 학교 가운데 78%인 320개 학교만 쉬기로 했고 전북지역의 휴업률도 지난해 86%에서 66%로 줄었다. 다른 지역 학교의 휴업률은 충남 62%, 인천 48%, 광주 26%, 전남 21%, 충북 44%, 강원 48%, 울산 41%, 경북 57%, 제주 70%, 부산 38%, 경남 53%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대전지역 학교들의 휴업률이 79%로 가장 높은 반면, 전남지역은 21%로 가장 낮아 지역별로 휴업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휴업 학교의 일부 교사들은 스승의 날 교직원 단체와 연계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학교에 정상 출근해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휴업을 하지 않는 학교는 정상수업을 하며 교사와 학생들만으로 조촐한 기념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휴업하는 학교들의 경우 촌지 등으로 인해 부모와 교사 모두 스승의 날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선 교육현장에서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것에 대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되거나 스승의 날을 촌지받는 날 등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해 휴업하는 학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자존심 문제도 있고 굳이 스승의 날 쉬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쉬는 학교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 돌아온다. 스승의 날, 50만 교사 모두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날로 되지 오래다. 이번 스승의 날에도 대부분의 학교가 아예 휴교를 결정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든다. 경찰이나 소방, 그리고 철도의 날까지도 언론은 앞을 다투어 그들의 노고를 한컷 높여화려한 행사를 보도하지만 스승의 날은 모범교사 표창이 고작이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스승 존경과는 달리 최근에는 “교사가 이레서야.....,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교사...., 폭력교사......” 등 보도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민망할 정도로 교사를매도하고 있다. 물론 모든 언론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사의 조그마한 행동을 마치 모든 교사가 한 것처럼 확대 보도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교사는 학생의 거울입니다. 교원의 품행은 바로 학생이 보고 배우고 있지 않는가?’ 대부분의 교사들은 청렴하며, 오직 스승이라는 외길 인생을 보람과 명예로 살아가고 있다. 생활환경이 어려운 곳도 마다않고 학생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자존심 하나로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사가 얼마나 많은가? 교육은 교사의 존경심 없이는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사를 매도하는 한 우리 교육 바로 설수 없다. 최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을 볼때, 교장으로서 존경스러움과 고마움을 표할 때가 많다. 퇴근시간 늦게까지 불우 학생을 보살피는 선생님, 현장체험학습비를 대납해 주시는 선생님, 그리고 매월 봉급에서 저소득 어린이 급식비를 내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교직은 권력이나 부를 가질 수 있는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들꽃처럼 오로지 맡은 직무를 묵묵히 실천하시는 분이 바로 어제의 나의 스승이었으며, 또 내일의 스승의 참모습이다.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 교육 미래가 밝고 희망찹니다. 선생님! 오늘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아침 등굣길의 학교 앞 상황 아침 7시 50분. 학교 앞 도로는 등교하는 학생과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뛰는 학생과 서둘러 출근하는 차량들 때문이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 큰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보호하고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일 아침 등교지도를 하고 있다. 주로 학생부 선생님들께서 2인 1조가 되어 봉사하는 것이다. 학생부 선생님께서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 지도를 하고 있다. 김기찬 서령고교장은 학생들의 즐거운 등굣길 조성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변함 없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자건거를 타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들 등교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들 때문에 학생들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여선생님과나란히 담소를 즐기며 도로를 건너고 있는 학생들.
지난 2월 말 베를린에서 16세의 고등학생이 과음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한 달만에 사망한 사건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청소년 음주문제의 심각성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독일 전체에 청소년 음주문제에 대한 논쟁이 불붙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베를린에서 성업중인 균일 가격 주류판매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최근 베를린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균일 가격 무제한 주류 판매 술집들이 서로 경쟁하며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숨진 남학생도 바로 15유로를 내면 마시고 싶은 만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집에서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은 데킬라 50잔을 마신 걸로 알려졌다. 현행 독일 청소년보호법에 의하면 만 16세부터 누구나 맥주나 와인 등의 주류를 사서 마실 수 있다. 그런데 이 사건과 함께 정치인들 사이에서 청소년 음주 허용 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더 높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세 이하 음주 금지를 주장하고 있는 독일 중독위험방지 기관의 대변인 크리스타 메르페르트 디테는 “가장 큰 문제는 음주문제에 무비판적으로 대응하는 사회분위기다. 보통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른임을 과시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그런데 술이 중독성 있는 환각제며 마취제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음주는 일찍 시작할수록 그에 따르는 해가 더 크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그는 “광고가 청소년들에게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어른으로 인정받는 다는 인상을 심어준다.”며 주류 광고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거기선 술을 많이 마실수록 경제적이므로 과음을 부추 킨다.” 베를린에 성행하고 있는 균일가격 술 판매를 비난했다. 그러나 소비자보호부 장관 호스트 제호퍼는 이에 대해 18세 이하 청소년 음주 금지 제안에 회의를 표하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음주 문제는 교육과 계몽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금지는 더욱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독일 정부 마약문제담당관 자비네 베칭도 음주 금지 연령을 높이는 것에 반대하며 “책임감 있는 적당한 음주 문화가 사회적 논쟁주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음주 광고 금지안을 실행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광고 업체들이 청소년보호를 위해 자기통제를 할 것을 호소했다. 또 그는 ‘새로운 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 아니라 현행 청소년 보호법이 잘 지켜지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베를린 시정부의 건강담당 카트린 롬프셔는 “청소년들의 무책임한 음주행위에 있는 문제를 금지로 해결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계몽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센주 약물 전문가 우줄라 피히는 “학교에서의 계몽과 교육으로는 부족하다. 부모가 술을 즐기지만 절제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음주 문제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시 당국도 균일가격 무제한 주류판매를 금지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베를린 시의회 사민당의 청소년 정책 대변인은 “이러한 주류판매 행위는 청소년에게 매우 해롭다”며 균일 가격 주류판매 금지 안을 내놓았다. 이번 5월초에 정부가 내놓은 ‘약물과 중독성 물질 소비에 관한 보고’의 통계 내용은 청소년 과음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청소년은 전체의 30%로 지난번 통계보다 6%늘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주량이 훨씬 늘어나 과음을 하고, 또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연령이 훨씬 낮아졌다는 것이다. 2005년 한해에 베를린에만 10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이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간 사례가 270건이 넘었다. 이는 2000년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한 의료보험사는 2006년에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간 15세에서 20세사이의 청소년의 수는 거의 1000명 중 3명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중독위험방지 중앙기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12세에서 25세까지의 청소년 3명중 1명이 지난 달 최소 다섯 잔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밖에도 독일 연방중앙의 보건 통계에 의하면 독일 청소년은 평균 14세에 첫 음주경험이 있고 만취 경험 연령은 평균 15.5세라고 한다. 독일 청소년의 일부는 알코올이 함유된 소프트 드링크로 비교적 일찍 술을 접한다. 음주를 하는 12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 중 20%가 쓴 술 맛이 나지 않은 단맛의 소프트 드링크를 마신다고 한다. 그렇다면 음주와 관련한 독일의 전체의 통계는 어떨까? 독일인구 8000만 중 1600만이 알코올 중독증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 마약담당은 오는 6월에 “책임성 있는 음주 행동주간”을 정해 과음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에 출생한 한 자녀 세대를 '80後'라고 부르는데, 현재 중국의 20대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의 독특한 의식구조 및 행동방식들은 그동안 중국 사회의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능가하는 개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면서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90後'로 불리는 1990년대에 출생한 독생자(獨生子)인 이들은 같은 한 자녀 세대인 '80後'와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 중국 교육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최근 각 분야에서 '80後'와는 다른 이들만의 독특한 행태들이 부각되면서, 이들이 '80後'와 많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90後'의 특징으로는 자신만을 제일로 여기는 이기심과 더불어 한 자녀 특유의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사고의 다양성 등이 꼽힌다. 최근 이러한 '90後'의 특징이 중국 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생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교육계의 우려가 크다. 우선, 국제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중국 학생들의 인터넷 및 대중매체와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국제화는 다른 말로 서양의 문화 및 서양식 사고의 유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90後'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서구문화는 이들로 하여금 중국식 사고를 버리고 서구식 가치관을 습득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의 결과, 과거 중국의 전통 미덕으로 여겨지던 스승에 대한 절대 복종의 개념이 사라지고, 서구식으로 학생과 교사가 동등하다는 평등을 강조하는 사고가 만연하게 됐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교사들 앞에서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교사들을 친구와 비슷하게 생각하여 이들에 대해 무례를 범하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들을 놀리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의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의식이 지나치게 높아짐에 따라 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더 이상 과거의 스승과 제자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닌 교육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이를 소비하는 구매자로 그 성격이 변질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의 교육내용 및 방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될 경우, 교사를 상급기관에 고발하여 자신의 권리인 학습권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학생들이 '핫라인 전화 12345'로 투서를 하게 되면 곧바로 상급기관에서 실사를 나오고, 학생들의 말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 교사는 해임된다. 때문에 학생들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교사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셋째, 정보, 과학기술, 기계조작, 유행 등의 측면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발달과 가정에서의 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90後' 학생들은 학교 이외의 곳에서 더 많은 정보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이들은 이미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접한 탓에 교사들보다 나은 경우가 많으며, 컴퓨터, 핸드폰, 기타 첨단기기 사용 등에 있어서도 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교사들에게 점차 실망하게 되면서 교사의 수업에 반발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교사와 학교교육을 무시하는 데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90後' 학생들과 교사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및 마찰은 비단 구세대라 일컬어지는 중견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90後' 학생들과의 갈등은 오히려 비슷한 세대로 간주되고 있는 80년대 출생의 젊은 교사들과의 관계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80後' 신세대 교사들이 '90後' 학생들과 겪는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솔직함과 자신들의 과거 생활배경에서 오는 인내심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80後' 교사들은 나이가 젊은 탓에 의사표현에 있어 솔직하고 두려움이 없어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내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근함이 지나치게 되면서 교사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것들까지 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들을 교사로 대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신세대 교사들은 '독생자(獨生子)'인 탓에 인내심을 배우지 못하였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채 살아왔다. 이렇게 형성된 인성으로 인하여 이들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인내심이 부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인 '90後' 학생 및 학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90後'라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학생들이 교사를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그 원인을 시대의 변화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 같은 문제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학생들 가치관의 변화와 이를 따르지 못하는 안일한 교사들, 그리고 내 자식만을 최고로 치는 가정교육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올바른 자녀 교육과 품위를 손상하지 않으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중국 교육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교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촌지 수수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하는 데 대해서는 11%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제26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16∼30일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교원 137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4%는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거절 응답은 83.9%였고 일단 받았다가 조속히 돌려줄 것이라는 응답은 5.5%였으며 4.7%는 경우에 따라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각각 5.0%와 0.9%로 나타났다. 촌지를 받은 교원을 처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47.3%였고 교단에서 아예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11.0%에 그쳤다. 심지어 학부모가 준 것이므로 괜찮다는 의견과 판단을 유보한 응답도 각각 4.4%, 34.8%로 집계됐다.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는 방안과 관련해 현행 유지 의견이 34.5%, 찬성이 30.7%로 팽팽히 맞섰고 2월로 옮기느니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의견도 29.9%로 나타났다. 정부의 3불 정책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2%는 폐지(전면 폐지 16.0%, 단계적 폐지 39.2%), 현 수준 유지와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23.9%, 13.6%로 나타났다. 3불 중 대학별 본고사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54.6%는 폐지, 38.3%는 유지 입장을 밝혔고 고교등급제는 폐지 47.7%, 유지 45.9%로 파악됐다. 하지만 기여입학제는 응답자 53.3%가 현 수준 이상의 유지, 39.5%가 폐지 입장을 밝혀 3불 중 유지 응답이 높았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7%가 반대, 20.0%는 찬성 의견을 보였다. 현 정부가 최근 4년 동안 추진한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의 88.1%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교직의 여성화를 우려해 여교원의 교직임용 비율을 70%로 제한하려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62.8%) 의견이 반대(30.0%)의 2배가 넘었지만 찬성(남 82.2% 여 46.7%)과 반대(남 11.8% 여 45.0%)에서 성별 차이를 보였다. 교직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6%가 만족했고 불만은 3.8%에 그쳤지만 교권 침해가 우려돼 소신 있는 교육을 하는 데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6%가 그렇다고 답했고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64%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시ㆍ도 교육청별 영재교육 시행계획을 파악한 결과 올해 영재교육원 또는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받게 될 학생은 모두 4만2천7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03~2007)을 시행하기 직전인 2002년 영재교육 대상자(1만여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천507명(기관수 142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5천650명(12곳), 서울 4천630명(48곳), 경북 3천355명(93곳), 전남 3천40명(31곳), 전북 2천560명(39곳), 인천 2천401명(25곳), 충남 2천400명(47곳), 대구 2천172명(13곳)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5년간 추진한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시도별 영재교육 추진 경과 및 올해 시행계획을 담은 모음집을 발간했으며 이를 토대로 2차 영재교육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53년 양심의 전통’인 무감독고사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제물포고등학교(교장 박종조)에서는 전교 학생이 월드비전(국제구호단체)‘한 학급 한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 지난 4월부터 1천1백여 전교생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제3세계 아동 및 가정 돕기에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제물포고등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은 매점 가는 횟수를 줄여 한 달에 한번 모은 후원금 2만원을 각 반의‘월드제고인(각 반 모금활동 리더)이 월드비전에 전달하여, 방글라데시아. 베트남, 에티오피아, 케냐, 인도, 몽골 등 제3세계의 불우한 나라의 아동을 돕고 있는데 이 후원금으로는 결연 맺은 아동과 그 가족들은 한 달 동안 매 세끼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교육, 예방접종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1학년10반 신민철 학생은 월드비전 가입을 통해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더욱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말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고, 3학년 때까지 꾸준히 하여, 무감독 고사와 함께 제고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3학년 2반 유재건 학생은“600원씩을 모으면서 반 친구들과 더욱 단합이 된 것 같습니다. 저희 반은 2학년 때도 가입을 했었는데, 지금은 후배 2학년 5반이 그대로 결연학생을 이어받아 후원해주고 있습니다. 그 학급에 작년 결연아동 사진을 보면 좋은 전통을 물려준듯 흐뭇한 마음이 들고, 졸업 후에도 이러한 봉사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조교장은 “6.25 전쟁 이후 우리가 다른 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듯이 이제는 우리가 도와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을 돌 볼 틈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마음이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하고 앞으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에게 웃터골(제물포고 교정)에서 품었던 열정과 사랑을 더욱 크게 펼쳐, 세계를 무대로 큰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예전에는 3년 동안의 시묘(侍墓)살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런 시대였음에도 시묘살이는 아무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시묘살이를 마친 자식을 극진히 우대하는 것이 관례였다. 묘소 근처에 여막(廬幕)이라는 움집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하며 산소를 돌보고 공양을 드리는 일이 시묘살이다. 예전 사람들은 시묘살이를 부모님이 생전에 베푼 은혜에 보답하는 자식의 도리라고 여겼다. 부모님의 죽음이 자신의 불효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 수염이나 머리도 깎지 않았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머니의 무덤을 지킨 유범수씨의 시묘살이 이야기가 화제가 됐었다. 그때 우리는 살아계신 어머니를 모시듯 매일 세 끼씩 상식을 올리고 책을 읽어드리는 유범수씨에게서 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한편에도 여막이 있다. 대청호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곳의 묘소와 여막은 청원군 강내면 연정리 한양 조씨 문중의 조육형씨와 부친 조병천(2000년 4월 작고)옹이 대를 이어 시묘해 주변으로부터 칭송받은 것을 기리기 위하여 2003년 5월 8일 문화재단지에 재현한 것이다. 안내판의 내용에 의하면 조병천옹은 1957년 부친이 사망하자 묘소 옆에 여막을 짓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3년 동안 생식을 하며 시묘생활을 했고, 선친묘소에 공장이 들어서자 이장한 뒤 다시 여막에서 3년 동안 시묘생활을 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여막에서 조육형씨가 상식을 올리며 시묘살이를 재현했다. 조육형씨의 모교인 강내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곳으로 현장학습을 나와 효의 중요성을 배웠고 충북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다. 여막의 안내판에 있는 대로 우리의 옛 조상들은 효를 백행지본(百行之本)으로 여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을 다하였다. 효를 제대로 알고, 가르치고, 실천하는 게 사라져가는 인륜(人倫)과 천륜(天倫)을 살리는 지름길이다. 조육형씨의 호는 ‘은혜를 받들면서 살겠다’는 은봉(恩奉)이고, 부친인 조병천옹의 좌우명은 정심(正心)이었다. 세상살이 복잡하지만 바른 마음이면 다 된다. 옛 어른들의 가르침을 따르며 바른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시묘살이나 여막의 정당성 여부를 너무 따지지 말자. 효를 가르치는 참교육장으로서의 역할만 생각하자. 어버이날에만 스파크를 일으키는 1회성 효는 의미도 없고 부모가 바라지도 않는다. 이번 어버이날은 여막에서 효가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서울 지역 초·중·고교 중 올해 스승의 날에 휴업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 수는 작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관내 초·중·고교의 스승의 날 휴업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1231개 학교 중 332곳, 즉 26%가 휴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교 중 한 군데는 여전히 휴업을 하는 셈이지만 3개교 중 2곳이 휴업했던 지난해 평균 휴업률(67%)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휴업률이 가장 높다. 서울시내 566개 초등학교 중 262개교(46%)가 휴업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수치 역시 지난해 초등학교 휴업률(7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 62%의 학교가 휴교했던 중학교는 올해 368개교 중 62개교(16%)가 휴교할 계획이며, 56%가 휴교했던 고등학교는 297개교 중 8곳만이 휴교해 2%만이 휴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초·중등교사 나라사랑 교수학습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독립정신 ▲국가수호정신 ▲민주정신 등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주제로 일선교사들이 작성한 교수학습 지도안을 1차 서면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후 우수작을 결정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중국, 러시아 등지의 해외독립유적사적지 방문기회도 주어진다. 응모신청은 6월5일~7월24일까지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www.mpva.go.kr)나 보훈교육연구원(edu.e-bohun.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250-8507
한국철도공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기간 중 전국 교원들에게 코레일멤버십 카드를 특별 보급한다. 이 기간 중 회원권을 신청하면 1회 이용 30% 할인권을 제공하고 발급비 5000원을 면제한다. 할인권은 회원카드와 함께 배송된다. 평생회비 2만원은 별도로 내야 하지만 스승의 날 기념 행사기간 중에는 할인권을 제공받게 돼 실질적으로 거의 무료로 회원권을 발급받는 셈이다. 코레일 멤버십이면 철도승차권 예약 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철도승차권 구매 금액의 5%가 할인되고 3% 적립되며 전국 교통카드가 호환된다. 구 철도회원은 홈페이지에서 전환조치만 하면 된다. 회원권을 신청하려면 www.ktxfamily.com 또는 www.qubi.com에서 ‘스승의 날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소년범 사건에 대해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 제도를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회복적 사법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반성을 중시하고 참여와 대화를 통해 양자의 화해를 도모하는 갈등해결 절차로,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복적 사법 시범운영이 실시되는 곳은 서울 서대문ㆍ마포ㆍ강남ㆍ송파ㆍ노원서 등 5개 경찰서다. 2개월여간인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갈등해결 전문가 및 경찰관과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가족회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박사, 한국외국어대 이호중 교수,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팀을 만들었다. 1차 시범운영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로, 자진신고를 해 선도 조건부로 훈방 처리될 수 있는 경미한 초범 청소년에 대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차 시범운영은 다음달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반적인 경미한 소년범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1ㆍ2차 시범운영 결과를 비교 분석해 소년범 치안 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형사처벌로 인한 '낙인효과'를 차단함으로써 가해자의 재범 위험을 줄이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져다 주는 것이 소년범에 대한 '회복적 사법' 도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부산영상시나리오작가전문교육원(원장 최인수)은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제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각본 ▲TV극본 ▲애니메이션각본 등을 작가지망생을 대상으로 기초반, 전문반, 연구반 3개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될 이번 교육은 각 과정 6개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통학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사이버통신강좌도 함께 운영되며 수시로 정규강좌 청강도 가능하다. 개강은 7월 첫 주. 홈페이지는 www.busan-scenario.or.kr, 문의=051-469-7026~7.
정영수 한국교육행정학회장(충북대 교수)은 17일 오후 2시 서울대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교육행정 연구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144차 학술대회를 연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인데 이날 4개 학교 중 1개가 휴업을 한다고 한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는 2개중 1개인 46%, 중학교는 6개중 1개인 16%, 고교는 50개중 1개인 2%가 스승의 날에 쉰다고 한다. 2006년에는 스승의 날 휴업을 한 서울지역 학교는 고교의 경우 56%, 중학교는 62%, 초등학교는 76%였는데 많이 내려갔다. 이렇게 된 이유는 2006년에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함으로써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모습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서울시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지침을 통해 휴업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에서 휴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하였으나 초등학교의 상당수는 그대로 휴업을 하였다. 그러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은 5월 15일 휴업일 지도를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괜찮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그냥 집에서 놀기만 하여야 할까? 마침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직업세계 이해 및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여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제 1회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2007. 5. 14(월) ~ 19(토)의 6일간 갖는다. 이미 각 학교에서 이 주간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서를 제출하였겠지만 5월 15일 휴업일을 활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 방법으로 현장 견학 및 체험 등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부모님의 회사 탐방을 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님의 일터 방문을 통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3~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부모님 회사를 탐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정부의 ‘어린이 정부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 추진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자녀를 부모의 직장으로 데리고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즉 미국의 일터로 아들과 딸을 데려가는 날(Take Our Daughters and Sons to Work) 프로그램은 미국 전국여성재단에서 1993년부터 시작한 전국 규모의 캠페인 활동으로, 매년 4월 4번째 목요일에 부모나 후원자의 직업현장에 아이들을 데려가 직업세계를 탐색하도록 하는 전국 규모의 캠페인 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생 가운데 부모의 직장과 하는 일을 모두 알고 있는 학생은 66.3%였으며 11.8%는 직장만, 13.5%는 업무만 각각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부모의 직장에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고 이를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켐페인을 벌여 기업이나 직장에서 학생들의 직장방문과 직업체험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은 학부모들에게 스승의 날 휴업하는 자녀들을 직장으로 데려가도록 유도하자.
오늘 학교에 70대 강사들이 모였다. 3학년 9개반 재량활동 시간 강의를 위해서다. 강사들은수원시교육삼락회 소속이면서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숲 체험 지도자 클럽' 회원들. 세 분은 아는 분으로 성함과 얼굴이 익는다. 주로 1999년 8월 정년단축으로 퇴직한 교장선생님들이다.연세가 70인데도 정정하기만 하다. 자칭 이해찬 피해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이렇게 불러 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강사로 뛰고있는데 '숲 탐방 이야기'라는 교재를 400부 가져와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한다. 오늘 과거 교단에 서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노익장을 과시한 강사들을 소개한다. 채순목(회장.수원 영화초), 김호익(용인농생명산업고), 안효상(수원 효정초), 고종성(용인 원삼중), 박순석(군포고), 김종화(부천 내동중), 최희준(일산 중산중), 황규일(수원 영일초), 성덕수(인천 부평남초), 김동천(안성 문기초) 교직 선배들을 뵈니 정년후의 활동, 남의 일이 아니다. 곧나의 일로 다가옴을 느낀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정년 퇴직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유치원 창시자 프뢰벨은 학교를 정원에, 교사를 정원사에, 학생을 꽃에 비유하였다. 인도의 근대 종교 개혁자요,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는 그의 시 “바닷가에서” 어린 아이들의 티 없는 맑은 영상을 바다의 순수함에 비유하여 어른들의 속물성을 비판적으로 꼬집었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 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행동에서 생각에서 사회화되어 되어 가는 변형된 모습이다. 어른은 아이를 보고 지난날의 자잘한 잘못을 되새겨보고 오늘의 자신의 삶을 성찰의 계기로 삶는 날이기도 하다.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주마등처럼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탄 아이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생각의 미로에 빠져 본다. 어린이는 어른들의 거울 어린이 날 꼬맹이를 데리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공원을 가 보았다. 가는 길이 막힐 것이라 생각하여 5월 5일 오전 8시쯤 인천에서 출발하였다. 도착하니 12시가 채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주차장도 많이 비워 있었다. 공원 내 순환 버스를 타고 공원의 입구에 도착했다. 예전에 한 번 와 보았는데 너무 많이 변해 어디가 어딘 줄 모를 정도였다. 부모님과 온 어린이, 누나와 온 어린이, 친구들과 온 어린이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띤 아이들이 어른들과 뒤섞여 노는 모습은 모두가 하나 됨을 느끼게 했다. 이토록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언제 어디서나 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잠시 피부를 스쳐가는 듯 했다. 일선 학교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 불구 가정의 아이 모습이 이곳의 어린이들의 모습과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타고르의 시를 연상케 한다. 그의 시 “바닷가에서” 출렁거리는 그 파도의 모습이 어린이에게는 유희의 대상이 되지만, 어른들의 눈에서는 삶의 터전으로 비춰지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들의 생각이 대상을 두고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단순히 이성의 유무라고 할 수도 있으나,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순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에 있을 따름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사건 사고는 학생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어나는 단순한 통과의례라고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을 확대시켜 펼쳐 나가면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 일어나는 이속의 다툼을 연상하게 한다. 타고르는 어린이가 바닷가에서 진주를 캘 줄 모르기 때문에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자나 두렵지 않는 자나 서로 어울려 놀 수 있는 대상이 되면 무서운 파도도 무서운 호랑이도 다정한 벗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결국 인간을 오염의 수렁으로 자꾸만 빠져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문명의 이기를 거부할 수도 없다. 다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각을 갖추어 나가는 인간성 회복에 과학도 역점을 두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어른은 어린이를 자연과 같이 길러야 자연은 순수해서 좋다고 한다. 인공은 조형미를 주어서 좋다고들 한다. 자연은 오래 보아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인공의 미는 오래가면 퇴색되고 추하게 된다. 자연의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시끄럽지 않다. 인공의 소리는 오래 들으면 짜증을 느끼고 지루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처럼 자연과 인공의 차이는 우리 주변에서 늘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어린이들의 마음과 어른들의 마음을 인공과 자연에 비교하여 생각하기는 그리 싶지 않다. 어린이는 생각이 어리기에 그렇다고 어른들은 생각하기가 일쑤다. 순수한 자연을 바라보며 웃으며 즐기는 것처럼, 어린이의 마음이 어른들의 속물근성을 어린이 날에 다시금 되돌아보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 학교의 장이 학교의 비리에 연루되고, 타인을 모함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등등의 사건이 인터넷에 탑재되어 추한 모습을 전국의 교직원에게 느끼게 할 때마다 글을 읽는 교사의 마음은, 관리자의 모습이 어린이의 마음처럼 순수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다가오는 산들도 어머니 품과 같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포근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온화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다정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평화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인정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사랑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지금도 저에게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88세의 노모입니다. 한때는 치매로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계십니다. 젊었을 때처럼 말씀을 많이 하시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좋습니다. 아직도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께서는 10대에 시집을 와서 맏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셨습니다. 평생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셨습니다. 중풍으로 고생하신 홀로 계신 숙모님을 돌아가실 때까지 저의 집에서 수발을 하셨습니다. 아주 검소하셨습니다. 물을 아끼고 불을 끄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을 돌보고 친척들을 돌보는 일에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말씀보다 행동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어머님은 우리 자식들의 스승입니다. 어머님 곁에서 어른 모시는 것 보고 배운 형님과 형수님은 그대로 본을 받았습니다. 그대로 실천하셨습니다. 평생을 선친과 어머님을 한 집에서 모셨습니다. 형수님께서도 학교 선생님이신데도 어머님을 모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그대로 모시고 있습니다. 5남 1녀의 자녀 가운데 큰형님과 큰형수님께서 이렇게 평생을 본을 보여 주시니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살아계신 어머니께 하는 일이라고는 매주 한 번 정도 안부전화를 하는 게 고작입니다. 명절이나 모임이 있을 때 찾아뵙는 게 전부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래도 마산에서 큰집 가까이 살 때는 수시로 가서 얼굴을 뵐 수 있었지만 울산에 오고 나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어버이날이 되면 어머님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을 한 집에서 모시고 사는 큰형님과 큰형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로 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자기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때도 많았을 것이고 어디 외국에 한 번 다녀오고 싶어도, 모임에 가고 싶어도 어머니 때문에 가지 못할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습니까? 죽어도 큰 자식을 떠나고 싶지 않으시는 어머님이라 어떤 때는 미운 마음도 생기고 어떤 때는 화가 날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아무런 불평 하나 없이 잘 모시는 형님, 형수님께 어버이날의 맞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머니 때문에 승진도 포기해야만 했던 형님을 볼 때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도서벽지를 가야만 승진할 수 있는 승진제도 아래서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도서벽지를 가지 못하는 형님을 보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능력이 저보다 몇 배나 뛰어나신 분이신데. 젊었을 때 학습자료를 개발하여 푸른 기장증을 두 번이나 받았었는데 현장논문을 제출하여 중앙 입선한 적도 있는데.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형님의 자식들이 잘되는 것 보고 마음에 위로를 얻었으면 합니다. 아들이 부부 의사이고 딸이 부부 교사이니 그것만 해도 감사할 것 아닙니까? 이 자녀들이 반듯하게 잘 자라는 것만 해도 얼마나 보기가 좋습니까? 부모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어느 누구 못지않게 형님, 형수님을 잘 모시리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저는 부모님 외에 큰형님과 큰형수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평생 부모님을 잘 모셨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에게도 너무 잘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형제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불평을 하거나 원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형님과 형수님께서 너무 잘해 주시니 가정은 언제나 화목합니다. 어느 누구도 싸우는 적이 없습니다. 관계가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형제우애가 넘칩니다. 부모님 밑에서 잘 양육 받은 형님과 형수님의 덕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형님, 형수님! 더욱 건강하시고 언제나 마음에 평안이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편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반응들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그거 꼭 써야 하나요. 안 쓰면 안돼요?’ 하는 반응을 보이고, 어떤 아이들은 마지못해 어버이날이니까 그냥 써야지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런 반면 편지를 쓰다 말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일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어서, 아니면 쓸 말이 없어서 어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 또한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본적이 언제인지 모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아이들처럼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썼던 기억과 군대에 가고 나서 썼던 기억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라고 하기 전에 내 경험 이야길 해줍니다. “편지 쓰는 것도 습관이더라.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습관이 안 들면 나이 먹으면 더욱 힘이 들어 못쓰게 돼. 나도 너희처럼 고등학교 때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 말곤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본적이 별로 없어. 편지 쓰는 습관이 안 들어서 그래." 그래도 몇 몇 아이들은 ‘쓸 말이 없어요.’ ‘말로 다 해요.’ 하면서 시큰둥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편지지를 꺼내 편지를 씁니다. “이왕 쓰는 거 정성을 다해 써 보렴. 건성건성 성의 없이 쓰지 말고.” “선생님 그거 꼭 써야 해요. 저 정말 쓰기 싫어요.” 화미(가명)라는 아이가 죽어도 편지 쓰기가 싫다고 합니다. 조용히 불러 이야길 나누었더니 무조건 싫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의 문을 꽉 닫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이 저 아이의 마음을 닫아 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평소의 웃는 모습과는 다른 아이의 마음을 보면 아이들의 겉모습만 보곤 속을 판단하는 건 금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니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현정이라는 아입니다. 키도 작고 예쁘장한 아이입니다. 아이들이 그런 현정일 보고 웃습니다. “너희들 왜 웃어. 현정이 마음이 그만큼 순수해서 그런 거야.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강하고.” 현정이의 훌쩍임은 한참을 계속합니다. 두 눈이 발개지도록 눈물을 흘리더니 피식 웃습니다. “왜 울었니?” 하고 물으니 “엄마 생각이 나서요.” 합니다. 현정인 편지를 쓰려니 어릴 때 자신을 간호해준 엄마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일곱 살 때 교통사고가 나 병원에 실려 갔는데 그때 자신을 밤새 간호해준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며 눈물 속의 미소를 설핏 보입니다. 그 모습이 참 예쁩니다. 편지를 다 쓴 아이들이 앞뒤 아이들하고 돌려 읽으며 ‘선생님, ○○이 편지를 너무 잘 썼어요. 진짜 감동이에요.’ ‘○○도 잘 썼어요.’ 하며 까르르 거립니다. 아니 부모님께 쓰는 편지도 돌려 읽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감추지 않은 모습이 순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제게 편지를 보여주며 한 번 읽어보라고 합니다. 세라의 편지입니다. 세라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세라의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싸랑하는 울 할머니께 ♥♥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집 막내 딸 세라에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니 참 어색하네요. 할머니!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할머니가 이 편지를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떠올라서예요. 비록 이 편지는 제가 제 입으로 읽어드릴 테지만 이 편질 잘 보관하실 할머니 얼굴이 떠올라요. 할머니! 어렸을 때부터 저희에게 손도 안대고 구박도 안하시고 칭찬과 격려, 맛있는 음식으로 저희를 보듬어주신 할머니. 항상 긍정적인 할머니의 모습과 태도로 인해 보라와 세라가 똑바로 잘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할머니. 저 세라가 꼭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어 할머니 아픈 곳을 다 치료 해드리고 월급타면 용돈도 듬뿍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항상 정정하시구 저희에게 웃음만 보여주세요. ^^ 때로는 저희가 버릇없이 할머니 속 썩일 때마다 항상 후회해요. 이번 편지를 통해 용서를 빌게요. 할머니 진짜 저희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요... 항상 곁에서 저희들이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이제 오빠도 군대에 가는데 오빠 군대 잘 다녀오라고 기도해주시고 할머니 보라 나 똘똘 뭉쳐서 열심히 살아요. 항상 변함없는 세라가 될게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2007년 5월 8일 할머니를 사랑하는 막내 세라 올림 부모님이 안 계신 세라는 보라와 쌍둥이인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반인 둘은 항상 붙어 다닙니다. 보라가 세라보다 1분 일찍 나와서 언니가 되고 세라는 동생이 되는데 보라한테 언니라고 부릅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두 녀석 우애는 남다릅니다. 학교에 다른 쌍둥이들도 있는데 유독 두 아이만 그렇게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편지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편지는 단비라는 3학년 아이의 편지입니다. 올 수능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단비는 편지 두 장을 썼다며 보여줍니다. 어머니한테만 쓰면 아버지가 질투하고 토라진다며 두 통을 따로따로 씁니다. 다른 아이들이 ‘부모님께’란 말로 글을 시작하는데 단비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어머니’란 말로 시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는 단비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 아버지~ 벌써 꽃이 만발하는 5월이에요. 땅에서는 초록색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랐어요. 날씨도 따뜻해지고 길가에서는 너무나 이쁜 꽃들이 활짝 웃고 있어요. 언제나 한결 같으시고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가 계셔서 언제나 든든해요. 그런 아빠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제가 이 자라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생각으로만 감사하다고 느꼈지 표현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집에선 내 기분에 싫증내고, 짜증내고, 화내고...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그게 잘 되질 않아요. 항상 편지에 이런 얘기밖에 쓰질 않아서(못 써서) 죄송해요. 편지를 쓸 때마다 내년에는 죄성하다는 말이 줄어야 할텐데... 생각하면서도 그게 마음같이 쉽게 되지 않아요. 내년이면 성인이 되니까 철 좀 들어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어리광 부리고 떼쓰고 싶은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거 있죠. 철부지가 아니라 조숙하고 성숙해져야 하는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달라지겠죠? 힘든 일,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언제나 열심히...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울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한 번도 꺼내보지 못한 말... 아버지, 사랑합니다. 2007. 05. 08 단비 올림 단비는 신문에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공개편지를 쓴다며 좋아하는데 혹 단비의 어머니가 토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만 올렸다 해서요. 편지 속에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말도 실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단비는 세상에서 아빠가 존경스럽다고 말합니다. 예쁜 딸의 이 한 마디에 단비의 아버지는 얼마나 행복할까 싶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이런 말, 비록 편지 속의 말일지라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도 쑥스럽지만 작은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볼까 합니다. 병실에서 어버이날을 맞는 어머니에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