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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현행 초등학교 보직교사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특히 35학급에서 25학급정도 규모 학교 교장들은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현행보다 세분화해 합리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①6학급 이상 11학급 이하의 학교 2인 ②12학급 이상 17학급 이하의 학교에는 4인 이내 ③18학급 이상 35학급은 6인 이내 ④36학급 이상은 12명 이내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35학급에서 25학급 정도 규모의 학교들이 업무량에 비해 보직교사수가 부족하다보니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대도시의 경우 심각하다. 전국적으로 전체 초등학교 5733개교 중 25학급에서 35학급인 학교는 1004개교로 17.7%인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대도시의 경우 30% 이상을 넘고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경기도도 25.7%에 이른다. 이들 학교들의 상당수는 한 명의 보직교사가 두 개의 보직을 맡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0학급인 서울 S초교의 경우 학년부장 교사가 특수부장 업무를 동시에 맡는 등 6명의 보직교사가 두 가지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학교 교장은 “36학급보다는 학교규모나 학생들이 적고 업무가 적을 수 있지만 18학급이면 적당한 6명의 보직교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보직교사들의 업무가 과중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많은 교장들은 18학급이상은 6명 이내, 24학급이상은 9명 이내, 30학급 이상은 12명 이내의 보직교사를 둘 수 있게 하는 등 규정을 중고등학교처럼 좀더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에 의하면 중학교는 3학급 이상 8학급 이하 학교에 1인이내, 9학급이상 11학급 이하학교에 2인이내, 12학급 이상 17학급이하 학교에 8인이내, 18학급 이상 학교는 11인 이내로 세분화되어 있다. 초등학교 보직교사배치문제는 13일 교육부 국감에서도 제기됐다. 이날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은 “학교현장에서 부장교사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간의 업무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초등학교 보직교사 수를 세분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배종학 회장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임부총리에게 건의하고 싶은 사항을 자체 조사한 결과,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개선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기됐다”고 밝히며 “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초등교장협의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직 초등교장들은 교직사회의 당면과제로 ▲교감 C등급이 교사 A등급보다 낮은 현행 성과급의 불합리한 점 개선 ▲담임․부장․교감․교장 수당 인상 ▲방과후 활동도 안전공제회의 보상대상에 포함 ▲전자입찰의 문제점 보완 ▲병설유치원 원감에게도 근무수당 지급 ▲교감과 행정실장과의 위상정리 ▲교직원 자녀에 대한 대학등록급 지원방안 모색 ▲교장공모제의 신중한 접근 등을 제시했다.
전남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본격화된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까지 통폐합 대상(학생수 50-100명 규모 학교) 학교를 76개교(본교 21개교, 분교 55개교)로 잠정 확정한 가운데 내년 3월 17개교(본교 4개교, 분교 13개교)를 폐교하기로 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6개교(본교 4개교, 분교 12개교), 중학교 1개 분교다. 지역별로는 본교의 경우 여수 돌산중앙초, 고흥 과역동초, 보성 회천동초, 무안 현화초다. 분교는 여수 소라초 달천분교, 소라초 송여자분교, 순천 승주초 구강분교, 나주 남평초 광촌분교, 광양 용강초 사곡분교, 진월초 오신분교, 고흥 과역동초 백일분교, 화순 이양초 매정분교, 아산초 서유분교, 무안 청계초 서분교, 진도 조도초 성남분교, 신안 장산초 마진분교와 보성중 겸백분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라남도립학교 설치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통한 교육 과정 운영 정상화와 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통폐합을 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환 도교육감은 "교육부의 방침대로라면 도내 361개교가 통폐합 대상이지만, 전남도 교육환경을 고려해 1면(面) 1학교, 1도서 1학교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37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은 ‘또렷한 파형 관찰을 위한 전자제어 물결파 투영장치’(과학)를 제출한 김미화 교사(경북 인동중)와 박준일 교사(경북 효령중)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맞춤형 학습이 용이한 이동식 멀티 게임 지주’(체육)의 정완수 교사(경기 병점초)와 이영숙(경기 곡반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모두 부부교사에게 돌아가는 진기록을 낳았다. 1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른 아침부터 본심사 열기로 뜨거웠다. 전국에서 모인 교원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자료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고 심사 결과, 1등급과 2등급이 각각 67편, 3등급 66편이 선정됐다. 입상작들은 오늘부터 22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각 작품에 대한 설명서는 향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코노리 에피소드=동물과 사람이 어울려 살며 이코노리어와 이코노리 화폐를 사용하는 환상의 섬 ‘이코노리랜드’. 섬에 도착한 주인공들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경제를 배워나간다. 경제학 교수인 아담스 박사는 경제는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생활임을 깨닫고 어려운 한문으로 된 경제용어를 쉽게 해석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박노성|동아일보사 ▶기하학과 작도의 원리=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을 동화로 풀었다. 동화 속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하학의 원리와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 각 도형의 종류에서부터 그 특성을 이용한 작도 응용에 이르기까지, 도형에 대한 모든 것들이 정리돼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원리와 개념 정리’ 코너를 마련해 앞의 내용을 한 번 더 짚어보게 했다. 오채환|자음과모음 ▶청소년을 위한 한국음악사=일제 강점기, 해방기, 대중가요사, 분단 시대의 남북음악 교류 등 19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 한국 근·현대 음악사에 영향을 끼친 서양음악들을 정리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웠거나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악이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고 변천되었는지, 또 그 음악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민경찬|두리미디어 ▶역사체험 여행지 백제=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 전에 꼭 가봐야 할 역사체험 여행지 백제편.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백제의 역사문화 공간 35곳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12년 동안 문화답사를 진행한 저자가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얻은 체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부거리, 준비물, 주변 관광 여행지, 체험 놀이, 관람 안내 등을 담았다. 정표채|황금사과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해 온 일반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향후 3년간 급증하면서 교육 여건이 크게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학생들의 일반고 선호로 인해 실업고의 급당 학생수는 오히려 줄어든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33명인 일반고의 급당 학생수가 내년에는 39명으로 6명 증가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후 출산장려정책으로 인한 후속 영향으로 내년 고1 신입생들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향후 3년간 부산지역 고교생수가 1만 명 정도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럼에도 내년 부산지역 고교 학급수는 28곳 증가에 그쳐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서울, 경기지역도 상황은 비슷해 인천의 경우 현재 34명인 일반고 급당 학생수는 내년 38명으로 4명 증가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35명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38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은 올해 36명에서 내년 40명 ▲구리, 남양주, 고양시는 40명에서 43명 ▲안양, 성남, 용인시는 35명에서 37명으로 증가한다. 반면 학생들의 일반고 선호 현상으로 실업고의 급당 학생수는 ▲부산은 올 32명에서 내년 32~31명 ▲인천은 33명에서 32.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교육부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며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2010년 이후 고교생수가 다시 급감할 것으로 전망돼 학급 신설이 여의치 않다”며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일반고 급당 학생수 증가는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내로 줄여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국민의 정부 7·20교육여건개선사업의 성과를 무색케 하는 것이다. 교육부의 올 국감자료에 따르면 학급당 고교 학생수는 ▲2000년 42.7명에서 ▲2005년 32.7명으로 크게 개선됐다가 ▲2006년에는 33.7명으로 다소 악화됐다.
호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 끼리 친밀감의 표시로 교내에서 서로 껴안거나 볼에 입을 맞추거나 악수 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호주 신문들이 15일 보도했다. 학생들에게 신체접촉을 금지한 학교는 빅토리아주 소재 질롱 고등학교로 학생들에게 신체접촉 금지령을 내린 적은 없으며 다만 신체접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신체 접촉 금지령이 일반에게 알려진 뒤 학교 측이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지난 10일 조회 시간에 학생들에게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과 신체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며 위반 시 정학처분에 처해질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인 아네트 워트킨스는 학교 측의 지시는 명확했다면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다른 학생에 대한 친밀감의 표시를 공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다 적발될 경우 정학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렸다"고 말했다. 워트킨스는 "하지만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친밀감을 표시할 수 있어야만 한다"면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아이들이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돼주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휠란 교장 직무대리는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도록 주의를 환기시킨 것일 뿐이라면서 "일부 학생들은 교내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교육자료전'을 열고 있다.
어느 섬마을 학교의 5학년 찬숙이를 제가 담임했을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날 때마다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담임선생님들이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상황을 가정에 전할 때 단지 업무의 간편주의라는 측면에서 간단명료한 기술(記述)만으로 처리하는 일을 지양하고 가능한 한 최대의 관심으로 세심하고 자상하게 현재의 수준과 권장할 점 노력할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가정지도 방법까지도 예시해서 학부모에게 전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히 갖게 합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예전보다 통지표의 양식이나 그 내용의 서술방식도 많이 달라져서 아동 개인의 영역별 발달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지만, 제가 찬숙이를 담임했을 당시만 해도 통지표래야 기껏 「교과발달상황」은 '수, 우, 미, 양, 가' 「특별활동상황」은 '가, 나, 다'로 성적을 적고 “읽기는 잘하나 쓰기능력이 부족함” 등 두세 줄의 의견을 적는 것으로 대신하곤 했었지요. 찬숙이는 바닷가 외딴집에서 주로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자랐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형편으로 아버지는 늘 뱃일로 바다에 나가있고 어머니는 가계를 돕겠다고 육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찬숙이는 깡마른 체구지만 훌쩍 큰 키에 성격이 명랑 쾌활하여 친구가 많고 또 학교에서 다른 선생님들 한테도 귀여움을 받는 아이였습니다. 1학기가 끝나 방학식과 동시에 통지표를 나누어 하교 시킨 후 2-3일이 지났을 무렵 저는 방학의 여유를 즐기려고 낚시대를 메고 바닷가로 나가는 길목에서 무척 반색을 하며 인사하시는 찬숙이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런디 선상님 증말루 고마워서 워쩐대유?” “할머님 저에게 무엇이 그리 고마우신가요?” “아 글쎄 우리 찬숙이가 공부를 다 잘해서 성적이 최고라니, 이게 다 선생님 덕분이 아니것남유” 저는 좀 의아하면서도 어렴풋이 뭔가 짚히는 게 있어 “원 별 말씀을... 찬숙이가 워낙 씩씩하고 머리가 좋아서 그런거지요”하고 얼버무리며 인사를 마쳤습니다. 다음날 우연히도 찬숙이가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놀러왔기에 모두를 교실로 불러 숙제도 하고 이야기하며 놀도록 하였습니다. “얘 찬숙아! 너 통지표 가져다 아버지 잘 보여드렸니?” “우리 아버지는요 바다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할머니께 드렸어요” “그래? 그런데 할머님은 글을 모르시잖니?” “예, 그래서요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해드렸지요” 이쯤이면 벌써 짐작이 가는 일이구나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교과성적은요, 가․나․다중에서 제일 잘해서 [가], 특별활동은요 다 잘해서 [다]를 맞았다구 했더니할머니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동네방네 자랑 하시던데요” 그러면 그렇지 찬숙이 유머와 순발력은 역시 알아줘야 한다니까. 이 천연덕스러운 찬숙의 말에 친구들도 모두 배꼽을 잡고 웃어대는데, 기가 막혀 웃음이 나오면서도 저는 찬숙이를 나무라기는커녕 귀엽기 까지 하니 웬일이었을까요. 그 후 제가 그 학교를 떠나온 뒤에 찬숙이는 6학년이 되면서 정말 공부도 [다] 잘하고 전교반장이 되어 인기를 [다] 휩쓸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3월 초 새로운 아이들의 담임을 하게 되었을 때 한 아이가 유독 눈에 띄었다. 다른 아이의 샤프를 자기 것인 양 우기기도 하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느끼기도 하며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자존감.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없고 자신의 마음속에 심각한 열등의식, 무력감, 수줍음과 소심함 등으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바로 낮은 자존감의 전형적인 형태인 것이다. 나의 성격상 지병이 있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면 학년이 바뀔 때 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달라 아이의 2학년 때의 생활에 대해서 듣고자 하였으나 전 담임이 전근을 가신 관계로 특별한 정보를 들을 길이 없어 전전긍긍 하던 차 1주일이 지난 후 아이의 어머니께서 찾아오셨다. 무척 궁금하던 차여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가 그와 같은 성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수된 것이었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아이가 그와 같은 상태에 있는 줄 알면서도 집에서는 입 밖에도 아이의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대학까지 나오신 분으로 아이의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려는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우선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아이를 가르쳤던 과거의 선생님에 대한 기억과 그 뿌리를 뽑도록 하였다. 그리고 현재를 직시하는 결단을 요구하였고 미래의 아이의 행동에 대한 기대를 가져 다양한 상황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도록 함이 유익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다음에 한 번 더 학교에 오시도록 하여 아이 지도에 대한 교사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 드렸고 어머니께서는 협조를 흔쾌히 허락하셨다. 다음은 부모님과 함께 아이에 대한 지도를 말씀드리고 협조를 구했던 상담 내용이다. 1.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하였다 : 아이가 자신의 자존감이 낮다는 발견을 하게 되면 자신의 현실을 직면하지 않고 부인하고 화를 내어 그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말과 생각, 행동, 느낌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하여 자신의 행동과 태도 가운데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고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도록 하였고 문제는 자기에게 있음을 인식하도록 도왔다. 2. 자신의 능력을 믿도록 하였다 :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학대하거나 너무 깊이 생각하는 부분보다 작은 행동에 대한 결과라도 스스로 해결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격려를 해 주었다. 그러나 자신이 완전치 않아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도록 하였다. 3. 자신의 약점을 사랑하도록 도왔다 우리 인간 한 사람한사람은 매우 소중한 존재여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이 점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실패하는 일은 없다라고 하는 인식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공동체 놀이를 주 1회 시행하였는데 음악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했다. 주로 론도를 사용하여 여러 번 반복되는 즉흥음악 놀이 가운데 드러나는 개인의 창의성 부분들에 대한 칭찬을 받게 되자 조금씩 웃음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모둠활동 안으로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적극적인 어머니에게 이와 같은 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음악들을 소개하여 귀에 익숙하도록 가정에서 자주 들려주도록 부탁하였고 공동체놀이에 대한 소개를 하며와 자녀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낮은 자존감으로 웃음을 잃고 가정에서조차 손을 놓고 있었던 아이에 대해서 어머니와 함께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며 함께 관심을 기울인 결과 점진적인 향상을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제6정조위원장은 15일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면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간 논의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어려운 교육현실을 외면한채 국정감사를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정쟁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학법 재개정 논의는 교육부의 몫이 아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교육부나 교육청을 상대로 정쟁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않다"며 "(우리당은) 국감 이후 사학법을 비롯해 17대 국회에서 야기됐던 정치적 쟁점을 원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소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 학군조정 문제와 관련, "학군제 재조정은 필요하지만 서울시가 내놓은 공동학군제는 문제가 있다"며 "용산, 상암지역 발전 등 교육환경 변화와 거점 명문고 육성을 반영한 새로운 학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점 명문고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자치구별로 1개씩 개방형 자율학교를 선정해 집중 지원해야 한다"며 "주민과 지자체 참여하에 개방형 자율학교를 양성하면 평준화 교육의 보완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급학교의 과학실험보조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서울시 교육청의 '비정규직 대책'을 재고하라는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여성노조 학교과학실험보조원 카페(http://cafe.daum.net/sciencehouse)에는 이와 관련한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다른 비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단위학교 책임고용제 실시 방안’으로 내놓은 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무보조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맡고 있는 주요 업무를 통폐합하는 것이 주요방안이다. 여기에 고용과 배치, 예산집행 등을 학교장이 정하도록 하여 학교비정규직의 결원이 생길경우 신규채용하지 않고 교내에서 업무의 통폐합을 거쳐 내부에서 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고 있어, 현재 근무중인 비정규직에 특히 많은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렇게 하여 예산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의 비정규직이라함은 교무실사무보조원, 과학실험보조원, 전산보조원, 사서보조, 유치원보조원, 실업고실습보조원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의 구분을 폐지하고 ‘교육보조사’로 통합해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총액예산을 학교에 배부하도록 했다. 총액예산으로 배부가 되면 학교에서는 나름대로 예산을 편성하여 이들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즉 학교별로 불필요하거나 업무량이 많지 않은 보조원을 채용하지 않고 해당예산을 다른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중학교에 근무하는 B실험보조원(여)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점차 전환한다는 보도를 보고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의 서울시교육청 방침을 보니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다른 곳도 아닌 우리나라 교육의 시발점이 되는 서울시교육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였다. 같은학교 C교사는 '교육부가 8월에 발표했던 상시직종의 정규직화를 위한 대책과 서울시 교육청의 방안은 정면으로 배치된다.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구조조정을 해나가는 것은 문제가 크다.'면서 '이는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차원을 떠나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다. 전문성이 어느정도 갖추어진 보조원이 필요함에도 무조건 통합한다는 것은 학교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서울시 교육청의 방안을 꼬집었다. 일선교원들은 시교육청의 재정이 어려워진 것은 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보다는 무리한 사업추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좋은 학교만들기 자원학교나 학력신장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공모형태의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좋은 학교만들기 자원학교의 경우 학교당 예산을 1억원 이상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에 선정된 학교수가 96개교라고 시교육청에서 발표했는데, 이들 학교를 10개(선정학교의 약10%)만 줄인다고 해도 약 10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들 10억원의 예산을 비정규직에 투입하면 최소한 100명의 인건비가 될 수 있다. 한 학교당 1명의 비정규직을 배치한다고 해도 100개 학교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결국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재정압박을 받게 되어 엉뚱한 곳에 예산절감을 위한 불똥이 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울시교육청의 사업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균형을 유지하는 선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수많은 비정규직의 불안감을 쉽게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주요대학들이 논술고사 반영비율을 높이기로 높아진 논술에 대한 관심에 비해 일선 학교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나서 서술·논술형 시험 비중 확대, 논술지도교사 연수, 시범학교 운영 등 논술교육육강화방안을 발표했지만 실효를 거두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학교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늦더라도 인프라 구축부터”=박종호 학생(서울 B고 2학년·문과)은 “통합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기출문제로 준비하고 있는데 새로운 유형이란 점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황혜미 학생(대구 J여고 2학년·이과)도 “논술 자체가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데다 이과 지식에 문과적 기술을 모두 요구하고 있어 어렵다”며 “선생님과 협의해도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통합형 논술고사로 복잡하고 까다로워진 입시체계가 부담스럽기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이대부고 염산국 논술지도교사는 “대학이 논술비중을 확대하려하지만 일선학교의 준비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이과학생들의 논술질문에 논술교사와 이과 과목교사들이 의견을 맞추느라 시간을 보낼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실에 일선 고교에서는 공교육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의 논술비중 확대 발표는 사교육의 팽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옥희 부산서여고 교장은 “내신, 수능 준비에다 논술시험을 위한 논리적 사고를 기르기에는 현재 교과과정이나 교사확보가 부족하다”며 “결국 사교육에 대한 의존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삼가고 서종훈 교사는 “좀 늦어지더라도 교과과정의 개혁, 논술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교사 양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글쓰는 분위기 등을 만들어주고 논술비중을 확대해야 공교육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학교현장 너무 몰라=학교현장의 애로사항은 10일 서울대가 주최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에서도 그대로 전달됐다. 토론에 참석했던 충남 중앙고 김형규 교사는 “대학들은 학교수업에 충실하면 논술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지만 이는 현장을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이렇게 대학과 고등학교, 수험생의 시각 차가 느껴진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에서도 급격한 논술반영 확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교육청 윤여복 장학사 “고교교사에게 자연계열 논술교육법을 지도해 줄 교수들을 찾았지만 ‘개념을 잡기 어렵다’며 부담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경기교육청 성은주 장학사는 “논술지도교사 연수 확대와 함께 지방교사들을 위한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연수도 필요하다”며 대학들이 논술지도교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일선 교육현장의 반응에 대해 서울대 사범대 조영달 학장은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입시전형자문위원를 구성 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통합논술과 관련한 교육에 정성을 다해 공교육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지역균형선발 시행 이후 서울대에 학생을 진학시킨 전국 840여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5~10일 과정의 논술교육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도 논술교사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급식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일본 중부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메누마 지구의 시립 초,중학교에서 25년간 계속 되고 있는 「밥지참 급식」이 식육의 좋은 사례로서 PTA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주 2회, 자택에서 지정된 도시락 상자에 밥만을 가지고 등교하여 점심 식사 때에 학교에서 조리된 반찬과 함께 먹는 방식이다. 이같이 오랜 실천 결과 이 지구의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9할을 초과하여 시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가져왔다. 메누마남초등학교(아동수 131명)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점심시간을 알리는 벨이 울리면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보온장고에서 도시락 상자를 꺼낸다. 흰 밥이 가득한 도시락을 열면 밥에서 김이 피어 오른다.「우리 엄마가 밥을 너무 많이 넣었다 아!」. 아동의 환성과 함께 급식이 시작된다. 흰밥을 지참하는 날은 당일 아침에 밥을 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밥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으로 보호자에게 아침 밥을 준비하는 의식이 정착되었다. 85%의 보호자가 아침밥을 해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 배웅한다. 빵 식사를 포함하면 99%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거의 전원이 아침 식사를 제대로 취하고 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소수의 밥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에게는 학교측이 밥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내에서도 이 교육위원회만 실시하는 밥 지참 급식을 실시한 것은 1981년부터이다. 현내의 좋은 품질의 쌀을 이 지방 특산품으로 장려하기 위하여 실시하였으며, 그 당시부터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가 사회 문제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알루미늄제의 도시락 용기는 입학 시에 학교로부터 전 학생에게 기증된다. 중학교 졸업까지의 9년간, 같은 도시락 상자를 매주2회 지참한다. 동 지역은 작년 10월에 쿠마가야시와 합병, 급식 센터로부터의 배식이 바뀔 예정이었지만 현재 이의 존속을 요망하는 사람이 많아 밥 지참을 계속하고 있다. 구메누마마치 PTA 연합 조사에 의하면, 도입 당시의 학생의 아침 식사 비율은 4할 정도였다. 그러나, 작년은 9할을 넘는 등 비약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대처는 쿠마가야시내에서 지난 달 열린 시 PTA 연합회에 의한 「식육」에 관한 연수회에서도 보고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합회가 작년 실시한 앙케이트에서는 매일 아침 식사를 취하는 초등학생은 시내에서 8할 정도이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집중력 부족이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학교 현장의 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선구적인 사례로서 밥 지참을 소개해도 실제, 도입이 되면 구마가야시내의 모든 보호자의 6할 가까이가 「자신은 이같이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등과 부정적인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다. 아침 식사의 중요함을 주창하고 있는 미우라 여자영양대교수도 「아침 식사를 습관화 하는 것으로 밥 지참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단지, 「식생활의 중요함은 본래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전수해야할 것이다. 학교에 맡기지만 않는 것이 식육의 기본」이라고 강조하였다.
'입시 명문고'로 통하는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가 2009년 3월까지 전국에 모두 11개가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6일 전국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특목고 향후 설립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등 8개 시ㆍ도 교육청이 2009년 3월까지 국제고, 외고, 과학고 등 모두 11개의 특목고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2008년 3월을 목표로 국제고와 과학고가 신설되고, 인천에는 2008년 3월 인천국제고에 이어 2009년 3월 미추홀외고와 미추홀과학고 등 모두 3개 특목고가 설립된다. 서울 국제고는 종로구 명륜동 1가에 18개 학급 450명 규모로 설립되는데 교과과정 대부분을 외국어로 진행하고 서울 과학고는 구로구 궁동에 24개 학급 480명 규모로 들어선다. 인천국제고는 중구 영종도에 15개 학급 규모로, 미추홀외고는 남동구 고잔동 소래 논현지구에 24개 학급 720명 규모로 각각 신설된다. 미추홀과학고는 계양구 박촌동에 9개 학급 18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과학고는 3개 학급 60명 규모로 경산시 갑제동 옛 조폐공사 부지에 내년 3월 개교하고 충남외고는 18개 학급 규모(학년당 영어3, 중국어2, 일본어1 학급)로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2008년 3월 문을 연다. 이밖에 울산국제고, 강원외고, 창원과고, 제주국제고가 2009년 3월 신설된다.
가정불화, 성적문제, 집단괴롭힘 등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이 115명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15일 열린우리당 정봉주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학생은 초등생 2명, 중학생 28명, 고교생 85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유는 가정불화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염세비관(20명), 신병 등 신체결함(14명), 이성관계(7명) 등이다. 성적불량에 따른 자살은 8명이었으며 폭력이나 집단 괴롭힘에 의한 자살도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출학생은 중학생이 690명, 실업고생이 645명, 인문고생이 237명이고 초등생도 40명에 달했다. 가출학생을 성별로 보면 초등생의 경우 남학생이 2배 가량 많은 반면 중ㆍ고교생의 경우 여학생이 많았다.
올해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입된 학생건강검진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15일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했다. 학생건강검진제도는 각급 학교의 신체검사가 형식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교생이 3년에 한번씩 인근 건강검진 기관에서 종합검진을 받도록 한 제도. 이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건강검진 대상인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교 1학년 학생 256만7천명중 9월말 현재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학생은 약 45만명(18%)에 불과했다. 이처럼 건강검진 실시율이 극히 저조한 이유는 검진기관들이 일반인에 비해 저가(1인당 9천~2만1천원)인 학생 검진을 기피하거나 보호자들이 학생들의 검진 여부를 챙기지 않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교육 당국은 병원들과의 협약을 통해 필수 검진항목은 학교출장 검진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선 검진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생건강검진의 내실화를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 등 정신건강 항목도 검진에 포함돼야 한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현재까지 검진받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시력에 이상이 있었고, 구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질환이 발견된 학생은 전체의 58%인 약 26만명, 시력이상 학생이 전체의 45% 가량인 약 2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 질환자가 6.2%, 피부병 환자가 4.8%, 고혈압 환자가 1.7%에 달하는 등 지난해 교육부의 표본조사 결과와 비교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터는 방금 서산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서산학생백일장대회'에 참석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우리 충청남도 교육청 '논술면접OK' 팀의 총무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학생들의 논술작품이 각자에게 배정이 되었으니 빨리 첨삭을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극히 사무적이고 건조한 내용이었는데도 문자를 읽는 동안 반가웠습니다. 아마 가을이 깊어가기 때문일 겁니다. 가을이 되면 마음이 센치해져 뭐든 읽고 싶고, 쓰고 싶거든요. 건조한 문자 하나에도 가슴이 떨리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밭을 기름지게 가꾸는 일도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이나 겨우 앉을까한 2인용 돗자리를 펼치고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흰 편지지에 정성 들여 글을 써나가는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10월이 '문화의 달'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녀석들, 함께 온 엄마에게 대신 써 달라고 조르는 녀석, 은근슬쩍 참고용으로 가져온 시집을 펼쳐놓고 모방하는 중학생, 단어 하나를 가지고 동생과 티격태격하는 여학생 등등. 모두가 아름답고 인상적인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 그리 흉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요, 생각을 하다보면 철이 들고 철이 들면 결국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인격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령 악필(惡筆)이나 악문(惡文)이라도 자꾸 써보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포터 또한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모쪼록 이 가을 자연의 풍성함처럼 모든 것이 성숙하는 계절이 되길 빌어봅니다.
작년에는 우리학교 아이들의 전출 및 전입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학기 초부터 전학을 가기 시작하여 전교학생수가 135명에서 115명으로 줄었다. 날로 줄어가는 학생수를 보며 교사들의 걱정은 여간 아니다. 리포터의 학급도 올 해 세 명이 전학을 갔다. 전학 갈 때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송별회를 정성껏 해 주었는데 코흘리개 일학년부터 같은 반이 되어 2년 반을 함께 생활해 온 친구를 전학 보낼 준비가 모두에게 되어 있지 않은 듯 했다. 17명 중에서 남자어린이가 6명이었는데 이젠 세 명이 되었다. 소수인원에다가 성비불균형은 학급운영에도 차질을 가져온다. 한 예를 들면 6월 16일 열린 학예회 때 연극을 하려는데 남자어린이들이 부족으로 배역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학교에 경사가 났다. 전출만 있던 우리학교에 귀하신 몸 세 어린이가 전입해 온 것이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아이들은 모두 복도로 나와 세 박수로 환영하였다. 세 어린이 모두는 자매이다. 어떨 결에 받은 환영의 박수가 어색한지 복도 벽에 기대어 어쩔 줄을 모른다. 세 자매를 데리고 온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말씀하시는 것이 분명치 않으시고 할머니께서는 거동을 못하고 누워 계시고 어머니는 안 계신다는 것으로 보아 어려운 가정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세 명이나 전학을 가서 빈자리가 허전했었는데 오늘 전학 온 세 자매 중의 막내 동생이 우리 반으로 전입을 했다. 책상을 가져오고 사물함을 마련해 주는 등 전 전 어린이들이 협력하여 새로 전학 온 친구가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해 주었다. 아무쪼록 우리 학교에 기쁨을 가득 안겨 준 세 자매가 서로 의지하여 우리 학교에서 생활하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이웃 사람들로부터 포근함을 느끼게 되어 더 이상 춥고 소외됨이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은 14일 한국교총회관 주위에서 70여명의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6명의 전문 모델을 피사체로 '한국교총 사진 촬영 연수회'를 개최 하였다. 이날 오후에는 이희진 '디지털카메라 완벽활용' 강사의 특강도 함께 이루어 졌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3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신일 교육부장관의 증인 선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20일간에 걸쳐 국정감사에 돌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