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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운영하는 한국교육신문과 독도학회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독도 역사기행'과 만화책 '독도야, 사랑해'를 전국 학교에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총 40쪽 분량의 독도야, 사랑해'는 역사기행 형태를 띤 만화로 학생들이 쉽게 독도의 역사와 지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만화책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나 한국교육신문사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이 필요한 학교는 학교명 및 주소, 연락처, 신청부수(10부 이내)를 기재해 한국교육신문사(FAX 02-579-6574, e-메일 ran1107@kfta.or.kr)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총 관계자는 "'독도야, 사랑해' 만화책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만화로 그려내 학생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역서 교과서로, 교사들에게는 훌륭한 수업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산어촌 복식학급 담당 교사와 순회교사에 대한 수당 신설이 추진된다. 10일 교육부 교직단체지원과 담당자는 “다른 교원에 비해 근무여건이 특히 열악한 복식학급, 순회 담당 교사들에게 별도의 수당을 신설해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부터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복식학급 및 순회교사 담당수당’을 신설해 1인당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앙인사위, 기획예산처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며 수당 신설 여부는 8월말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수당이 몇 년째 동결된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때문에 지급액 등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05년 현재 복식학급 담당 교원은 1974명, 순회교사는 3769명으로 이들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경우, 연 69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와 관련 교총은 농어촌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8월 중에 마련해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공.사립 학교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곳과 중.고교 각각 4곳 등 모두 9개교가 동문회 및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전주 인후중이 신일중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전주 농림고가 전주 생명과학고로 바뀌고 전주 우석중과 우석여고는 학교법인 분리에 따라 전북중과 전북여고로 교명 변경을 요청했다. 또 정읍 학산정보산업고와 학산여중은 학산고 및 학산중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으며 학교법인 명칭을 '동국학원'에서 '동국대학교'로 바꾼 김제 금산고와 금산중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국대 사범대학부설 금산고 및 금산중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실업계고 기피현상에 따라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 완산외국어정보고와 남원여자정보고는 다음달 1일부터 각각 완산여고와 남원제일고로 학교 이름이 바뀐다. 교명 변경은 사립중.고교는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공립학교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통해 '전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해당 학교 구성원이 요구하고 다른 학교와 교명 혼선 등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변경 신청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육감 선거를 치른 울산시 교육청의 9월 정기 인사가 선거 논공행상을 따지지 않은 능력 위주의 인사로 가닥이 잡히면서 교육청에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정기 인사에서 강남과 강북교육청 교육장, 초,중등과장, 과학정보기술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 등 6곳의 요직을 바꾸기로 하고 최근 이들 자리의 내정자를 선정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임명을 추천했다. 그런데 이들 주요 보직의 내정자들이 김석기(金石基.59) 교육감 당선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았고, 특히 일부는 김 당선자와 선거 상대였던 현 최만규 교육감의 후광을 입은 인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는 "그 동안 4번의 교육감 선거를 치르면서 울산은 논공행상 등 후유증으로 조직 내부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라며 "그러나 김 당선자가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한다면 이런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 교육감 당선자는 "선거 후유증을 없애고 조직 화합을 위해서는 인품이나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한 고3 수험생이 올해 3월께부터 전국 495개 고교 36만명의 학생에게서 '독도는 우리땅' 서명을 받아냈다. 서울 한영외고 이정우(19)군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라사랑 한영회'라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군은 전국 2천100여개 학교에 발송한 서명지를 인쇄ㆍ발송하는데 인쇄업을 하는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자신의 용돈 50만원을 '투자'했다고. 이군은 "수험생이므로 당분간은 공부에 매진하겠다"면서도 "앞으로 독도문제를 잘 모르는 재외교포 2,3세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수업이나 학생지도와 관련,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교사가 작년에 566명에 달했다고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했다. 재작년에 시험채용됐으나 정식채용되지 않은 교사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력 부족교사'는 '자질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생을 적절히 지도할 수 없는 교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기준을 정해 의사,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되는 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한다. 교위에 따라 다르나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교과지식이나 기술부족 ▲어려운 수업만 하는 등 지도력 부족 ▲학부형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판정기준으로 정한 교위가 많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으면 연수를 받아야 하며 연수를 받은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면직, 강등, 휴직 등 지방공무원법상 인사처분 대상이 된다. 2002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도 교직에서 추방할 수 있게 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에는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가 65명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수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며 이중 93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났고 127명은 교단으로 복귀했다. 외설행위.성적학대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166명이었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50%, 50대가 34%로 고연령층이 84%를 차지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자격미달 교사를 교단에서 배제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월을 여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날아올라 부푼 기대와 감정을 가라앉히며 아열대기후의 무더위를 뚫고 여행을 하는 중에 보고 느낀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와트와 그 유적群", 그 웅장하고 거대한 寺院을 관광하는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의 초라한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하는 말이" 오빠! 원 달러!"이다. 남자아이들도 오빠라고 부른다. 우리 돈으로 천 원이 약간 넘는 돈이라 이들을 처음 대하는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현지 가이드는 돈을 주지 말라고 한다. 한 명에게 돈을 주면 벌떼처럼 아이들이 몰려들어 곤혹을 치른다고 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공부를 할 나이인데도 거리에 나와 관광객에게 구걸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관광책자, 사진첩, 작은 선물을 판매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와 떼로 몰려들며 손을 내밀고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귀찮아 관광 기분을 망치는데도 누구 하나 제제하거나 단속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어른들은 게을러서 집에 있고 동정심을 살 수 있는 아이들을 내보낸다고 한다. 그들에게 1달러는 비교적 큰 돈이기 때문에 생존경쟁이 치열한 현장이다. 한국관광객이 많이 다녀가서인지 "오빠 미남!" "삼촌!" "할아버지!" "예뻐요!" "멋있어요!" 등 좋은 말은 모두 배워서 한국 관광객의 마음을 끌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50%는 문맹이라고 한다. 학교도 못 다니고 일찍부터 장사나 구걸에 나선 어린이들이 많다고 한다. 국경분쟁과 內戰으로 죽은 사람이 많아 인구비율이 어린이들이 전체인구의 약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잘 가르쳐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터인데 학교도 못 다니고 돈벌이에 나서는 그들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대책이 없는 듯이 보인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가? 부모와 함께 앙코르와트까지 관광을 오고 외국유학, 어학연수를 떠나고, 방학동안 부모님차를 타고 산과 바다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 행복한 어린이들이다. 좋은 옷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시설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우리 어린이들과 신발도 못 신고 남루한 옷을 걸치고 구걸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돈 1달러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남는 헌옷을 모아 관광객들이 나누어 들고 가서 그곳 어린이들에게 입혀주면 얼마나 좋은 선물이 될까? 우리에게도 6.25 전쟁 후에 폐허가 된 이 땅에서 미군들 뒤를 따라다니며 "기브미 쵸콜렛"을 찾던 과거가 있지 않은가 ? 12-13세기에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앙코르제국은 당시 인구 100만의 거대한 도시국가였다고 한다. 이렇게 거대한 유적 앙코르와트는 바로 이 제국의 최전성기인 1119-1150년 사이에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 약 2만 5000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30년간에 걸쳐 지은 인류최대의 사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연발시키는 1.3Km-1.5Km의 인공호수를 둘레로 사방 약 1Km에 걸쳐 축조된 인류 최대의 석조 건물이다. 흥하면 쇠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보는 것 같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에서 있었던일이다. 교원정보화 연수 첫날,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 한 분이 연수시작 10분 후에 나타났다. 그런데 바로 들어오지 않고 연수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잠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미 연수를 신청했으나 연수대상자로 선발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받고 싶습니다. 제가 워낙 컴퓨터 실력이 부족한 탓에...." 그때까지 연수생 중 4명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일단 남아 있는 컴퓨터가 몇 대 있으니까 거기 가서 앉으시지요. 혹시 연수 포기자가 나오면 그 자리에 넣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그 선생님이 다시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우리 집사람도 교사인데, 저랑 같이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들으면 안될까요. 오늘 같이 오려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그냥 저 혼자 왔습니다. 지금 연락하면 바로 올 수 있습니다. " "그렇게 하시지요. 그게 뭐 어렵겠습니까? 단지 연수 이수증을 드릴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서 제가 좀 죄송하네요." "아닙니다. 이수증은 없어도 됩니다. 그냥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그럽니다." 잠시후에 그 선생님의 부인이라는 분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타났다. 자리를 정해 주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직 안 나온 선생님들이 연수를 포기하면 대신 넣어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후 나타나지 않은 연수생들에게 전화로 연락하여 공교롭게도 그 중 두 분의 선생님이 연수를 포기하신다고 했다. 가정에 사정이 생겨서 연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얼른 그 부부선생님께 "마침 연수 포기생이 생겨서 연수이수증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염려 마시고 연수 열심히 받으십시오." "아이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끝나고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연세도 많으신데(실제로 확인한 결과 그 선생님은 49년생, 부인은 52년생이었다.) 이렇게 연수 받으시려는 마음가짐이 존경스럽습니다." 끝없이 노력하는 교사의 표본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교육의 앞날은 틀림없이 희망적이고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전 10시.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다. 날씨가 더운 탓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원 수강을 받기 때문이다. 한 학생이 평균 다니는 학원 수도 2~3곳(컴퓨터, 영어, 수학, 논술 등) 이상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의 특기를 신장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건 이해가 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영,수 위주의 수업을 받기 위해 학원을 선택한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 또한 2학기 때 배울 내용을 선수 학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정말이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무조건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닦달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떤 아이는 너무 지나친 부모의 잔소리 때문에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조종당하는 로봇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해보고 싶은 것, 꼭 가보고 싶은 곳 등의 설문을 받아 이번 여름 방학 때 아이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것 하나 정도는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부모가 조금만 시간을 할애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전국 각 지방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체험학습 하나를 정해 경험케 해주는 것도 하나의 산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개학을 하여 체험학습 보고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 4주간의 방학동안 단 한 번의 체험학습이 없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하였다. 물론 가정 환경이 각자 달라 애로사항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시행될 주 5일제 수업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해 부모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실 경제적인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찾아보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학습의 장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작은 관심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제일 탈선을 많이 하는 시기가 방학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평소 부모와 아이들과의 벽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대화의 단절이라고 생각한다. 학기 중, 시간이 부족하여 아이들과 나누지 못한 대화를 방학을 이용하여 나누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이 되어 서로를 생각하다 보면 그 벽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는 대화를 하다보면 마냥 철부지로만 여겨 온 아이가 어느새 무척이나 커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지도 모른다. 방학 동안 아이들은 불규칙적인 생활로 자칫 잘못하면 생활의 리듬을 잃게 될지 모른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막연한 계획을 제시해 주기보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실천사항을 점검해 주고 실천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듯 아이들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이 짧은 방학을 통해 적게나마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
한교닷컴 애독자라면 최홍숙(충남 보령시 옥계초 교사.54) 리포터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가 탑재한 사진을 보면 사물과 자연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사랑, 교육에 대한 열정, 맡은 일에 대해 쏟는 정성이 역력히 드러난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한교닷컴이 시작된 지 10개월. 리포터는 지난 토요일 초창기부터 활발히 리포터 활동을 해온, 늘 사진으로만 보아온 그를 만나러 수원에서 대천으로 향했다. 한교닷컴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다. 그에 대한 첫인상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여유가 있으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세련된 매너를 지닌 누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탄박물관, 모산(慕山)미술관, 냉풍욕장, 옥계초교 방문 순서로 길을 안내하는데 보령시 관광대사 역할을 충실히 해내신다. 그는 1970년 교직에 입문하여 홍성, 공주 등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옥계초에 부임, 교장, 교감 다음으로 나이가 많고 경력은 최고인데 교직의 보람을 ‘교육’ 자체에서 찾으며 어린이들 가르치는 일에 정열을 쏟고 있다. 늙지 않는 비결이 여기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인생관도 ‘착하게 살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두 살박이 손녀를 둔 그에게 적용된다. 그는 평소 학급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널리 알리고 싶어 했는데 한교닷컴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작은 이야기’와 ‘교실 창가에서’ 그리고 좌담회 등에 사진과 글이 소개되는 등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분기 베스트에 1회, 월 베스트에 2회 선정될 정도로 활약상이 뛰어나다. 리포터로서 학교 현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입력하고 곧바로 출고될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가 사진을 가까이 하게 된 때는 태봉초와 학봉초에서 정보부장 업무를 8년간 보면서 학교 행사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항상 무거운 카메라와 함께 하게 되었고 수업 공개 비디오 촬영 후 그 솜씨를 공개적으로 인정받아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그리하여 이웃 학교 공개보고회 촬영까지 전담할 정도의 프로급의 수준에 이른다. 그가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는 이유는 지나간 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이 찍은 사진이 다른 선생님들에게 소중히 쓰이기 때문에, ‘그 책임감’ 에 사로잡혀 카메라를 놓지 못한다. 학교․학급 환경정리용, 학교신문, 교지, 연구보고서 등으로 두루 활용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기만 하다. 지금은 1학년 담임으로서 학교생활 모습을 프로젝션 TV를 통해 수업에 활용, 즐겁고 웃음꽃이 만발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그가 한교닷컴 독자에게 바라는 점은 의견쓰기에 소감을 남겨서 관심과 격려를 표시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 선생님들은 자존심이 강한 편인데 리포터들부터 의견쓰기에 앞장서 사이트가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도 얼마전부터 의견쓰기를 솔선하고 있다. 그가 한교닷컴에 바라는 점은 바로 리포터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회 주관. 베스트 리포터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 리포터 간 활동사례를 공유하면서 서로 배웠으면 한다고. 교실 컴퓨터에 날짜별로 정리된 폴더를 보니 디카 매니아라 불러도 아무런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그의 포부는 날마다 좋은 기사를 한 건씩 올려 그것이 출고가 되어 베스트 리포터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가 얼마나 한교닷컴에 애정과 애착을 갖고 있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리라. 그와 함께한 5시간. 즐거웠고 유익했고 행복했다. 최홍숙 리포터처럼 교육에 혼신을 쏟는 선생님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최선생님 같은 분이 많을수록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아진다.
故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로 지난 8월1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유난히도 무더운 찜통더위 속에 8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열기는 팔월의 무더위처럼 화끈 달아올랐었다. 두 번의 소견발표회와 언론사(방송국, 신문사) 주관 토론회를 갖고, 학교운영위원(4763명)들이 13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 박노성 후보(청주 중앙초 교장)가 1위(33.0%), 이기용 후보(괴산교육청교육장)이 2위(28.3%)를 하여 3일 결선투표를 하였다. 결과는 2위였던 이기용 후보(60세)가 2101표(52.2%)를 얻어 174표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하여 8월4일 오후2시 도교육청 강당에서 제13대 충북교육감으로 취임하였다. 이기용 교육감 취임사에서 밝힌 충북교육의 알찬 설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첨단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존경받는 교직풍토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지원 봉사 중심의 교육 자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크게 듣고 실천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여섯째, 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를 구축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의 26만 여 학생들에게는 미래 개척의 슬기와 지혜를, 1만7000여 교육가족에게는 보람찬 행복을, 150만 도민에게는 믿음과 감동을 드리는 에듀토피아(Edutopia)를 건설합시다. 교육가족은 물론 150만 충북도민이 신임 교육감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봉사, 검소, 애국이 몸에 밴 '교육전도사'로 불리는 그는 쉴 틈도 없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그동안의 갈등과 혼란을 아우르고 충북 교육계의 화합과 안정에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축하 화분을 일절 받지 않아 꽃집에서는 배달 간 화분을 다시 들고 오면서 울상을 짓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아직 전임 교육감의 49일재도 지나지 않은 데다가 요란한 축하 분위기보다는 검소한 그의 인품을 보여주듯이 조용한 출발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들린다. 아마도 낙선한 후보자들까지 배려한 깊은 뜻이 담겨져 있어 그의 포용력과 청렴성에 작은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현재 62세로 규정된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재경위원인 엄호성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해 현재 공동발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 주까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엄 의원은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에 대비하고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미 우리 사회 각계에서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고 선진국도 정년을 연장하는 추세”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99년 실시된 교육공무원 정년 3년 단축 조치는 별 성과 없이 교직사회의 혼란과 인력활용의 비효율만 초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풍부한 전문성을 활용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시에 정년을 65세로 환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산상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일차적으로 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17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 50여명이 인천시교육청 현관앞에서 장애인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3층 교육감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었다. 다행히 지난 4일 아침 경찰력 투입으로 점거 농성중이던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19명의 시위대원들을 연행, 일부는 업무집행 방해죄로 구속하고 일부는 훈방 조치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시위대는 시,청각,뇌성마비 장애인 등 각종 중증 장애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특수교육 학급을 증설 또는 관련학교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특수교육관련예산을 총 교육예산의 6%대로 인상시켜 달라고 했다. 그러나 농성 8일째인 지난 2일 한국뇌성마비장애인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이제유)는 탈퇴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잔여 단체는 더욱 강경한 자세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던 것이다. 10일간 점거되었던 교육감실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은 흔적이 있는가 하면 접견실 우측 구석에 비닐로 감춰진 술병마저 발견됐다. 일부 방문객이 금연 건물에서 담배를 피우는 현장을 보고 입바른 소리를 했던 그들 대부분은 아예 종이컵을 재떨이 삼아 담배를 피우는 등 도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안 되는 행동을 일삼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접견실을 통해 들어가는 좌측 협의실에는 그들의 속옷과 수건 등을 세탁해 의자와 옷걸이를 묶은 노끈을 빨래줄 삼아 널어놓기도 해 마치 자취방을 연상케 했다. 또 접견실 대형 원탁 위에는 먹다 남은 밥과 김치는 물론 반찬 등이 널려져 있었고 바닥 카펫은 마구 훼손돼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위 현장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위원장 유지담) 최근 “학교 체험학습에 대한 관용차량 지원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돼 불가하다”고 대여를 거절한 경기 의왕시의 사례에 대해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차량을 지원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교총이 단위학교 체험활동과 관련된 지자체의 관용차량 지원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묻는 유권해석을 의뢰한데 대해 “이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5조(청소년활동의 지원) 및 제53조(청소년교류활동의 지원)의 규정에 따른 행위로 보아 (지원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소년활동지원법 제5조, 제53조는 국가 및 지자체는 개인·법인 또는 단체가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자 할 때 그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선관위가 근거 조항을 확보함에 따라 일선 학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지자체의 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왕시 덕성초는 지난 6월 도농교류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의왕시에 관용차량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의왕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관용차량 지원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에 저촉되는 행위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해당학교는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제3조’를 들어 중앙선관위에 재차 질의했지만, 조항자체가 광범위해 지원이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대해 교총은 “학생들의 순수한 체험학습을 위한 공공기관의 시설(버스) 협조요청까지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교육활동 지원 사항 등을 규정한 각종 교육관련 법령을 무시한 처사로 시정돼야 한다”며 중앙선관위와 교육부에 관련 입장을 전달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교총 교권국은 “이번 결정은 선관위가 단위 학교 차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지자체의 지원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지자체는 학교의 체험활동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산교육청(교육장 황영일)은 여름 방학을 맞아 4박 5일(8.2 ~8.6) 일정으로 중국문화교류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초등학교에서는 금산초 김정은 외 18명이. 중학교에서는 금산여중 손단비 외 12명 등 모두 32명이 참가하였다. 체험학습단장에는 김학렬 학무과장이, 사전 계획 및 제반 업무는 서형근 담당장학사가, 그리고 추부중 정선화 교사와 금산초 정현정 교사가 학생 인솔을 담당하였다. 중국 도착 다음 날 적산법화원과 장보고 기념탑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영성시 제18중학교와 자매결연 행사를 가졌다. 식전 행사로는 중국측 학교에서는 악기 연주, 노래, 고전무용 등을 우리는 째즈 댄스와 태군도를 응용한 태권무를 보여줌으로써 양국이 하나가 됨을 느꼈다, 곧이어 자매결연식을 갖고 선물 교환을 끝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학교를 떠났다. 3일째 날에는 영성교육국과 금산교육청의 자매결연식을 가졌으며, 봉래 해저관광 및 봉래각 체험, 그리고 유공도를 견학하였다. 그리고 사립학교인 대광화 국제학교와 자매 결연 및 견학을 하고 야생동물원 및 성산두 견학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국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중국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되었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하였다.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몇몇 대학의 논술문제 일부와 유형이 공개됐다. 공개된 문제는 해당 대학 관계자와 사설입시기관이 파악한 내용으로 논술고사에 출제된 모든 지문과 문항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출제 유형과 경향을 짚어볼 수 있다. 다음은 대학별 수시1학기 논술고사 문제와 유형. ▲ 이화여대 = 문ㆍ이과계열 공통 수리논술문제로 삼각비의 정의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하는 방법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 일정 높이에서 해발고도를 알고 있을 때 각도를 이용해 남산타워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하라는 것. 또한 몇가지 조건을 주고서 이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하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이외에도 확률, 집합, 수열 등의 교과과정에서 출제가 주로 이뤄졌으며 자료분석형 문제로 '표'를 자료로 제시한 뒤 각 문항마다 조건에 맞게 재분석을 요구하는 문제도 나왔다. ▲ 서강대 = 영어혼합형 논술은 지난해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논술유형은 3가지 형태로 지문 해석을 요구하는 '직역형태', 영어제시문을 300∼400자로 정리하는 '요약형태',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린 뒤 수험생 의견을 개진하는 '견해서술형태' 문제가 출제됐다. ▲ 중앙대 = 언어지문에서는 한 역사학자 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지문이 인용됐으며 문제로는 주제의 지문 파악과 현재 역사인식 갈등속에서 동아시아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영어지문은 자연계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담은 내용이 제시돼 지문 내용 파악과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서술할 것을 주문했다. ▲ 경희대 = 논술시험 지문으로는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와 논어 '이씨'편,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정신'에 대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영문설명, 알퐁스 도테의 '별'이 출제됐다. 학교 측은 "제시된 4개 지문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인간의 덕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합시켜 현대를 살아가는 이상적인 인간형에 대해 논하는 서술형 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 건국대 = 최인훈의 '회색인'과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본문 중 일부를 각각 한글과 영문으로 발췌, 일제시대와 독일 전체주의 시대에 폭력적 권력에 순응ㆍ동조했던 그룹의 방식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당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해 이들 그룹의 방식에 대한 입장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 한국외대 = 국어지문 1개와 영어지문 3개를 제시했다. 국문의 경우 익히 알려진 문학 작품이 발췌됐고 영어지문은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외국 언론사의 경제.문화지면에서 인용됐다. 지문별 문제로는 요약을 한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논제제시형 문제가 나왔다.
후반기 교육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설동근(57) 부산시교육감이 내일(10일) 청와대로부터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기 위원회의 정식 출범은 나머지 위원들의 인선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전망된다. 제12,13대에 걸쳐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하고 있는 설동근 내정자는 교단지원체제와 학교 자율 경쟁체제 강화, 교사와 학생이 수업에만 전념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는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부산발 교육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교대를 졸업한 후 부산용호초, 좌천초 교사를 지낸 내정자는, 민선 3대 부산시교육위원을 거쳤으며 부인 박현자(55) 씨는 부산 양운초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저출산 추세 등으로 오는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든 518개교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道)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2006-2011년) 학교설립계획을 확정했으며 내년도에 85개교를 신설하는데 이어 2007년 75개교, 2008년 196개, 2009년 102개교, 2010년 43개교, 2011년 17개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22개교, 중학교 170개교, 고등학교 126개교 등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 2003년 수립한 기존 계획에서 초등학교 224개교와 중학교 189개교, 고등학교 222개교 등 모두 635개교를 설립하기로 한 것에 비해 117개교가 감소한 수치다. 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학생수 예측자료를 토대로 도내 학생수가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96만7천명을 정점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2009년과 2012년 50만9천명 및 46만2천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설 학교수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인 것은 출산율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신설학교수가 감소한다고 해도 학급당 학생수도 함께 줄기 때문에 교육여건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목적 과거청산, 또 다른 청산 대상 될 수 있어 獨·佛 과거청산 통해 나치 가담·동조자 면죄부 부여 해방 60년. 우리 사회는 지금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일제 강점하 진상규명위원회 등 일제시대의 기억을 복원하고 성찰하는 ‘과거 청산’작업이 한창이다. “과거의 비인적인 행위를 기억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새로운 감염의 위협에 쉽게 노출된다”는 독일 전 대통령 바이츠제커를 인용하지 않더라고 ‘친일’은 제대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과거 청산’이라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청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문제가 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이 말 한대로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미래를 지배하는 자가 현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세계의 과거사 청산'(푸른역사)은 이렇듯 국가의 선별작용을 통해 잊혔던 기억을 복권하는 '선택적 기억'의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병직 서울대 교수 등 11인이 쓴 이 책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칠레 러시아의 과거사 청산을 추적, ‘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과거사 청산의 준거나 모델은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범적 과거청산사례로 알려진 독일의 ‘나치 청산’과 프랑스의 ‘대독 부역자 처벌’도 ‘청산과 숙청’ 과정의 문제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2차 대전 승전국들이 주관한 ‘탈 나치화 작업’은 ‘강요된’ 과거청산이었기 때문에 독일 국민들이 진정 반성하고 참회할 기회를 박탈했으며, 침략전쟁의 책임을 파헤치고 단죄하는데 그쳐 유태인 대량학살에 대한 규명에는 소홀했다. 또 이러한 청산작업이 나치에 가담한 대다수 독일 국민의 죄의식을 씻어 주기 위한 ‘집단 방어행위’였다는 주장역시 대두되고 있다. 프랑스의 전후 처리도 마찬가지다. 초법적 인민재판 형태로 진행된 1만 여 명의 즉결처형, 독일군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에게 가한 공개 폭력 등 나치와 다를 바 없는 인권탄압이었던 청산작업이 과연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는지 이 책은 의문을 던진다. ‘부역 지식인 숙청’은 나치에 암묵적으로 동조한 대다수 프랑스인에게 면죄부를 부여하기 위한 ‘희생양 만들기’였으며, 극소수에 불과한 레지스탕스의 신화화는 드골 정권의 영광 창출에 이용됐음도 폭로됐다. 반면 프랑코 독재시대의 고문과 학살행위에 대해 ‘망각’을 택한 스페인의 과거사 청산방식을 실패사례로 단정할 수 없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망각협정’은 과거를 들춰 또 다른 내전의 촉발이라는 정치적 파국을 막기 위한 스페인 국민의 집단적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독재정권 처벌에는 한계를 보였지만, 군부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과거청산을 이뤄내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탈린 시대의 불법 테러를 청산하려던 러시아는 탈 스탈린에 대한 향수로 인해 소련 체제 붕괴라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정치적 억압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과 강력한 국가에 대한 긍정적 기억의 교차'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이루어진 과거청산 작업은 국민 대다수의 내면적 성찰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처벌’과 ‘단죄’만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과거청산 논란에 일침의 메시지를 보낸다. ‘세계의 과거사 청산’을 통해 진정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역사의 교훈’ ‘민족정기의 회복’이라는 명분 아래 숨어 있는 정치적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 과거청산은 단순히 처벌과 단죄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얻으려는 시도가 아니라 화해와 관용이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각 대학은 논술문제 유형과 입장 등을 밝히고 "실시된 논술시험은 본고사와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23일 실시한 수시1학기 수리논술 시험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시험 뒤 실시한 자체출구조사에서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통합교과형에 가까웠다는 평가도 많았다"며 "본고사형이라는 문제제기는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대 최은봉 입학부처장은 "실제로 문제를 낸 출제팀도 이번 수리논술이 통합교과형에 가장 근접한 모형이라는 평가를 내 놓았다"며 "난이도가 지적될 수 있지만 고교 3학년의 수학능력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처장은 "아직 학생 평가가 종합되지 않은 상태라 상세히 얘기할 수 없지만 일부 문제만을 가지고 본고사형 논술문제라고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논술시험에서 영어해석문제로 본고사 논란을 빚었던 서강대도 작년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일부 수험생 및 사설입시학원 문제제기에 대해 "문제유형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이번 논술시험에 있어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영수 입학처장은 "지난해 본고사유형으로 지적됐던 영어해석문제 경우 지문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보다는 지문요약이나 의미기술로 문제유형을 바꿨다"며 "현재로선 이런 유형의 문제가 논술고사로 합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논술문제에 대한 본고사 논란은 문제를 접하는 사람마다 시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유발되는 문제라고 생각된다"며 "서강대 자체 기준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근 논술고사를 실시한 각 대학은 논술시험의 대략적인 유형을 공개하고 시험문제가 본고사형으로 출제됐다는 일부 주장을 부인했다. 한국외대 김종덕 입학처장은 "실시된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문제라 본고사와는 거리가 멀다"며 "한글지문과 영어지문을 동시에 제시, 그에 대한 수험생의 가치관과 논리성을 물은 만큼 본고사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수리논술 역시 주어진 수식을 푸는 문제가 아니라 '제논의 역설'이라는 잘 알려진 이론을 주고 이를 반박하라는 문제였다"며 "이를 본고사유형이라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중앙대 강태중 입학처장도 "본고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애당초 영어지문을 제시한 문제 경우, 직역하라는 유형의 문제는 내지 않았고 제시된 지문에 대한 논리적 견해를 피력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했다. 강 처장은 "영어지문에 고교 3년 과정을 이수한 실력으로는 알 수 없는 어휘는 모두 지문과 함께 뜻을 제시해줬다"며 "영어실력의 '상하'보다는 논리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한성일 입학처장도 "건국대는 기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출제해 본고사 논란과는 무관하다"며 "국어와 영어지문을 동시에 제시해 지문의 연관성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을 뿐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