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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 있고, 교육의 중심이 학교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학교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제25회 스승의 날인 이날 오전 전국 유.초.중등교원 25만3천여명에게 e-메일로 보낸 '사랑의 카네이션 메시지'에서 "교육 현실에 대해 이런저런 우려가 없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공교육이 제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식과 인성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정부, 정치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서 풀어가야 할 일이지만, 그 중심적인 역할은 역시 선생님이 해주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우리 선생님들을 믿는다. 대다수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참다운 스승의 길을 가고 계신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고 하나하나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도 더욱 노력해, 더 많이 대화하고 학교현장의 지지와 동의를 얻는 데 정성을 쏟겠다"면서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처우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노력해 가면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게 될 것"이라면서 "학교가 지역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회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 학교 중 30% 가량만이 학생들을 등교시킨 가운데 대부분 학교들은 아무런 기념행사 없이 휴업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해마다 빚어진 '촌지 논란'으로 기념일의 의미가 퇴색하고 기념행사조차 생략하는 학교가 많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그러나 전통을 중시하는 일부 학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념행사를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 대부분 휴업속 기념행사 생략 = 전국 초ㆍ중ㆍ고교 대부분이 이날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기념 행사도 열지 않은 데 대해 교사와 학부모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학부모 황모(46)씨는 "촌지 문제를 우려해 학교가 쉰다는 게 너무 이상하다" 며 "선생님, 학생, 학부모에게 추억을 심어주는 하루가 돼야 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마포고의 한 교사 역시 "어차피 촌지 수수는 몰래 이뤄지는 일이어서 스승의 날에 쉰다고 해서 근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에 교사들이 휴식을 취하는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현대고 교사 유모씨는 "지금까지는 오전에 행사만 하고 오후에 쉬었는데 교사들입장에서는 차라리 하루 쉬게 해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 행사없이 정상수업 사례도 = 서울 지향초교, 한가람고 등 일부 학교들은 스승의 날 단체 기념식이나 반별 행사를 치르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카네이션을 가져와 선생님들 가슴에 달아주는 광경은 교실마다 눈에 띄었다. 백성호 한가람고 교감은 "자율학습까지 정상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학생들도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 분위기가 다소 들떠 있다"며 "선생님들도 노래 한 곡씩 부르겠다는 마음은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2년 전까지는 기념식을 했는데 학생들의 짖궃은 행동에 교사들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년에는 휴업을 했더니 졸업생들이 찾아오지 못해 불평이 많았다"며 정상수업을 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교생 실습기간 첫날이어서 정상 수업을 진행한 서원초교의 한 교사는 "일부 문제 있는 사례 때문에 스승의날 꽃다발을 주는 것조차도 밖에서는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 기념식 전통 지킨 일부 명문교 =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보성고는 이날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담임선생님께 꽃을 달아주는 행사와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이 학교는 지난주에 초등학교, 중학교때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도록 하는 '사은편지쓰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봉호근 보성고 교감은 "부작용을 우려해 휴교를 하는 학교가 많지만 스승의 날 본래의 취지를 이어가는 것이 당연하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산고 역시 전교생이 등교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학생회 주최로 동문 선배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의 강연회를 가졌다. '전통의 명문' 경기고 역시 학교 차원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었으며 서울고는 학급별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열도록 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하늘나라에서 보낸 참스승의 제자사랑 메시지가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12일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200여 명은 휴대전화에 도착한 문자 메시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흘 전 오랜 암투병 끝에 눈을 감은 이 학과 심재호 교수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였기 때문이었다. '벌써 천국에 도착했네. 생각보다 가까워. 내가 가까이 있으니 너무 외로워하지들 말게…' 심 교수가 눈을 감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메시지 발송을 예약해놨던 것으로 보이는 이 메시지에는 예고된 자신의 죽음에 슬퍼할 제자들의 마음을 오히려 보듬는 참스승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이 학과 이은정(4년) 씨는 "죽음의 문턱에서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떠올렸을 교수님을 생각하니 더욱 죄송스러운 맘 뿐"이라고 말했다. 작고하기 전 심 교수는 대전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과 충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을 지내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대전시의 대표적 복지 프로그램인 '만두레'의 이론적 토대부터 입안.실행. 평가 등을 제공하며 사회복지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것은 2004년 12월로 당시 의사들의 가망이 없다 통보에도 불구하고 12차례의 항암치료와 신앙심으로 기적적인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10월13일 교수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는 "의사 선생님은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시면서 주변 정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며 "그러나 저는 끝까지 믿음의 끊을 놓치 않고 주님게 의지하며 승리하고자 합니다"라며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동료 교수인 김대호 교수는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도 신앙심으로 고통을 이겨내는 심 교수를 보면서 오히려 배우는 게 많았다"며 "병문안 갔을 때는 오히려 몸조심하라며 어려울 때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놓으라는 말까지 전했다"고 말했다. 동료 교수들은 심교수를 위한 모금활동도 펼쳐 병원비를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심교수와 동료들의 이런 노력에도 결국 지난 8일 43세의 젊은 일기로 눈을 감았다. 사회복지학과 학회장 최재혁(3년) 씨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님이 잠들어 계시는 영락원을 학우들과 함께 찾아 카네이션을 헌화했다"며 "천국에서 이제는 제자 걱정 거두시고 편히 쉬시길 빌었다"고 말했다.
외설시비처럼 해년 해마다 들려오는 스승의 날이 드디어 수업조차 하지 않고 휴무하는 날로 정해져 마치 학교가 국장을 치루는 날인가 착각을 할 정도다. 스승의 날로 정해져 있는 날을 더욱더 값있게 가꾸어 가지 못한 것이 어느 한 개개인에게만 지울 수도 없는 것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오가는 선물이 문제시되기 때문에 학교가 휴무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선물문화가 뿌리깊이 박혀있는 사회구조문제를 진단하고 지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문화란 한 순간에 변하지 않는 것을 학교가 휴무를 하면서까지 학부모의 선물공세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정이 있는 민족이기에 좋다고 평할 수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서구의 철저한 개인주의 책임정신을 배우지 못한 것에도 경종을 울리지 않을 수 없다. 베품은 학습내용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웰빙 건강에 직면해서 찐 살을 빼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추세라는 것은 이제 보편화된 뉴스인지도 모르겠다. 가난과 배고픔이 난무한 시대에는 빵 한 조각이, 돈 몇 푼이 귀중했다. 그러기에 학교사회도 교사에게 충분한 보수를 주지 못했던 것도 학부모의 촌지가 달콤한 향기로 여겨졌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1980년대까지 학교사회에 학부모의 치마 바람으로 통하던 것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것도 한 순간. 교사들의 경제적 수준이 높아가고 학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만 가기 시작함에 따라 학교 교사가 학원의 교사보다 수준이 미숙하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돌출하곤 했다. 이에 학부모로부터 학교는 도전받기 시작하였고,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를 불신하기에 이르렀다. 교사의 전문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또 학생은 대학에 필요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교사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비도구과목은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교실은 학생들이 잠자는 침실로 변해갔다. 학교는 오로지 대학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곳. 대학에 필요한 지식은 학원 강사나 개인 과외교사로부터 받는 것이 돼버린 기현상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제 교사는 베품이 수업료를 못 낸다고 한 개인의 학생에게 수업료를 내 주는 그런 아기자기한 정적인 일에 신경을 곤두세울 시기가 아님이 되었다. 교사는 전문지식을 갖추어 가는데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신의 연구력에 더 박차를 가할 필요성을 느낀다. 머리가 길다고 담임이 책망하는 경우 학부모로부터 사회 인권단체로부터 핍박받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인권에 해가 되는 일은 교사로서 앞장 서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은 아닌 지. 지금의 체제에서 교사가 학원교사의 수준을 능가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교사는 교단에서 계속 학생들의 요구에 시달림을 받을 수도 있다. 대학에서 강의 평가제를 시행하듯이,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학습을 요구하는 추세가 점차 늘어만 간다. 사실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교사가 주체가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 가는 전천후 지도가 이루어져야만 학교의 교과과정을 원활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어설프게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지나칠수록 과도기에 있는 우리 사회의 교육의 과정은 어디로 갈 것인지가 아쉬울 뿐이다. 사랑은 전인교육이어야 한다 교사가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감성의 정에 호소하는 그런 것은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사랑은 전인교육을 위해 초석을 갖춘 상담교사로서의 자질이다. 그러기에 사랑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가는 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인간의 감성을 동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갈 수 있는 전문화되고 다양화되는 시대성 사랑의 이미지가 학생들에게 베풀어져야 한다. 학생의 사랑은 교사의 화수분처럼 시대에 맞는 전문화된 교과 지식과 다양한 연구력이 담겨 있어야 수업의 자유자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문제화되는 학생을 전문가적 소양을 갖추어 진단해 내는 책임의식과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파헤쳐내는 예리함도 우리 시대에 있어야 할 진정한 담임으로서의 의식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100년의 전통, 1000년의 미래! 수원중·고 동문이여 영원하라!" 올해로 24회째 맞이하는 수원 중·고등학교 동문들의 잔치인 총동문 가족 체육대회가 5월 14일(일) KT&G 운동장에서 2,0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1부 식전행사 2부 공식 행사, 3부 체육대회, 4부 폐회식의 행사가 이어졌는데 주 행사인 3부는 축구, 족구, 여자 떼거리 축구, 배구, 발야구, 800m 계주와 지구를 들어라, 오리발 릴레이, 어린이 50m 달리기, 단체 줄넘기의 명랑회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김종갑 준비위원장(수고 18회)은 축사에서 "동문 모두 마음껏 참여하여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자"고 하였으며 박광웅 총동문회장(수고 9회)은 대회사에서 "학창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을 반추하며 체육행사를 통해 동문간의 우의를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하였다. 싱그러운 신록의 푸르름 속에 가족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한 이치성 동문(수고 24회)은 "오랜만에 동문들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체육행사에 참가하니 몸과 마음이 가쁜하다"며 "앞으로도 빠짐없이 동문 행사에 참가하여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체육대회는 수중 26와 수고 28회가 주관하였는데 김진표 교육부장관,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동문 자격으로 참석하였고 수원중학교 홍승복 교장과 수원고등학교 홍순복 교장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수원중고등학교는 1906년 수원상업강습소로 출발하여 2006년 2월 현재, 중학교는 56회 22,657명의 졸업생을, 고등학교는 55회 20,366명의 졸업생을 사회 각계 각층으로 배출한 역사가 깊은 명문학교이다.
이젠 세상 많이 변했다. 주말 과부 없어진지 이미 오래다. "애들은 애들끼리 놀아라!"라는 말도 옛이야기다. 아빠들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로 바뀌었고 어린이를 중시하여 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수원시 도심 한복판 총동문회 체육대회 잔디밭에 소달구지가 등장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족했고 어린이들은 '좋아라' 난리다. 우리나라 출산율 1.08%에 '소(少) 인구 재앙'이라는 비상등이 켜졌다. 어른들 프로그램에 아이들 프로그램 삽입, 시대적 요청이고 어른들의 꼭 실천해야 한다. 인구수가 이젠 선진국가의 힘이 되고 있다.
또 다시 "스승의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12일) 종례하러 들어갔더니, 반 아이들이 꽃 한 송이를 주면서(반장 아이가 제 가슴에 달아주려는 것을 제가 괜찮다며 손으로 받았습니다) "선생님, 스승의 날 축하해요!" 라고 합창을 하더군요. 전혀 예상 못했던 일(저희 학교는 현재 중간고사 기간 중)이라 깜짝 놀랐고, 또한 “축하?” 축하라는 말이 참으로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스승의 날 아무 행사도 하지 말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학교 문까지 걸어 잠그는 마당에 ‘축하’라니, 마치 쓰면 안 되는 금기어라도 들은 것 같은 묘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정말 올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맞이했던 적이 또 있었을까요? 미국은 우리처럼 5월에, 중국은 9월에, 그리고 100여개국이 10월에(10월 5일이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을 기념일로 정해 스승을 기리고 드높이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나라들 가운데 스승의 날을 휴업일로 정해 교문까지 닫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 다른 나라도 아니고 ‘군사부일체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통탄할 일이......” 윤 아무개(50) 학부모는 작금의 현실이 개탄스러워 차마 입을 다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쩌다가 스승의 날에 학교 문을 닫아걸어야 할 정도로 교단이 불신을 받고 교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언론을 탓하기 이전에 이 지경까지 이른데 대해 이 땅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들부터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고, 또한 내 아이만 잘 봐 달라며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일부 학부모들도 자숙해야 할 것입니다. 알고 보면 스승의 날의 시작은 참으로 뜻깊고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나라 스승의 날의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63년 충남 강경고등학교의 윤석란(당시 17세, 청소년 적십자단) 학생이 투병 중인 한 선생님을 방문해왔습니다. 윤양이 같은 단원들에게 함께 하기를 제안하자 JRC(RCY의 옛 명칭)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병문안은 물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퇴직한 선생님을 찾아뵙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충남JRC학생협의회는 강경고교 학생들의 뜻있는 행사를 충남 전역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9월 21일을 충남 지역 ‘은사의 날’로 정하고 63년에 첫 행사를 치렀습니다. 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 모아져, 그 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참석학생들의 열렬한 찬성 속에 이 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리고 2년 뒤 1965년 4월 23일에 열렸던 JRC중앙학생협의회에서는 민족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고, 이 행사를 JRC단원뿐 아니라 전국 학생들이 동참해줄 것을 권유하는 권고문을 전국 학교에 보냈는데, 이를 계기로 스승의 날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1965년 5월 15일 제1회 스승의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내 125개 중고교 1만 3000명의 JRC 단원들이 아침 일찍 등교해 교문 앞에 서서 선생님들에게 ‘스승의 날,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장미꽃을 꽂아 주었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인지 모르고 학교에 나온 선생님들은 갑작스럽게 장미꽃을 받고 어리둥절했지만 적십자 단원들에게 설명을 듣고 감격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전국에서는 스승의 노고에 감사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는데, ‘선생님 고맙습니다’ 라는 리본 달기 행사가 열렸고 경남과 충남지역에서는 현직 선생님 중 병상에 계신 선생님이나 퇴직하신 선생님을 찾아 위문하는 행사를 했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선생님 구두 닦기, 교무실 청소하기 등의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의 발원지인 충남 강경고등학교에서는 2000년 스승의 날 기념탑을 세우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쓰기 전국 백일장 대회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못내 안타까운 것은 이런 스승의 날의 발원지인 강경고등학교조차도 올해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휴업한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스승의 날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 반 녀석들이 이렇게 요즘 돌아가는 정황을 알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자꾸만 "선생님 축하해요!" 그러기에 잠자코 축하받을 분위기가 아니다 싶어 “얘들아 됐다 선생님한테 신경 쓰지 말고 시험공부나 열심히 하렴~” 그렇게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저의 얘기에 아랑곳없이 스승의 노래까지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스승"이라는 낱말 앞에 서면 누구나 신(神) 앞에 선 것처럼 옷깃이 여미어집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제가 스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그런 자격이 있을까요?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 저는 이 노래를 듣기만 하면 가슴이 울컥 합니다. 오늘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참 스승은 못 되어도 "좋은 교사"가 되겠노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스승의 날에 제가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받고 싶은 것은 "존경"이요, 제가 제자들에게 참으로 주고 싶은 것은 가이없는 "사랑"입니다. 인류의 큰 스승이신 그리스도처럼 더욱 낮은 자세로 사랑을 주고 존경을 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혹시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엄하게 꾸짖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고, 학교가 신나야 대한민국도 신바람이 나지 않겠습니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14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수변마당에서 '제4회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만여명의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참가했다.
교원들이 가르치는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14년까지 모두 1만 5300명의 교무행정지원 인력이 증원돼 학교마다 1~2명씩 배치되고, 이를 위해 올, 내년에는 2593명의 지방공무원이 증원된다. 교육부가 12일 교원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발표한 7가지 대책은 다음과 같다. 1인당 1강좌 기준으로 현재 65~75% 정도 보조받는 직무연수 경비를 2007년까지 100% 지원하고, 2010년까지는 단계적으로 2강좌까지 100% 지원한다. 2005년 현재 25.9-20.9-17.7시간인 초중고 교원의 주당수업시수를 2014년까지 20-18-16시간으로 감축한다. 이를 위해 교원배치 기준을 학급수에서 주당평균수업시수로 개선하고, ‘2006~20년까지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마련한다. 시도교육청별로 교권전담변호사가 배치된 교권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을 상반기 중으로 제정해 학교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 학교 전자 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문서 여과 시스템을 운영해 외부기관에서 요청하는 공문은 교육청이 일괄 접수해 선별 배포해 불필요한 업무가 학교에 집중되지 않도록 시범운영한다. 내년부터 전․현직 우수 교원 25명을 선발해 포상하고, 사회 전반의 스승 존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5월 한 달 중 교원과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와 행정지시 등이 자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언론과의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00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상호 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 안휘성 합비시 소재 제일중학교 교장 선생님 일행이 일요일 오후 리포터의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제일중학교는 우리 나라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로서 1902년에 개교하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학교입니다. 휴일이라 학생과 교직원이 없었지만 모처럼 방문하는 귀빈을 모시기 위하여 몇 몇 선생님이 나와서 영접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일행은 이틀 간 본교에 머물며 학교 시설 견학 및 교육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학생들에게 강연도 할 예정입니다. 바야흐로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교육도 안방에 안주하면 퇴보하기 십상입니다. 세계 곳곳의 학교와 교육 방법을 공유하고 우호 관계를 맺는 것은 교육 선진화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와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 인권단체들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문화연대 등은 14일 서울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5ㆍ14 청소년 인권 행동의 날' 행사를 열고 두발 자유를 비롯한 청소년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 100여명의 중ㆍ고교생들은 "두발 자유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두발 자유가 학생의 기본권임을 확인해줬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에서 두발단속이 시행되고 있다"며 "두발 자유에 대한 청소년 스스로의 외침을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두발규제를 비롯해 체벌과 0교시 수업(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9시 이전에 편성한 수업), 강제 종교 예배 등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하는 인권침해를 스스로 없애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도중 고3 때부터 7년간 머리카락을 길러온 박 준표(26)씨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두발 규제 폐지를 요구했으며 학내 종교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던 강의석(20.서울대생)씨가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얼굴에 마스크나 가면을 쓰는 등 자신의 신분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자유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남고생은 "두발 자유를 주장하는 것은 단지 머리를 기르고 싶은 게 아니라 인권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한 여고생은 "학교가 학생다움을 강요하는 것은 일찍부터 사회와 국가에 길들여지라고 교육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개강 이후나 수강생이 수강을 포기할 때 수강료를 돌려줄 수 없다는 부당 약관을 사용한 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수강 신청서와 수강료 영수증 등에 수강료 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약관을 사용해온 14개 학원을 적발하고 이들 중 불공정약관을 자진해서 시정하지 않은 10곳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시정조치를 받은 학원은 부산외국어학원, 광안 민병철외국어학원, ㈜민병철교육그룹, 국가공무원학원, 육서당고시학원, ㈜디지털대성, 정일학원, ㈜파고다아카데미, ㈜고시가이드이다. 또 장원고시학원, ㈜원광캐드, ㈜페르마에듀, ㈜이루넷 등 4곳은 불공정약관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등 자진 시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학원은 '개강일 이후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접수된 수강료는 환불치 않음', '수강생의 귀책사유로는 수강료를 반환하지 않습니다' 등의 부당 약관을 사용했다. 공정위는 수강 철회 시점이나 환불 요구 사유별로 수강료의 반환 범위를 정하지 않고 수강료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환불을 제약한 약관은 불공정하다고 설명했다. 학원법은 학원 등록 말소나 학원 운영자가 교습을 할 수 없는 경우 등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반환 사유가 발생하면 이미 납부한 수강료 중 아직 강의를 듣지 않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학습자가 본인의 의사로 수강을 포기할 경우에는 교습 개시 이전이면 이미 납부한 수강료 전액을, 교습 개시 이후이면 반환 사유가 발생한 날이 속하는 달까지의 수강료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각각 돌려주도록 돼 있다. 공정위는 교육인적자원부에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을 송부하고 앞으로 학원들이 불공정한 내용을 고친 약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소득 최상위 계층의 사교육 관련 지출이 최하위 계층의 10배에 달해 소득 계층 간 사교육 지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의 2006년 1.4분기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계층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3만9천원으로 최하위 10%인 1분위 계층 3만4천원의 약 10배나 됐다. 이런 격차는 지난해 1.4분기의 6.3배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높다. 보충교육비는 입시.보습.예체능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기타 교육비 등 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교육비 지출의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1.4분기 중 전국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15만2천원으로 지난해 1.4분기의 13만3천원보다 14.3% 늘어났고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국 가구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2003년 11만~12만원대에서 2004년 12만~13만원, 2005년 13만~14만원대로 꾸준하게 증가, 올해는 15만원대에 진입했다. 1.4분기의 보충교육비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 증가율 4.2%의 3.4배에 달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0분위와 1분위 간 10개 주요 소비 항목의 월 평균 지출 격차를 보면 교양.오락 지출이 10분위(25만1천원)가 1분위(3만5천원)의 7.2배에 달해 가장 컸고 피복.신발 5.9배, 납입금.보충교육비.교재비 등 교육비 5.5배, 가구.집기.가사용품 5.4배, 이미용.장신구.잡비 등 기타소비지출 4.4배 등의 순이었다. 항목별 구성비는 10분위의 경우 기타소비지출(93만3천원)이 전체 소비지출의 22.5%로 가장 높았고 1분위는 식료품(25만8천원)이 24.3%로 가장 컸다.
T.S 엘리엇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오늘을 사는 많은 젊은 아버지, 어머니들은 가장 행복해야 할 가정의 달 5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어린이날 애들에게 음식이랑, 선물이랑, 여행으로 인해 돈이 많이 들어가고, 어린이날이 끝나기가 무섭게 어버이날이 찾아와 부모를 찾아뵙든지 선물을 하든지 하여 돈이 많이 들어가며, 또 얼마 되지 않아 스승의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애들을 맡은 선생님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 하면서 부담을 주기도 하고 돈이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자식을 키우는 젊은 아버지,어머니들은 5월이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울 겁니다. 무엇 때문에 가정의 달을 만들었으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만들었느냐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평소에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해 준 것 생각하면서 부모에게 섭섭함을 나타내면서 부모를 존경하기보다 증오하는 마음까지 드러내곤 합니다. 평생 지울 수 없는 못을 부모의 가슴에 박아 상처를 남겨 둡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승의 날을 앞두고는 몇몇 학부모들이, 언론인들이, 기타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하고 유명하다고 자처하는 분들이 선생님들이 잘 되는 것 배가 아파, 선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선물 값 때문에, 또는 불순한 의도 때문에 선생님에게 대한 존경보다는 멸시를, 감사는커녕 온갖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선생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죽을 때까지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곤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들에게는 선생님들의 말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학생들의 가슴에 ‘SCAR-상처'를 남기기를 원치 않습니다. ‘STAR-별’이 되도록 격려하고 칭찬해 주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하지만 그들은 선생님들에게 온갖 ‘SCAR-상처'를 남기며 영원히 빛나는 ‘STAR-별’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심보는 무슨 심보입니까? 그게 바로 놀부 심보 아닙니까? 평소에 조용하던 선생님들의 비리가 왜 하필이면 스승의 날이 가까워 오면 언론에서 대서특필됩니까? 이렇게 속이 훤히 내다보이는 말과 행동들은 이제 신물납니다. 제발 이러지 마셔야죠. 순수하게 자라나는 학생들이 못된 것 배우면서 자랄까봐 걱정됩니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은 순수합니다. 그네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절로 감동이 일어납니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압니다. 감사를 압니다. 은혜를 압니다. 입에서 선생님을 존경하는 노래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몸짓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눈빛이 더욱 빛납니다. 카네이션 꽃을 선생님들에게 달아줍니다. 어떤 반에는 스승의 날 휴업을 한다고 하니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선생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납니다.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니 어느 반에서는 중앙현관 들어서기 10미터 전부터 길바닥에 안내표시를 붙여놓았습니다. 정연택 선생님, 이쪽으로!, 다음 종이에도 마찬가지, 계속해서 안내표시가 있는 곳을 따라가 보았더니 중앙현관에 있는 대형거울에 전지 한 종이에 학급 학생들이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비롯하여 각종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글들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안내표지를 따라 가보았더니 그 반에는 책걸상을 ‘ㄷ’자 모양으로 정리해 놓고 바닥에. 천장에 풍선을 달아놓고 케이크를 준비하며 각종 담임선생님 맞이하기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반들도 비슷했습니다. 이번 스승의 날을 앞두고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어둠 속에서 제 가슴 속에 가장 크게 다가오는 낱말은 역시 ‘감동’입니다. 선생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 학생들의 가슴 속에 그대로 남아 그것이 하나의 아름다운 꽃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에는 조팝나무가 하나 있는데 나뭇가지 쌓인 눈꽃처럼 하얀 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감사의 마음이 조팝나무의 하얀 꽃이 되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들에게 선물이 되어 주니 그 어느 선물보다 값지고 빛이 납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스승보다 제자가 더 훌륭하게 되었을 때를 이르는 말로 筍子(순자)가 쓴 '靑出於藍而 碧於藍(청출어람이 벽어람)이요, 氷出於水而 寒於水(빙출어수이 한어수)'라는 글귀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를 직역하자면, 푸른색은 쪽빛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라는 뜻이다. 이처럼 제자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스승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이는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내가 가르친 제자가 사회에 나가 자기 직분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은 실로 형언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교사들은 오늘도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청출어람의 결실을 얻기 위해 모든 고난을 감수해가며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는지도 모른다. 리포터 또한 17년 간 교직 생활을 회고하건대 청출어람의 훌륭한 제자들을 무수히 보아왔으니, 그 중에서도 유독 K 군의 사연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감동적인 사례로 남아 있기에 소개해 본다. 지금으로부터 13여 년 전, 리포터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고학(苦學)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던 K란 학생이 있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어머니가 터미널에서 껌과 음료수 등을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아주 가난한 집안의 학생이었다. 이런 까닭에 K 군은 방과후 주유소와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야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K 군은 언제나 싹싹하고 밝은 얼굴로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실 청소를 하는 부지런한 학생이기도 했다. 그런데 졸업을 앞두고 K 군 때문에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당시 학교의 규정으로 볼 때 수업료를 완납해야만 졸업 사정이 가능한데 K 군의 마지막 수업료가 안타깝게도 미납상태였던 것이다. 가정 형편상 미납된 수업료를 내기란 어려운 일이었고 그렇다고 해서 규정을 무시하고 졸업을 시킬 수도 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고 말았다. 협의 끝에 선생님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성금을 걷어 K 군의 수업료를 대신 납부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K 군은 가까스로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K 군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본인이 직접 벌어서 수업료를 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졸업장을 받을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 선생님들께 폐를 끼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는 수없이 여러 선생님들께서 선생님들의 성의를 지나치게 사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타일러 겨우 졸업장을 받게 했다. 고교 졸업 후, 모두가 우려하던 대로 K 군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여전히 가난 때문이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결국 K 군은 돈을 벌어 집안을 돕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언젠간 반드시 자기가 목표한 대학의 법학과에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학교를 졸업한 지 몇 달 후, 갑자기 K와의 연락이 끊겼다. 가끔 버스터미널에서 음료수 행상을 하시던 어머니께 K 군의 안부를 묻곤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K 군의 어머니마저도 뵐 수 없게 되어 자연스레 K 군과의 연락이 두절된 것이었다. 여러모로 수소문을 해보았으나 끝내 K 군의 소식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리고 나서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나는 그 학교를 떠나 이곳 학교로 전근을 왔고 내 머리 속에서 점차 K 군의 기억도 흐릿하게 지워져갈 무렵, 나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전화를 통해 먼저 근무하던 학교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K 군의 소식은 한 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었다. 내용인즉슨 이랬다. K 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곤 소위 말하는 달동네에 방 한 칸을 얻어 생활하면서 어머니는 파출부로, K 군은 은행원과 회사원들을 상대로 구두닦이를 하면서 대학입학 검정고시를 치러 드디어 서울 소재 H대학교 법대에 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K 군은 법대를 졸업하면 꼭 모교를 찾아가서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겠다는 내용으로 편지는 끝을 맺고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요 고진감래(苦盡甘來)라더니 K 군이 정말 이 옛말을 실증해 보인 것이었다. K 군! 지금은 소망대로 법대를 졸업한 뒤 유능한 변호사가 되어 소외된 자들을 도우며 아주 열심히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교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K 군과 같은 장한 제자가 무수히 배출되어 청출어람의 물줄기가 힘차게 솟구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청출어람 청어람'의 사례를 소개해 보았다.
우여곡절 끝에 스승의 날인 5월 15일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업하기로 했지만 교사들은 때아닌 손님들로 바쁜 주말을 보냈다. 스승의날 휴업이 알려지면서 주초부터 선생님들을 찾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특히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일반일들의 문의전화도 많았다. 많은교사들이 제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이다. 대부분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스승의 날을 앞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방과후 교무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40대 이상의 교사들에게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대학생 이상의 제자들의 방문이 많았다. A교사(45세)는 '예년에는 학교를 방문하는 제자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스승의날 휴무보도가 나가면서 스승의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제자들이 많이 방문하여 다소 어수선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교사들에게는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리포터도 지난학교에서 담임했던 학생들중 2/3가 찾아왔다. 다같이 인근의 중화요리 집에가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일같이 만날때와는 달리 감회가 새로웠고 담임시절에 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토요일은 휴업일이었지만 역시 학교방문을 한 대학생 제자들과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성인이 되어버린 제자들과 예전의 중학교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기쁨은 교사가 아니고서는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제자들의 방문이 늘었지만 학교 재학생들의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하기만 했다. 예전에 보던 꽃을 달아주는 모습은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역시 스승의 날을 휴무까지 하면서 조용히 보내고자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항간에는 '스승의날을 휴무한다고 촌지문제등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런 분위기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스승의날도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다. 이제는 스승의날에 대한 더이상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모든 학교들이 다 같은 상황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도 스승의날을 문제삼는 사회 분위기를 잠재우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그래도 학생들의 방문을 받고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옛날도 회상하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교사들의 보람이 아닌가 싶다.
'서울 동작교육청 부설 대방중학교 미술영재원은 미술 선수학습에 의한 기량이 숙달된 학생이 아닌, 아직 미숙하더라도 참신하고 미술적 가능성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 교육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선수학습 여부보다 평소 학교의 미술수업에 적극적이며 발상이 뛰어나고 학습의지가 남다른 학생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술영재원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소외계층)들의 학습 환경 배려와 의욕고취를 위하여 정원의 25% 내에서 우선 선발합니다.'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미술영재교육원의 학생선발 방침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서울시내 소재 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차, 2차, 3차 선발을 통하여 미술영재 20명을 선발하였다. 선발과정에서 학원을 다닌 흔적이나 기타 개인지도의 흔적이 있는 학생들은 철저히 배제했다는 것이 선발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철저한 선발방침을 준수하여 선발된 학생들이 드디어 입학식을 가졌다. 선발학생과 학부모, 교육원관계자 및 대방중학교 교원들이 참여한 입학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선희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에게 제대로된 미술교육을 하고자 하는 것이 영재교육원의 교육방침'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지원자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선발된 여러학생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끌어올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또한 이교장은 '그동안 수학, 과학등에서는 영재교육원을 통해 많은 교육을 실시하였지만 미술영재교육은 새로운 시작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배려를 기대한다'며 미술영재교육원 교육에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영재교육을 담당할 강사진의 구성도 최고수준이다. 총 9명의 강사진이 구성되었는데, 대학교수에서부터 현직교사까지 다양하다. 특히 현직 교사들은 입상경력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들이다. 이날 입학식에 이어 학생들은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4시간씩 총100시간의 영재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12월 18일부터는 1주일동안 그동안 영재교육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전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연락처: 서울대방중학교 미술영재교육원(02-831-2502) E-mail: lso21@hanmail.net
도심 속 학교에 논밭과 연못을 만들고 살아있는 생태교육을 실천하는 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방산고등학교 생물 교사인 정진영(40)씨는 지난해 5월 어렵사리 학교를 설득, '생태적인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정씨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학교 운동장 한 쪽 귀퉁이에 1평짜리 논과 5평짜리 밭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곡물을 직접 경작하는 이색 현장교육 이벤트다. 동료 교사 20여명과 학생 40여명이 정씨의 뜻에 동참, '생방사(생태적인 방산학교를 만드는 사람들)'라는 모임을 결성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논에다 벼를 심고 추수와 탈곡까지 직접 해보도록 함으로써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습토록 했고 밭에는 고구마와 무, 배추 등을 심은 뒤 이를 재료로 김치를 담근다. 처음엔 공부와 무관한 활동으로 대입 준비에 바쁜 시간을 뺐는다는 학교 안팎의 곱지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생방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일부 학생들은 정씨의 생태수업을 계기로 작년 여름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 교사 모임'에서 주최한 '새만금 바닷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환경과 생명에 대한 남다른 문제 의식을 키웠다. 2학년 나미정(17.여)양은 "생방사 활동을 하면서 벼를 직접 키우며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요즘에는 작은 것이라도 생활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음식물 안남기기, 쓰레기 분리수거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2주에 한 번씩 자신이 지도하는 교내 환경생태 연구반 학생들과 함께 자연환경 탐사활동을 벌이고 1년에 두 차례 희망자를 선발, 새만금이나 강원도 철원 민통선 지역 등으로 생태 기행을 떠난다. 그는 14일 "대부분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텃밭을 가꾼다고 하면 초등학생이나 할 일 쯤으로 생각하신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비어있는 학교 옥상에 밭을 만들어 한 반에 1평씩 나눠 갖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을 비롯한 100여개 대학이 입시담당 최고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대입제도 관련 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 100여개대 입학처장은 오는 18∼1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대학교 입학 관련 처장 협의회(가칭)' 창립 총회를 연다. 대학들이 입시제도와 관련해 현안별로 논의를 한 적은 있지만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에는 전국 4년제 대학 20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서울대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협의회는 입시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대학의 요구 사항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대입제도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 뽑힐 서울지역 입학처장 협의회장을 전국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하고 지난해 인터넷 대란을 일으켰던 정시모집 원서접수 방식 개선 방안, 학교생활기록부 및 대학별고사 반영비율 등을 현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회 출범을 기념해 김광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입시정책과 현 대입제도 등을 논의하고 건의 사항을 전달키로 했다. 서울지역 입학처장 협의회장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학교마다 입시정책이 다르고 대입제도에 대한 입장이 달라 입학처장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개 숙인 우리 아빠 고달픈 모습, 자식 눈치 아내 눈치 마음이 아파, 오늘은 어디 가서 무엇을 할까? 사랑하는 아버지 용기내세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힘든 아버지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동요를 작사해 전국 시.도 교육청에 보급했던 김철민(57) 경남 거제교육청 사회체육 담당 장학사가 15일 스승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김 장학사는 IMF경제위기가 닥친 다음해인 1998년 8월 'IMF 아빠'라는 동시를 지었고 이 동시를 가사로 한 '아빠, 힘 내세요'라는 노래가 만들어져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됐다. "갑작스런 경제불황에 따른 실업으로 한없이 움츠러진 아빠들이 가족들의 격려를 받아 다시 정정당당하게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라고 글을 지었지요" 김 장학사는 1971년부터 교직에 투신, 2002년까지 30여년을 교단에 선 후 2002년 3월부터는 거제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다. 1990년에는 동시집 '고향집'으로 해강아동문학상, 월간아동문학상, 아동문학연구 문학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청소년 시집 '사랑한다고 이제 말할 수 있을까'란 책을 발간, 중등학교 필독도서 장려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어린이. 청소년 사랑에 앞장서 왔다. 김 장학사는 '산꼴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로 시작되는 동요 '다람쥐'의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였던 아버지 고 김영일(1914-1984)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지난 1998년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과 아버지가 작곡.작사를 한 한국 최초의 초등학교 1~6학년 음악교본을 찾아내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