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터디의 효과는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대교육대학원 오현숙 교수팀은 16일 “지능(IQ)뿐만 아니라 성격과 기질의 남녀 차이도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며 “남학생보다 사회적 민감성과 연대감이 높은 여학생에게 그룹 스터디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중학생의 기질, 성격, 지능, 성적 관계에서의 성차’에 대해 조사 분석(지난해 경기도내 중학교 1~3학년생 351명-남 151, 여 200-대상)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와 지능을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성별 차이를 검증한 결과, 선천적 요인인 ‘기질의 사회적 민감성’은 여학생(17.10)이 남학생(15.26)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학생이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연대감을 강화하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자율성’은 높지만(남 23.69, 여 21.99), ‘연대감’은 비교적 낮은 (남 25.38, 여 25.54)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두가 남녀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습전략을 수립하면 효과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2010-03-16 16:17정부가 대입 수학능력시험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대학가와 고교에서 제2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와 교사들이 술렁이고 있다. 교과부가 마련 중인 ‘2014 수능체제 개정안’에서 제2외국어가 제외된다는 말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변천사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던 제2외국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 ‘2014 수능’ 어떻게 바뀔까 = 교과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함께 수능 점수체제 개편, 수능시험 횟수와 유효기간 변경, 과목 축소 등을 포함한 수능 체제 개편안을 논의 중이다. 당초 도입취지에서 벗어나 암기식 학습을 조장하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 현행 수능시험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는 의도다. 양정호 대교협 정책연구부장은 “새 수능 체제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제2외국어를 비롯한 과목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영어와 함께 외국어 영역에 포함됐던 제2외국어가 기술가정, 한문, 교양을 한데 묶은 생활교양 영역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수능 제외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조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교과부 역시 “2014학년도 수능은 언어
2010-03-16 11:10초임교사가 범하기 쉬운 오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례로 배우는 좋은 수업'은 신규를 포함한 저경력 교사들이 빠지기 쉬운 수업활동의 오류를 우수교사가 관찰한 자료를 근거로 자신의 수업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했습니다. 선정된 사례들은 교과지식, 수업설계, 시간관리, 질문 전략, 학생평가에 이르기까지 수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걸쳐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사례로 배우는 좋은 수업’을 통해 자신의 수업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사례 K교사는 평소에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제작해 학습에 활용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학습목표도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제시한다. T: 자, 여기를 보세요. 오늘 학습목표는 무엇이지요? 다 함께 읽어 보세요. S: ‘글을 읽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 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학습목표를 내리고 프로젝션 화면에 오늘 읽을 자료를 띄운다.(화면에서 학습목표가 사라진다.) ▶ 무엇이 문제인가 : 보기는 좋은 데…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제시하면 칠판에 손으로 쓰는 것보다 간편하고 미려하게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면 다른 자료 화면을 제시할 경우, 학습
2010-03-15 09:47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4일 파이(π)데이를 맞아 이날 오후 1시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파이(π)와 관련된 다양한 수학·과학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파이(π)데이란 원 둘레와 지름간의 길이 비율인 원주율 3.14(π)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수학계에서 제정한 날로, 원주율의 소수점 두자리와 3월 14일의 숫자가 일치하는데서 착안됐다. 이날 수학·과학체험 행사에는 초등학생들도 쉽게 원주율의 원리를 알 수 있도록 대형 에어터널 1개와 에어돔 2개를 설치해 원주율을 구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라도 파이(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퍼즐풀기와 파이(π)값 외우기, 원주율 구하기, 파이(π)값 안에서 자신의 생일찾기 등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익히게 된다. 이번 파이(π)데이 행사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전문강사와 과학문화해설사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유아와 학생을 포함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문의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051-501-3160)로 하면된다.
2010-03-12 19:03올 신학기 과학 교과서에 새롭게 등장한 '자유탐구' 등 신규 과학교육 과정과 과련해 무료로 학습에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자체 운영하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새로운 초등 3·4학년, 중1 과학과 초등 1∼4학년 수학을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트 내용을 대폭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이언스올에서는 학부모용 자료가 제공될 뿐 아니라 심화학습지 제공과 함께 수업진도 관리가 되는 '신나는 과학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업지도자료는 새 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동기유발, 실험동영상, 교과서 사진설명, 배경지식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수업지도자료는 현장적합성 검토학교 교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웹툰, 놀이마당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민 '재미있는 수학교과서'도 만나볼 수 있다. 초등 1∼4학년용 '재미있는 수학 교과서'는 계산만 반복하는 수학을 넘어서 만화, 플래시, 게임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유탐구사례는 초등학교…
2010-03-11 09:17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을 소재로 한 교과서가 나왔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직지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위대한 유산, 직지'를 발간해 350권을 청주 송절중학교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책자를 중학교 재량수업 인정 교과서로 선정했으며 송절중학교는 이 책자를 활용해 이번 학기부터 매주 2시간씩 재량수업을 통해 직지를 교육하기로 했다. 이 책자는 지성훈(미호중·과학), 강찬우(영동중·과학), 김종순(미호중·사회), 신명남(청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이재택(황간고·국어) 교사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자는 직지의 탄생과정과 역사적 의미, 직지 등 금속활자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정리, 122페이지로 꾸몄다. 특히 이 책자 제작에 참여한 영어, 과학 교사들은 직지를 외국에 알리기 위한 직지 홍보 이메일 보내는 방법, 금속활자 주조기술에 대한 과학적 분석 등도 정리해 놓았다. 청주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의 세계사적 가치를 청소년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교과서를 제작했다"며 "올해 송절중학교가 시범적으로 교과서로 사용한 뒤…
2010-03-09 13:52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영어로 한다'는 의미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외국어교사 자생클럽, 시범수업 공개 등 10종류의 수준별 맞춤형 연수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일정 수준의 영어 연수실적과 자기계발 실적을 갖춘 교사에게 교수법평가(TKT)와 수업실연평가(TPT) 등을 거쳐 'TEE 인증제'를 줄 예정이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연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증서를 받은 교사는 어려운 문법 설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영어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영어 교수법 연수강사 및 수업평가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초, 중등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교사 'TEE 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비율이 현재 49%에서 2014년에는 100%로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08 16:23최근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초등학교 4학년 국어교과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천 도자기축제 등과 함께 소개됐다. 이 교과서 28쪽에는 우리나라 지도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전국 4개 유명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위치가 표시돼 있고 축제 이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등을 빈칸에 적도록 했다. 특히 31쪽에는 안동탈춤축제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축제를 여는 까닭은 뭔지,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를 직접 적게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축제를 설명해 보게끔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축제를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직접 내용을 파악하고 설명하게 함으로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 김재술 축제담당은 "전국의 초등 4학년 학생들이 모두 보는 국어교과서에 심도있게 소개됨에 따라 안동탈춤페스티벌의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라며 "교과서를 보고 현장 체험에 나서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0-03-03 13:08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하기로 했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을 다시 게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관순 기념사업회와 충남 천안지역 기관·사회단체가 당연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류근창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장은 "2011년 2학기부터 교과서에 게재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약속대로 게재되는지 지켜볼 것이며 '유 열사 교과서 전기문 게재 추진위원회'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5년마다 개편되는 교과서 내용에 유 열사 전기문이 계속 실리는지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병천청년회의소 한봉균 회장도 "교과부 조치는 당연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교육하기 위해서라도 유 열사의 활동상을 교과서에 수록해야 한다"며 "우리고장 주민들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 열사 추모각과 기념관 관리를 맡고 있는 천안시 사적관리소 김희순 소장도 "우리고장이 낳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키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교과부의 유 열사 전기문 교과서 재수록 방침을 반겼다. 한편 교과부는 이날 5학년 1학기…
2010-02-26 18:26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가 교육과정 개편으로 삭제됐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5학년 단원에 수록된다. 교육과학기술부 26일 "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에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실렸으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전기문 관련 단원이 5학년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주시경 선생을, 2학기에는 유관순 열사를 전기문을 통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5학년의 새 국어 교과서는 내년부터 사용된다. 교과부는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다음달 신학기부터 사용될 초등 4학년 국어교과서를 개발했으나 새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빠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가 반발해왔다.
2010-02-26 12:32