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있는 유실수, 자연 친화적 측면에서 인성교육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 봄에는 매화나무, 앵두나무, 보리수나무, 여름엔 살구나무와 자두나무 열매가 열린다. 가을엔 은행과 밤과 잣이 열린다. 작년 허전했던 마음, 당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월요일 출근했는데 밤나무에 밤송이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누군가 밤 욕심이 있어 억지로 열매를 따간 것이다. 견물생심이야 이해하지만 타인을 생각하는 이성(理性)을 발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율전중학교다. 율전(栗田)을 순수 우리말로 하면 밤밭이다. 그래서 교정에 상징적 의미로 밤나무 5,6 그루가 있다. 밤나무에 꽃이 피고 향내를 풍기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특히 가을엔 떨어진 밤송이를 까거나 저절로 떨어진 밤을 줍는 잔잔한 재미는 그 어느 것에 비할 수 없다. 밤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은 그 다음이다. 생밤을 책상 위에 놓고 보는 것, 결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때론 삶의 의미도 생각한다. 작년엔 우리 학교 주무관이 매실을 땄다. 그냥 매달려 있게 하지 왜 땄냐고 물으니 동네 사람들이 마구 따가서 미리 땄다고 알려준다. 상품 가치는 그렇게 높지 않으
2013-08-07 13:46최근 우리나라 교육정책에서는 창의・인성교육이 강조되고,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은 창의・인성교육과정으로 개정됐다. 즉, 창의・인성교육정책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다.”(2009 개정 교육과정 공시, 2009년 12월 17일)고 하여 ‘창의성’은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에 개인이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된다고 보아 학교별로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에 따라 2010년 창의・인성교육과정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교육과정에서 미래 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했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 역량으로서 창의성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유능한 능력만으로는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서 불완전하다는 입장에서 인성적 측면에서의 성숙이 절대로 필요하며 올바른 인성의 틀 속에서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글로벌 인재로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하게 된 것이다. 각자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능력은 창의력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전혀 존재하지…
2013-08-07 13:45
자가용,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다. 요즘은 총각 처녀들도 타고 다니고 신혼부부도 집보다 차가 구입 순서가 앞선다. 짧은 거리 이동하는데도 핸들을 잡는다. 필자의 경우, 부부교사인데 90년대 초반부터 자가용을 굴렸다. 아벨라, 티코, 카렌스, 아반테, 소나타 등 차종을 다루어보았다. 그런데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교환한 적이 없다. 구입해서 중고자동차로 매매할 때까지 그냥 몰고 다닌 것이다. 왜?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다. 필터 교환 주기도 모르고 운행한 것이다. 차량 안으로 공기가 제대로 정화되어 들어온 것이 아니다. 자동차에 필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도 모른다. 서비스센터에 문의 하였다. 차종을 대니 교체비용이 2만5천원이란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필터 재료 비용은 몇 천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기술자들의 인건비가 엄청난 것이다. 내가 직접 해 볼까? 올 여름 차량관리에 있어 하나를 도전해 본다. 대형마트에 가니 필터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비싼 1만2천원이다. 아내 차량 것까지 두 개를 샀다. 규격이 다르면 아니 되므로 차종과 출고 시기가 맞아야 한다. 제품 속에 사용설명서가 있다. 몇 단계로 구분되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나와 있
2013-08-07 13:43
물줄기를 이해하면 더 재미있는 여행지가 영월이다. 영월은 주천과 평창에서 부드럽게 흘러오며 선암마을ㆍ선돌ㆍ청령포를 지나는 서강과 어라연계곡에서 힘차게 흘러온 동강이 만나 남한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곳이다. 영월에서 시작된 남한강은 고씨동굴ㆍ단양ㆍ충주호ㆍ여주ㆍ양평을 거치며 한강의 물줄기가 된다. 서강의 물굽이와 함께 멋들어진 자연풍경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여행지가 선돌과 한반도 지형이다. 문화재청도 지난 2011년 관광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한반도 지형과 선돌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5호와 76호로 지정했다. 장릉에서 평창방향으로 31번 국도를 달리면 단종이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흠뻑 젖게 했다는 소나기재 고갯길이다. 이곳의 정상에서 강가로 숲길을 따라가면 가까운 곳에 층암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 선돌을 만난다. 선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두 곳이다. 젊은이들은 높은 곳에 위치한 위 전망대에 올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아래 층암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한 선돌은 강가의 절벽을 큰 칼로 쪼갠 듯 높이 70m 정도의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 신선암으로도 불
2013-08-07 13:42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의 하나인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외대와 정부, 새누리당 등 당정청은 내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도입, 2017학년도부터는 전국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선 후보 시절 2014학년도 도서벽지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읍면 지역, 2016학년도 각 도, 2017학년도 서울과 광역시 순으로 연차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고교 무상교육은 만시지탄이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문제점과 우리 현실을 고려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잇다는 입장이 상존한다. 고교무상교육이 이뤄지면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비용 등을 국가가 대줘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200만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은 의무교육 연한이 12년이고, 우리나라의 고교 진학률이 90%를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고교 무상교육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웃 일본도 2010년부터 고교 무
2013-08-07 13:41경제의 글로벌화로 자녀의 외국어 공부에 대한 문의를 하는 학부모의 상담이 있었다. '외국어 공부'라면 학생은 물론 직장인에게는 더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우리 나라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 ’삼성’에서 일하고 싶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영어는 기본, 중국어는 필수, 제3외국어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 평생을 쫓아다닌다는 외국어를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외국어 공부는 운동과도 같은 것이다. 잠시 손을 놓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배운 언어는 더 쉽게 잊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다시 되살아 나는 것도 보았다. 그런데 현재 하는 일을 하면서 분명 외웠던 단어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외국어를 멀리하고 있는 자신이 보일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업무와 병행하며 외국어를 공부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항상 꾸준히 해야 ’감’을 잃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신의 실력 유지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을까?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언어의 감각을 유지하는 일이다. 외국어를 잘 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니, 몇 가지 공통적인 점이 있었다. 지금은 시대가 좋아 외
2013-08-07 13:41
방학 중, 그것도 토요일에 학생들이 있고 선생님이 계시고 직원들이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우리학교다.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움직인다. 식당에는 새벽 4시가 되면 불이 켜진다.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매일 학교를 지키는 숙직담당 직원도 계시고 기숙사 영선사감선생님도 계신다. 이분들이 계시기에 학생들은 안심 놓고 오늘도 땀을 흘리면서도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고 책을 본다. 오늘 아침에는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학생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어디에 사는지 물었다. 우리 동네 살고 있었다. ‘우리 동네에 사네’하니까 ‘00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요’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아도 어디에 사는 것까지 알 정도로 관심이 많음을 알았다. 사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행동하는 것, 생각하는 것까지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행동을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말이 되면 마음이 가볍다.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아는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책을 만날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기에 주말이 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자유가 있기에 더욱…
2013-08-03 20:11
육지고도(陸地孤島)의 유배지 청령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던 자규루,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관풍헌, 무덤이 있는 장릉... 영월은 발길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같이한다. 영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서려있는 장릉(莊陵)이다. 장릉(사적 제196호)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다.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은 17세 되던 해(1457년) 사약을 받고 애환을 품은 채 한양에서 먼 영월읍 영흥리 야산에 묻혔다.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 그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몰래 수습한 사람이 바로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였다. 집안 살림을 팔아 수의를 마련하고 야밤에 아들과 함께 시신을 거둬 양지바른 산기슭에 장사지낸 후 몸을 숨긴 엄홍도는 옛 사람이지만 현대인들마저 본받아야 할 충신이었다. 오랫동안 위치조차 알 수 없던 단종의 묘를 엄홍도의 후손을 통해 찾아내고 묘역을 정비한 영월 군수 박충원도 훌륭한 사람이다. 하나의 왕조가 5백 년 이상 지속된 나라가 조선이다.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조선 왕조는 27대 왕과 왕비,
2013-08-0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